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홍남기 "LH 땅투기 6명 구속…244억 원 부동산 추징"

 

[IE 정치]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관련 수사를 통해 6명을 구속, 244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몰수·추징 보전조치했다고 알렸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협력회의를 주재해 "수사 시작 약 한 달 보름이 지나 본격적으로 수사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특별수사본부는 지금까지 198건 868명을 내사 또는 수사해 혐의가 인정되는 52명을 송치했고 6명은 구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기수익을 신속하게 특정해 약 244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몰수·추징 보전조치했다"며 "국민들은 좀 더 빠른 수사 진척과 부동산 투기자 강력 처벌을 원하고 있어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자제에 전국 기획부동산 투기적 범죄도 각별한 수사관심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경찰, 검찰은 수사상황에 대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국민들께 수시로, 소상히 설명해 달라"며 "빠른 시일 내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부처 간 협업과 검경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께서는 좀 더 빠른 수사의 진척과 부동산 투기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계시는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반드시 모든 부동산 투기범죄를 뿌리 뽑고, 또 범죄로 인한 수익은 철저하게 환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홍 직무대행은 지난 16일 사임한 정세균 전 총리를 대신해 국무총리 공석을 채우고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