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지난달 가계대출이 평년과 비교해 안정적인 흐름을 그렸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넓어졌지만, 2금융권의 증가 속도가 확연히 감소한 것. 1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의 '3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1조 원으로 전년 동월 5조원보다 4조 원 하락했다. 올해 2월 증가분과 비교해도 3000억 원 내려갔다. 은행권의 정책모기지론 포함 가계대출은 2조9000억 원 증가한 834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3월 증가 규모는 지난해 3월보다 1조4000억원 줄어들었다. 3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 원 뛴 615조8000억 원이었다. 전월보다는 4000억 원 올랐지만, 전년 동월과는 같은 수준이다. 3월 증가분 중 1조9000억 원은 전세자금대출이었다. 금융위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취급액 5000억 원이 기금이 아닌 은행 재원으로 취급돼 포함됐다"며 "이를 제외하면 3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전년 3월 2조8000억 원보다 감소한 2조30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3월 은행권의 일반신용대출·신용한도대출·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1000억
[IE 산업] 이랜드는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분을 물적 분할해 외식전문회사를 설립한다고 11일 알렸다. 이랜드파크는 호텔 6개와 리조트 17개 등 호텔·레저 사업부분과 애슐리, 자연별곡 등 16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문으로 나눠졌다. 신규 법인으로 물적 분할되는 외식사업부문은 분할 후 외부자본 유치를 즉시 진행한다. 지난해 견실한 실적을 낸 외식사업부분은 물적분할 직후 영구채와 전환 우선주 등으로 1000억 원대 규모의 외부 자본을 유치한다. 자본유치 자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 전액을 상환, 금융 부채비율을 제로화시킬 예정이다. 여기 더해 금융기관 차입금을 전액 상환한 이후 남은 여유 자금을 중앙키친시스템 (Central Kitchen)에 투자해 품질 개선하고 고객 요구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호텔·레저사업부문으로 구성하게 될 이랜드파크는 신설되는 외식사업부 법인과 함께 지난해 말 대규모 자본 유치를 받은 사이판 MRI(Micornesia Resort)와 상장사 이월드 등 초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파크는 우량한 자회사들 중심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IE 산업] 스위스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비상식량에서 커피를 제외했다. 인간 생존에 커피가 도움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10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국가경제조달처(FONES)는 이날 "커피가 인류 생존에 필수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2022년부터 (각 기업들은) 커피를 비상식량으로 비축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FONES는 이러한 결론을 내린 이유에 대해 "커피는 사실상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영양을 섭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세계 1차 대전 이후 전쟁·자연재해·전염병 등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설탕·쌀·식용기름·사료·커피 등의 비상식량을 비축하는 법을 규정 중이다. 이에 스위스 식품업체 15곳은 총 1만5300톤 어치의 커피를 비축하고 있다. 이는 스위스 국민 850만 명이 3개월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FONES는 오는 11월 이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등장했다. 스위스의 비상식량 비축을 감독하는 리저브스위스는 FONES에 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커피 비축 의무를 진 15곳 기업 중 12곳이 원활한 커피 공급망 유지를 위해 커피
[IE 금융]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 기업인 메타앱시(PT. META EPSI TBK)를 10일(현지시각) 상장시켰다고 11일 알렸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이 IPO 대표 주관을 수행했다. 이는 지난해 3건의 IPO 대표 주관에 이어 올해 첫 번째 IPO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메타앱시는 인도네시아 EPC 건설사인데, 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EPC 건설사란 Engineering(설계), Procuerment(구매), Construction(건설) 능력을 갖추고 일괄해서 구조물을 완공하는 건설사를 뜻한다. 공모가는 320루피아, 공모 규모는 약 6억2000주, 한화 기준 약 160억 원 규모로 상장과 함께 50% 상승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인도네시아의 꾸준한 건설 프로젝트 수요를 고려할 때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코린도증권은 정영채 사장이 선임된 2018년부터 IB사업을 강화했으며 올해 4개 이상의 IPO 대표 주관을 목표로 영업 중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현대해상은 한강시민공원 주요 진입로 11곳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12일 완료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달 현대해상과 서울시의 업무협약에 따라 설치한 것이다. 서울시 50개 대기측정소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파랑·초록·노랑·빨강의 네 가지 색의 캐릭터, 한글, 영문 등으로 표시해 누구나 쉽게 인지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해상 CCO 황미은 상무는 "한강시민공원 이용객의 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세먼지 신호등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구아미 대기기획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현대해상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손쉽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IE 에디터/
[IE 금융] 잘못 입고된 '유령주식'을 판 삼성증권 직원들의 1심 결과가 10일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이주영 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삼성증권 직원 8명에 대한 선고를 이날 오후 1시50분 내린다.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6일 자신의 계좌에 잘못 입고된 주식을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을 배당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주당 1000주를 배당하는 사고를 냈다. 잘못 발행된 주식은 28억1000만주에 달했는데, 이는 삼성증권 정관상 주식 발행 한도를 수십 배 뛰어넘는 '유령주식'이었다. 배당받은 삼성증권 직원 중 16명은 이 주식 501만 주를 시장에 팔았다. 또 다른 5명은 매도 주문을 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삼성증권 주가는 장중 최대 11.7%까지 폭락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서둘러 유령주식을 팔거나 매도 주문을 낸 직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중 8명은 주가 급등락 시 투자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했는데도 추가로 주식을 판 것으로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카드업계가 금융위원회의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9일 금융위원회(금융위) 최종구 위원장은 여신금융협회 김덕수 회장, 카드사 CEO들과 한 자리에 모여카드사의 어려움을 위해 내놓은 개선방안들을 발표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카드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원을 다원화하고 비용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이 발표한 방안의 주요 내용은▲카드사 수익원 다변화 ▲영업행위 규제 완화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 등이다. 당국은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카드사에 마이데이터(My Data) 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제공·컨설팅 업무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카드사가 렌털업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부수업무로 규정된 렌탈업에 대해 합리적인 취급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제를 폐지하고 무실적 카드 갱신·대체발급 시 동의채널 확대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카드사가 요구한 레버리지 비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최고 금리 14.5% 이하인 중금리 대출, 빅데이터와 같은 신사업자산을 총자산에
[IE 산업]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했다. 타임, 허프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버거킹 뉴질랜드 지사가 공개한 베트남풍 버거 광고를 논란 끝에 결국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 광고에는 백인 남녀가 버거킹의 신제품 '베트남 스위트 칠리 덴터크리스프'를 거대한 젓가락으로 힘겹게 먹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광고 공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 광고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광고는 7일까지 200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비판 댓글이 수백 건 달렸다. 버거킹은 싸늘해진 소비자 시선을 끊임없이 받자, 광고를 삭제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버거킹 측은 "우리는 그 광고가 무감각하게 올라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광고가 다양성과 포함에 관한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확실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연금저축 가입자는 작년 연간 평균 235만 원을 납입, 월평균 26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침체 탓에 연금저축 계약 해지 건수가 신규 계약 건수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9일 발표한 '2018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연금저축 적립금은 135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연금저축 가입자도 56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0.4%(2만5000명) 많아졌다. 노후대비를 위한 금융상품인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은 연금저축신탁, 증권사는 연금저축펀드, 보험사는 연금저축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금저축 중 보험이 100조5000억 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3%를 차지했으며 신탁 17조2000억 원(12.7%), 펀드 12조1000억 원(9.0%) 등이 뒤를 이었다. 연금저축 총 납입액은 10조803억 원(적립금 대비 7.8%)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나, 계약당 납입액은 235만 원으로 전년보다 10만 원 올랐다. 연금수령액은 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9%(5091억 원) 뛰었다.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연간 308만 원, 월평균
[IE 금융] 오렌지라이프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9일 알렸다. 이번 성금은 식품, 침구류 등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재해구호물품 지원과 이재민 임시거처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불 피해 고객들의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가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당 기간에도 보장 혜택은 정상적으로 제공한다.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도 오는 9월까지 연기하고 산불 피해 지역의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은 "이번 성금이 갑작스레 큰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의 조속한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