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한은행은 차세대 금융 플랫폼 제공을 위한 뱅킹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5일 자정부터 약 12시간 동안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다. 2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작업 기간 일시 중지되는 서비스는 ▲돈 받기, 보내기, 현금찾기, 잔액조회, 결제 등 모든 거래(타 금융기관에서의 신한은행 계좌 이용 거래 포함) ▲모바일뱅킹(신한 쏠, 쏠비즈)·인터넷뱅킹·폰뱅킹·펌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가상계좌 거래 ▲체크카드, 직불카드를 이용한 물품 구입, 현금인출 등 모든 거래다. 여기 더해 ▲ATM 이용 거래 (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 ▲타 은행 ATM, 제휴 CD기(지하철, 편의점 등)에서 신한은행 계좌 거래 ▲카드 연계 업무(카드론·현금서비스 계좌이체, 겸용카드 발급 등) ▲신한인증서 발급·폐기 및 신한인증서를 활용한 모든 거래 등도 중단된다. 다만 ▲신용카드 거래 ▲사고 신고 접수 ▲공항 환전 등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해 금융거래 일시 중지에 따른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지난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을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신규 공급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이 2조 46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7930억 원에 불과했던 재작년 공급액 대비 3배 이상(211.2%) 증가한 수치다. 중저신용자는 신용점수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820점 이하인 차주들로, 옛 신용등급 4등급 이하에 해당한다. 25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의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은 2020년 3251억 원에서 2021년 7510억 원으로 131.0% 늘었다. 다만 전체 대출 잔액에서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16.6%로 1년 전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는데, 애초 정부에 제출한 목표치인 21.5%에도 미치지 못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올해에도 대출이자 지원과 대출안심플랜을 제공하며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으며 2월 현재 1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중저신용 금융정보 부족(씬파일러) 고객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새로 개발해 적용했다"며
[IE 산업]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 소주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시작해 무학, 보해양조, 한라산소주 등 소주 브랜드들이 줄줄이 출고가를 올리면서 소줏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된 것. 2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처음처럼'을 비롯한 일부 제품 출고가가 일부 인상된다. 대표적으로 처음처럼의 경우 병 제품은 7.7% 인상하며 페트 제품은 640㎖ 한 품목만 6.7% 올린다는 방침이다. '청하' 출고가는 5.1%, 백화수복도 용량별로 7%에서 7.4% 뛴다. 설중매도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출고가가 7% 높아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원재료 및 부자재, 취급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더 이상 내부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출고가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소주업계는 최근 소주의 핵심 주원료인 주정값이 10년 만에 7.8% 오르고 병뚜껑 가격도 급등하는 등 원가 압박이 커진 상태다. 이에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 출고가를 7.9% 인상했다. 무학은 내달 1일 '좋은데이'와 '화이트' 출고가를 평균 8.84% 올릴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내달 2일 '잎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
[IE 산업]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라 배달비가 최대 5500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배달 플랫폼별 배달비를 조사한 결과 동일한 음식점에서 같은 곳으로 주문한 경우라도 적게는 100원에서 5500원까지 차이가 났다고 알렸다. 주말 점심시간 치킨과 떡볶이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앱 3개를 각각 이용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배달의민족의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배달의민족 안에서만 5500원 배달비가 차이 났다. 다만 배민1 배달비가 가장 비싼 반면 배달의민족 묶음배달 경우에는 배달비가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됐다. 묶음배달은 음식 여러 건을 모아 한번에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배민1은 배달 거리가 3㎞ 미만이면 대부분 3000원으로 책정했지만, 배달 거리가 3㎞ 이상일 경우 7500원까지 배달비를 받고 있었다. 배달의민족(묶음배달)은 3㎞가 넘어도 음식점에 따라 2000원에서 5500원을 받았다. 배달 거리 3㎞ 이상 기준 요기요와 쿠팡이츠의 최고 배달비는 7000원으로 동일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배달 앱들이 소비자가
[IE 산업] 미스터피자가 피자 단품 가격을 인상한다. 25일 미스터피자에 따르면 가격 인상은 다음 달 15일부터 적용되며 피자 단품 가격을 일괄 2000원 인상된다. 이는 지난 2018년 한 차례 가격 인상 뒤 4년 만이다. 미스터피자 측은 원재료, 인건비와 같은 제반비용 상승과 이어진 업계의 가격 인상 분위기 속에서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뤄왔다가 지속된 비용 상승 압박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인건비, 식재료 등의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날로 증가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 고승범 위원장이 25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 기업 등의 피해 범위·자금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최대 2조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국내 금융사 러시아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된 금액)·외화유동성 상황 및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금융감독원(금감원)·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시각각 급변하면서 국내외 증시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환율은 상승해 달러당 1200원을 웃도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더해 글로벌 긴축 등이 중첩돼 대외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적시에 탐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금융위·금감원과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관련 해외지사와의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긴밀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IE 경제]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이미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올리면서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만 연일 높아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상황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안한 경기 회복세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 선거를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세 차례 연속 인상은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뒤 같은해 5월 사상 최저수준인 0.5%로 내렸다. 이어 약 15개월 동안 동결을 이어가다가 지난 8월 0.75%로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여기 더해 지난 10월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니 11월 또다시 0.25%p를 올린 다음 지난달 다시 한 번 0.25%p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IE 산업] 농심이 지난해 대표 라면 제품 신라면 가격을 올린 가운데 스낵 제품의 가격도 인상한다. 23일 농심에 따르면 내달 1일부로 스낵 출고가격을 평균 6% 올린다. 농심이 스낵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가격이 인상되는 스낵은 22개 브랜드며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이 6.3%, 새우깡 7.2%다. 이에 따라 현재 소매점에서 1300원에 판매 중인 새우깡(90g) 가격은 100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판매 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약 3년 동안 팜유와 소맥분 국제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주요 보험사들의 지난해 보통주 배당금이 시장 기대치와 다르게 결정되고 있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기대치보다 많은 배당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기대치를 하회하는 배당을 공시한 것. 22일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DB손보)은 배당으로 시장 컨센서스 3125원보다 375원 많은 35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해상도 컨센서스보다 75원 상회하는 1480원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올해 초 DB 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양호한 주가 상승세를 시현 중"이라며 "자동차보험료 인하 폭이 시장예상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았고 연말 배당이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도 배당성향 최소 30% 이상 지급이라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주당 620원 배당을 결정하며 컨센서스 454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 외에도 코리안리와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525원, 100원의 배당을 결정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배당금 각각 3000원, 1만2000원을 결정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올해 이익 감소를 전제로 주당배당금 하락을 막기
[IE 금융] 일부 카드사들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금리가 15%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부 카드사들의 평균 금리는 낮아지면서 최저 금리와 최대 금리차가 4%포인트가량 벌어졌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66%로 전월 13.87%보다 0.21%포인트(p) 하락했다. 평균 금리는 소폭 줄었지만, 카드사들의 금리 수준은 많이 벌어졌다. 하나카드가 11.79%로 가장 낮고 롯데카드가 15.15%로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의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올라 15.15%금리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12월 12.10%에서 11.79%로 더 낮아졌다. 이 외에도 우리카드 평균 금리는 12월 14.95%에서 지난 1월 14.16%으로 소폭 내려갔다. 신한카드는 13.74%에서 13.78%로 소폭 뛰었다. 이처럼 카드론 금리가 15% 대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 초부터 카드론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되면서 규제 적용 대상에 올랐다. 이미 금융권에 대출이 있는 차주들은 카드론을 사용하기가 더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