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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60여 명 계정서 무단 결제 사고 발생…보안 강화 조치 완료

 

[IE 산업] 온라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G마켓에서 고객 약 60명의 계정이 도용당해 무단 결제가 이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전날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이용자 60여 명이 지난달 29일 무단 결제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신고했다.

 

외부 공격자가 무단으로 일부 계정에 등록된 간편 결제서비스 '스마일페이'를 통해 기프트 상품권(금액 상품권)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피해 금액은 3만~20만 원 수준이다.

 

현재 G마켓은 해킹이나 외부 침입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외부에서 탈취한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 업체는 무단 결제 문의가 쏟아진 이후 자체 보안 단계를 높였고 추가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G마켓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차단과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조치했다"며 "추가 보안 강화 작업을 지속해 소비자 정보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G마켓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이라는 공지를 통해 ▲로그인 비밀번호 변경 ▲로그인 2단계 인증 ▲보안 알림 기능 사용 권장 등을 안내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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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페이는 G마켓과 옥션, G9 등에서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지난 2017년 4월 출시. 신용·체크카드, 은행 계좌 및 휴대폰 결제를 등록하면 본인 인증 후 즉시 결제할 수 있어 편리성 강화. 신세계와도 연계해 신세계 포인트 적립 및 사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