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올해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만약 한은이 0.25%포인트(p)씩 금리를 두 번 인상하면 기준금리는 현재 1.25%에서 1.75%까지 뛴다. 4일 골드만삭스는 '한국 통화정책 정상화 로드맵 업데이트: 매파적인 연준에도 2번만 인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은의 정책금리는 202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를 웃돌 것이며 2024년 중반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구훈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물가 상승도 지속될 전망이지만 수입물가 진정, 집값 약세, 공급충격 대응 등으로 상승 리스크가 억제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또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0%로 잡고 올해 4분기 기준 물가상승률은 2.5%로 전년(3.6%) 대비 유의미한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준의 매파적 방향 전환은 한은이 고려해야 할 새로운 요소"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정부의 조치와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대규모 재정 부양의 위험은 줄어들 수
[IE 금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카드결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5% 내외 성장을 보이다가 지난해 약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비대면 거래가 증가해서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승인액은 977조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전체 카드승인액 규모는 2018년 810조7000억 원, 2019년 856조6000억 원으로 5%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카드승인액이 전년 대비 약 100조 원 가까이 늘었다. 카드승인액이 9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카드별로 보면 지난해 신용카드는 762조5000억 원, 체크카드는 21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9.1% 뛰었다. 개인카드는 804조2000억 원, 법인카드는 173조5000억 원으로 9.7%, 13.3%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드 평균승인 금액도 커졌다. 지난해 전체 카드 평균 승인 금액은 4만1794원으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처럼 카드승인액이 늘어나는 것은 카드 사용이 일반화되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IE 금융] 지난해 한국은행(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약 4억 만장으로 롯데월드타워의 24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손상화폐 4억352만 장(2조423억 원)이 폐기됐다. 이는 전년 동기 6억4256만 장(4조7644억 원)보다 37.2%(2억3904만 장) 감소한 수준이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5만262km로 이는 경부고속도로(416km)를 약 60회 왕복할 수 있다. 총 높이는 13만3967m로 에베레스트산(8848m)의 15배, 롯데월드타워(556m)의 241배에 달한다. 은행권 폐기량은 3억4419만 장(2조366억 원)이며 권종별로는 ▲1000원권 1만5960만 장 ▲1만 원권 1만5530만 장 ▲5000원권 2530만 장 ▲5만 원권 390만 장 등이다. 은행권 폐기량은 비현금 지급수단 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대로 은행권 환수가 부진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같은 영향으로 전년 동기 6억848만 장(4조7614억 원) 대비 43.4%(2억6429만 장) 줄었다. 주화 폐기량은 5933만 장(57조3억 원)이며 ▲화종별로는 1
[IE 금융] 디지털금융 전환에 따른 은행 점포 폐쇄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도 "오프라인 점포가 줄어드는 추세는 금융서비스의 중심이 이미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화함에 따라 불가피한 추세"라고 말했다. 26일 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그동안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금융지원은 원칙적으로는 올 3월 말 종료될 예정이지만,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 말했듯이 앞으로의 경제나 방역 상황과 은행권의 리스크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융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의 넷플릭스' 되려면 규제 개선 필요…기존 은행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신설돼야 모두 발언 뒤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은행권에서 새 정부에 바라는 사항은 어떤 게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금융산업 자체를 육성하기 위한 공약도 많이 보였으면 한다"며 "금융산업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청
[IE 금융] 금융당국이 고객에게 암입원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성생명에게 과징금을 부과했다. 2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의 보험업법 위반사항에 대해 과징금 1억5500만 원을 부과하는 조치안이 의결됐다. 금융위는 조치안 심의과정에서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자문내용을 고려해 삼성생명의 보험금 부지급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근거에 기초했는지 판단하고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개별 지적한 건에 대한 의료자문을 진행했다. 금융위는 소비자 보호 필요성과 의료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사 결과 지적된 총 519건 중 496건에 대해 약관상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한 입원'에 해당한다고 바라봤다. 보험업법령 등을 위반한 부지급 건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또 금융위는 삼성생명이 대주주인 외주업체와 용역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체상금을 미청구한 건에 대해서는 조치명령을 부과했다. 삼성생명의 관련 업무처리가 보험계약자 권익을 침해할 가능성을 감안해 대주주와 용역계약 시 결과물에 대한 검수 및 기간 연장, 지체상금 처리 등 업무 집행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금융위는 삼성생명의 용역계약 관련 지체상금
[IE 금융] Sh수협은행은 신규 전산 시스템 도입에 따른 사전 점검과 데이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설 연휴 동안 금융서비스를 일시중단한다. 26일 수협에 따르면 중단 기간은 오는 28일 오후 11시30분부터 31일 자정까지다. 이 기간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파트너뱅크, 헤이뱅크) ▲텔레뱅킹 ▲자동화기기(ATM) 등 수협은행 계좌 및 시스템을 이용하는 금융거래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만 전산 시스템 교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신용카드 승인거래(1일 최대 100만 원, 체크카드 불가)나 고객지원센터 사고 신고는 가능하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금 입출금이나 결제자금 이체처럼 금융거래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오는 28일 전까지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청년희망적금이 다음 달 21일부터 11개 시중은행에서 정식 출시된다. 시중금리를 적용한 이자 외에 적금 납입액의 연 2~4%를 저축장려금 명목으로 추가로 주는 상품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시중은행 앱에서 운영된다. 대상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이 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6월께 서비스가 열릴 예정이다. 가입희망자는 취급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해 하나의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이들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미리보기를 신청하면 이후 2~3영업일 이내 문자로 가입가능 여부를 받을 수 있다. 상품 정식 출시 후 미리보기를 한 가입자는 은행에 다시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가 3600만 원 이하이어야 한다. 가입자는 매달 50만 원 내에서 자유롭게 2년간 납입할 수 있다. 만기까지 납입하는 경우 시중이자에 저축장려금까지 더해진다. 저축장려금은 일 년 차
[IE 산업]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토닉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2건을 획득했다. 이는 국제적 기준과 법규 등에 대한 준수 여부를 경영 전반에 걸쳐 심사해 부여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26일 디토닉에 따르면 ISO9001은 품질경영에 관한 국제 규격으로서 제품 및 서비스에 이르는 전 생산 과정의 품질 관리와 보증 체계에 대한 인증이다. 디토닉은 사내에 제품 검수 및 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해 소프트웨어 제품으로서 안정적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전문성을 갖췄고 지속적 품질 관리에 대한 경영 의지 등이 국제적 수준에 부합했다. 함께 얻은 ISO14001은 기업의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표준 사항으로 경영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체계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경영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적용받아 평가된다. 특히 ESG (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전 세계적 화두로 대두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디토닉 측은 "이번 ISO 인증을 통해 제품의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국제적 표준 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해당 기준에 도달함을 인정받았으며
[IE 산업] 탐앤탐스가 오는 27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5일 탐앤탐스에 따르면 에스프레소류 음료는 300원씩 인상되며 기타 탐앤치노와 티, 스무디 등 음료류 일부는 100~300원, 프레즐·브레드 등 베이커리·디저트류 일부는 500~800원씩 오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는 4100원에서 4400원, 플레인 프레즐은 단품 3700원에서 4500원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인상 대상은 에스프레소 메뉴를 포함한 음료류 70종 중 31종과 프레즐 등 베이커리·디저트류 메뉴 38종 중 13종까지 총 44종이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최근 커피 원두 및 원·부재료비 등 제반 비용이 급등한 상황에서 다각도로 시장 분석을 진행한 결과, 부득이하게 메뉴 판매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6종 음료의 가격을 각각 100∼400원 상향한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도 오는 27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올릴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기업형 브로커 조직이 개입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사기에 대한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소비자 경보는 주의와 경고, 위험 등 3단계가 있으며 주의는 가장 낮은 단계다. 25일 금감원은 "브로커 조직은 합법적인 기업 활동을 가장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대규모로 환자를 불법 모집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험 사기에 연루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업형 브로커 조직이 개입한 보험 사기를 공모한 의료인과 관련자들에게 사법당국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브로커의 유인·알선에 동조해 허위서류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보험 사기 공범으로 형사처벌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실손보험 사기는 문제 병원과 브로커가 공모하는 조직형 보험 사기 형태로 이뤄지는 경향이 강하다"며 "거짓 진료기록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허위 청구가 동반되는 경우 공영보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기업형 브로커 조직 개입 실손보험 사기의 대표 유형은 ▲기업형 브로커 조직의 환자 유인 및 알선에 동조해 금전적 이익을 받는 행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