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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티메프 사태에 중소 이커머스업계 불똥…1300K·알렛츠 폐업


[IE 산업]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계 폐업이 이어지는 중. 지난 14일 디자인 문구 및 생활용품 쇼핑몰 1300K 운영 종료 공지에 이어 16일에는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도 서비스 종료를 안내. 이에 판매자들의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 

 

 

19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알렛츠가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이 쇼핑몰은 홈페이지 메인 팝업창을 통해 "그동안 알렛츠를 이용한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당사는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안내한다"고 알림.

 

지난 2015년 설립된 인터스텔라가 운영하는 알렛츠는 인테리어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생활용품 쇼핑 플랫폼.

 

 

알렛츠도 티메프와 마찬가지로 최근 판매금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들은 오픈채팅방이 개설해 회사 대응을 촉구 중. 또 알렛츠는 지난 16일 직원 45명을 전원 퇴사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MD들이 셀러들에게 직접 연락해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등장. 

 

NHN위투가 운영하는 디자인 문구 및 생활용품 쇼핑몰 1300K도 이달 14일 "커머스 사업의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의 일환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1300k 및 연계 서비스(1200m, SOKOOB, wetooMRO)의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종료일은 내달 30일.

 

 

1300K는 지난 2002년 설립돼 2015년 NHN의 100% 자회사인 NHN위투가 인수. 1300K 순손실은 지난 2021년 32억941만 원, 2022년 33억3040만 원, 지난해 35억3458만 원으로 계속해 적자 폭이 확대. 

 

다만 이 쇼핑몰은 "고객 주문 및 업체 대금 정산 등 정상적으로 처리되며,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이처럼 티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소비 위축이 이어지자 열악한 중소 이커머스업체들이 줄줄이 폐업.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