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정보 유출' 롯데카드, 부정사용 가능성 있는 카드 재발급 완료…피해 사례 無


[IE 금융]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정보 유출 사고 이후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롯데카드 고객 28만 명 가운데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에 대한 재발급이 모두 끝났다.

 

13일 이 카드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키인(Key-in, 카드정보를 직접 단말기에 입력하는 방식) 거래를 통해 부정사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28만 명 중 재발급을 신청한 사람은 약 22만 명이며, 현재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재발급 조치가 모두 마무리됐다.

 

더불어 카드 재발급을 포함해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와 같은 조치가 완료된 고객은 약 23만 명(82%)이다.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 카드의 경우 이달 15일부터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해 부정결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카드 측은 "아직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재발급 안내를 진행 중"이라며 "하루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충분한 공카드 물량 확보 등으로 재발급 지연 현상이 해소됐기에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가 신청 즉시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이 기간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 명 중 49%에 해당하는 146만 명이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를 마쳤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97만 명 이외의 일반 고객 여러분의 정보는 일절 유출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분들은 롯데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비밀번호 변경, 해외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 등을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한 건도 없다"며 "침해 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전액을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롯데카드는 유출 고객 모두에게 연말까지 카드 알림 서비스와 크레딧 케어(금융 피해 보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크레딧케어와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가능. 또 올해까지 무이자(2~10개월) 서비스를 부여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