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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물적 분할…재무구조 개선 나선다

외식사업부문 물적 분할 뒤 자본 투자 유치

 

[IE 산업] 이랜드는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분을 물적 분할해 외식전문회사를 설립한다고 11일 알렸다.

 

이랜드파크는 호텔 6개와 리조트 17개 등 호텔·레저 사업부분과 애슐리, 자연별곡 등 16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문으로 나눠졌다. 신규 법인으로 물적 분할되는 외식사업부문은 분할 후 외부자본 유치를 즉시 진행한다.

 

지난해 견실한 실적을 낸 외식사업부분은 물적분할 직후 영구채와 전환 우선주 등으로 1000억 원대 규모의 외부 자본을 유치한다. 자본유치 자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 전액을 상환, 금융 부채비율을 제로화시킬 예정이다.

 

여기 더해 금융기관 차입금을 전액 상환한 이후 남은 여유 자금을 중앙키친시스템 (Central Kitchen)에 투자해 품질 개선하고 고객 요구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호텔·레저사업부문으로 구성하게 될 이랜드파크는 신설되는 외식사업부 법인과 함께 지난해 말 대규모 자본 유치를 받은 사이판 MRI(Micornesia Resort)와 상장사 이월드 등 초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파크는 우량한 자회사들 중심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각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그룹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지난 4일 물적 분할 결정에 대한 이사회를 결의했으며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한 달간의 채권자 이의절차 기간을 두고 내달 말경 분할 기일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IE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