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먹구름이 여전한가운데 KB증권이 캐나다 광산회사 알몬티(Almonty)와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알몬티에 따르면 KB증권은 코스닥시장에 알몬티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와의 예비 회의, 스페인·포르투갈·한국에 위치한 알몬티 광산 방문, 알몬티 실무진과의 회의 등을 거쳤다. 이번 계약에 따라 KB증권은 상장 실사, KRX 상장 적격성 검토에 대한 예비 검토 신청 준비 등의공식 상장 신청 준비 과정을 담당한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알몬티는 텅스텐 광산개발과 탐사를 하는 글로벌 광업회사다. 스페인, 포르투갈과 대한민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론토 주식거래소에 상장됐다. 알몬티는 토론토 주식거래소에 이어 우리나라에 두 번째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알몬티의 루이스 블랙 회장은 "지난달 29일에 공개된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의 최종 실사 보고서를 수락한 결과, 알몬티 경영진은 한국에서 알몬티의 상장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알몬티의 미래 운영의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동광산의 가치와 규모를 고려하면 상장
[IE 금융]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금리연계 파생금융상품(DLS·DLF)에 가입한 고객 중 만 90세 이상의 초고령자가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받은 하나은행·우리은행의 금리구조화 상품 연령별 현황 자료를 보면 만 70세 이상 고령자가 보유한 DLF 잔액이 1761억 원이었다. 이는 전체 DLF 투자 잔액의 23%에 해당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만 80세 이상~ 만 90세 미만 고객이 202명, 만 70세 이상~만 80세 미만 고객이 44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90세 이상 초고령 가입자는 13명이었는데, 이 중 11명이 하나은행 고객이었다. 13명의 투자잔액은 26억 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병욱 의원은 "이번에 문제가 된 DLF는 최고 위험인 1등급 수준의 파생결합형 전문 사모펀드인데 만 70세 이상 고령자가 상당수인 만큼, 소비자가 상품을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가입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만 80세 이상 초고령자 가입자가 215명에 달하는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밝혀 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금
[IE 산업]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이끌었다.일본수출 규제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노사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일 늦은 밤 11시를 넘겨울산공장에서 최후 교섭을 벌인 끝에 노사 간 의견을 절충했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 4만 원 인상과 성과급 150% 인상, 일시금 30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7년간 이어지던임금체계 개편에도 뜻을 모아 각종 수당 등이 얽혀복잡했던 임금 체계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현대차 노사가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쟁의 투표 가결로 파업 여지를 남겼었으나 대외 요인을 고려해 두 차례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을 연장해왔다. 이번 임단협 잠정 협의와 동시에 현대차 노사는 차량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 공동 선언문'도 함께 채택했다.이번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 월요일 노조 조합원 총회 찬반투표로최종 결정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시중에 유통 중인 반려동물 수제 사료 및 간식 일부 제품에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상위 25개 반려견용 제품(사료 15개, 간식 10개)을 조사한 결과, 위해 미생물·화학적인 합성품에 대한 기준·규격이 미비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분함량이 60%를 초과하는 사료 2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세균수와 대장균군이 다량 검출됐다. 동물 단백질류를 포함한 냉동 사료 1개 제품은 세균발육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이처럼 수분함량이 높거나 단백질이 포함된 제품은 위해 미생물에 쉽게 오염될 수 있어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재는 이에 대한 기준이나 규격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절반 이상의 사료·간식에서는 화학적인 합성품이 검출됐다. 25개 제품 중 16개 제품(64%)에서는 화학적 합성품인 소르빈산(보존제)이 최대 6.5g/㎏, 5개 제품(20%)에서는 안식향산(보존제)이 최대 1.2g/㎏이 나온 것. 이에 소비자원은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는 보존제나 첨가물 허용기준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 더해 25개 제품
[IE 금융] 3040세대 미혼자가 혼자 부모를 돌보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기혼자보다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에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가 발표한 '3040 싱글의 보험소비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기혼자가 가입한 보험건수 비중은 ▲본인(60.3%) ▲배우자(22.4%) ▲자녀(15.2%) 순이었다. 반면 미혼자가 가입한 보험검수 비중 대부분은 본인(91.1%)이었다. 특이한 점은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건수 비중이 7.8%로 기혼자(2.1%)에 비해 약 네 배 많다는 것. 이는 미혼자들이 홀로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을 더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일명 '부모 보험'에 가입하는 미혼자들의 심리는 심층 면접 조사(Focus Group Interview, FGI)에서 더 구체적으로 확인됐다.30대 남성 A씨는 부모 간병문제로 가족 간에 갈등을 겪는 주변 사례를 보며 부모 보험의 필요성을 고민하게 됐다고 답했다. 40대 여성 B씨의 경우도 부모와 몇 년 전까지 따로 살았으나 부모의 건강문제를 계기로 다시 함께 살게 되면서 보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윤성은 연구
[IE 경제] 국내 대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평균 4000만 원 수준이지만중소기업은 3000만 원 미만이라는조사 결과가 나왔다.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대기업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 하반기 신입직 초임을 밝힌 대기업 125개사의 대졸 신입사원 첫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4086만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알렸다. 업종별로는 금융 분야가 평균 435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차순위는 ▲석유화학·에너지 분야 4264만 원 ▲자동차·운수업 4163만 원 ▲제조업 4089만 원 ▲기계·철강업 4088만 원 ▲조선·중공업 4050만 원 ▲유통·무역업 4004만 원 등이었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152곳의평균 초임은 2769만 원으로 작년2790만 원보다 0.8%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 격차는지난해 1258만 원에서 올해1317만 원으로 더 이격이 생겼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경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 시행과 관련해 금융 부문의 적극적이고도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7일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금융권 간담회를 열어 금융감독원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백색국가제외에따른 금융권 대응 태세를 재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내일부터 일본의 백색국가배제 조치가 시행되는데 우리 정부의 지속적대화 요청과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에도 일본 측은 여전히 기존 입장을 고수해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 부문이 완충해주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3일 첫 점검회의에서 논의한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역설이다. 아울러 "아직은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본 기업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상당수 기업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수입·수출 차질 등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금융 부문에서 더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금융시장의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는"한층 더 높은 긴장감을 느끼고
[IE 산업] 유통가 주요 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1300여 개 협력사에 1500억 원 대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금은 다음 달 15일 정산분인데, 이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10일까지 지급 완료하기로 한 것. 홈플러스도 2900여 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800억 원 이상의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20일 앞당긴 내달 10일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금용비용을 투자해 상품 대금을 명절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추석 영업을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도 74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롯데백화점·마트·케미칼·칠성음료·제과 등 36개사가 참여하며 약 1만3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본다. 편의점 C
[IE 금융]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를 위한 민간 차원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 시중은행의 펀드상품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은 26일오전 NH농협은행 본점을 찾아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이펀드는 농협과 아문디자산운용이 이달14일 출시한 상품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운용 보수의 50%가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문 대통령은기술 국산화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부품, 소재, 장비 분야 국내 기업을 응원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을 응원하고자 하는 의미로 펀드 가입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농협 임직원들에게 "우리나라 경제가 더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각 분야의 초일류 혁신기업이 지금보다 2배, 3배 이상 늘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그 기초가 되는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신속히 추진해성장잠재력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슈
[IE 금융]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생보사)들의 순이익이 30% 넘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24개 생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1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4억 원(32.4%) 줄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손실이 늘고 투자이익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영업외이익도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저축성보험 지급보험금이 2조5000억 원 늘면서 4540억 원(4.0%) 증가한 11조826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6673억 원(5.1%) 줄어든 12조32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매각 효과(1조897억 원)가 사라졌기 때문.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수입수수료가 감소하면서 3202억 원(12.4%) 줄어든 2조2564억 원이었다. 생보사 '빅3'라고 불리는 삼성·한화·교보생명 중에서는 교보생명만 순이익이 증가했다.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934억 원, 75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47.7% 하락했다. 교보생명만 4819억 원으로 15.8% 늘었다. 생보사들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890조 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 원(5.8%) 불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