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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김치·김장 종주국' CJ·대상 국내·외 김치 알리기 앞장

[IE 산업] 국내 대표 식품업체들이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임을 도장 찍기 위해 김치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김장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CJ제일제당 '비비고'는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기 위해 약 1분 분량의 푸드아트 형태의 협업물을 제작했다.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원재료의 색감과 패턴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빛과 그림자, 카메라 각도를 통해 감각 있게 담아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비비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준우 셰프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 김치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따라 하기 쉬운 김치 이색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경복궁 수라간 김장문화 체험행사도 진행해 소비자 초청 김장 체험과 시식 행사를 실시한다.

 

대상 종가집은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SF애드 및 프랑스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를 후원한다.

 

 

이는 전 세계에 발효식품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메인 행사인 김치 요리대회는 이달 17일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예선전 참가자를 모집하며 이후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접수받을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종가집 김치를 주재료로 창작한 레시피를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며 이후 선정된 본선 진출자 8~10명이 각 현지 최고 셰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요리 대결을 펼친다. 요리의 창의성, 대중성, 위생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상위 3명에게 상금을 제공한다.

 

현지인에게 우리의 김치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도 열린다. 우선 프랑스 파리에서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김치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 푸드트럭 마켓에 종가집이 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올해 김치 수출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출 상위 국가를 중심으로 제품 포장 용기를 '비비고 단지 김치'라고 리뉴얼해 판매 중이다. 

 

대상은 국내 대형 식품업체 중 최초로 미국 현지에 김치 공장을 설립,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현재 미국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종갓집 김치'를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서부와 중부의 주요 유통채널까지 입점 점포를 늘렸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