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 정리를 위해 설립된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 인수 후보자로 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사모펀드 JC플라워 등 3곳이 선정됐다.
30일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예별손보 공개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세 곳을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인수의향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세 곳 모두 예비인수자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예비인수자들에게는 약 5주간 실사와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예별손보는 예보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현재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의 자산·부채를 이전받아 보험 계약의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예보는 MG손보에 대한 다섯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되면서 이 가교 금융기관인 예별손보를 세웠다.
가교 금융기관은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임시 금융기관으로 기존 금융기관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는다. 과거 지난 2011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과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저축은행이 연달아 파산한 사태가 있을 때도 가교 저축은행이 도입된 바 있는데, 보험사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예비입찰에 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하며 매각 가능성에도 기대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실사 이후 철회하는 경우도 있기에 본입찰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예보는 오는 3월 30일까지 본입찰을 접수할 예정이며 유효한 입찰자가 있을 경우 4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예별손보 매각은 주식 매각(M&A), 계약 이전(P&A) 방식 중 인수희망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M&A는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P&A는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부채 및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는 식이다.
이번 공개매각이 마무리되면 보험계약은 현재 조건 그대로 새로운 인수자에게 이전되므로 보험계약자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 권대영 사무처장은 "계약 이전은 어떤 손해도 없이 100% 안전하게 옮기는 것"이라며 "계약자들은 불안하거나, MG손보에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새로운 인수자 또는 다섯 개 보험사에 이전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예보는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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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생활정보
MG손보는 지난 2024년 143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6억 원 적자가 확대. 이 기간 자본은 -1254억 원,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은 3.45%로 집계.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MG손보 보험계약은 약 151만 건이며 보험계약자는 개인 약 121만 명, 법인 약 1만 개사. 이 가운데 예금보호법상 보호대상인 5000만 원을 초과한 계약자는 1만1470명, 계약금액은 1756억 원(개인 737억 원, 법인이 1019억 원).
MG손보가 판매한 보험을 보면 장기보험이 93.5%며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각각 4.7%, 1.8%.
앞서 MG손보는 지난 2018년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뒤 경영개선권고 요구·명령 시행을 이행해야 했지만, 하지 못해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