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삼성 금융 계열사가 최고경영자(CEO)를 세대 교체했다. 올해 60세가 된 CEO들이 물러나고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가 50대 중·후반으로 채워진 것.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21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삼성생명 경원지원실장 김대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카드업계 최장수 CEO인 원기찬 사장은 네 번째 연임을 포기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대환 부사장은 지난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CFO를 역임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그간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리드한 원기찬 사장을 이어 김대환 부사장이 참신한 전략과 과감한 혁신으로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생명도 임추위를 열어 삼성자산운용 전영묵 대표이사를 삼성생명의 CEO 후보로 뽑았다. 전 내정자는 지난 1986년 삼성생명에 들어와 투자사업부장, 자산PF운용팀장, 자산운용본부장,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을 거친 뒤 지난 2018년부터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 후보
[IE 금융] 금융당국이 오는 28일부터 불법사금융 피해자에게 변호사를 무료 지원해줄 계획이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위), 금융감독원(금감원), 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금융민원센터에서 '채무자 대리인 및 소송 변호사 무료지원 사업'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채무자 대리인 제도는 불법추심을 막기 위해 변호사가 채무자 대신 채권추심을 하는 제도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됐지만 피해자 대부분이 제도를 모르거나 변호사 고용비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았다. 이에 당국은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무료로 해당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해당 서비스의 지원을 받는 사람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자활 자금 지원과 연계해 구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미등록, 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불법추심피해를 받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사람 및 금리(연 24%) 초과 대출을 받은 사람이다. 기준중위소득의 125%(1인 가구 기준 월 220만 원) 이하인 경우만 지원되는데, 미등록대부업 피해는 범죄 피해로 간주해 소득요건 없이 채무자 대리인 선임을 전원 지원한다. 당국은 이번 사업으로 금감원 연간 피해신고
예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유머글입니다. 외국인 친구가 한국 RtA라면을 사달라고 해서 어리둥절했는데, 사진을 받아보니 '농심 너구리'였다는 글인데요. 정말 외국인들에게는 RtA라고 보일 법도 합니다.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는 너구리가 RtA라고 올라오기도 했다네요. 이 글이 널리 퍼지면서 여러 네티즌이 재미 삼아 너구리를 RtA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이 같은 반응에 농심은 RtA라는 실제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이 붙여준 별칭을 제품에 적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 것이죠. 21일 농심이 출시한 '앵그리 RtA'는 면이 기존 너구리보다 더 굵고 약 세 배 더 맵습니다. 고추의 함량을 늘리고 후추를 더해 얼얼한 매운맛을 구현했다는데요. 또 홍합, 오징어, 미역 등 해산물 재료의 함량을 늘려 특유의 해물 풍미를 한층 더했습니다. 특히 귀여운 너구리 캐릭터 모양의 어묵도 있어 보는 재미까지 살렸다고 합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펀(Fun) 마케팅을 펼쳐 한층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IE 금융] 오는 3월부터 금융 분야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교육센터에서 '금융 분야 데이터 유통 생태계 구축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앞서 작년 6월 금융위는 '금융 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 거래소 구축과 같은 금융 빅데이터의 유통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9일 데이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빅데이터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데이터 거래소는 금융사 외에도 핀테크, 통신, 유통 등 업체도 참여해 금융권과 기타 산업을 연결한다.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나 제공 형태를 공급자에게 직접 요청하면 거래소는 데이터 검색·계약·결제·분석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금융당국은 거래소 운영기관인 금융보안원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 데이터 결합을 수행하도록 한다. 데이터는 다른 데이터와 결합할수록 유용성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보험정보(사고정보)와 차량안전장치 정보를 결합해 보험료 할인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소셜 미디어가 공개하는 기업 관련 데이터와 데이터 거래소에서 구매한 종합주가지수 데이터를
[IE 금융]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는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031390)이 새해 첫 특허권을 따냈다고 20일 공시했다. 특허명칭은 '메소텔린 특이적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T 세포'로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메소텔린을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발명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항-마우스 항체 반응 문제를 해소하고자 인간 유래 항체를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와 함께 메소텔린 발현 암종에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는 메소텔린 특이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발현하는 T 세포(CAR-T 세포치료제)를 만들었다. 이번 특허는 고형종양 중 무엇보다 중피암, 췌장암, 폐암, 난소암 및 메소텔린을 발현하는 모든 고형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메소텔린(mesothelin)은 세포와 세포가 붙어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로, 정상세포와 암세포 모두에서 발견된다. 중피종, 췌장암, 난소암 등 일부 암세포에서는 정상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녹십자셀은 지난해 5월 7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T 세포 개발을 위한 물질 사용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바 있다. 작년 9월 상상
[IE 산업] 민족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귀향 계획이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편의점업계가 다양한 명절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성인남녀 15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귀향 방문 조사 결과 49.4%가 귀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귀향 의사가 없는 사람들을 연령별로 보면 ▲30대(53.4%) ▲40대(52.6%) ▲20대(48.7%) ▲50대(43.8%) 순이었다. 올해 설에 고향에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우리 집에 모인다(26.0%)는 답변과 고향에서 거주 중(11.5%)인 이우를 제외하고 귀향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만나러 갈 친지가 없기 때문(15.0%)으로 집계됐다. 이어 ▲가족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된다(11.0%) ▲올 구정 연휴가 짧다(9.9%) ▲여행과 같은 다른 계획을 세웠다(7.7%) ▲지출 부담(6.6%) ▲귀성길 정체로 미리 다녀왔다(6.3%) 등의 다양한 이유들이 있었다. 귀향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편의점업계에서는 평소 만나기 힘든 명절 반찬을 푸짐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을 출시하고 있다. 명절 대부분의
[IE 금융] 채용 비리와 대규모 고객 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에 연루된 주요 금융지주사 경영자(CEO)들이 이달 22일 '운명의 날'을 맞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은 22일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검찰은 조 회장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해 점수를 조작했다고 판단해 조 회장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이에 조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만약 금고 이상의 실형이 선고되더라도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회장직 유지에는 지장이 없지만, 법정 구속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법정 구속 시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날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DLF 사태에 관련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금감원 제재심)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지난 16일 열렸던 제재심에서는 앞서 이뤄진 KEB하나은행 심의가 길어져 우리은행 심의는 두 시간 정도밖에 못 했다. 이에 손 회장은 못다 한 소명을 마무리해야 한다. 앞서 금감원은 손 회장과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부회장에게 중징계(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IE 산업]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향년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신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 악화로 18일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날 밤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는 소식에 롯데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가족 및 그룹 주요 임원진들이 병원으로 모였다. 지난 1921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롯데를 창업한 뒤, 식품, 유통, 관광, 석유화학 등 사업을 확장하며 롯데를 우리나라 재계 서열 5위 기업으로 키웠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기리는 명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에 대한 기록을 삼국사기에서부터 찾을 수 있는데요.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삼짇날·팔관회·한식·단오·추석·중구·동지를 9대 명절,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단오·추석을 4대 명절로 명명했습니다. 설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는데요. 새해는 늘 낯설기 때문에 '설다, 낯설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해가 지나면서 늙어가는 것을 서글퍼한다는 뜻의 '섦다'에서 따왔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또 한 해를 새로 세워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 '서다'에서 생겼다는 의견도 있다네요. 머나먼 시대부터 이어져 오던 설은 일제 강점기에 사라질 뻔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1월1일을 신정, 전통적인 설날을 구정으로 두 번의 명절을 보냈는데요. 이후 설날은 1985년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에 제정됐습니다. 이후 1989년 본명인 설날로 변경됐고요. 설날에는 새해의 첫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선물세트'라는 개념이 등장한 시기는 1960년대로 이 당시부터 선물세트에 대한 광고나 판촉행사가 이
[IE금융] 일성건설(013360)은 지난 2018년 7월 장흥그린에너지와 체결한 1100억 원 규모의 장흥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알렸다. 당초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3640억 원의 30.21% 수준이다. 당시 공시 기준이 됐던 2017년 매출액 기준으로는 26.13% 규모였다. 계약이 해지된 주요 사유는 공사계획인가 승인이 나지 않았고 재무적 투자자(Financial Investor)에게 최종 사업비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1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성건설은 전일대비 25원(1.81%) 하락한 135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성건설은 현재 일화, 서울북부고속도로 등의 타 법인에 출자 중이며 통일교의 사업부문인 통일재단과 연관이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12월 14일에는 재단법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의 연대보증 채무 135억5000만 원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