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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월17일(음 12월7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오송참사' 현장소장·감리단장 첫 재판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오늘 오후 2시 업무상과실 치사 등으로 재판을 받는 미호천교 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첫 공판기일 전개. 오송∼청주 도로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인명피해를 초래한 혐의. 작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며 14명 사망, 11명 부상.

 

2. 김보은·김진관 사건

 

1992년 1월17일, 충북 충주에서 김보은이 남자친구 김진관과 함께 만 9세 때부터 12년간 자신을 상습 성폭행한 계부 살해. 계부는 만 9세 때부터 12년간 상습 성폭행했고 대학생이 된 김보은이 이 일을 연인에게 말해 계부를 찾아갔으나 청주지방검찰청에 근무하던 계부는 오히려 둘을 협박. 결국 강도로 위장해 계부를 살해했고 법원은 동년 12월22일 김진관 징역 5년, 김보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확정. 이후 김보은은 1993년 사면, 김진관은 절반 감형. 살인사건에 집행유예가 선고된 첫 고등법원 판례.

 

3. 사막의 폭풍 작전

 

1991년 오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계기로 발발해 33개 다국적군이 이라크와 맞선 걸프전 당시 바그다드를 공습한 사막의 폭풍 작전(Desert Storm) 시작. 1990년 8월 원유 과잉공급으로 갈등을 빚은 쿠웨이트를 이라크가 침공하자 미국을 위시한 서방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즉각 철수를 요구. 이라크가 응하지 않자 미국은 33개국 68만 명 다국적군 병력을 모아 작전 감행. 6주간의 작전은 1000여 시간 공중폭격, 100시간 지상작전으로 이라크의 항복 유도.

 

4. 고베 대지진

 

1995년 1월17일 5시46분경 일본 효고현 남부에서 1949년 일본 기상청의 진도 7 도입 이후 처음 7을 기록한 지진으로 사망자 6434명, 부상자 4만3792명과 10조 엔 규모의 재산 피해 발생. 지진 진원은 롯코-아와지섬 단층대 일부인 노지마 단층 인근 지역으로 지진 탓에 단층이 큰 폭 융기해 지표까지 단층 흔적 노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