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담뱃갑에 붙는 건강 피해 경고 그림·문구가 올해 12월 더 강력하게 변경된다. 3일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오는 6월1일까지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 경고 적용이 오는 12월22일 종료되면서 차기 경고 그림·문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운 경고 그림과 문구는 올해 12월23일부터 2026년 12월22일까지 적용된다. 궐련의 경우 새 경고는 그림 10종 중 2종을 교체해 질병 비중을 키우고 문구는 단어형에서 문장형으로 바뀐다. 자세히 보면 기존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에 관한 경고 그림을 빼고 안질환이나 말초혈관질환과 같은 질병을 추가해 건강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기존에는 '폐암'이라는 단어만 표출했다면 앞으로는 '폐암으로 가는 길'이라고 문장형으로 바뀔 예정이다. 전자담배(궐련형·액상형)는 경고 그림 주제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리되, 경고 문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제5기 경고그림 및 문구는 국내·외 정책·연구 사례 분석, 대국민 설문조사 및 관계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담뱃갑 건강경고 표기제
정치에서 이념 대립은 빠질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양립은 각각의 부족분을 채우며 발전을 도모하는 양상을 띠죠.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매카시즘을 기본에 두고 일본에 얼마나 친근감을 가졌는지 살피면 보수와 진보의 구분이 어느 정도는 가능할 듯합니다. 안정을 택하는 보수와 비교해 변화를 추구하는 진보는 전위(前衛, 가장 선구적인 사람이나 집단)라는 의미와 큰 맥에서 통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위를 뜻하는 아방가르드(Avant-Garde)는 예술 분야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용어죠. 예술 등에서 혁신을 이끄는 경향이나 인물을 포괄합니다. 프랑스어인 아방가르드는 과거 전투에서 선봉에 서던 전위대를 지칭했으나 프랑스 혁명 이후 세간의 급진파를 이르는 말로 사용하게 됐다고 하네요. 이랬던 것이 19세기 말 예술계에서 기존 서사나 틀 등 관념을 부수는 새 예술의 사조를 아방가르드 예술, 즉 전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겁니다. 아방가르드는 영어로 뱅가드(Vanguard)입니다. 미국은 역시나 전위, 선봉, 선도자에 걸맞게 큰 포부를 담아 지난 1958년 3월17일, 지구 궤도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인공위성인 뱅가드 1호를 발사했죠. 3단 추진 발
3월3일, 오늘은 '삼겹살데이'입니다. 단순하게 숫자 '3'이 두 번 붙어 삼겹살데이가 된 이날은 지난 2003년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연천축협의 주도로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고자 삼겹살을 소비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삼겹살데이를 맞아 셀 수 없이 많은 가정에서 불을 사용할 이날, 미국 텍사스주는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하고 있는데요. 팬핸들 지역의 산불이 이레째 계속되는 가운데 온도까지 오르면서 발생한 강풍과 건조한 날씨는 진화작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답니다. 화재 원인도 찾지 못한 이 산불 탓에 주요 고속도로 폐쇄와 함께 국립공원도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역행보살로 여길 것이 아니라 이런 비극을 봐서라도 더욱 보호의 필요성을 느껴야 할 국립공원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일부 등산객들이 취사용품을 동원해 삼겹살을 구워먹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도 삼겹살, 백숙 등을 파는 무신고 일반음식점들의 영업행위로 화재 발생 위험이 상존했고요. 삽결살데이인 오늘은 국립공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국립공원의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1967년 공원법 제정 날짜인 3월3일로 지정했으며 2019년 11월 자연공원법 개정안 발의에 이어 2020년 6월 개정안 통
◆출전 선수 명단 확대 출전 선수 명단에 들어갈 선수가 기존 18명에서 20명이 돼 대기 선수가 최대 9명으로 증원. 벤치 착석 인원도 11명에서 13명으로 증원. ◆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 신설 킥오프 직전 급작스러운 악천후, 경기장 시설 문제, 관중 소요 등 발생 시 경기감독관은 킥오프 직전이라도 경기장 상황 고려 후 심판진 의견을 들어 경기 시작 시간 연기 가능. 연기 절차는 1~2차 각 30분씩 2회 가능. 경기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이면 경기 취소 후 다음 날 재경기. ◆선수 등록 기간 변경 기존 K리그 선수 정기 등록은 매년 1월1일부터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연맹 지정 기간 4주였지만 해외 리그 이적에 따른 선수단 보강을 위해 올 시즌부터 정기 등록은 1월부터 3월 중 최소 8주~최대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최소 4~8주로 탄력 운영. 올해 기준 정기 등록 기간은 1월1일부터 3월8일까지 9주, 추가 등록 기간은 6월20일부터 7월31일까지 5주 정도. ◆U-22 의무 출장 제도 변경 U-22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 3명만 교체 가능. 1명 선발 출
[IE 사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인력 투입,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을 통해 비상진료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제언했다. 26일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의료 공백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지킬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전국 보훈병원은 지난 20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중.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주로 진료하지만 일반인도 이용 가능. 보훈부의 진료 위탁을 받은 위탁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있음. 전국 627개의 위탁병원 명단은 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IE 금융] 다음 달부터 비은행권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이자가 환급된다.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경감과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에 이어 비은행권도 내달 29일부터 이자 환급을 진행하고 은행권의 임대료 등 지원도 오는 4월부터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고금리 장기화로 높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87만 명, 총 1조4000억 원의 이자 환급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월29일부터는 40만 명을 대상으로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비은행권에서도 이자를 돌려준다. 이 외에도 최 부총리는 "취약계층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연체 이력 정보의 공유·활용 제한 조치도 다음 달 12일부터 시행한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어쩌다 심심할 때 하는 블록놀이기구의 브릭(Brick)을 모아서 트로피를 하나 만들려고 하다가 좌절을 겪었습니다. 역시 트로피를 손에 쥐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네요. 지난 2008년 2월24일, 우리 날짜로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였습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에 각색상까지 무려 4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받았죠. 이 영화 제목은 아일랜드 최초 노벨상 수상자(노벨문학상)로 이 나라 국민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Sailing to Byzantium)'의 첫 구절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해조차 힘든 어수선하고 잔인한 세상에서는 노인이 살기 힘들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예이츠도 고개를 끄덕이겠네요. 노인은 그저 나이가 많이 든 늙은 사람을 뜻하는 게 아니라 현자(The wise old man), 영화에 등장하는 단발머리 살인마 안톤 시거는 카오스(chaos, 대혼란) 그 자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목만 보고 노인과 관련한 정치·사회·경제적 문제를 다룬 영화라 지레짐작한 관람객
[IE 산업] 정부가 당장 내일부터 은근히 운전자들에게 부담이 됐던 두 개 제도 폐지 공포. 국토교통부는 1962년에 도입된 자동차번호판 봉인제도를 62년 만에 폐지하는 내용이 골자인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20일 공포 후 1년 뒤 시행. 이 제도는 번호판 도난과 위·변조를 막고자 도입한 것이며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3개국만 시행 중으로 좌측 나사를 정부 마크가 찍힌 스테인리스 캡을 사용해 고정. 지금은 기술 발달 덕에 번호판 도난과 위·변조 차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범죄 활용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으로 봉인제 폐지 가닥. 아울러 3개월 후부터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운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성명, 생년월일, 주소 등이 기재돼 개인정보 노출 논란이 있던 임시운행허가증도 부착 불필요. 이와 함께 같은 날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과 함께 음주측정 불응자에게도 사고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 공포 후 즉각 실행. 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를 음주운전에 준해 처벌하는 것처럼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간주. 이에 따라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차량 운전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법에 법적 근
4년 전 오늘, 지난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일원에서 '1988 서울 올림픽' 개최 30년 만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제23회 동계올림픽으로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세 번째 행사였죠.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 아시아 두 번째로 하계와 동계를 모두 연 나라가 됐으며 4대 메이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세계 다섯 번째로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종 성적은 금메달 수 5개로 종합 7위에 올랐고 총 메달수 17개를 따내며 동계올림픽 참가 이래 역대 최다 메달수를 기록했죠. 이처럼 좋은 소식들의 이면도 당연히 있습니다. 특히 대회 준비 초반에 소란스럽던 '평창페이' 논란을 꼽고자 합니다. 담당 교수에 의해 동원된 한국무용학 전공 학생들은 10만~20만 원의 금원만 받고 개회식 공연 연습에 억지 동원됐다고 하죠. 또 지원한 지역과 다른 곳에 배정된 자원봉사자들은 교통비를 지원받지 못해 각자의 돈을 써가며 나라를 위해 봉사해야 했고 방한모자, 기능성 내의, 트레이닝복 등의 방한용품까지 사비로 구입했다는 이들의 인터뷰 기사도 볼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보다도 질이 떨어지는 선수촌
[IE 사회] 방역당국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24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설 연휴 가족 모임과 같은 집단 활동이 많아질 것을 대비해 이달 26일부터 설 연휴 전날인 다음 달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고 알렸다. 집중 접종 기간에 맞을 수 있는 백신은 노바백스, 모더나, 화이자 백신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mRNA 백신(모더나, 화이자) 접종을 받지 못하는 경우 유전자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백신은 12세 이상 국민이라면 모두 접종 가능하다. 다만 올겨울 백신을 맞은 적이 있다면 3개월이 지나야 한다. 현재 방역당국은 중증화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 환자나 입소자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접종은 사전 예약 없이 보건소나 지정된 접종기관의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한 뒤 당일 접종할 수 있다. 또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후 접종 가능하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를 대비해 들여온 XBB.1.5 백신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HK.3과 JN.1에도 충분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서랍장 정리를 하다가 언제 썼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팔레트와 붓 꾸러미를 발견했습니다. 한때는 미술시간 주역 중 하나였을 텐데 지금은 서랍장 구석에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처지가 됐네요. 기억하고 떠올리니 추억이지 서랍장에 없었다면 아마 존재조차 희미했을지 모릅니다. 잊힌 탓에 추억의 가장자리에서조차 밀려난 소품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또 그 많았던 인연들과 애틋한 사연들… 희미하게 떠올리기도 아련하다면 이젠 차라리 맘 편히 잊으렵니다. 주절주절 크지 않게 늘어놓은 넋두리가 마침 오늘 '짜사이'의 주제와도 맥을 같이 하네요. 팔레트 스왑(Palette Swap)이라는 일러스트 용어가 있습니다. 보통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제작 중 컴퓨터로 색 차분(差分)을 구현하는 건데 쉽게 풀자면 특정 요소에 사용했던 그래픽에 다른 색상을 입히거나 해서 재사용하는 기법이죠. 조주연급 외에 단역 캐릭터들의 경우 외형은 그대로 두고 팔레트에서 찍어 쓰듯 색상 코드만 조금씩 바꿔 새 캐릭터 같은 느낌을 주면서 메모리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인 셈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전산처리 하드웨어의 발전과 함께 적어도 게임이나 디자인 업계에서는 메모리와 연관이 있는 팔레트 스왑도 급감하는 추
[IE 사회]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최근 역대급 환자 수를 기록한 가운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RSV)도 확산세를 보이자 방역당국이 비상 방역 체계를 조기 가동한다. 1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를 대비해 최근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 체계를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는 지난해 12월17~23일(51주) 214명에서 52주 279명→1월 첫째 주(1주) 340명→둘째 주 36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월 둘째 주 환자 발생 수는 역대급을 기록한 지난 2020년 1월 셋째 주(353명)에 비해서도 많은 수치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늘고 있다. 병원급 입원환자 대상(218개소)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1주 입원환자 수 368명에서 52주 467명→1월 첫째 주(1주) 421명→둘 째주 461명으로 확산세를 유지 중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과거 유행 정점 시기인 1월3주~2월4주가 도래하지 않았음에도 지난주엔 최근 5년 내 가장
남지 않았어도 될 역사의 한 때. 12.12 군사반란과 5.17 내란으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의 제왕적 정치 행보가 나라를 어지럽힌 군사정권의 암흑기. 4공화국 유신헌법에 의거해 1980년 8월27일 이미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했던 전두환은 일명 체육관 선거라는 오명의 대통령 선거에서 90.11%의 득표율로 1981년 2월25일부터 1988년 2월24일까지의 제5공화국 수장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됩니다. 이 당시, 독재에 따른 반발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 섹스(Sex)를 내세운 '3S 정책'을 펼치며 전 국민 우민화를 노렸다는 대부분 국민의 비판이 있지만 '복지사회 건설'을 기치로 내건 경제정책은 효과를 거두고요. 대외적으로 국제 유가와 달러 가치, 금리의 하락이 지속하는 가운데 실시한 긴축정책은 물가 안정, 수출 실적 개선 등 폭발적 경제성장의 발판이 됐습니다. 이 결과 특히 대기업들이 비약적인 성장세를 누렸으나 농축산물 수입자유화 탓에 농촌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으며 도시와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기점이 되죠. (여담으로 이때 사회정책 기치였던 '정의사회 구현'은 전국 경찰서와 관공서, 학교에서 액자 등으로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 한국야구위원회)리그에 참여했던 두 팀이 있습니다. 1990년생 쌍방울 레이더스와 1996년생 현대 유니콘스. 오늘은 이 두 팀이 각각 2000년과 2008년 해체한 날입니다. 오늘은 이들의 얽힌 인연을 소소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993년, 국내 야구계 진입을 시도한 현대그룹은 쌍방울 레이더스(쌍방울)를 400억 원에 인수하려고 했으나 쌍방울그룹의 최대 800억 규모 요구조건이 걸림돌이 되자 대상을 바꿔 1995년 8월, 태평양 돌핀스를 470억 원에 사들이며 현대 유니콘스를 창단합니다. 구단 승계를 이루지 못하고 해체된 유이한 팀들로 현대는 IMF 금융위기 당시 셀링클럽이 된 쌍방울로부터 포수 박경완, 외야수 김광림, 투수 조규제 등을 데려오며 쌍방울 해체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고요. 당시 별명이 '포도대장'이던 박경완은 KBO 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레전드 포수로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선수였습니다. OB 베어스(지금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출신 김광림은 1994년 쌍방울로 적을 옮겨 타격왕과 올스타 타이틀까지 가져왔다가 현대 트레이드 후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죠. 쌍방울의 유
지난 2019년 11월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 후 같은 해 12월1일 중국 내 일부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30일이 경과한 4년 전 오늘, 중국 정부가 서계보건기구(WHO)에 발병 사실을 공식 보고한 것을 기점으로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죠. 실시간 각종 통계 제공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7억69만3862명, 사망 696만2397명, 완치 6억7186만3621명을 기록 중입니다. 역시나 전 세계를 죽음과 같은 궁지로 몰아넣었던 스페인 독감의 감염자 수 추산치인 5억 명을 한참 웃돌았네요. WHO는 숨은 감염자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지구인 중 많게는 70% 이상이 코로나19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며 백신의 공급과 대부분 국가들의 대응 정책을 감안해 지난 5월5일,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20일 대한민국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 8월31일 기준이 마지막으로 더 이상 질병관리청의 관련 통계를 찾기 어렵지만 이때까지의 수치를 보면 우리나라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