메뉴

뜨거운 펫보험 경쟁…고양이 가입 가능한 상품은?

[IE 금융] 반려견에 이어 반려묘 전용 보험도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29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 장기 고양이 전용 보험 '(무)펫퍼민트 캣보험'을 내달 1일 출시한다.

 

페퍼민트 캣보험은 3년마다 갱신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했으며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한다. 생후 91일부터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의료비 보장비율을 50%·70%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믹스묘를 포함해 국내 거주하는 모든 반려묘다. 통원의료비(통원수술 포함 연간 500만원 한도)를 기본 보장하며 입원의료비보장(입원수술 포함 연간 500만원 한도)은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0세, 70% 보장형 기준으로 기본 보장인 통원의료비보장만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약 2만9070원이다. 선택 보장인 입원의료비보장까지 모두 가입할 경우 4만3150원 정도의 보험료가 든다. 

 

메리츠화재는 이 상품에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 인투벳 전자차트를 쓰는 1600여 개의 동물병원에서 치료할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애견뿐만 아니라 고양이까지 가입할 수 있는 '롯데마이펫보험'을 개정해 출시한 바 있다.

 

개정돼 출시된 롯데마이펫보험은 '장례비용' 담보가 신설됐다. 이는 반려동물이 사망(적법한 안락사 포함)시 가입금액을 지급하는 담보다.

 

또 '배상책임손해' 담보 신설을 통해 가입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 또는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힌 경우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가입금액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고양이의 경우 별도 등록증이나 진단서 첨부 없이 사진 제출만으로 편리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외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는 펫보험은 KB손해보험의 '사회적협동조합 반려동물보험'이 있다. 가입 대상은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약칭 '우리동생')이다. 이 조합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의 동물병원을 설립해 운영 중인 비영리기관이다.​​ 

 

이 상품은 생후 3개월에서 7년 11개월까지의 개 또는 고양이를 가입 대상으로 하며 우리동생에서 운영 중인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상해 및 질병에 대한 치료비용을 실손 보장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