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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다우 0.25% 하락

[IE 금융] 뉴욕증시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지속된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 외에 큰 이슈는 찾기 힘든 하루 거래였다.

 

8일(미국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3.20포인트(0.25%) 내려간 2만5106.3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3포인트(0.07%) 올라간 2707.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5포인트(0.14%) 상승한 7298.20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이달 말로 예정했었던 무역협상을 마감 기한인 3월 1일 이전에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번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이 아직 협상 초안(드래프트)도 교환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런 와중에 미국 무선통신망에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주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유럽연합(EU)이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6%포인트나 낮춘 1.3%로 제시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부담이 더해졌고 추산된 기업실적도 평이했다.

 

팩트셋의 이날 집계를 보면 S&P500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마이너스(-) 1.9%로 밀렸다. 올해 1분기 기업 순익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4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더 나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