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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11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고려"

 

[IE 경제] 한국은행(한은) 이주열 총재는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10월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 앞서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이번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여러가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 회복흐름이 우리가 보는 수준에서 혹시 벗어나는 것은 아닌지를 짚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흐름을 내다보면 내년에도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고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금융불균형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이런 점을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앞으로 통화정책은 이런 경제상황의 개선 정도에 맞춰서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