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가 지난 22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 앱은 광고비 및 입점수수료 무료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현재 신한 쏠(SOL)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한 '땡겨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단은 서울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6개 지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모 배달 앱 VVIP를 자랑하는 저는 25일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기 위해 땡겨요를 사용해봤는데요. 후기 먼저 얘기하자면 솔직히(?) 베타서비스인 만큼 아직은 어설프리라 생각했던 제 편견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우선 가입은 신한은행 회원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카카오, 휴대전화로도 충분히 가능했는데요. 로그인 뒤 앱을 켜면 오늘의 메뉴 추천, 할인 중인 음식점 소개 등 기존 배달 앱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기존 배달 앱과 다른 카테고리는 '땡기는 맛스타 오더'였는데요. 고객인 '맛스타'들의 리뷰를 보면서 '땡기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문하면 주금금액의 1%의 리워드가 리뷰작성자에게 돌아가는데요. 또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맛스타를 팔로우해 주문자가 썼던 음식점 리뷰만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신선했습니다. 저는 이날 초밥을 주문했는데요. 다른 배달 앱처럼 가게 사장과 배달기사에게 요청사항을 남길 수도 있었고요. 일회용 수저와 포크 등도 제가 고를 수 있었습니다. 결제는 선불 충전과 계좌 결제, 카드결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가능한데요. 단, 현재까지 카드포인트 결제는 신한카드에 한정됩니다. 또 결제 후 카카오톡 알림톡과 앱 알림을 통해 주문 접수 안내를 알려주고요. 땡겨요의 평가는 현재 긍정적입니다. 27일 기준 다운로드 수는 5000회 이상을 넘겼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입니다. 소비자들은 "UI도 예쁘고 선택폭도 넓어서 갈아탄다" "이런 공평, 공정성 있는 앱을 원했다" "배달 앱 답지 않게 여기저기 작은 재미들이 있어서 좋다" "서둘러 해당 지역을 늘려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베타서비스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내년 1월14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며 "정식 오픈 때도 우선 6개 지역에서 운영하다가 서울 전역으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분명 100퍼센트 충전을 완료했건만 유머 사이트 몇 곳 돌아다니면서 키득거렸더니 벌써 중도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스마트폰 배터리. 올해 중순께 스마트폰을 분실해 새 폰을 받고 사용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았으니 벌써 이렇게 배터리가 쉽사리 에너지를 잃을 정도는 아닌데… 십 몇 년을 별 생각 없이 사용했는데 설마 겨울이라 그런 건가? LG상남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은 보통 양극(리튬코발트산화물)·음극(흑연), 두 극의 분리막, 전해질이 들어간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합니다. 리튬이온전지는 충전 시 리튬이온들이 음극으로 이동해 대기하다가 전력이 필요할 경우 양극으로 다시 방향을 옮기는 방전 과정을 거쳐 전류를 만든다고 합니다. 전해질은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고요. 기온이 내려갈수록 배터리 내부의 화학반응 속도가 느려지는데 리튬이온의 이동속도가 느려지는데다가 전지 내부 저항까지 커져 배터리의 전압 효율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답니다. 그런 만큼 추운 날에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쓰려면 따뜻한 곳에 두는 게 바람직하고요. 그리고 동절기에 배터리 방전 후에 정말 급한 일이 생겼을 경우 옷이든 핫팩이든 마찰열을 일으킬 수 있는 물체로 충분히 비벼주면 잠시나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낮은 기온 탓에 방전된 전지 안에는 잔여 전기가 있어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활성화하기 때문인데 기억할 포인트는 방전된 스마트폰을 급히 사용해야 할 경우 무조건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아울러 같은 조건으로 배터리를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면 더 빨리 충전퍼센티지가 올라간다고 하네요. 화학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내부저항은 감소하면서 이렇게 훈훈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주변 온도가 10℃ 올라갈 때 반응속도는 두 배 빨라지는 게 통상적이라고 합니다. 다만 주변 온도는 배터리 자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60℃를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끝으로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주의할 점을 하나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스마트폰 완전 방전 상황이 반복되면 전자를 주고받는 구성회로인 집전체에 손상으로 배터리 수명이 금방 짧아집니다. 올바른 충전상태는 40%에서 80% 사이라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개미는 동물계 절지동물문 곤충강 벌목 개미과입니다. 또 다른 개미는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 사람에 속합니다. 개미라는 이름은 규모에서 작은 이미지를 우선 떠올리게 해 개인투자자를 빗대기도 합니다. 첫 음절 '개'도 같고 끊임없이 상납만 하는 점도 유사합니다. 다만 지난해 게임스탑 이슈로 이미지가 좀 바뀌었죠. 개미와 개인투자자의 유사점 및 차이를 몇 가지 짚자면 개미는 잡식성 곤충 중에서도 잡식 성격이 짙지만 개인은 업종·종목 구분에서 투자성향별 차이가 있습니다. 일개미들은 먹이가 클 경우 챙길 만큼만 갖고 단체를 위해 페로몬으로 흔적을 남긴 채 돌아가지만 개인은 수익률이 우수할 때 일부 또는 홀로 독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개인투자자는 약했습니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간 코스피지수는 4배 정도 상승했지만 개인이 수익을 거둔 해는 2005년, 2007년, 2009~2010년, 2017년 다섯 해뿐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외국인 여왕개미 투자자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를 제외하고 거의 매해 투자성적이 좋았고요. 주식투자에 있어서 소신 부족으로 매매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던 개인들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가 오르거나 고점일 때는 매수 우위, 주가 하락기나 바닥일 때 매도 우위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미 주가에 섞인 호재성 공시나 기사를 본 후 사들이고 선호 종목에 집중하는 등 분산투자, 분할매매의 기본 원칙을 우습게 여기기도 합니다. 또 분산 또는 분할의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손절 타이밍보다 익절 타이밍이 빠른 특징도 있고요. 기본적인 주식공부를 게을리 하고 이슈의 민감성과 크기도 파악하지 못하는 편이기도 하죠. 전 종목을 자신의 투자영역에 두려 하거나 기업의 유명세에 혹하기도 합니다. 단기간 투자로 배보다 큰 수익을 원하거나 본전 회복 욕구에 휘둘리는 성향도 강하죠. 분수를 넘긴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용광로에서 폭파작업을 하는 격입니다. 당장의 현상 유지도 힘든 개미는 부자들처럼 묵힐 여유가 없죠. 수익을 원하면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해야 합니다. 자신 만의 투자원칙으로 손실을 줄이는 방법 먼저 깨우쳐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죠. 10년 이상 지속 발전 가능한 우량주를 업종별로 선별해 하락기마다 매집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지만 이렇게 듣고도 실행할 개인투자자는 얼마나 될까요? /이슈에디코 정금철 국장/
지난해부터 주식 투자 열풍에 휩싸이면서 너도나도 주식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무작정 뛰어들다 보니 손해를 입은 사람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투자행태와 투자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한 신규 투자자 중 60%가 손실을 봤다고 합니다. 특히 투자금액이 적고 나이가 젊을수록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NH투자증권에서는 물린 주식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손실 중에는 불안감으로 실수하기 쉬운데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은 사람을 이익의 기쁨보다 손실의 고통이 2.5배 더 크게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비이성적인 선택을 하는 실수를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손실 중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실현하는 것이 두려워 판단을 보류하거나 이익이 났어도 없어질까 하는 불안감에 성급히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린 주식을 더 살지, 팔아야 할지 결정하려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데요. 그 기준은 내가 이 주식을 산 이유와 목표 가격입니다. 이것을 투자 콘셉트라고 하는데, 투자 콘셉트 없이 막연하게 투자했다면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한 것과 같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인데요. 이럴 때 투자의 대가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워런 버핏의 경우는 하루하루 가격 변화에 신경 쓸 시간에 매수한 기업과 시장 변화에 집중해 처음 세웠던 투자 콘셉트가 유효한지 확인하는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텐배 투자로 마젤란 펀드를 운용해 주식시장보다 두 배의 수익률을 냈던 피터 린치는 심사숙고해서 투자 콘셉트를 세울 것을 강조했는데요. 현명하게 선택했다면 팔 이유도 없다며 시장에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지난 1992년 영국 파운드화 공격 매도로 수익을 내 유명해진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투자 콘셉트에 있어 본인의 실수를 발견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고요. 그렇다면 본전은커녕 하락세가 완연해 팔기도 애매한 일명 '물린 주식'으로 위기의 순간에 봉착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선 처음 투자 콘셉트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수요 회복을 염두하고 반도체 업종에 투자했다면 예상보다 IT제품들의 판매량이 부진했는지, 아마존·구글 같은 플랫폼 업체의 설비 확충이 연기·취소됐는지 검토해 봐야 합니다. 예상보다 시기가 늦어졌지만, 여전히 투자 콘셉트가 유효하다면 하락한 오늘의 가격이 매수 기회가 되겠죠. 또 내가 샀던 가격은 주가와 주식시장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주식에 대한 투자 콘셉트가 유효한지가 중요할 뿐, 원금이 회복하면 매도하겠다는 기대는 바다에서 무전기 없이 구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네요. 물린 주식을 대처할 때 대안이 있어야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경우 물린 주식을 매도하면 손실이 확정돼 이성적인 판단을 방해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새로운 유망한 투자 콘셉트가 있다면 물린 주식의 투자 콘셉트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손실을 확정하더라도 다른 투자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데요. 대안이 없다면 이성적인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만약 투자 콘셉트 없이 투자를 하고 싶다면? 주식시장 전체를 사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S&P500, KOSPI와 같은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물론 주가지수도 오르내리지만, 장기로 투자한다면 생각보다 손실 확률이 낮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언제 물들었는지 모를 단풍이 제 모습은 오래 보여주지도 않은 채 부지불식간에 떨어지면서 마지막 잎새도 남기지 않으려 하네요. 이젠 온전한 겨울로 올해를 보내줘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수익률이 어떻든 개인투자자 분들도 일 년 동안 심적 고통을 잠시 잊고 투자전략을 다시 살필 시점이기도 하고요. 아울러 해마다 이맘때면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도 신경 써야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겉치레나 눈속임을 뜻하는 윈도드레싱은 기관 투자자나 최대 주주가 연말 결산을 앞둔 상황에서 운용 수익 및 재무 실적을 뻥튀기하려고 종목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라서 금융당국의 의심 종목 감시가 강화되거든요. 기업가치가 왜곡되면 당연히 선량한 피해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특히나 예전엔 연말 결산기 막판 며칠간 윈도드레싱이 극성을 부렸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훨씬 이른 한 달 전쯤부터 작업이 이뤄진다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윈도드레싱은 일정 기간에 업체 주식 호가를 높게 잡아 주가를 부양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주가 추이가 시원찮지만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의 숏커버링(공매도하려고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갚고자 다시 사들이는 환매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윈도드레싱에 맞설 대응책 중 하나로 소개할 수 있겠네요. 연중 외국인 공매도로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종목의 숏커버링 수급 여건을 가늠하면서 전환 가능성이 보이면 코스피200 등 우량지수 내 낙폭 과대 고배당주를 보는 투자방법도 있고요. 이런 가운데 지난 1991년 미국 LSV자산운용의 조지프 라코니쇼크(Josef Lakonishok) 최고경영자와 시카고대학의 리차드 테일러(Richard Thaler) 교수 등 행동재무학 대가들의 윈도드레싱 연구 자료를 보면 기관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종목들의 매도세가 우리나라처럼 분기 말에 강했다고 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손절 후 저평가 종목을 사들여 손실분에 대처했고요. 아쉽다고 오래 두면 더 곪을 수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지켰다고 아쉬워하면 호기를 그냥 지나칠 수도 있고요. /이슈에디코 정금철 국장/
금융당국이 이달 확대 시행되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는데요.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20개 증권사가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투자자가 소수단위 주문을 하면 증권사가 취합해 1주 단위로 매매주문을 제출하는 방식의 주식거래인데요. 예를 들어 A고객이 1.4주를 주문하고, B고객이 0.5주를 주문하면 A와 B고객분 1.9주에 증권사분 0.1주를 합산해 2주 주문을 제출합니다. 소수점 거래는 통해 고가 주식에 대한 주식투자 접근성이 확대되고 소규모 투자금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지녔는데요.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가입과 이용 시 1주 단위 거래와 차이점, 증권사별 거래방식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모든 종목에 대해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증권사별로 거래 가능 종목 확인이 필요한데요. 증권사별로 주문방법, 최소 주문 단위, 주문 가능 시간, 주문 경로 제한 여부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 증권사가 여러 투자자의 소수단위 매매주문을 취합해 집행하기 때문에 매매주문과 체결 시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매매 가격이나 실제 배정받은 주식 수량이 변동될 수 있는데요.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아울러 배당이나 의결권, 주식분할 또는 주식병합에 따른 배정과 같은 권리행사 방식이 1주 단위 주식과 달라 증권사별 약관 내용도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 외에도 소수점 단위 주식은 다른 증권사로 대체할 수 없으며 해외주식은 국내공시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 관련 정보 취득이 제한적이고 주식가격 하락에 따른 매매손실 외에 환차손이 발생한다는 점도 숙지해야 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금융위원회(금융위) 고승범 위원장이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여신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 주요 현황을 논의했는데요. 이날 업계에서는 이번 간담회의 가장 큰 쟁점으로 '수수료 인하'를 꼽았습니다.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법에 따라 3년마다 '적격비용'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맹점 수수료를 결정하는데요. 이달 말 공개되는 수수료는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적용됩니다. 가맹점 수수료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년에 걸쳐 총 13차례 인하됐는데요. 현행 가맹점 수수료율은 신용카드 기준으로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은 0.8% ▲3억 초과~5억 원 이하 가맹점은 1.3% ▲5억 초과~10억 원 이하 가맹점은 1.4% ▲10억 초과~30억 원 이하는 1.6%를 적용받습니다. 이 같은 우대수수료율(0.8~1.6%)을 적용받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의 약 96%인데요. 현재 카드업계는 올해도 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기에 빠졌다고 주장합니다. 올해 카드사의 호실적은 수익 다변화에 따른 것이지, 카드수수료 수익은 이미 손실구간에 진입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고요. 이에 카드사노조협의회는 이달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반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총력 투쟁을 선포한 바 있는데요. 특히 카드사 노조는 카드 수수료가 하향 조정될 경우 카드 결제 시스템 운영 중단까지 고려한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다만 고 위원장의 취임 이후 여신업계와의 첫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카드 수수료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이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요. 실제 그는 비공개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카드사 종합 페이먼트 사업 지원 ▲카드사·캐피탈사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확대 ▲여전산업 위한 규제 개선 등만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비공개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해 대표들이 여러 말씀을 해줘 들었다"며 "앞으로 여러 의견을 들으면서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제언했는데요. 세부적인 부분은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고 앞으로 조금 더 협의해서 연말까지는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첨언도 보탰습니다. 한편, CEO 간담회에 앞서 사무금융노조, 전국금융산업노조, 카드사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위 측과의 간담회를 마련했는데요. 이들은 이 자리에서 카드사들이 감내하기 힘든 수준으로 수수료가 인하된 상태에서 또다시 인하하면 안 된다고 성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이세훈 사무처장은 "적격비용 재산정제도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해 3년마다 하게 돼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법이 정한 대로 해야 한다"면서도 "카드사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발표에 앞서 충분히 사정을 고려하겠다"고 응대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이 쓸 수 있는 신용카드인 '햇살론 카드'가 오늘(27일)부터 나오는데요. 평소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결제편의성, 할부와 같은 신용카드 이용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취약계층에게 카드를 발급해 매달 일정 규모의 신용을 제공하기 위해서 등장했습니다. 햇살론 카드는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 원 이상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인 사람이 신용관리교육을 3시간 이상 들으면 신청받을 수 있는데요. 단, 개인 신용카드가 없어야 합니다. 햇살론카드 이용한도는 최대 200만 원 이내의 보증한도에서 후불 결제되는 교통, 통신비 등을 감안해 보증한도보다 약간 낮은데요. 대략 월 180만 원 수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네요. 이 카드는 정책서민금융상품 취지에 따라 장·단기 카드대출(카드론, 현금서비스)과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데요. 할부기간도 최대 6개월로 제한됩니다. 이에 카드사들은 최저신용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내놨는데요. 신한·삼성·현대·롯데카드는 할인 혜택, KB국민·우리·하나카드는 적립 혜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연회비가 가장 낮은 곳은 롯데카드인데요. 2000원의 연회비만 내면 온라인업종에서는 1%, 기타 업종에서 0.5% 할인됩니다. 특히 롯데카드는 유일하게 대면 신청이 가능한데요. 롯데백화점 내 카드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카드의 햇살론카드 연회비는 5000원인데요. 이 카드는 쇼핑, 생활 편의 영역, 의료에서 최대 1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여기 더해 월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멜론, FLO 등 스트리밍 이용료를 건별 6000원 이상 정기결제하면 30% 결제일 할인을 월 최대 3000원까지 받아볼 수 있다네요. 신한카드 상품 연회비도 5000원입니다. 동네 슈퍼, 잡화점 등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중소형 생활유통점(백화점 및 주요 할인점 제외)에서 이용금액의 7%를 할인해줍니다. 또 커피, 제과점 업종에서 1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주말에는 복합쇼핑몰 및 3대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도 10% 할인됩니다. 단 월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요.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 시 1만2000원, 전월 60만 원 이상 이용 시 2만 원이 적용됩니다. 현대·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연회비는 모두 1만 원인데요. 현대카드 상품은 대중교통, 편의점, 대형 할인점에서 1%, 그 외 가맹점에서 0.5% 한도 없이 할인됩니다. 아울러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가 적용되는데요. 이 모든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이어야 합니다. 특화서비스로는 코스트코 이용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입장을 내놨습니다. KB국민카드 햇살론 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0.5% 적립해주는데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슈퍼·마트·편의점 업종에서는 0.5% 추가 적립해줍니다. 월 적립한도는 2만 점이라네요. 우리카드도 적립 특화 혜택을 우선으로 했는데요. 이동통신·대중교통·커피·영화에서는 3%, 백화점·할인점·온라인쇼핑·주유에서는 1% 적립되는데요. 이 외 가맹점에서는 0.8% 쌓입니다. 다만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 원 ▲60만 원 ▲120만 원 이상이면 각각 월 적립 한도가 ▲1만 점 ▲2만 점 ▲5만 점입니다. 하나카드의 상품은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해주는데요. 디지털페이 결제의 경우 1%가 쌓입니다. 특히 전월 이용실적과 월 적립 한도가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고객의 금융상품 선택권 확대라는 정부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상품을 출시했다"며 "기본 혜택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집안 어딘가 방치되거나 가위로 잘려 버려졌던 신용카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친환경을 중시하는 요즘 카드업계에서 카드 플레이트를 이용한 보드게임을 제작하거나 친환경 플레이트 소재를 사용한 카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를 업사이클해 만든 보드게임을 내놨는데요. 부루마블 제작사 '씨앗사’와 손잡고 부루마블 옐로우 에디션(Yellow Edition)을 제작했습니다. 해당 에디션에서는 샘플·판매 중단 카드처럼 폐기 예정인 플라스틱 카드 자재가 29개의 씨앗증서로 탈바꿈했는데요. 이 밖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사위, 건물, 말 등의 게임용품도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와 나무를 활용했습니다. 이 상품은 이날부터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365개 한정 판매되며 판매대금 전액은 환경단체에 기부되는데요. 또 업계에서는 ESG(친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이 불면서 카드 플레이트 자체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중인데요. 지난해 KB국민카드는 KB국민카드를 10년 이상 이용한 회원에 한해 '레터링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나무 소재 친환경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와 거래기간을 레이저로 각인해주는 특별 서비스인데요. 여기 더해 같은 해 ESG 특화 상품인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기존 플라스틱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은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시트와 나무시트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입니다. 신한카드도 에코카드에 나무자재 필름을 활용했었는데요. 올해는 아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딥드림 ▲딥드림 플래티늄 플러스 ▲딥스토어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레이트를 우선 적용했는데요. 해당 상품의 플레이트 대체에 따라 연간 1.5리터 플라스틱 페트병 약 31만 개의 재활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카드는 '롯데렌터카 신차장 EV+ 우리카드'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탈 PVC 합성수지 친환경 소재 카드 플레이트를 적용했습니다. 기존 카드에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PVC)와 달리 소각 시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 발생이 없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녔다네요. 이 외에도 현대카드는 현재 기존 플라스틱 플레이트가 아닌 폐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거나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 새로운 카드 플레이트를 개발 중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토스뱅크는 국내 스무 번째 은행이지만 기존 은행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은행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은행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5일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는 토스뱅크의 정식 출범 간담회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출범과 동시에 이 은행은 사전신청에 참여한 고객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서비스를 오픈했고요. 현재 사전신청에 약 100만 명이 몰린 상태며 이달 안으로 가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면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합니다. 토스뱅크는 빌 게이츠가 약 30년 전 했던 '은행 서비스는 필요하지만, 은행은 아니다(Banking is necessary, banks are not)'라는 말을 절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요즘, 자신감 넘치게 기존 은행과의 차별화를 외쳤는데요. 먼저 토스뱅크에 가입하면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아무런 조건 없는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을 쓸 수 있습니다. 홍민택 대표는 "연 2% 수신금리는 물론 다른 은행 대비 높지만 현재 조달 금리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며, 충분히 감당 가능한 비용구조로 판단한다"고 설명하네요. 이후 기존 은행의 예금 상품인 '나눠서 보관하기', 적금인 '잔돈 모으기' '목돈 모으기'라는 이름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데 이 모든 상품은 이자는 연 2%로 모두 동일하며 금액을 예치한 날로부터 일할 계산돼 매달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도 ▲커피 ▲패스트푸드 ▲편의점 ▲택시 ▲대중교통까지 생활밀착형 5대 카테고리에서 결제하면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아 이미 눈길을 끌었었죠.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액의 3%를 즉시 캐시백으로 돌려줍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토스뱅크 신용대출 상품'에는 이목이 더욱 집중됩니다. 이 상품 금리는 최저 연 2.76%에서 최고 연 15.00%로 꽤 폭이 넓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최대 한도는 무려 2억7000억 원이고요. 현재 가계 대출을 조이기 위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줄이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입니다. 이날 공개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최대 1억5000만 원이네요. 고신용자는 물론이고 중·저신용자와 1300만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에게도 토스뱅크가 도입한 새 신용평가를 거쳐 합리적인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시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이들 중 약 30%가 ‘건전한 중·저신용자'로 구별돼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토스뱅크 고객은 단 한 번의 조회 만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한 번의 승인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세서도 구현했는데요. 또 '내 한도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신용도 변동에 따른 대출 금리와 한도 변화를 미리 알려주고 '상시금리인하요구' 알람으로 고객이 쉽게 금리 인하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토스뱅크는 모든 것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 준비했다고 강조하네요. 최적의 금리를 바라는 고객이 통장 및 여수신상품을 찾아 발품을 파는 일이 없이 선제적으로 최고의 혜택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거죠. 홍 대표는 "고객들이 노력해서 공부하고 시간을 써서 발품 팔아야만 손해 보지 않았던, 백화점식으로 나열돼 있던 상품 중심의 기존 은행 서비스를 가장 단순화된 고객 중심적 형태로 재편했다"고 부연하며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정부, 조직개편안 확정·주택공급대책 발표 정부는 오늘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 예정. 검찰청 폐지 후 공소청 및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방안 포함. 검찰 보완수사권 유지와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여부 등은 정부조직법 처리 이후 세부 과제로 논의 계획. 또 이날 정부는 오늘 오후 주택공급대책 발표. 6·27 대책에 이어 주택시장 안정, 국민 주거 안정을 최대 목표로 삼는다는 방침. 백로 흰 이슬이라는 뜻의 백로(白露)는 밤 기온이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65도를 통과할 때이며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가을이 본격 시작하는 시기. 푸른 하늘의 날 매년 9월7일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청정 대기를 위한 노력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 이날은 우리 정부가 주도해 제정된 첫 유엔 기념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 9월9월 유엔총회 기후행동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
[IE 경제]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집값에 경제마저 불안정한 가운데 정부가 9·7 주택공급대책을 내놨다. 대책에는 1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 축소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과 같은 방안이 담겼다. 7일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 주재의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이번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6·27 가계부채 관리강화 방안(6·27 대책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하고 일부 지역에서의 주택가격이 상승하자, 이를 보강할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우선 정부는 무주택자와 처분 조건부 1주택자의 규제 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를 기존 최대 50%에서 50%로 줄인다. 비규제 지역의 경우 현행 70%를 유지한다. 여기 더해 수도권과 규제 지역에서 이들의 LTV가 0%로 된 것. 기존 LTV는 규제 지역 30%, 비규제 지역 60%였다. 이 지역에서 주택을 사기 위한 지방 소재 주담대도 사라진다. 다만 임대주택 공급이 위축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주택 신규 건설 시 최초 대출과 공인법인 대출, 임차인의 임차 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주택임대사업자 대출 등에는 기존 규정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 지역
간만에 한 번 던져봤습니다. 예전엔 백발백중은 아니더라도 반 정도는 중앙에 근접했는데 대체 신체기능에 어떤 문제가 생긴 건지 던지는 것마다 방향이 다르네요. '백 번 쏘면 백 번 다 맞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백발백중(百發百中)은 뛰어난 솜씨의 명사수를 일컫기도 하지만 어떤 일을 계획 또는 예상했을 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상황을 묘사할 때도 사용됩니다. 여러 유래 중에서도 중국의 사기(史記), 좌전(左傳) 등 출전을 보면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에 양유기(養由基)라는 명궁이 백 보 밖의 버드나무 잎을 백 번 쏴서 모두 맞혔다고 해 이 사자성어가 생겼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죠. 진나라의 대표적인 명장 백기(白起)와 관련된 설화에서는 주나라의 책사 소려(蘇麗)가 백기에게 "지금까지 백 번 쏘아 백 번 맞혔다 해도 한 번만 실패하면 모든 공이 헛될 수 있으니 신중하라"는 교훈을 건넸다고 합니다. 다만 백기와 백발백중의 연결은 설화적 확장일 뿐 신빙성 있는 역사적 근거는 부족하지만요. 직업이 있는 많은 분들이 오늘 저처럼 여유를 즐기시겠죠? 남들이 쉴 때 쉬지 못하고 일하는 분들의 고충은 얼마나 클까요? 아울러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급여생활자들은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강릉 제한급수 실시 극한의 물부족 사태를 겪는 강원도 강릉시가 오늘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 대수용가 제한급수 결정.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단계적 시간제·격일제 급수 실시 방침. 이에 따라 현재 주문진읍·왕산면·연곡면을 제외한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대수용가에 제한급수 적용. 대상은 공동주택 113곳(4만5000여 세대), 대형숙박시설 10곳 등 저수조 100톤 이상인 123곳. 강릉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08년 만에 최악의 가뭄. 백중 음력 7월15일인 백중(百中)은 세벌김매기가 끝난 후 여름철 휴한기에 휴식을 취하는 날. 한자 그대로 '일백 백(百)'에 '가운데 중(中)'자를 써서 '백 가지 농산물이 한창일 때'라는 의미인 만큼 이 무렵 100가지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는다고 해서 붙인 이름. 농민들의 여름철 축제로 자리 잡아 하루를 즐겁게 보내던 농민명절. 이날은 밀전병, 밀개떡, 호박부침개, 임자수탕, 닭죽, 깻국탕 등을 먹으며 호미씻이, 백중제, 백중놀이 등을 하면서 가을맞이. 청주 전투 청주 전투는 임진왜란 당시인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