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12차 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오늘 오전 10시15분,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차 공판 전개. 윤 씨는 이달 10일 새벽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구속된 이후 그날 오전 열린 10차, 17일 11차 공판에 불출석.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윤 씨 측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예정된 법원 하계 휴정기에 추가 기일을 잡아야 한다는 특검의 의견에 이미 재판 일정을 결정한 상황에서의 변경 요구는 무례한 처사라며 반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 예정
교육부는 오늘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 방안과 관련한 브리핑 예정. 최은옥 신임 교육부 차관이 발표할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에는 8000명가량의 유급 의대생들에게 유급 처분은 유지하면서 올 2학기 수업부터 당장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 아울러 의대 본과 4학년이 추가로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 포함될 것으로 예상.
부민관 폭탄 의거
1945년 오늘, 현재 서울 중구 태평로 위치였던 경성부 부민관에서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거. 조문기, 유만수, 강윤국 의사 등 대한애국청년단 단원들은 친일파 거두 박춘금이 조직한 대의당 주최로 부민관에서 연 친일 어용대회 아세아민족분격대회를 망치고자 폭탄 의거 계획. 이날 저녁 조선 총독, 조선군 사령관, 괴뢰중국 대표, 만주국 대표, 일본 대표 등이 있던 부민관에 잠입해 박춘금이 나타나자 의거 실행. 조문기, 유만수 등은 경기도 화성에 은신하면서 야학당 운영.
마추픽추 발견
1911년 7월24일, 미국 탐험가 하이럼 빙엄이 잉카 문명의 고대 요새도시인 마추픽추 발견. 페루 쿠스코시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 인근으로 해수면에서 2430m 높은 산맥 정상이며 1450년경 남아메리카를 지배했던 잉카제국 파차쿠티 황제가 건설했다는 추정에 무게. 잉카 고전 양식의 이 도시는 접착물질 없이 석재를 쌓아 만들었고 고대 잉카 언어로 마추는 과거, 픽추는 피라미드 등 의미. 해시계, 태양의 신전 등이 유명하며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
KBO리그, 최다 점수 차 경기 2위
2022년 오늘,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KBO 리그 최다 점수 차이인 23:0 승리를 거두며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 경신. 승리 투수는 이의리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 호투, 경기 MVP는 같은 팀 황대인으로 6타수 5안타 6타점 1홈런,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 작성. 그러나 2년이 지난 2024년 7월31일, 두산 베어스가 KIA를 상대로 30-6, 24점 차로 승리하며 다시 이 기록 경신. 이전 기록은 1997년 5월4일,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세운 27-5, 22점 차 승리.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