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대단히 되게 너무 몹시 엄청' 덥습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니 더 열이 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이 고온다습해 온열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보면 기상관측사상 최악의 폭염이라던 2018년에는 응급실 방문 온열질환자 4526명 중 4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음 해인 2019년 1841명 중 11명, 2020년은 1078명 중 9명이 더위 때문에 세상을 떠났고요. 질병관리청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참고하면 지난해엔 ▲낮 ▲바깥 ▲5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 ▲단순노무 종사자가 많이 겪었으며 열탈진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의외이기도 하죠. 끔찍했던 2018년에 중증이었거나 사망한 질환자 중 30%는 실내, 50%는 해가 저문 밤과 새벽에 고통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는 기온과 습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온도가 같더라도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 역시 올라가는데 이런 곳은 땀도 제대로 증발하지 않아 열을 방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그래서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거고요. 그래서 기상청은 작년부터 체감온도를 위시한 폭염특보를 실시 중입니다. 기존에는 최고 기온이 기준이었거든요. 기상청에서 기준으로 삼은 체감온도는 기온 30~40도, 습도 50%입니다. 이 기준에서 습도 10% 증감에 따라 체감온도도 약 1°C 증감하는 식이고요. 최고 기온에서 체감온도로 개선했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지표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훈련병 야외 훈련 시 열사병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고안한 온열지수(WBGT·Wet Bulb Globe Temperature, 습구흑구온도지수)는 ISO 인증을 거친 국제 표준인 만큼 일본과 호주 기상청에서도 활용합니다. 인체 열 균형에 영향을 주는 기온, 습도, 기류, 복사열은 물론 기타 요소까지 종합 분석한 WBGT는 열이 주는 스트레스를 5단계로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열이 있는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의 온열질환 사전 예방에 활용되는데 축구선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WBGT 32도 이상에서 경기가 진행될 경우 선수 보호를 위해 심판 재량으로 전후반 30분경 각각 3분씩 휴식시간을 주는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2014년 6월30일 브라질 월드컵 중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16강전 첫 시행 후 우리나라에는 2015년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부터 현재까지 각종 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이제 곧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부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임직원 수가 처음 1000명을 넘어섰는데요. 지난 2017년 7월 출범 당시 390명으로 시작해 1023명까지 인적 규모를 늘린 것입니다. 지속적인 열린 채용으로 인재를 확보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인데요. 올해 상반기만 100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습니다. 오는 9월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 토스뱅크도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제품기획 ▲디자인 ▲엔지니어링 ▲보안·인프라 ▲코어뱅킹 ▲데이터 등 경력직을 뽑는데요. 현재 토스뱅크에는 국내·외 유수 IT 기업과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에서 합류한 우수 인력이 있다고 합니다. 케이뱅크도 지난..
손해보험사 MG, 생명보험사 KDB로 좌우를 갖춘 JC파트너스가 대형 GA(법인대리점)인 리치앤코(Rich&co.)를 2500억 원가량에 인수해 중심을 잡는다는 소식이 지난달 28일 전해졌습니다. 겨우 설립 3년이 된 신생 사모펀드(PEF)인 JC파트너스가 인수 때마다 자금난을 겪었던지라 우려하는 시선도 있고요. JC파트너스가 대주주인 MG손해보험에 200억 원을 출자한 리치앤코가 사업 다각화 등을 목적으로 투자자를 찾던 와중에 이렇게 뜻을 합치게 된 거죠. 지금 인수에 필요한 기관투자자(LP)들이 거의 뭉쳤다는데 역시나 자본조달력이 문제랍니다. KDB생명보험 인수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선정 이후 돈을 구하지 못해 세 차례나 본계약(SPA)에 어려움을 겪은 전례가 있습니다. 현재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한 MG손해보험 유상증자도 수월하지 않다는 얘기가 들리고요. 인수 업체들의 LP들이 달라 자본조달 이슈와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게 JC파트너스의 의견이지만 리치앤코 인수가 달달한 결실을 안겨줄 지는 아무래도 꽤 오랜 기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리치엔코에 이어서 이제 다른 리치도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해마다 5월에 공포영화 같은 일이 발생했던 지역이 있습니다.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비하르주 무자파푸르 마을에서는 매년 같은 시기에 멀쩡하던 아이들 100명가량이 발작증상을 보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인도 보건당국과 미국 연구진들은 공동 연구를 해 의문사의 원인으로 리치(Lychee)를 지목했습니다. 인도 전체 리치 생산량의 70%가 나오는 이곳에서 사는 아이들이 저녁 공복을 이기지 못하고 리치를 먹었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거죠. 5~7월은 리치 수확기이고요. 지난 2017년 1월 말에 영국 의약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실린 연구를 보면 2014년에만 어린이 약 390명이 이 증세로 병원에 갔는데 이 중 122명이 숨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긴 배경도 슬프기만 합니다. 아이들을 하늘로 보낸 것은 가난이었습니다. 끼니를 자주 건너뛰자 영양상태가 악화돼 저혈당이 왔고 이런 가운데 리치를 먹어 혈당이 더 떨어진 거죠. 리치에는 포도당 생성을 막는 하이포 글리신 A(hypoglycine A)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 물질은 열매가 제대로 익지 않았거나 특정 나무 씨앗에서 발견되는데 자메이카 구토병의 원인이라고 하네요. 하여튼 사고 이후 인도 정부는 아이들의 리치 섭취를 최소화하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답니다. 앞으로 리치는 공복 섭취를 자제해야겠네요. 많이 먹는 것도 조심해야겠군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우리카드가 내달 1일부터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의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예금 인출 한도를 '고객별' 월 최고 5000만 원으로 신설했습니다. 기존에는 '카드당' 최대 일 600만 원, 월 2000만 원 한도였고요. 우리카드 외에도 현재 금융권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ATM 예금 인출 한도 제한 릴레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일명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일어나자 금융권에서 마련한 자체적인 대응책의 일환인 셈이죠. 김치 원조 논란을 일으킨 중국의 김치공정에 이어 잇달아 수난을 겪는 우리 김치가 딱하기만 합니다. 이와 관련해 23일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외 ATM 예금 인출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다음 달부터 회원당 월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카드 단위로 한도를 설정할 경우 고객 한 명이 여러 장의 카드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암호화폐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데요. 특히 지난달 국내 암호화폐 매수세가 급상승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20% 넘게 뛰자 카드사와 시중 은행들이 일제히 해외송금 한도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신한카드도 이달 1일부터 체크카드 해외 ATM 이용 한도를 고객 기준 월 최대 5만 달러, 하나카드는 지난 4월 말 월간 고객 한도 1만 달러를 카드 기준에서 고객 기준으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 NH농협카드도 기존 인출 한도 2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변경했고요. 시중은행들도 해외송금 한도에 적정선을 낮추는 상황인데요. 농협은행은 지난달 11일부터 외국인 또는 비거주자가 인터넷·스마트뱅킹과 같은 비대면으로 해외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을 월 1만 달러로 내렸습니다. 이제까지는 비대면 채널에서 연간 5만 달러 한도 안에서 건당 1만 달러까지 보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한 달에 1만 달러만 송금 가능합니다. 앞서 지난 4월 신한은행은 인터넷뱅킹, 쏠(SOL), 쏠 글로벌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해외송금을 할 때 월간 누적 송금액이 1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증빙서류를 확인하기로 했고요. 우리은행은 지난달에 비대면으로 중국에 송금할 수 있는 '은련퀵송금 다이렉트 해외송금'에 월 1만 달러 한도를 신설했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비대면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EZ'의 한도를 월 1만 달러로 하향했네요. KB국민은행은 작년 5월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한도를 이미 1일 1만 달러로 강화했고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공지를 통해 자금세탁 의심 등을 회피하기 위한 거래로 우려되는 해외송금이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는데요. 외국환거래법상 신고의무 회피 등을 위해 소액송금을 고의 반복하는 분할송금 거래를 예시로 꼽았고요. 이와 함께 가상통화 투자를 명목 삼아 타인으로부터 국내 계좌에 자금을 이체받아 해외수취인에게 반복 송금해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 역시 주의하라는 첨언도 보탰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ㅇ
저녁식사 중에 느닷없이 발이 시려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같은 집에 거주하는 MZ세대보다 한참 영한 분께서 찰나처럼 마친 식후에 빙과를 꺼내시다가 냉동실 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까닭에 형성된 냉기였던 거죠. 예전부터 가졌다가 잊었던 궁금증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365일 쉬지 않고 가동하는 냉장고의 문을 열어놓으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올까? 명지대 기계공학과 졸업자와 LG그룹이 운영하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 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꺼내자면 냉장고는 장시간 문이 열려있을 경우, 냉매를 압축 및 순환시켜 냉기를 만드는 컴프레서가 멈춰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컴프레서가 작동을 정지하기까지 소요될 전기요금은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전기사용료보다는 냉장고 안의 음식을 걱정해야 하고요. 정작 질문에 대한 대답 대신 다른 얘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안에 있던 찬 공기는 바깥, 밖의 공기는 안으로 들어가서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를 다시 차갑게 하려면 더 많은 전기가 사용된다고 하네요. 또 5초만 열어둬도 기존 온도로 내려가는데 30분가량이 걸리니 되도록 빨리 닫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들었고요. 일반 가정에서 하루 24회 연다고 가정하면 냉장고 1회 개폐 시 늘어나는 전력소비량은 0.35% 수준이라고 합니다. 냉장고별 소비전력량이 달라서 확언할 수는 없지만 한 달 전기사용료를 1만 원으로 잡을 경우, 2500원 정도가 냉장고 사용요금이라 하네요. 쉴 틈 없이 외부기온에 맞서 냉기 뿜으며 일하니 많이 나오는 거죠. 아울러 장시간 문이 열려있으면 공기 중 습기가 냉각기에 흡착돼 냉장고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이상이 있을 경우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뺀 채 문을 열어두고 하루쯤 냉장고 사용을 중지하면 정상 작동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네요. 아니라면 서비스센터를 찾아가야 하고요. 냉장고는 냉기가 유지돼야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냉기 유지가 요금 절감의 관건인데 냉장실은 전체 공간 중 60%만 채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음식물을 10% 더 넣으면 전기소비량은 3.6%가 증가한다고 하네요. 냉동고는 냉기가 빠질 틈이 없도록 되도록 많이 채우는 게 효과적이고요. 정 넣을 게 없다면 물을 얼리거나 아이스 팩으로 채우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와 함께 뜨겁거나 따끈한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열기 때문에 주변 음식이 상할 수 있을 뿐더러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 당연히 더 많은 전기를 쓰기 때문에 요금도 더 나오겠죠.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휴대전화 알람을 살피다 보면 가끔씩 네이버 'MY BOX(마이박스)'라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n년 전 오늘을 확인하세요'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요. 몇 년 전 나만의 추억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어 항상 마이박스 알람을 켜두곤 합니다. 어제도 이 알람이 울렸길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했는데요. 당시 본가에서 찍은 주렁주렁 매달린 굴비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찍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통통한 굴비를 보자니 없던 입맛이 돌아오는 동시에 '자린고비'가 떠올랐죠. 모두 알다시피 충청북도 충주(또는 음성)에서 손꼽히는 부자라던 자린고비는 천장에 매달아놓은 굴비를 눈으로만 즐기며 밥을 먹기로 소문난 일명 '짠돌이'입니다. 또 그의 부인은 장터에서 생선을 만져본 뒤 생선을 만진 손을 솥에 씻어 국을 끓였다는 얘기도 있고요. 자린고비의 모델은 조륵이라는 사람이며 별명의 유래는 다양한데요. 제사에 쓸 지방도 아까워 한 번 쓴 뒤 기름에 절여 다음 번 제사에 썼다고 해서 붙여진 '결은 고비'에서 유래됐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건에 기름을 묻힌다는 '겯다'에서 파생된 '결은'과 돌아가신 부모님 제사 지방에 쓰는 고비(考妃)가 합쳐졌다는 건데, 부모님 제사에 종이 하나 태우는 것도 아까워하는 사람이라는 결은 고비가 자린고비로 변했다는 거죠. 아울러 이렇게 절약한 재물을 힘든 시기에 내놔 사람들이 '자인고(資仁考)'라는 이름의 비(碑)'를 세운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요. 그의 절약정신은 사람들의 입과 입을 통해 다양하게 퍼졌지만, 매번 아낀 돈을 기부해 굶주린 백성들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게 자린고비 얘기의 한결같은 결론입니다. 실제 조륵도 모은 재산을 모두 흉년에 베풀어 백성 약 1만 명을 구제했다고 하네요. 이런 얘기를 경기도 이천 출신인 직장동료와 나누던 중 이곳에도 자린고비와 비슷한 인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보유 중인 경기도 디지털 문화역사관 '경기도 메모리'에서 이와 관련한 사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옛날옛적 이천에 사는 천지꼽재기가 밥을 먹던 중 파리가 간장 그릇에 빠졌다가 날아갔는데요. 간장을 먹을 수 없게 된 천지꼽재기가 화를 참지 못해 파리 뒤를 쫒았다고 합니다. 이천 안흥동 구만리라는 동네부터 호법면 유산리를 거쳐 용인시 양지, 김량장리를 지나 끊임없이 걷던 그는 어떤 개울가에서 파리를 놓쳤는데요. 그 개울가의 이름은 천지꼽재기가 어정거렸다고 해서 '어정개'가 됐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수원과 여주는 잇는 수여선에 어정역이 있었는데요. 수여선은 1972년 폐선됐지만, 어정역은 현재 용인 경전철이 지나치는 역 중 하나가 됐습니다. 하지만 천지꼽재기가 자린고비처럼 선행에 앞장 섰다는 기록은 찾을 수 없네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22일 한국은행이 '202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도매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나온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8.50으로 전월과 비교해 0.4% 올라갔습니다. 작년 11월 103.09부터 상향을 시작해 1년 전보다 6.4% 뛰며 6개월째 오름세입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기인했다는 게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의 설명이네요.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6%) 등의 하락에 따라 전월에 비해 1.2% 내려갔으나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4.4%), 제1차금속제품(1.6%) 등의 상승 여파로 같은 기간 1.0% 올랐습니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1.0%, 식료품, 신선식품은 각각 0.7%, 4.5% 하락했지만 서비스는 0.1%, 에너지와 IT는 0.6%, 0.5% 상승했군요.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뉴스 댓글을 보다가 의외로 많은 분이 생산자물가가 '중한 게 뭐인지' 대략적으로라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하고 태국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데뷔작 셔터·대표작 피막)이 연출을 맡은 영화 '랑종'이 개봉일을 확정하는 동시에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는 소식을 접했더니 절로 곡성의 명대사가 튀어나오네요. 물가지수는 화폐 구매력 측정수단이자 경기 판단지표로 쓰이는데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시장의 제1차 거래단계에서 기업 간 거래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2015년이 기준 시점인데 물가지수 100을 기준으로 잡고 모든 상품의 가격변화 추이를 파악해 현재의 물가를 지수화한 거죠. 모든 상품의 가격변동을 대표하는 지표인 만큼 조사 시점의 전반적 물가수준을 짚을 수 있습니다. 작성기관이 달라서 한국은행은 생산자물가, 통계청은 소비자물가를 매월 산출 및 발표하고요. 생산자물가지수는 가계 소비 재화의 가격 및 서비스 요금 변동을 측정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라고 알려진 대로 1개월 정도 후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줍니다.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도 같이 오르는 거죠. 역시나 2015년 100을 기준점 삼아 수치를 뽑아내는데 소비성향 변화에 대응하고자 산정품목 및 비중은 5년마다 정기적으로 바뀝니다. 이 두 지수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는 게 바람직합니다. 물가가 높은 곳을 향하면 금리 인상기에 경기가 더 침체되고 반대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가 점증하기 때문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열풍에 은행권이 서둘러 월 해외송금 한도를 제한하기 시작했는데요.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일명 '김치 프리미엄' 현상에 불법 외환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암호화폐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데요. 이달에는 국내 암호화폐 매수세가 급상승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20% 넘게 뛰기도 했습니다. 즉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가격 대비 20% 넘게 비싸다는 얘기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국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암호화폐를 산 뒤 국내 시장에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비거주자 해외 송금 가운데 중국으로 송금된 금액은 9759만 달러(약1090억 원)이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월평균 송금액(929만3000달러)의 10배에 달하며 지난 3월 송금액(1350만4000달러)의 7배를 넘는 규모라고 합니다. 이에 금융당국도 가상화폐 차익 거래를 위한 수상한 해외송금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금감원은 지난 16일 시중은행 외환담당 부서장급과 비대면 회의를 열고 가상화폐 해외송금 문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합니다. 은행권도 분주하게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나섰는데요.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인터넷뱅킹, 쏠(SOL), 쏠 글로벌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해외송금을 할 때 월간 누적 송금액이 1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증빙서류 확인 절차를 밟기로 했는데요. 기존에는 비대면으로 연간 개인 해외송금 한도인 5만 달러 내에서 송금이 가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외국인과 비거주자 해외송금 거래 시 외국환거래규정 위반, 자금세탁, 유사수신, 다단계 사기, 보이스피싱 편취자금의 해외반출 등에 따른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응대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9일부터 비대면을 통해 중국에 송금할 수 있는 '은련퀵송금 다이렉트 해외송금'에 월 1만 달러 한도를 신설했는데요. 이 은행도 원래는 연간 5만 달러 이내에서 건당 최대 500달러씩 매일 1만 달러까지 중국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비대면 해외송금 거래 방지를 위해 은련퀵송금 비대면 송금 월 한도를 1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비대면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EZ'의 한도를 월 1만 달러로 낮췄는데요. KB국민은행은 작년 5월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한도를 이미 1일 1만 달러로 강화했습니다. 동일수취인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송금누계액이 5만 달러를 초과할 수도 없고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공지를 통해 자금세탁 의심 등을 회피하기 위한 거래로 우려되는 해외송금이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는데요. 카카오뱅크는 외국환거래법상 신고의무 회피 등을 위해 고의적으로 소액송금을 반복하는 분할송금 거래를 예시로 꼽았습니다. 또 가상통화 투자라는 명목하에 타인으로부터 국내 계좌에 자금을 이체받아 해외수취인에게 반복 송금해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도 주의하라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증권사들의 주요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증권사들이 '수수료 전쟁'에 나서고 있는데요. 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IRP 적립금 규모는 34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조 원(35.5%) 증가했는데요. IRP의 최근 적립금 증가율은 2018년 25.6%, 2019년 32.4%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금융사별 IRP 적립금 비중은 은행이 69.3%로 가장 높았는데요. 이 뒤를 증권사가 쫓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IRP 적립 비율은 지난 2019년 20%에서 지난해 말 21.9%로 뛰었는데요. 증권사 IRP 계좌 적립금은 2019년 말 5조773억 원에서 지난해 말 7조5446억 원으로 1년 사이 49% 상승했습니다. 올 1분기 기준 적립금은 8조1338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약 5890억 원 늘었고요. 이처럼 증권사 IRP 적립금이 늘어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지속되는 저금리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권사의 IRP 수익률을 찾기 때문인데요. 금감원 연금 포털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의 평균 IRP 수익률은 11.2%로 은행(4.7%), 생명보험(3.9%), 손해보험(2.3%)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증권사 IRP 계좌로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증시 전체나 세부 업종·테마 단위까지 분산 투자가 가능한데요. 일반 계좌로 해외 주식형 펀드나 해외 자산을 추종하는 국내 ETF 등에 투자할 경우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증권사 IRP 계좌를 통해 투자할 시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세율 3.3~5.5%인 연금소득세만 내면 됩니다. 이 같은 장점에 증권사들은 증권사로 IRP 계좌를 이전하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수수료 면제에 대한 혜택을 너도나도 내걸고 있는데요. 비대면 가입 시 수수료 면제를 면제해주겠다는 증권사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온·오프라인 모두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겠다는 증권사까지 등장한 것입니다. 유안타증권은 오는 17일부터 IRP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부 면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지난달 1일 세액공제용 IRP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퇴직금용 IRP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1%까지 인하한 데 이어 퇴직금용 IRP는 물론, 기존 고객을 포함해 온·오프라인 고객 구분 없이 모두 무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유안타증권 IRP 고객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스스로 납입하는 가입자 부담금뿐만 아니라 회사가 퇴직금 등으로 지급하는 사용자 부담금에 대한 운용,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IRP 수수료 무료' 경쟁에 불을 지핀 것은 삼성증권인데요. 이 증권사는 지난달 19일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수수료를 전액 면제했습니다. IRP 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도 제반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현행 0.1~0.3% 수준의 다이렉트 IRP 수수료를 아예 없앨 예정이고요. IRP는 평생 사용하는 계좌이므로 자산 운용과 수익률 관리가 중요한데요. 또 금융사를 선택할 때는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이 같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증권사들의 IRP 수수료 전쟁은 한창 이어질 예정인데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다른 증권사들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인하를 알리고 있습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7일부터 법령상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되는데요.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기 위해서 진행됐습니다. 이에 주요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최고금리 변경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되도록 사용해선 안 되지만,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등 카드사 대출을 사용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의 최고·최저 이자율이 변경된다고 공지했는데요. 변경일은 내달 1일부터며 이날 신규 이용 건부터 금융서비스 최고금리(이자율 또는 수수료율)가 19.9%로 바뀝니다. 삼성카드도 같은 날 개인 회원의 금융서비스에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23.9%에서 19.9%로 인하한다는 공지를 게재했는데요. 이 카드사는 이날 신규 이용 건부터 최고금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이용 중인 회원은 오는 10일부터 해당 이용건의 이자율을 19.9%로 적용된다네요. KB국민카드도 개인회원 대상 수수료율 변경을 안내했는데요. KB국민카드는 오는 7월3일부터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할부 수수료율 최고금리를 19.95%로 내립니다. 단, 단기카드대출과 할부는 7월3일 이용 분부터,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7월3일 결제 시부터입니다. 하나카드는 다음 달 1일부터 현금서비스, 리볼빙의 최고금리를 19.95%로 낮추는데요. 신한카드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최고금리가 19.9%로 바뀌고요. 롯데카드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우리카드는 내달 7일 이후 사용분부터 우리카드 수수료율을 신용도와 기여도에 따라 재분류하는데요. 이 카드사들은 변경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7개 전업 카드사 현금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연 20% 초과금리를 적용받는 비율은 평균 44.96%였는데요. 연 20% 초과금리를 받는 카드론 회원 비율도 평균 5.76%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올 초 법정 최고금리 인하 때문에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미리 관련 대책을 마련한 뒤 금리 인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KT가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게 5개월 동안 100기가바이트(G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15만 원 상당의 통신요금 할인 또는 단말 구매금액 할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29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추가 고객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월27일 KT 이용자를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건 신고가 접수된 이후 KT 조사 결과 가입자 2만30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전화번호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유출된 정황을 확인됐다. 이에 KT는 소액결제 피해에 대한 100% 배상과 함께 번호이동을 희망하는 피해 고객 위약금 면제를 결정했지만, 올해 국정감사(국감)에서 계속 질타를 받았다. 이번 보상안을 보면 통신요금 할인은 월 휴대폰 요금에서 차감된다. 또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할 때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 같은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KT는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보상 대상 고객에게 다음 달 첫째주에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고객 신뢰 회복과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
[IE 금융] 트래블로그 무료 환전 정책을 올해 말까지 운영하는 하나카드가 연장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다만 실적 둔화 속에서도 해외 이용액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만큼 연장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는 제언이 나온다. 2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이 카드사는 트래블로그의 무료 환전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약 900만 명이 선택한 트래블로그는 24시간 모바일 환전과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하나금융의 대표 서비스로 지난 2022년 7월 등장한 이후 여타 동종 서비스 중 정상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현재 트래블로그 성장을 위해 하나카드는 ▲환율 우대 100%(58종 통화 무료 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해외여행 3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 중이다. 과거 환전은 은행에 영업시간 내 방문하거나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바일 신청 후 공항에서 외화를 찾는 방식만 가능했다. 또 수수료 역시 당연히 고객의 몫이었는데, 하나금융 트래블로그는 이 같은 금융관념을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객이 원하는 환율과 시점에 언제든지 수차례 환전할 수 있게 된 것. 하나카드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경기 여주시 신륵사관광지(천송동 290-3) 일원에서 '여주의 전통과 풍요를 담은 글로벌 축제'를 기치 삼아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조포나루 배경 아래, 임금님께 진상되던 여주 쌀, 고구마 등 5대 곡물과 특산물의 가치 재조명을 핵심으로 전개. 축제 특징은 무대, 개막 의전, 초대 가수가 없는 '3무(無) 축제'로 독창적 정체성 강화. 작년 대비 체험, 지역 특산물 홍보, 가족 참여 콘텐츠 대폭 확대하며 참여형 전통문화 축제로 전환. 4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 목표. 축제 기간 중 방문객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는 '3대 필참(必參) 이벤트'는 대형 가마솥 햅쌀 비빔밥 나눔 행사. 여주쌀의 풍미 체험 및 대규모 공동 참여로 큰 인기를 얻는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 나눔. 또 한밤에 남한강 위에서 펼쳐지는 조선시대 스타일의 전통 불꽃놀이로 남한강 미디어 라이팅쇼, 나루터 플라잉쇼와 결합해 가을밤 감성을 최고 한도까지 끌어올리는 본두리 전통 낙화놀이 & 미디어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행렬인 진상 퍼레이드는 대형 세종대왕 인형
[IE 산업] 신세계면세점이 카드나 휴대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 29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 온·오프라인 결제 제휴를 강화. 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이석구 대표, 김현철 영업·마케팅 총괄, 곽종우 마케팅 담당과 토스 이승건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에 도입되는 '토스 페이스페이(Face Pay)'.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 결제 서비스며 카드나 휴대폰이 없어도 몇 초 만에 결제가 가능. 또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출국 전 바쁜 일정의 출국객에게 특히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 양 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데이터와 결제 데이터를 결합한 정교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 토스의 '마이데이터'와 신세계면세점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여행 여정별 소비 패턴을 분석, 출국 시점·구매 이력·선호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 더불어 토스 앱 내에 신세계면세점 전용 홍보 채널을 개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