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우리나라가 이르면 다음 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13일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제의 정상화 예상 시점은 중국 사례를 감안할 때 빠르면 내달부터다. 이 연구소는 주요국보다 빠른 정상화가 이뤄질 시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방역 실패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경우 비슷한 격리 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복귀 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해진다고 예측했다. 국내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일 경우 가장 먼저 회복이 예상되는 업종은 내수 비중이 높은 유통과 같은 서비스업이다. 정부의 소비 진작책과 억압수요 회복 등인데, 특히 집에서 온라인으로 소비활동을 해결하는 홈코노미(Home economy)와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줄이는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구매 패턴으로 정착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또 비대면 교육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교육산업도 중장기적인 안정 성장을 기대했다. 반면 제조업과 항공업 등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IE 산업] 에이블씨엔씨가 기존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합친 통합 온라인몰 '마이눙크닷컴'을 오픈했다. 13일 에이블씨엔씨는 이전에 운영했던 뷰티넷과 미샤, 어퓨 등 3개의 온라인몰이 통합된 마이눙크닷컴을 선보였다.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하나의 공간에서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통합 온라인몰을 출시한 것. 이 사이트에서는 미샤와 어퓨는 물론, 라포티셀, 뷰티블렌더 등 국내외 190여 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 더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통합 검색과 제품 속성별 검색 기능이 있어 필요한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카테고리별, 브랜드별 제품 열람도 가능하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애플리케이션(앱) '눙크'도 함께 론칭했다. 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앱 설치 후 미샤, 어퓨, 눙크 매장 등을 방문해 매장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단골 매장으로 설정된다. 단골 매장 설정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이 증정된다. 에이블씨엔씨 김선민 온라인 부문장은 "마이눙크닷컴과 눙크 앱 출시로 고객들에게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통합된 구매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트렌디한 제품 구성과 알찬
[IE 금융]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3조5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매도, 월간 순매도 규모 중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3조4500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9조 원)을 넘어선 수치인데, 지난 2월(3조2250억 원)에 이은 두 달째 팔자세다. 외국인이 매도한 국내 주식 규모가 한 달 만에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외국인이 가진 국내 주식의 총금액도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468조7000억 원으로 작년 12월 593조2000억 원, 올 1월 581조5000억 원, 지난 2월 545조1000억 원 등 4달 연속 줄었다. 특히나 지난달 보유금액은 2016년 이후 4년 만에 최소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5조5000억 원 ▲영국 1조9000억 원 ▲룩셈부르크 1조7000억 원 ▲케이맨제도 1조7000억 원 ▲프랑스 800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스위스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5000억 원, 말레이시아도 2000억 원 매수세를 보였다.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197조500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
[IE 금융] 금융권에서 '기회의 땅' 또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 금융시장에서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진출한다. 이는 지난 2016년 신한은행 이후 4년 만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전날인 9일 제3차 외국계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5개국 13개 은행 가운데 7개 은행에 대해 예비인가를 부여했다. 국내 은행에서는 산업·기업·국민은행 등 3곳이 뽑혔다. 앞서 하나·국민·기업·산업은행 등 4곳은 미얀마 정부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미얀마 중앙은행은 2014년, 2016년에 1차, 2차로 은행업을 개방했고 신한은행이 2차 개방 때 영업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3차 개방은 1, 2차와 달리 법인 설립을 허용해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태국 방콕지점 철수 이후 22년 만에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에 들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산업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선진 은행들과 대등하게 영업한 업무역량 및 높은 국제신인도 측면에서 경쟁 은행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산업은행에 축적된 개발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하기 위해 협력관
[IE 산업] 타다의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이 10일 마지막으로 운행을 하고 11일부터 서비스가 무기한 종료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일명 '타다금지법'으로 불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 4일 뒤인 지난달 11일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며 공지한 바 있다. 타다금지법은 개정안 공포 후 1년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있지만, VCNC는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11인승 카니발을 이용한 타다 베이직은 지난 2018년 하반기에 등장해 타다의 주력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현재 타다 운영 차량 1500여 대 중 약 1400대가 베이직 서비스 차량이다. 타다 베이직 차량은 타다 임직원과 가족에게 우선 매각한 뒤 남은 물량은 중고차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여기 더해 VCNC는 장애인이나 65세 이상의 노약자를 위한 호출 서비스 '타다 어시스트'를 법안 통과 뒤 하루 만에 종료했다. 또 타다를 모기업 쏘카에서 분리하려는 계획도 백지화됐으며 쏘카 이재웅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VCNC 박재욱 대표는 지난달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를 알리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은 타다에 투자를 지속할 수 없다고 통보고했고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표가치와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지나치게 확대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ETN의 유동성공급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괴리율이 최대 95.4%까지 폭등한 상황에서 투자 시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긴급히 내려진 조치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012년 6월 소비자경보를 도입한 이후 최고 등급인 '위험'을 발령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경보는 금융소비자 피해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제도인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주의, 경고, 위험 등 3단계로 분류된다. 최근 투자자들은 사우디-러시아 간 원유 분쟁으로 원유지수가 급락한 이후 원유지수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레버리지 유가연계 상품에 몰리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ETN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괴리율이 급등하는 것과 같은 이상 현상이 일어났다. 삼성, 신한, NH, 미래에셋 등 4개 증권사가 판매한 레버리지 ETN 상품의 월간 개인 순매수 금액은 지난 1월 278억 원에서 지난해 3800억 원으로 1266.9% 폭등했다. 지난 8일 기준 괴리율 역시 종가 기준 35.6~95.4%로 비정상적으
[IE 산업]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DT) 플랫폼 '맥드라이브' 이용 차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기준 1000만 대를 넘어섰다. 9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1분기 중에서도 지난달의 맥드라이브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다. 3월 맥드라이브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 아울러 1인당 평균 구매액 역시 15% 뛰었다. 여기 더해 맥도날드의 지난달 전체 매출 중 비대면 주문 플랫폼인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은 약 60%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줄이고 개인 안전에 유의하면서도 좋아하는 제품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주문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화해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이용 방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또 최근 버거가 더 맛있어졌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오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는데, 이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경제] 한국은행(한은)이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긴급 기준금리 인하 및 자금 유동성 공급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IE 금융]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0.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지난달 16일 임시 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Big cut·큰 폭의 금리 인하)'을 단행한 바 있다. 기준금리가 0%대 들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여기 더해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증액 등 여러 정책을 내세웠다. 그런 만큼 이번 금리 동결은 현재까지의 정책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8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나머지 11%는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 4개 한방병원은 실손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한방비급여치료를 양방비급여치료로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했다. 그 결과 다수의 보험소비자가 1억2000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할 수 있었다. #. 한 외산차 부품업체가 정비업체에 공급하지 않은 부품을 공급한 부품으로 서류를 조작해 11개 손해보험사(손보사)에게 약 11억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 A씨는 교통사고 이후 인지지능 저하 탓에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허위진단을 통해 약 8억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그러나 그는 운전을 하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했다. #. B씨를 비롯한 7명은 렌터카를 빌린 뒤 가·피해자 역할을 나눠 고의 사고 35건을 일으켜 9개 보험사로부터 2억2000만 원 보험금을 타냈다. [IE 금융] 지난해 국내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람은 하루 평균 254명, 규모는 24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809억 원으로 전년 7982억 원보다 1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
[IE 경제] 앞으로 음주운전으로 자동차 사고를 내면 운전자의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이 최대 1500만 원까지 올라간다. 8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음주운전 사고 시 운전자에게 청구하는 구상금액(사고부담금)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9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알렸다. 현재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는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운전자에게 대인피해 300만 원, 대물피해 100만 원을 한도의 부담금을 청구했다. 이 같은 음주운전 사고부담금은 지난 2015년 인적피해 200만 원, 물적피해 50만 원에서 현행 수준으로 올랐지만, 음주운전 억제에 큰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자 형사처벌이 강화되면서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감소했으나, 음주운전사고 1건당 지급된 대인피해 보험금은 1167만 원으로 2018년 1000만 원보다 16.7%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총 보험금 규모는 26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토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한 끝에 음주운전으로 지급되는 1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 수준인 대인피해 1000만 원, 대물피해 500만 원을 한도로 구상하도록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