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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계약 필요성 알린다" 토스뱅크, DMZ영화제에 '웹툰노동' 상영

 

[IE 문화] 토스뱅크가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웹툰노동'을 통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참여한다. 또 청소년 온라인 교육 플랫폼 '독 스쿨(Doc School)'에서 건전한 금융생활의 바탕이 되는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를 청소년에게 전할 예정이다.

 

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독 스쿨은 다큐멘터리의 교육적인 가치에 집중해 기획된 청소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직접 운영한다. 다양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직 교사와 영화 교육 전문가가 제작한 워크시트 활동지를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토론의 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 스쿨은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약 6만 명, 누적 25만 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청소년 단체 및 가정에서 이를 활용 중이다.

 

토스뱅크는 청소년부터 건강한 노동 인식 및 계약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독 스쿨 참여를 결정한 뒤 다큐멘터리 웹툰노동을 연출했다. 이는 웹툰 보조작가의 노동 현실과 계약 문제를 다뤘으며 이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담아 창작 현장의 근로환경과 계약 관행을 조명했다.

 

이 작품은 총 231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보통 웹툰 작가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유망 직종 중 하나지만, 건전한 창작 기반 마련과 노동자의 권익 보장은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은행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계약은 나를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측이 협업을 제안했다.

 

협업을 위해 토스뱅크는 'DMZ Docs 인더스트리 토크(9월12~16)에도 참여한다. 이는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관객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제작의 맥락, 동시대의 고민을 나누는 대화형 프로그램이다. 첫날인 12일에 웹툰노동을 상영, 관람객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에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추가했다. 더불어 '웹툰 보조작가 with Toss Bank' 캠페인을 통해 웹툰 업계 종사자 및 지망생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평화, 인권, 생명, 공존의 가치를 다룬 영화제로 올해 17회째.

 

올 영화제는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임진각평화누리 대공연장 및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며 이번 슬로건은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 총 50개 나라의 143편이 상영될 예정.

 

개막작은 러시아 학교의 선전 교육과 신병 모집 현실을 고발하는 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 폐막작은 조지 오월의 사유를 통해 현대 권위주의와 진실 왜곡을 비판하는 '오웰 2+2=5'.

 

이 외에도 프레더릭 와이즈먼 회고전과 인공지능(AI)과 다큐멘터리 기획전, 크리스틱 초이스 등을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