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기 브로커 A는 병원 원장 B와 공모해 지인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병원을 소개했다. 병원에서는 고액의 보험금을 받게끔 허위진단서를 발행했다. #. 20대 취업준비생인 C는 렌터카를 빌린 후 주로 차선을 변경하려는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냈다. 이후 지인 관계의 가담자들을 동승시키거나 타인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보험금을 허위청구했다. C는 수 차례 같은 범행을 저지르면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카페 등에서 사고 이력이 없는 사람에게 '단순 고액 알바'라는 명목으로 사람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IE 금융]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가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20대와 60대 이상의 보험사기 비중이 확대됐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8986억 원, 적발 인원은 9만8826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117억 원), 6.8%(6288명)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사고내용 과장이 5914억 원(65.8%)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의사고 1385억 원(15.4%), 병원 및 정비업체 등의 과장청구 878억 원(9.8%) 등이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IE 금융] 오는 6월9일부터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할 경우 자녀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주택연금수급권이 배우자에게 자동으로 승계된다. 2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부부가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금액을 평생 대출형태로 지급받는 상품이다. 현재는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하면 자녀들이 모두 동의해야 배우자에게 연금수급권이 이전된다. 만약 자녀 중 한 명이라도 동의하지 않으면 주택연금이 끊기고 그간의 연금대출도 모두 상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신탁방식 주택연금이 도입돼 가입자가 희망하면 연금수급권의 배우자 자동승계가 가능하다. 주택연금 가입 시점에 소유자 명의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이전하고 가입자 사망 때 배우자가 수급권을 승계하도록 계약해 배우자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또 보유 주택 일부를 전세를 준 단독주택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신탁방식 주택연금 가입자가 임대보증금을 주금공으로 이전하면 주택연금과 함께 월세 소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는 자신의 집 2층에 세를 들어 사는 임차인에
[IE 금융] 하나금융투자(하나금투)가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자기자본을 5조 원까지 늘린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 일부로 투자은행(IB)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전날 4998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달 26일 모회사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보통주 745만 주를 주당 6만71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하나금투는 자기자본 5조 원 증권사로 도약한다. 현재 자본 규모가 5조 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 하나금투는 지난해 초 5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 IB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을 달성했으며 1년 만에 5조 원으로 늘렸다. 이 증권사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 일부를 IB 부문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증자는 하나금투 이은형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취임사를 통해 '초대형 IB로 다음 단계의 도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KB금융지주가 2년 연속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우리금융지주를 시작으로 5대 금융 지주사가 1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가운데 KB금융이 당기순이익 1조2700억 원을 넘기며 2위인 신한금융을 제쳤다. 23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지주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9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지만, 라인 크레디트인슈어드(CI)펀드 손실 관련 일회성 비용(532억 원)과 같은 비용 탓에 KB금융을 따라잡지 못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2701억 원으로 전년 1분기 대비 74.1% 급증했다. 이 역시 KB금융의 분기 최대 실적으로 증권가 컨센서스(1조832억 원)를 웃돌았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을 중심으로 그룹 핵심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의 핵심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통했다고 바라봤다. 주력사인 KB국민은행
[IE 산업]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홀딩스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일본 법원에 제기한 이사직 해임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23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도쿄 지방법원은 롯데홀딩스의 신동빈 회장 이사 선임에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결했다. 신동빈 회장이 한국에서 형사 판결을 받았지만, 롯데홀딩스가 관련한 내용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이사로 선임했기 때문에 결격 사유가 없고 해사 행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해 7월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면서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직무와 관련해 유죄 판결이 확정된 사람이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맡는 것은 준법 경영상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신동주 회장은 롯데·롯데물산을 비롯한 일본 네 개 계열사를 상대로 자신의 해임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018년 3월 도쿄 지방법원은 신동주 회장이 임원으로 자격이 부적합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국내에서도 자신의 호텔롯데 이사 해임 등에 대해 손배소를 제기했으나, 최종 패소했다. 이같은 잇단 패소로 신동주 회장의 경영권 회복은 더
[IE 금융]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피했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네 번째 라임펀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는 오전 9시30분부터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열렸다. 그 결과 조 회장과 진 행장은 '주의'와 '주의적 경고'의 징계를 받았다. 또 사모펀드 담당이었던 전 부행장보에게는 감봉 3월 상당을 처분했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인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제재는 문책경고부터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 수행 후 3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앞서 금감원은 조 회장과 진 행장에게 주의적 경고와 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라임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의 불완전판매와 금융사지배구조법의 내부통제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번 제재심에서는 두 사람의 징계 수위가 주의·주의적경고로 낮춰졌다. 신한 측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조정안을 신속하게 수용했기 때문이다. 진 행장이 중징계에서 벗어나면서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식음료 업계가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환경 보호와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한 것입니다. 또 최근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가치로 급부상한 환경·책임·투명경영(ESG)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매년 4월22일인 지구의 날은 올해 51주년인데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행동하자는 취지로 지정된 날입니다. 먼저 CJ제일제당은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1위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 계열사인 CJ셀렉타가 아마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림파괴 중단(Deforestation-free)'을 선언했습니다. 대두를 생산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벌채하거나 화전 경작을 하지 않음으로써 생태계 파괴를 막겠다는 취지인데요. CJ제일제당은 이번 삼림파괴 중단 선언에 따라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대두 약 40만t을 아마존 삼림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구매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이미 브라질 내 주요 업체들과 협의체를 결성해 아마존 외 브라질 지역 농민들에게 종자를 보급하고 필요 자금을 지원하는 등 '종자 프로젝트(Seed Project)'
[IE 산업] 일렉트로포스의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의 일부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국소비자원이 즉각적인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일렉트로포스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에 대해 소비자의 즉각적인 사용중단을 권고하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모델은 포스제로 DF-10plus, DF-15, DF-15plus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온라인 커뮤니티, 소방서 등을 통해 파악된 관련 화재 사고는 총 10건이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한 소비자는 이 회사의 보조배터리를 구입해 차량에 장착한 이후 화재가 발생해 운전석 부분이 소실되는 피해를 당했다. 지난 3월에는 또 다른 차량에서 이 제품이 연소하는 일도 발생했다. 일렉트로포스는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6700여 개 제품에 대해 지난 1월22일부터 결함으로 인한 무상 교환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폐업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무상교환 대상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들은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에 방문해 배터리 사용을 중단하라"고 설명했다. 해당되는 모델의 시리얼 번호는 ▲EFDFRABBD1444~EFDFRABBD1909 ▲EFDFRABRD0046
[IE 산업]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내달 4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22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가격 인상 대상은 샌드위치류와 샐러드류 총 54종(샌드위치 36종, 샐러드 18종) 메뉴 중 34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1.67%다. 15㎝ 샌드위치는 18종 중 11종이 100~200원, 30㎝ 샌드위치는 18종 중 12종이 100~400원 뛴다. 풀드포크는 5900원에서 6000원으로 100원, 이탈리안 비엠티는 5200원에서 5400원,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과 로스트 치킨은 5900원에서 6100원으로 200원씩 오른다. 샐러드는 15㎝ 샌드위치 단품가에 1700원이 추가되는 방식인데, 인상 폭과 종류가 15cm 샌드위치와 동일하다. 미니랩, 웨지포테이토, 쿠키, 커피, 탄산음료 등으로 구성된 메뉴 스마일썹 19종과 시그니처랩 2종, 그릴드랩 4종, 파니니 2종, 원하는 재료를 추가할 수 있는 추가선택 메뉴 8종 등 기타 메뉴군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다. 다만 써브웨이는 국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15㎝ 샌드위치 가운데 하나인 에그마요는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부득이
[IE 금융] 대규모 금융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펀드(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한 기관과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의 제재 수위가 22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을를재개해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지난 8일 열린 3차 제재심에서 우리은행 안건이 마무리됐으며 이날 신한은행에 대한 기관, 임직원 제재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재심에서는 내부통제 부실이 최고경영자(CEO) 중징계로 연결될 수 있는지가 중점이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바탕으로 경영진을 제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관련한 법률이 금융사고가 났을 때 경영진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진옥동 행장은 앞서 금감원으로부터 사전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통보받았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인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제재는 문책경고부터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 수행 후 3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다만 신한은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