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가 한국투자증권(한투)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간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를 발행어음 사업 위반으로 보고 '단기금융업무 운용기준 위반' 건에 대해 과태료 5000만 원을 내렸다. 이로써 약 반년 동안 벌어진 당국과 한투의 공방이 끝났다. 26일 금융위는 한투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계열사 신용공여 제한 위반(32억1500만 원) ▲단기금융업무 운용기준 위반(5000만 원) ▲업무보고서 제출의무 위반(4000만 원) ▲인수증권 재매도 약정 금지 위반(2750만 원)에 대한 필요 조치사항을 의결했다. 금융위 측은 "한투가 개인과 특수목적법인(SPC) 간 TRS 계약 구조를 이용해 실질적으로 개인에게 신용공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과태료 5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8월 한투는 1670억 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해 SPC에 빌려줬다. 이후 이 SPC는 그 돈으로 최태원 회장과 파생상품 계약을 맺고 SK실트론 지분 19.4%를 사들였다. 금감원은 작년 5월 종합검사 과정에서 확인한 뒤 이 사실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어음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이 사실상 최 회장에게 들어갔으므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명령 조치를 받았다. 26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MG손보에 대한 경영개선 명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MG손보는 오는 8월26일까지 경영개선 로드맵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이 계획서를 금융당국이 승인하지 않을 경우 MG손보는 영업 정지, 외부 관리인 선임 등을 거쳐야 한다. MG손보는 지난해 5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밑돌아 금융당국에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이어 한 차례 증자 작업이 무산되자 경영개선요구 조치가 내려졌다. MG손보는 지난 4월 최대 24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 방안을 담은 경영개선 계획서를 다시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지난달 말까지 약속했던 자본확충 시한을 넘겼다. 결국 금융당국이 경영개선 명령을 예고하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달 MG손보에 대한 300억원에 대한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은 경영개선 명령을 유예하지 않았다. 한편 MG손보는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올해 1분기 말 RBC비율을 108.4%까지 회복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
[IE 금융] 글로벌 금융그룹 메트라이프가 홍콩 자회사를 매각하고 현지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라는 외신이 등장했다. 26일 홍콩 보험시장에정통한 관계자는"FWD와 메트라이프는 양 사가 추후 몇 주 안에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같은 현지 언론에 알렸다. FWD는 지난 2013년 ING생명 태국 법인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하고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또 지난 1995년 완전 자회사로 출자된 메트라이프 홍콩은 연간 약 450%의 사업 성장률을 시현하며 홍콩 내 10위권 안에 있는 보험사다. 메트라이프 그룹 내에서도 홍콩 자회사는 홍콩이 각 금융사 헤드쿼터들이 몰려있는 특수한 지역인 만큼계속 파이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FWD의메트라이프홍콩 자회사의 매각가를 4억 달러 미만으로 추산했다. 다만 메트라이프 홍콩의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FWD와 메트라이프 그룹 측은 관련언급을 피하고 있다. 한편, 메트라이프 아시아사업은 한국과 중국의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9% 증가했다. /이슈에디코 김수
[IE 금융] 어제 하락세를 그렸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0.59%) 오른 2121.85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2개국(G2) 무역협상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0.01포인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86억 원, 기관은 599억 원가량 사들였으나 개인은 734억 원 내다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0.75%), 은행(0.71%), 전기전자(0.52%), 전기가스업(0.47%), 증권(0.35%) 등이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운수창고(-1.60%), 기계(-1.24%), 종이목재(-1.16%), 화학(-0.86%), 건설업(0.69%) 등은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2%), 셀트리온(1.20%), 현대모비스(0.43%)의 기세가 좋았으나LG화학(-1.28%), 신한지주(-0.78%), POSCO(-0.82%)는 주가가 떨어졌다. 현대차는 보합세였다. 특징주로는 세계 최초 128단 4D 낸드플래시 개발 소식에 SK하
[IE 산업] 국내 최초 유산균 발효유 시장을 개척한 한국야쿠르트 윤덕병 회장이 26일 오전 7시 향년 92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윤 회장은 192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설립해 50년간 기업을 이끌었다. 윤 회장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 유산균 발효유를 대표 건강음료로 성장시킨 발효유 산업의 선구자다. 1971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마셔봤다는 국민 간식 '야쿠르트'를 국내 처음 생산해 판매한 것. 1960년대 말 윤 회장은 우리나라 축산의 미래가 우유 가공업에 달렸다고 생각해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유산균 발효유 사업을 시작했다. 윤 회장은 판매방식도 당시로는 획기적인 방문 판매를 선택했다.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야쿠르트 아줌마' 제도를 도입한 것. 이후 국내 유통 역사의 신기원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판매 조직으로 성장시켰다. 1976년에는 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중앙연구소는 설립 후 20년 만에 독자적인 자체 유산균을 개발해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열었으며 현재까지 국내 식품업
[IE 산업]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이 26일 오전 9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28.1%)의 최대주주(50%+1주)로서 롯데그룹 기업 지배 구조의 쇄신과 재정비를 위해 자신을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이 안건에 대한 표결에 들어갔지만 부결됐다. 반면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재선임안을 비롯해 롯데지주가 제안한 4개 안건은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유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위 10개국 중 6개국이 아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에서의 결제금액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26일 BC카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유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위 국가 10곳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 동안 해외에서 결제된 공유차량 서비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3년 동안 공유차량 서비스가 1건 이상 결제된 국가는 총 235개 국가로 확인됐다. 이 중 상위 10개국에서 발생된 결제금액은 전체 비중의 3분의 2 이상(68.3%)을 차지했다. 결제금액 및 건수는 각각 연평균 10.7%, 17.4% 증가했다. 결제금액 비중 상위 10개국 중 미국에서의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내 6개 국가가 포함됐다. 특히 베트남에서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발생된 결제금액 비중 순위는 10위(2.9%)였으나 2년 후인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뤄진 결제금액 비중 순위는 7위(3.9%)를 차지했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해외 로컬 맛집과
[IE 산업]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로 네팔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향후 6년간 10여 개의 롯데리아를 네팔에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25일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야크앤예티(YAK&YETI) 컨벤션에서 히말라야 엔케이 유한회사(N.K. Company Private Limited)와 네팔 진출 프랜차이즈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알렸다. 네팔 파트너사인 히말라야 엔케이 유한회사는 외식, 무역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해외 직접 투자는 초기에 많은 인력과 자금이 투입되는 반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은 파트너사의 현지 경영 노하우와 롯데GRS 프랜차이즈 사업 역량을 접목해 빨리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또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통해 로얄티를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위상도 꾀한다. 한편 롯데GRS는 지난 2013년 4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최초 미얀마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롯데리아를 열었다. 이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몽골에 이어 네팔 진출 계약을 진행한 것. 롯데GRS 관계자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로 네팔에 진출하게 돼 기쁘면서도
[IE 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18.3% 매각을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종원·최종구)는 24일 예보로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25일 알렸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예보는 내년부터 3년간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우리금융 지분을 분산 매각하기로 했다. 예보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먼저 실시한 후 유찰·잔여물량은 블록세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희망수량 경쟁입찰은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자 중 희망하는 가격 및 물량대 순으로 여러 명에게 낙찰시키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의 기존 과점주주에게도 지분 인수 기회를 줄 예정이며 사외이사 추천권과 같은 투자 유인책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예보는 당초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올해 안에 완전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우리금융 자체 물량 소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매각시점을 내년 이후로 늦췄다. 한편 예보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12조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며 그동안 11조1000억 원(회수율 87.3%)을 회수했다.
[IE 금융] 25일부터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도 신용점수가 깎이지 않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보험·상호금융·카드·캐피탈 대출 이용자 중 94만 명의 신용점수가 오를 전망이다. 이날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이 저축은행 이외의 제2금융권 대출자에 적용된다. 저축은행은 지난 1월14일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다. 이전에는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무조건 신용점수나 등급이 은행보다 크게 하락했다. 금융위가 분석한 결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의 신용등급 하락폭은 평균 0.25등급이었지만, 상호금융(단위농협·수협·신협)은 0.54등급, 보험사 0.86등급, 카드·캐피탈은 0.88등급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으로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신용점수·등급이 비교적 적게 하락한다. 금융위는 개선안이 적용되면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 이용자 총 94만 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르고 이 중 46만 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바라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통계 검증을 통해 개인 신용평가 모형의 대출금리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모형의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