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국내 상장기업 중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 중인 롯데칠성이 10대 1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6일 이사회를 통해 상장 주식의 1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시장과 투자자 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롯데칠성음료의 액면분할은 지난 1973년 6월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유통 주식 수는 1주에서 10주로 늘어난다. 의결권을 가진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총수는 기존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총수는 기존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10배씩 증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액면분할 관련한 정관 내용을 변경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97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처음 단행되는 이번 액면분할이 유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 및 투자자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롯데칠성음료는 액면분할을 통한 실질적 주주친화 정책과 더불어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이익 제고에도 힘
[IE 금융] 금융사가 신입사원을 비정규직에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승진 기회가주어지지 않는 '유리천장'도 그대로라는 지적도 등장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이달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소속 지부를 대상으로 여성 채용 및 부서장·임원 비율 현황을 조사했다고 6일 알렸다. 사무금융노조는 카드·저축은행·증권·보험·공공금융·상호금융 업종의 90여 개 지부가 소속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48개 사업장은 지난해 정규직 신입사원 1839명을 뽑았으며 이 중 여성 비율은 45.8%(842명)에 달했다. 반대로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신입사원 743명 중 여성 비율은 70.0%(520명)이었다. 여기 더해 최종학력이 고졸인 신입사원 450명 중 84.4%(380명)가 여성인 반면, 최종학력이 대졸 이상인 신입사원 2132명 중 여성은 46.1%(982명) 정도였다. 여성이 승진에서 배제되는 유리천장은 여전했다. 사무금융노조 소속 사업장 59개 회사의 올해 2월 기준 전체 임원은 1047명인데, 이 중 여성은 4.4%(46명)에 불과했다. 해당 사업장의 등기임원 309명 중 여성 비율은 3.9%(12명)에 그
[IE 금융] 롯데카드 예비 인수 후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롯데카드의 베트남 사업이 호재 덕에훈풍을 탔다. 6일 베트남 현지 언론과 롯데카드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LOTTE Finance Vietnam)'은 지난달 1일 베트남 은행협회(Vietnam Banking Association, VBA)의 공식 회원이 됐다. 이는 한국 금융기관을 통틀어 최초 사례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신용카드 회사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고 같은 해 12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출범했다. 베트남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을 공식 회원으로 받아준 VBA는베트남 금융산업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의지에 주목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김종국 총괄이사는 이날 "VBA의 직업윤리와 행동강령을 높이 평가하고 롯데의 국제 행동강령 외에 이 강령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VBA응우엔 또안 탕 사무총장은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VBA 회원이 됨으로써 협회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으로 보호받을 것"이라고 환영의사를 건넸다. 이와 관련, 롯데카드 관계자
[IE 금융] 베트남에 진출한 지 약 1년이 다 돼가는 미래에셋생명이 타 보험사와 다른 전략을 선보이며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해노력하고 있다. 기존 강점이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에 한발 더 나아가 소매금융업체에서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 5일 베트남 현지 일부 매체와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MAP Life)는 지난달 27일 소매금융 전문 'F88'과 상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F88은 베트남에 일명 '전당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2013년 설립됐다. 주로 오토바이, 자동차, 노트북, 스마트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데, 항상 최신 시세를 반영해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회사는 금융 소비자들이 고압적인 분위기의 기존 전당포들을 꺼린다는 사실을 알고 '친절한 전당포'를 모토로 삼았다. 실제 F88 직원들은 시중 은행처럼 유니폼을 입고 밝고 편안한 공간에서 고객들과 상담한다.또 일반적인 전당포들의 악명 높은 금리에 비해 상당히 낮은 금리를 제시한다. 이 같은 점 덕분에 F88 매장 수는 지난해 기준 약 44개까지 늘었으며 오는 2020년까지 300개 지점을 개설한다는 구상이다. MAP라이프와 F88은 이
[IE 경제] 국제 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조치, 채소류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작용해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69로 1년 전보다 0.5% 올라갔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인데두 달째 상승률이 0%대였다. 석유를 비롯한 공업제품의 가격 하락이 물가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1.3% 밀려전체 물가를 0.51%포인트 잡아내렸다.공업제품은 0.8% 떨어져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하락시켰다.농·축·수산물은 1.4%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1%포인트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채소류가 15.1%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내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비스는 1.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78%포인트 잡아올렸고, 외식도 2.9% 올라 전체 물가의0.36%포인트 상승을 부추겼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경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통계적 선진국 진입기준으로 여겨지는 3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1인당GNI는 3만1349달러로 전년(2만9745달러)보다 5.4% 증가했는데 1인당GNI가 3만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06년(2만795달러) 2만 달러의 벽을 처음 깨뜨린 이후 12년 만에 3만 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실질GDP성장률은 2.7%로1월에 발표된 속보치와 변동이 없었다. 재작년 3.1%를 마크하며3년 만에 3%대 성장을 이룬 후 지난해 다시 2%대로 주춤했다.2.8%의 민간소비는2011년(2.9%) 이후 최고 수준이었고정부소비도5.6%로 11년 만에 최고치였다.이에 반해 건설투자는 -4.0%로 1998년(-13.3%) 이후 가장 낮았고 -1.6%의 설비투자도2009년(-7.7%) 이후 최저치였다. 수출은4.2%로 속보치(4.0%)보다 올라갔다. 수입은 1.7%.경제활동별로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위시해전년 대비 3.6% 성장했으나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에 따른 토목건설 감소로4.2% 감소했다.건설업 성
[IE 경제] 수수료율 인상을 두고 카드사와 갈등을 생긴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달 10일부터 5개 카드사와의 계약을 해지한다. 4일 현대차는 수수료율을 인상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총 5개 카드사와 10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대부분 카드사가 이달부터 연 매출 500억 원 이상의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상하면서 현대차에 대한 수수료율도 기존 1.8%대에서 1.9% 중반대로 뛰었기 때문. 이에 현대차는 두 차례 이의제기 공문을 발송, 현행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협의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럼에도이들 카드사가이달 1일부터 수수료율을 인상하자, 현대차도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해지 이후에도 카드사들이 요청하면 수수료율을 협상하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또 현대차는 BC와 NH농협, 현대, 씨티카드와는 기존 수수료율 유지한 채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법정 대출 최고금리가 연 24%로 떨어지면서 저축은행들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7%포인트 내렸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가계신용대출 취급액이 3억 원을 넘은 국내 저축은행 31곳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18.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개인신용대출 금리 20.73%보다 2.5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6.97~4.48% 정도의 큰 폭으로 금리를 내렸다. 다만 ▲IBK저축은행(0.93%포인트), ▲대신저축은행(1.26%포인트) ▲신한저축은행(0.41%포인트) 등 3곳은 금리가 소폭 인상됐다. 현재 대부분 저축은행들은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를 20% 아래로 책정한 상태다. 작년 1월 평균금리가 20% 이상인 저축은행은 20곳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OK저축은행(21.27%), 모아저축은행(20.64%), 삼호저축은행(21.72%), 스타저축은행(21.69%), 한국투자저축은행(20.71%) 등 5곳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2월을 기점으로 법정 대출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0%로 낮췄다. 여기
[IE 금융] 저축은행과 예금은행의가계대출 금리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일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3.58%로 전월에 비해0.03%포인트 하락했다.반면,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두 달간 올라1월 연 14.73%로 상승하며 작년8월 15.18%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예금은행의 4.1배를 마크하며지난해 11월 3.9배와 격차를 더넓혔다. 금리차도 11.2%포인트로 지난해 8월 11.5%포인트 이후가장 커졌다. 시중 은행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우량차주는 금리 부담이 줄어들었으나 저신용자가 많은 저축은행 이용자들은 부담이 커졌다. 작년4월 기준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에서 저신용자(7~10등급) 대출금 비중은 4분의 1인데 이 중중신용자(4~6등급)는 65.3%. 고신용자는 10.0%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정부가 전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된 북미 정상회담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1일 정부는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보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어 전날 합의 없이 종결된 북미 정상회담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정부는 "어제 오후 3시경 정상회담 조기종료 보도 직후,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전날 코스피는 마감 30분 전 북미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전날 대비 39.35(1.76%)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5.6원 오른 1124.7로 마감하며 비교적 큰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역외시장에서 1일 오전 7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소폭(0.9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도 현재 소폭(1bp) 오른 30bp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최근 미중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