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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2월31일(음 11월19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운영 종료

 

정부가 최근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 감소와 보건소 기능 정상화 필요성을 고려해 2020년 1월20일 개소 후 1441일 만에 506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운영을 오늘 종료.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 단계로 유지하면서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조치로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부분의 지정 격리병상 운영도 함께 중단.

 

2. 서울 최저 기온 및 가장 늦은 첫눈

 

1927년 12월31일, 옛 경성부(지금 서울특별시)에서 23.1℃의 역대 서울 공식 최저 기온 관측. 1948년 같은 날에는 역시 서울에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첫눈 소식.

 

3. 대한뉴스 종영

 

1953년부터 매주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해 영화관에서 상영했던 영상 보도물인 대한뉴스가 1994년 12월31일 2040호로 마무리. 1945년 해방 이후 조선시보, 1948년 정부 수립 후에는 대한전진보, 1953년 대한늬우스 이후 외래어 표기법 개정에 따라 대한뉴우스를 거쳐 대한뉴스로 개명. 그러다 1980년 3월15일 카메라 순보로 재개명했다가 1981년 6월3일 다시 대한뉴스 명칭 사용. 현재는 대한뉴스 대신 케이블TV 채널인 KTV 국민방송이 역할 중.

 

4. 방위세 폐지

 

우리나라 국토방위 재원을 마련하고자 징수했던 한시적 목적세인 방위세가 1975년 7월16일 법률 제2768호 공포 후 시행된 이래 15년을 넘긴 1990년 12월31일 폐지. 당초 1980년 말경에 폐지하려 했으나 남북 간 군사력 격차가 여전히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5년 주기 2차에 걸쳐 연장. 부가세 형식으로 10% 내지 50% 비율인 추가 징세였으며 고소득자와 사치성 소비행위에는 중과 조치. 징수 규모는 1990년까지 약 25조8000억 원이며 대부분 율곡사업에 활용.

 

5. 윤초 추가

 

지구자전속도 불규칙성 탓에 발생하는 세계시와 세계협정시의 차이가 1초 이내로 되도록 보정하는 윤초가 1972년에 6월30일에 이어 같은 해 12월31일 추가. 원자시와 세계시의 오차가 0.9초 이상일 때 윤초를 시행하는데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1월1일 오전 8시59분과 9시 사이, 7월1일 오전 8시59분과 9시 사이에 각각 1초씩 포함돼 1월1일 오전 8시59분60초, 7월1일 오전 8시59분60초가 되는 상황도 연출.

 

6.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2021년 오늘, 국내 최초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팀장이 자본금 108.18% 규모인 2215억 원을 횡령한 사건 발생. 당시 코스닥 상장사였던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상장폐지 위기를 겪다가 결국 올해 자진 상폐 결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