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해' 2021년 신축년이 밝으면서 황소가 질주하듯 코스피가 '꿈의 지수'인 3000선을 넘겼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3.97%) 오른 3152.18에 마감했는데요. 전일에 이어 이틀째 3000선에 장을 마친 것입니다. 3000선이 오른 것은 코스피 역사상 처음인데요. 이 같은 기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에도 많은 이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투자를 크게 늘렸는데요. 올해 역시 이들의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달라지는 주식·금융상품 제도들도 관련 투자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고삐를 죄는 규제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 알아두면 좋은 주식 ·금융상품 제도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식지 않는 주식 열풍에 증권거래세 인하 작년부터 시작된 주식 열풍이 올해도 식지 않은 가운데 증권거래세율이 인하됩니다. 정부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율의 단계적인 인하를 결정했는데요. 우선 코스피는 증권거래세율이 0.1%에서 0.08%로 내려가고 2023년에는 0%이 됩니다. 단 농어촌특별세 0.15%는 유지되는데요. 코스닥의 경우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5일 금융위원회(금융위),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 금융결제원(금결원)에 따르면 앞으로 여신협회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조회해 지정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가 열렸는데요. 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 등 8개 카드사와 농협·씨티·우체국 등 3개 겸영 카드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개인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앱 및 홈페이지의 경우 오전 12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어카운트인포 앱은 오전 1시부터 오후 11까지입니다. 각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에 대해 1포인트부터 1:1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출금·이체도 가능한데요. 신청 즉시 계좌에 입금 처리됩니다. 여기 더해 이날부터 통신요금 카드 자동이체 요금도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변경·해지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통신요금만 변경·해지할 수 있지만,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 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
찬 바람이 불면서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는데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연말정산에서는 각종 소득과 세액 공제를 빠뜨리지 않고 챙겨야 하는데요. 매년 세법 변동에 따라 공제 대상과 절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억울하게 세금을 내야 하는 일을 당하고 싶지 않으면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국세청과 연말정산 과정에서 직장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올해 이직을 했는데요. 이런 경우 연말정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해 말 기준 근무지와 이전에 일했던 근무지의 근로소득을 모두 합쳐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데요. 이 경우 이전 직장에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 원천징수부 사본을 받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입사 전에 쓴 신용카드 사용금액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안 됩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근로 기간 중 사용한 금액만 대상이기 때문에 입사 전 사용금액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의료비와 미취학 아동 학원비, 교복 구입비를 신용카드로 지출했다면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와 신용카드 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 물건을 살 때 현금이나 카드를 건네는 일도 머뭇거려집니다. 지난 4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이 최근 주요국 지급수단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 곳곳에서 현금 결제는 줄어든 반면, 비대면·비접촉 결제가 늘어났는데요. 러시아, 인도, 유럽 등 중앙은행은 현금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지에서는 현금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화폐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화폐를 통해 코로나19가 옮을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올 상반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켜 훼손시킨 은행권 524만5000원이 한국은행을 통해 교환됐습니다. 같은 이유로 세탁기에 넣어 훼손된 2292만5000원이었고요. 이에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생존 기간을 고려해 금융기관에서 들어온 화폐를 2주간 금고에 보관하는데요. 또 지폐를 포장할 때 150도 고열에 노출되기 때문에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중은행들도 금고와 자동화기기(ATM)를 수시로 소독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네요. 그
"치킨이 담겼던 종이 상자는 재활용일까?" "보랭백은 어디에다가 버려야 할까?" "볼펜에도 플라스틱이 있는데…플라스틱 수거함에 버리면 되나?" 쓰레기를 분리수거할 때마다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인데요. 이번 앎에서는 재활용인 척하는 쓰레기, 어떤 게 있는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치킨상자는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그 안에 치킨을 담는 종이 상자는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고 다른 재질과 혼합됐기 때문에 재활용할 수 없는데요. 같은 이유로 피자 밑에 깔린 기름종이 역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또 헹구지 않은 컵밥이나 컵라면 용기는 음식물이 제거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운데요. 이와 같은 이유로 마요네즈, 케첩통, 기름통도 세척하지 않으면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배출해야 하는데요. 그러나 제대로 씻고 말린다면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택배로 과일이나 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받을 때 항상 딸려오는 과일망과 보랭백, 아이스팩도 항상 헷갈리는 대상인데요. 모두 분리배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합니다. 단 전용수거함이 있을 때에는 분리 배출해 버리면 됩니다. 볼펜, 샤프, 칫솔처럼 플라스틱, 고무 등 다른 재질과 혼합된 물건은 재활용이 어려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A씨는 먹고 싶은 음식의 레시피를 유튜브로 검색해 요리를 하는 취미가 생겼다. 특히 평소 구운 스팸을 좋아하는 그는 다른 스팸 요리를 찾아보던 중 CJ제일제당의 랜선 쿠킹 클래스에서 다양한 스팸 요리를 배울 수 있게 됐다. #. 요리 초보인 B씨는 기사를 통해 오뚜기의 '오 키친(O'Kitchen)'을 알게 됐다. 덕분에 이곳에서 밥숟가락, 종이컵 계랑 방법과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법을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또 필요한 재료는 바로 오뚜기몰로 접속해 주문할 수 있어 간편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손수 요리를 해 식사를 챙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주방기업 해피콜이 지난 9월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2050대 주방용품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끼 모두 집밥을 먹는 응답자는 전체의 14.2%로 작년보다 3.5%보다 증가했습니다. 특히 2030대 미혼 가구의 경우 하루 1~2회 집밥을 먹는 비율이 39.1%로 가장 높게 나왔는데요. 그 덕분에 20대의 요리 참여도 늘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집밥을 먹
카드사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함께 전용 신용카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혜택을 배달 앱을 자주 이용하는 '집콕(집에 콕 박혀있다는 뜻의 신조어)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입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와 함께 상업자 표시 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인 '배민현대카드'를, 지난 9월28일 우리카드는 회원 전용 체크카드인 '비장의 카드'를 출시했는데요. 또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요기요를 운영 중인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협업해 요기요 특화카드를 내놨습니다. 배민과 요기요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관심을 가질 법도 한데요. 어떤 카드를 사용하면 좋을지 한번 살펴볼까요. ◇'배민포인트? 캐시백?' 배민현대카드 vs 우리 비장의카드v2 #. 배민현대카드를 발급받은 A씨는 프로모션 기간에 이 카드로 11번가에서 옷을 사고 멜론 정기결제를 신청했다. 또 이 카드로 마트에서 물건을 사기도 했다. 이후 배민현대카드로 1만5000원짜리 쌀국수+새우튀김 세트를 시켰더니 1만5000원의 9.5%인 1425 배민포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화이자 백신' 이슈에도 전날 대비 1.2원 오른 1115.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한 수치지만, 여전히 강보합권인데요. 이날 원·달러 환율은 4.6원 상승한 1118.5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119.4원까지 오른 뒤 뚝 떨어졌습니다. 미국 화이자는 9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이슈를 내놨는데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했더니,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했다는 소식을 전달한 것입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소식에 미국 달러는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를 약세로 인식해 상승 폭이 급격하게 줄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승리가 점쳐지면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내린 원·달러 환율은 23.8원인데요. 전문가들은 화이자 소식이 아니었다면 원·달러 환율은 계속 떨어졌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대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물인데요. 이런
이전에 근로·자녀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신청하면 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근로·자녀장려금 정기신청(2019년 소득분)을 하지 못한 가구를 위해 내달 1일까지 기한 후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근로장려금은 매년 5월에 정기신청, 매년 9월과 3월에 반기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정기신청의 경우 심사를 거쳐 대부분 추석 전후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만약 작년 소득분에 대한 장려금 수급요건을 충족했지만 아직 신청을 하지 못했다면 이 기간 심사를 거쳐 내년 2월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말 장려금 신청 안내문을 받은 가구는 국세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자동응답시스템(1544-9944)이나 인터넷 홈택스, 모바일 손택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신청 안내문을 받지 않았지만 심사를 받아보고 싶다면 인터넷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한 후 기한을 지킨 가구에 지급한 금액의 90%를 내년 2월에 지급하는데요. 장려금 지급범위는 근로장려금의 경우 ▲단독가구 3만~150만 원 ▲홑벌이가구 3만~260만 원 ▲맞벌이
일하기 싫은 어느 날, 친구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다가 등장한 주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신용카드 이용한도였습니다. 모두 같은 나이에 사회생활도 비슷하게 했지만 신용카드 이용한도는 다 달랐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기준에서 신용카드 한도가 정해지는 것일까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2012년 10월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을 시행했는데요. 카드사들은 이 규준에 따라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이용한도 조정합니다. 카드 이용한도는 ▲소득안정성 ▲직업 안정성 ▲재산상황과 보유형태 ▲금융거래 실적 및 신용상태 ▲은행연합회·KCB·NICE 등 연체정보 ▲복수카드 사용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과다·다중채무 ▲최근 신용카드 과다발급 등과 같은 여러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되는데요. 이렇게 정해진 카드 이용한도는 카드사가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한도의 적정성을 점검해 바뀝니다. 카드사는 고객의 카드 이용한도가 변동될 시 고객에게 그 사유를 안내해야 하는데요. 다만 금융사 채무를 연체하거나 신용상태 악화, 가처분소득 감소 등의 이유로 이용한도가 감액될 시에는 감액을 한 후 카드사가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