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3370만 명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모회사 쿠팡Inc 소속 외국인 법무 총괄을 임시 대표로 선임, 사태 수습을 모기업 중심으로 전환한 것. 10일 쿠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대표가 사임했다고 알렸다. 지난 2020년 신사업 부문 대표를 맡은 박 대표는 지난 5월 강한승 각자 대표가 물러나면서 단독 대표 체제로 쿠팡을 이끌어왔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 대표는 "최근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사임 이후 사태 수습의 키를 쿠팡Inc가 쥐기 위해 후임에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을 맡고 있는 해롤드 로저스가 나선다. 창업자인 쿠팡Inc 김범석 의장 외에 외국 국적을 가진 쿠팡 CEO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쿠팡은 배상 책임을 묻는 국내외 단체 소송은 물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사정 기관 조사도 앞두고 있다. 다음 주에는 국회 청문회도 예정됐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IE 금융]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폭이 전월 대비 절반으로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은 7000억 원이었는데, 이는 작년 3월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이다. 10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11월 금융시장·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이달 은행 가계대출은 1조9000억 원 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월(3조5000억 원)보다 줄었다. 은행 주담대는 7000억 원 증가해 전월 2조 원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사그라들었다. 특히 지난해 3월 5000억원 증가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치다. 은행 기타 대출은 국내외 주식 투자가 늘어나면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뛰었다.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상호금융권과 보험,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가 각각 1조4000억 원, 5000억 원, 4000억 원 뛰었기 때문. 저축은행만 400억 원 감소했다.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박민철 차장은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비은행권으로 일부 대출 수요가 이동했지만 아직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기업 대출은 6조2000억원 오르면서 전월보다 증가
[IE 산업] LG유플러스(LGU+, LG유플)가 인공지능(AI)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익시오(ixi-O)'에서 발생한 통화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모든 기능이 온디바이스라는 인식으로 고객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사과했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은 지난 6일 익시오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을 하던 중 캐시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시켰다. 회사는 이용자 신고로 이를 인지한 뒤 추가 노출을 차단했으며 개인정보보호법상 규정된 72시간 내 신고 의무에 따라 지난 6일 오전 9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 익시오는 작년 11월 출시한 LG유플만의 AI 통화 전용 앱으로 LG유플은 서비스 공개 당시 ▲보이는 전화 ▲위·변조 음성 감지 알림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AI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방식으로 제공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휴대전화 자체에서 AI 연산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보안에 강한 방식인데, 이런 설명과 달리 서버에 고객 정보들을 임시 저장을 해 이번 유출 사고가 발생한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지난 5일 판매 종료된 '2025-1차 공동구매정기예금'의 높은 수요에 따라 동일 구조의 '2025-2차 공동구매정기예금' 추가 출시.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모집 규모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구조로 설계. 가입 기간은 3개월·6개월·12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KB국민은행 영업점·KB스타뱅킹·고객센터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가입 가능. 총 모집 한도는 3조 원이며 한도 소진 시 판매 조기 종료.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며 금리는 최종 판매금액과 이벤트 금리 충족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 만약 가입 기간 1년 기준 최종 판매금액이 1000억 원 이하일 때 연 2.75%, 1000억 원 초과 시 연 2.85% 적용. 여기 더해 작년 11월 1일 이후 정기예금 신규(재예치 포함) 이력이 없는 고객 등 이벤트 요건 충족 시 연 0.15%포인트(p) 추가 금리를 받아 최고 연 3.0% 금리를 받을 수 있음.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공동구매형 정기예금은 모집액이 커질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로 여러 가입자가 한꺼번에 모일 때 금리 메리트가 극대화되는 상품 모델.
[IE 금융]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우선협상대상자로 PEF(사모펀드)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된 가운데 경쟁자였던 흥국생명이 이의를 제기했다. ◇인수가 1.1조로 껑충…이지스운용 새 주인 후보 '힐하우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는 전날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꼽았다. 추후 이 회사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힐하우스는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식 입찰)'을 통해 인수 희망 가격으로 1조1000억 원을 작성, 최고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본 입찰을 통과한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다시 가격 경쟁을 붙여 매각 가격을 높이는 방식이다. 입찰 기한을 두지 않고 가격 경쟁이 진행된다. 힐하우스는 본 입찰 단계에서 9000억 원 중반대 가격을 제안했지만 이후 프로그레시브 딜 제안에 인수가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하우스는 중국계 기업가 장레이가 지난 2005년 미국 예일대학교 재단에서 출자 받은 2000만 달러의 자금으로 시작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뒀으며 컬리·우아한형제들·크래
[IE 금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테마에 투자하는 'TIGER 미국AI데이터센터TOP4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 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의 핵심 종목 10개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 특히 AI 연산 특화 클라우드 기업 '네오클라우드' 영역에서 코어위브·아이렌·네비우스·오라클 네 곳을 약 65% 비중으로 편입해 포트폴리오의 중심축 구성. 네오클라우드는 GPU 활용률·연산 속도·확장성 측면에서 범용 클라우드 대비 우위를 확보, 최근 빅테크 기업들과 조 단위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 코어위브는 지난 9월 메타와 142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컴퓨팅 공급 계약, 네비우스는 같은 달 마이크로소프트와 174억 달러 계약을 맺음. 아이렌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약 97억 달러 규모 장기 계약을 확보. 이번에 출시되는 ETF는 GPU 기반 고성능 데이터센터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서버·냉각 장비 기업도 함께 편입. 구체적으로 ▲크레도 테크놀로지 홀딩스(네트워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서버) ▲버티브(냉각) 등이 포함돼 AI
[IE 금융] 기획재정부(기재부)가 환율 불안에 대응하고자 외환 수급을 전방위적으로 점검하는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이후 환율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이 TF는 수출기업·증권사·국민연금 등을 대상으로 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들은 수출기업의 환전 지연, 해외투자 확대를 비롯해 외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동향을 점검하고 환전 시 포상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들이 환율 상승 기대를 이유로 달러를 시장에 내놓지 않는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증권사 관리 강도도 강화된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내년 1월까지 해외투자 상품 설명 의무 이행 여부, 위험 고지 방식의 적정성, 일명 '빚투'를 자극하는 영업 관행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책금리(3.75~4.00%)가 우리나라(2.50%)보다 높아 자본 유출 압력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김건희 디올 백 의혹' 최재영 목사 참고인 조사 김건희 특검이 오늘 오전 10시30분,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의 중심에 선 최재영 목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22년 9월, 최 목사로부터 300만 원 상당의 크리스티앙 디오르 가방을 받는 영상을 2023년 11월 공개. 특검팀은 이 영상을 증거 자료로 확보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 검토. 특검은 최 목사를 상대로 금품 전달 과정 및 청탁 유무 등을 집중 조사하며 김 여사 측과의 관계 및 관련 수사 확대 방침.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오늘 오후 5시40분부터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 이번 시상식에서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 등 총 10개 부문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 특히 올해는 'KBO 올해의 감독상' 부문이 신설돼 10개 구단 감독 전원이 후보로 선정.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500만 원 상당의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지급.
[IE 산업]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협력사가 늘어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가 9개월째로 접어들면서 협력사들이 연이어 발주 축소와 납품 중단을 결정했다. 삼양식품의 경우 납품 대금을 계속 받지 못하자 지난달 말 홈플러스에 주요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 현재 홈플러스에 있는 제품은 기존 재고분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생수 '삼다수'의 납품을 일시 멈췄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지난 8월부터 신규 납품을 중단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후 오뚜기, 농심, 롯데칠성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납품을 멈췄지만, 협상 후 순차적으로 공급을 재개했다. 이어 5월에도 매일유업, 빙그레도 납품을 중단했으나 6월부터 다시 물건을 넣고 있다. 납품 물량을 줄이거나 조정한 기업도 있다. LG생활건강은 치약, 세제, 샴푸, 코카콜라 등 홈플러스에 들어가는 상품 물량을 축소했다. 오리온은 납품 과자 물량을 기존 대비 80~90% 수준으로 줄였다. 현재 홈플러스는 마땅한 인수 의향자를 찾지 못해 자금난이 확대되고 있다. 협력사와 입점 점주에게 줘야
[IE 금융] 증권사들의 첫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과세 방식이 불명확할 경우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상품 설명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IMA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상품 약관과 투자 설명서 등을 제출받아 검토, 수익 과세 관련 고객 안내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증권사는 이달 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늦춰졌다. 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대형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조건으로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 이익을 얻는 금융상품이다. 이는 사업자로 지정 시 자기자본 300%까지 자금을 조달해 운용 가능하다. IMA 상품 출시가 늦어진 까닭은 IMA 수익에 배당소득과 이자소득 중 어떤 과세 항목을 적용할지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 두 항목 세율은 15.4%로 같지만, 소득세법 시행령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자에게 명확한 정보 제공이 어렵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기재부)는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며 연말쯤 과세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업계는 만기 시 수익 지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