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엄지족(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증가에 모바일 쇼핑이 급성장세를 이어가면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은 11조8055억 원으로 전년 10월보다 17.3%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11조1854억 원)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또 1~10월 누적 거래액은 109조22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16조8056억 원) 뛰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6762억 원으로 전년동월보다 23.2% 급증했다. 통계청 서비스동향과 관계자는 "음식서비스 다양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음식서비스 부문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9089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0.6% 뛰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8526억 원으로 전체 음식서비스 거래의 93.8%를 차지했다. 또 통계청은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다시 늘어나면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었다는 점도 이번 성장에 한몫
[IE 산업] 두산밥캣이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의 상업용 잔디깎기 사업을 인수했다. 사업영역 확대와 함께 기존 북미에 진출한 콤팩트트랙터 사업영역과의 시너지 도모를 위해서다. 두산밥캣(241560)은 종속회사인 미국의 클라크 이큅먼트(Clark Equipment)가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s Care)의 사업부문 중 제로턴모어(ZTR Mower, 상업용 잔디깎이) 관련 자산과 부채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양수가액은 967억8460만 원이다. 두산밥캣 측은 "잔디깎기 사업부문 양수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로턴모어는 제초와 같은 조경작업을 하는 장비로 제로턴 방식(0도 회전반경)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이 높다. 주로 골프장 잔디깎이처럼 대규모 상업용 용도로 쓰인다. 양사는 연내 딜 클로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1만 대, 48억 달러 규모로 최근 5년간 판매 대수가 연평균 7.8% 증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통해 조경장비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양수가 완료되면 제품과 판매망을 동시에
[IE 금융] 올해 생명·손해보험사(생·손보사)들이 실적에서 큰 낙제점을 받자 금융당국이 이례적으로 이들의 경영 방침에 대해 경고했다. 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생·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2569억 원으로 전년 3분기 6조9546억 원보다 24.4% 줄었다. 금감원은 리스크 동향을 주의 깊게 들여보겠다는 말 대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경영을 권고했다. ◇손보사, 우량채권 팔아도 손실액 감당 못해 손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99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 줄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이처럼 올해 순익이 쪼그라든 이유는 보험 영업 손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올해 손보사 영업 손실은 3조7236억 원으로 106.2% 뛰었다. 보험 소비자에게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 사업비로 쓴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보험 유형별로 살펴보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처럼 계약 기간이 3년 이상인 장기보험 손실액(3조3471억 원)은 48.1% 증가했다. 자동차 보험 손실(8240억 원)도 303.1% 폭증했다. 자연재해 등을 보상하는 일반 보험은 4475억 원 흑자를 냈으나 흑자 규모는 3
[IE 금융] 저점이 다져졌다는 진단을 받았던 밀폐용기·주방생활용품 제조 및 유통업체 락앤락(115390)에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자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락앤락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4.93%)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1.5% 늘어난 1285억 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64억 원에 그치며 25.9%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인 1267억 원을 살짝 상회했고 수익성 역시 전 분기보다 64% 급증하는 등 실적 회복세가 감지된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업계는 이 업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9%, 4.1% 증가한 1390억 원, 70억 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초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이 외형 성장의 신호를 보냈고 수익성도 2분기를 지나 개선 중이라며 수익성 개선세에 주목했다. 중국 광군제 성수기와 베트남, 북미 등 기타 국가에서의 특판 및 QVC 홈쇼핑 채널향 수주 등의 호재가 있다는 부연도 보탰다. 한화투자증권은 같은 달 중순 락앤락에 기초
[IE 금융] 보험업계 대표 장수 CEO인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이 회사를 떠난다. 한화생명(088350)은 지난달 31일 차남규 부회장과 여승주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여승주 사장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2일 공시했다. 1954년생인 차 부회장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前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으며 한화생명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9년 한화생명 보험영업총괄 부사장, 2011년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재임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차 부회장이 용퇴 결정을 한 이유는 새로운 환경과 시대는 역량 있는 후배 세대들이 맞이하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3월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여승주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1960년생인 여 사장은 1985년 경인에너지(現 한화에너지)에 입사한 뒤 이후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거친 뒤 2017년 7월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임원에 재직했다. 최근 한화생명의 실적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은
[IE 금융] 한국은행이 현행 기준금리 1.25%를 유지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한 번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통해 현재 연 1.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한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국내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9%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소수의견의 등장에 주목했는데, 신익석 의원 한 명이 금리 인하 의견을 제시했다. 금통위 내에서도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신 의원은 이전부터 저물가 고착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통화 정책 대응을 요구해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지속되는 만큼, 아직 본격적인 해소 국면 진입을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기 때문. 또 이 리스크 요인들이 완화되도 실제 경제 펀더멘탈(기초경제여건)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바라봤다
[IE 금융]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베스파(299910)가 29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손실 소식을 알렸다. 손실 금액은 129억 원인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로 돌아선 것.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57% 급감해 174억 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도 12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년보다 신작 개발에 따른 충원으로 인건비가 두 배 이상 늘어 적자를 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베스파는 전일대비 500원(3.31%) 하락한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베스파의 실적 회복세를 점쳤다.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킹스레이드 매출 감소 및 신작 개발 관련 비용 탓에 다소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순위 상승 덕에 실적 회복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아직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점을 감안할 경우 추가 매출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여기 더해 킹스레이드 이후 첫 출시 게임인 자회사 코쿤게임즈의 MMORPG 신작 임모탈즈(Immortals: Endless Warfare) 공개 소식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
[IE 금융]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과 동일하게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 임시본부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달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금융투자협회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99%가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은이 앞서 두 차례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분석했기 때문. 나머지 1%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 허정인 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 확보와 올해 두 차례 인하 효과 확인 차원에서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내년까지 이어질 저물가와 투자심리 악화 등을 감안해 5월께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인지, 소수의견인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금통위 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조동철, 신인
[IE 산업]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면세점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획득했다. 이로써 현재 두타면세점은 내년 1분기 내 현대백화점면세점 2호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28일 관세청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사업자 신규 특허 여부를 심의한 뒤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신규 특허를 허가했다. 또 인천항 출국장 면세점은 탑솔라 주식회사가 운영권을 따냈다. ◇'유일무이' 참전 현대백화점면세점, 내년 1분기 안에 2호점 개점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운영인의 경영능력 ▲관광인프라를 비롯한 주변환경 요소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 활동 등 4개 항목에서 총점 1000점 만점에 892.08점을 따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운영권 획득으로 무역센터점에 이어 2개 점의 면세점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강남과 강북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면세점사업을 안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2호점의 임차기간은 5년, 임차비용은 연간 100억 원씩 총 500억 원이 든
[IE 금융] 지난 1991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계 생명보험사(생보사) 푸르덴셜생명이 29년 만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푸르덴셜생명 매각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생명은 우리나라 생보사 중 영업이익 기준 네 번째 높은 회사다. 자산은 6월 말 기준 20조19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 자산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6월 말 기준 505%로 생보사 중 가장 높다. 이 같은 알짜 생보사 매각 소식에 생보사 인수에 관심이 많은 금융지주사가 귀 기울이고 있다. 유력 인수자로는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거론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중소형사인 KB생명과 합칠 경우 생보사 5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사 전환과 함께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와 같은 회사 인수에 열중이다. 현재 계열사 중 생보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 더 탄탄한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한편, 이번 매각설과 관련해 현재 한국 푸르덴셜생명 측은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