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차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 내정된 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이 채용비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단독4부(판사 박보미)는 11일 오후 2시 1심 선고 공판을 열어 업무방해 및 남녀평등고용법 위반 혐의에 대해 함 부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 부회장은 지난 2015~2016년 하나은행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2018년 6월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월 함 부회장에게 징역 3년, 벌금 50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앞서 법원은 함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하나은행 장기용 전 부행장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하나은행 법인에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18억6000만 달러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개월 만에 감소세다. 11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2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8억6000만 달러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 주식 투자금은 지난해 7월 30억6000만 달러, 8월 44억5000만 달러로 순매도가 이어지다가 9월 24억2000만 달러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후 10월에는 26억5000만 달러 순매도 되더니 11월부터 25억2000만 달러, 12월 36억9000만 달러, 올 1월 18억1000만 달러 등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다 2월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 채권자금은 공공자금과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세가 지속되면서 34억9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3억3000만 달러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16억4000만 달러로 4개
[IE 금융] 우리금융과 KB금융이 동해안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는 성금 모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자회사 우리은행은 '우리 WON 클릭 기부함'을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우리 WON 클릭 기부함은 수해, 폭설, 지진, 대형화재 등 중대한 재난 재해 발생 시,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일정 기간 오픈해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1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설했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 로그인 후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된 금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즉시 전달돼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사용된다. KB금융 역시 동해안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돕고자 '산불 피해 성금 모금 서비스'를 오픈했다. KB국민은행 이용 고객은 스타뱅킹, 인터넷·폰뱅킹, ATM을 통해 11일 오전부터 KB증권 고객은 MTS, HTS,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성금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KB금융은 오는 31일까지 3주간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성금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 사업에 쓰인다. 개인별 기부
[IE 경제] 1월 경상수지가 지난해 5월부터 21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막혀 흑자 폭 축소. 1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2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18억1000만 달러 흑자였으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폭은 49억7000만 달러 축소. 수출이 양호했으나 원유 등 에너지류 수입액 급증으로 상품수지가 전년 같은 달보다 49억 달러 줄어 6억70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는 게 한국은행 김영환 금융통계부장의 설명. 1월 에너지류 수입액은 같은 기간 121.8% 늘어난 181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 1월 수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92억8000만 달러(19.8%) 불어난 561억3000만 달러로 15개월째 증가. 품목별로 석유제품 87.1% 급증에 이어 ▲철강제품(39.1%) ▲반도체(23.7%) ▲승용차(2.9%) 등의 순이나 선박(-79.1%)은 감소. 이 기간 수입 역시 141억9000만 달러(34.4%) 늘어 554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오름세. 187.4% 급증한 가스와 ▲원유(86.9%) ▲석유제품(70.3%) ▲석탄(213.8%) 등 원자재가 67.4% 증
[IE 금융] 시중 은행들이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쌓는 대손준비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국내 은행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760억 원의 대손준비금을 추가 적립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금감원은 "신용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업종 대출에 대해 적립할 계획"이라며 "은행 이사회와 주총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의 순전입액은 2020년 1조3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8000억 원으로 34.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조치에서 이뤄졌다. 금감원이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현재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으로 충분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특히 최근 '은행 2021년 결산검사' 결과 은행별 충당금 산출방법 차이가 크고 대내외 경제상황 고려 시 손실 흡수능력이 충분치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향후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이 정상화돼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총량규제로 인하한 마이너스통장(마통) 한도를 원상복귀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대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통 대출한도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KB닥터론 ▲KB로이어론 ▲에이스전문직 무보증 대출 한도가 현행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직장인든든대출, 급여이체 신용대출, 스타클럽(STAR CLUB), 본부승인집단신용대출과 같은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한도는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으로 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인해 마통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일괄 축소한 바 있는데, 약 6개월 만에 원상복구했다. 2월 말까지의 가계대출 수치를 따질 때 지난해 가계대출이 급증하던 흐름이 이제는 안정화돼 정상화했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최근 은행들은 가계대출총량 관리를 지속해 여유가 생기자 대출 한도를 상향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1월25일 마통 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올렸다. 농협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지난 1월 2000만 원에서 1억 원, 2
[IE 금융] 케이뱅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대출 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7일 케이뱅크는 지난 5일부터 신용대출과 신용대출플러스, 마이너스통장 등 3종의 대출 상품의 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0.3%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연 3.27~10.32%에서 연 3.09~10.32%로 인하됐다. 케이뱅크 신용대출은 최대한도 3억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플러스 최저금리도 내렸다. 신규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3.77~10.46%에서 연 3.59~10.46%,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는 연 4.08~11.41%에서 연 3.88~11.40%로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 금리도 모든 신용등급에 대해 연 0.1%포인트 줄였다. 이에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 금리는 최저 연 3.09%에서 연 2.99%로 내려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 인상기에도 주요 대출 상품의 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해 논란을 일으킨 김치 제조업체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이사의 식품명인 지정이 취소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불량 식재료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의 식품명인 자격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식품명인 지정 취소 첫 사례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말 김 대표가 식재료 논란과 관련해 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함께 식품명인 자격 반납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개최한 뒤 식품명인 자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농식품부는 "사회적 물의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앞으로 식품명인 제품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는 지난 2007년 농식품부로부터 전통명인 29호, 김치명인 1호로 지정됐지만 최근 자회사 공장에서 김치에 불량 재료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10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손 회장은 최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IR(투자설명회) 행사에 참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 주가는 완전민영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요인으로 조정을 받는 상황"이라며 "손 회장은 그동안 일시적인 주가 조정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 그룹 경영 성과가 견조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포함한 그룹 임원진도 동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KTB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현금배당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 누적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 또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2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 보통주 배당은 작년보다 100원 많은 1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한다. 액면가 대비 배당률은 5.0%이며 배당금 총액은 147억 원이다. RCPS 누적배당금 334억 원도 전액 지급한다. RCPS 상환 및 배당은 회사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이번 배당으로 재무적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된다. 보통주 배당금 및 RCPS 누적배당금 총액은 481억 원으로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이번 주총에선 'KTB'의 사명 변경도 추진하기로 했다.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털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던 시절인 2000년도에 붙여진 사명이다. 현재 KTB투자증권은 벤처캐피털 전문회사에서 성장해 다양한 계열사를 운영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변화했고 이런 모습에 걸맞은 새로운 사명과 CI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명은 '다올투자증권'으로 이 역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슈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