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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0월30일(음 9월1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이 대통령, 정상회담의 날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본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캐나다, 일본 등과 양자 회담 전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는 정상회담 후 오찬 예정으로 안보, 국방,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 핵심 광물 협력 등의 현안 논의 전망. 이어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정상과도 차례로 양자 회담 실시.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대면 주목. 다만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한은 국빈 방문 형태가 아니라 공식 환영식 등 의전 생략.

 

윤석열, 4개월 만에 내란 우두머리 재판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출석. 앞서 윤 씨는 이 혐의 재판에 16회 연속 불출석. 올 7월 재구속 이후 약 4개월 만에 출석한 것으로 이날 재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의 증인 출석 예정. 곽 전 사령관은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윤 씨 탄핵 심판에서 계엄 당시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 반면 윤 씨는 이 같은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

 

인현동 화재 참사

 

1999년 오늘, 인천 중구 인현동 상가 건물 화재로 생맥주집과 당구장에 있던 중·고등학생 등 57명 사망, 79명이 부상당한 사고 발생. 건축물 지하 노래방 인테리어 공사 중 발생한 화재는 가을 축제 뒤풀이를 하던 고등학교 10여 곳 청소년들의 목숨을 빼앗으며 35분 만에 진화. 피해자들은 존재하지 않던 비상구와 비상계단을 찾아 헤매다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참변. 이 사건을 계기로 다중이용업소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됐고 2004년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

 

차르 봄바 실험일

 

1961년 10월 30일 오전 11시33분,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소폭탄인 차르 봄바(황제폭탄, ЦАРЬ-БОМБА)를 옛 소련에서 실험. 제원은 길이 8미터, 지름 2미터, 무게 27톤에 위력은 50메가톤(TNT 5000만 톤)이며 코드네임은 개발자의 이름인 이반(Ivan). 개조된 Tu-95V 폭격기가 북극해 노바야제믈랴 제도 상공 고도 약 10.5㎞에서 폭탄 투하. 충격파는 지구를 세 바퀴나 돌아 700~1000㎞ 떨어진 핀란드에서도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 발생. 또 100㎞ 바깥에서도 3도 화상을 입을 정도의 열 감지.

 

알리와 포먼, 세기의 대결

 

1974년, 당시 32세의 위대한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25세 사상 최강 하드펀처 조지 포먼이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갖기 위해 아프리카 자이르(현재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서 격돌. 복싱 역사상 최고의 경기라고 불린 이날 일방적으로 펀치를 휘두른 포먼에 맞서 노련한 경기 운영의 묘를 살린 알리가 8회 KO승을 따내며 타이틀 획득.

 

항공의 날

 

항공의 날은 대한국민항공사(KNA) 항공기의 서울~부산 노선 첫 취항일인 1948년 10월 30일을 기념해 1981년 지정. 이날은 항공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항공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항공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하는 날로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명에게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수여.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