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정부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농축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이억원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었다. 이억원 차관은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에 더해 양파·대파 등 주요 채소류가 수확기로 접어들면서 농축산물 물가가 두 달 연속 전월 대비로 하락하고 있다"며 "농축산물 가격이 아직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의 경우 4대 대형마트 판매가격(30개입 한판 기준)은 지난달 말부터 6000원대 수준이며 농축산물 할인쿠폰(20%) 적용 시 실제 소비자 체감가격은 약 5000원대 중반 수준"이라면서 "다만 농축산물 가격은 기상 여건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구입 빈도가 높아 물가 기대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농축산물 물가를 보다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전체 물가관리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산물 가격은 3월 -1.5%, 4월 -0.5%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 3.9%
[IE 금융]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4개월 만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은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을 672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9790억 원 사들이고 코스닥은 3070억 원을 팔아치웠다. 보유잔액은 전월 대비 17조2000억 원 늘어난 82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4개월만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6000억 원), 아일랜드(5000억 원)는 사들였고 케이맨제도(-6000억 원), 네덜란드(-6000억 원)는 팔았다. 주식 보유규모로는 미국이 338조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1%였으며 ▲유럽 256조9000억 원(31.2%) ▲아시아 104조1000억 원(12.7%) ▲중동 31조5000억 원(3.8%) 등이 뒤를 이었다. 4월 외국인은 상장 채권에 3조3460억 원 순투자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계속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1조7000억 원을 순투자한 유럽이 가장 높았다. 채권 보유규모를 보면 아시아가 82조5000억 원으로 외국
[IE 산업] SSG닷컴이 스타벅스 'e-프리퀀시' 온라인 단독 상품을 1차 판매한 13일 오전 방문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13일 SSG닷컴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오전 10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40~50분간 SSG닷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11시20분께 1차 준비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SSG닷컴에서 판매한 e-프리퀀시 상품은 5종으로 아이스박스인 서머데이 쿨러, 휴대용 랜턴인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외에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살 수 없는 서머 데이 폴딩 카드 2종 등이 포함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고객이 동시에 몰렸다"며 "현재는 접속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오는 20일과 27일 2차, 3차 판매를 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지난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올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8%로 전월 말 0.33%보다 0.05%포인트(p) 떨어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1%p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치였던 작년 12월 연체율과 같다. 지난 3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 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 1조4000억 원보다 많은 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차주별 연체율을 보면 기업, 가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0.43%)보다 0.07%p 줄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0.31%, 0.37%로 모두 전월 말 0.05%p, 0.07%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0.22%보다 0.04%포인트 내려간 0.18%,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0.12%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는 0.32%로 전월에 비해 0.
[IE 금융] 하나은행이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근로자를 위해 해외송금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1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미얀아 근로자가 본국 가족들에게 급여 송금 시 해외송금수수료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면제 기간은 오는 7월31일 까지다. 이 기간 영업점 창구·인터넷뱅킹·스마트폰 뱅킹 등 하나은행 대면, 비대면 모든 채널에 적용된다. 또 전신료를 포함한 해외송금 시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가 100% 면제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미얀마 근로자들이 하루빨리 본국의 가족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근무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국적 외국인은 약 2만5000명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CU가 곰표 밀맥주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곰표 밀맥주는 공급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 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모든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CU는 전날인 11일 점포에 곰표 밀맥주 발주 중단을 안내했다. 곰표 밀맥주는 이번 주까지 CU에 입고되며 이달 말까지 공급이 중단된다. CU 측은 "공장에서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발효 등 맥주를 만드는 약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U에 따르면 곰표 밀맥주 하루 평균 판매량은 17만 개, 최고 판매량은 26만 개다. 2주 동안 300만 개의 판매량은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20만 개)으로 환산하면 무려 30배 높다. 곰표 밀맥주 인기 덕에 이달 1~10일 CU에서 수제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625.8% 뛰었다. BGF리테일 이승택 음용식품팀 MD는 "곰표 밀맥주의 공급량을 늘렸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여전히 점포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제조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달 말 판매가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증량을 계획하고 있으
[IE 금융]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금융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으며 업계 4위 생명보험사(생보사)로 탈바꿈한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들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을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7월1일 양사는 통합 법인 '신한라이프'로 총자산 약 70조 원 규모의 대형 생보사가 된다. 이는 삼성, 한화, 교보생명 다음으로 큰 규모다. 양사는 작년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으며 12월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 선임을 끝냈다. 이후 올해 3월 합병을 위한 인가를 신청했다.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 비율은 오렌지라이프 1주당 신한생명 0.9226주다.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는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이다. 성대규 사장은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하다"며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28억 원, 1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81% 증가했다. /이슈
[IE 금융] 미래에셋증권이 숙원 사업이던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인가를 신청한 뒤 약 3년 10개월 만이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최종 인가를 결정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네 번째로 진출한 사례다. 발행어음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업무다. 4조 원 이상 자기자본 보유와 같은 요건을 갖춘 뒤 초대형 IB가 될 경우 자기자본 최대 두 배의 자금을 조달, 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이 가능하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중소·중견기업 대출과 부동산 금융, 비상장사 지분 매입, 해외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레버리지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초대형 IB들은 수익 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를 신청했지만, 그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하면서 심사가 중단됐다. 이후 공정위가 지난해 5월 미래에셋그룹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검찰 고발조치 없이 과징금 43억900
[IE 금융] 주식 열풍에 지난달 가계대출이 16조 원 늘면서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1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25조7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6조1000억 원 뛰었다. 이번 증가폭은 지나 2004년 속보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앞서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올 2월 1003조1000억 원으로 1000조 원을 처음 돌파한 뒤 3월 1009조5000억 원, 4월 1025조7000억 원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을 구성하는 주축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신용한도대출) 등인데 모든 대출이 늘어났다. 주담대 잔액은 전월보다 4조2000억 원 늘어난 743조2000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281조5000억 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1조8000억 원 급증했다. 이 역시 속보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이는 역대급 청약 증거금이 몰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대출 11조8000억 원 가운데 9조 원대 초반 정도 금액은 SKIET
[IE 산업] 올해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기본직불금) 신청이 이달 말 마감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2021년 기본직불금 신청이 오는 31일 마감되기 때문에 아직 신청하지 않은 농업인은 서둘러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찾아달라"고 알렸다. 농식품부는 이번 주 중 미신청 농업인에게 기본직불금 신청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에는 농업인이 기한 내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신청 농업인은 서둘러 신청해 직불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신청 마감 기한까지 지방자치단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기본직불금 신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