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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월21일(음 12월1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경복궁, 사적 제117호 지정

 

서울 종로구 사직로 소재 조선시대 정궐인 경복궁이 1963년 오늘 사적 제117호로 지정. 같은 날 서울 보신각종은 보물 2호로 지정. 조선 왕조 법궁인 경복궁은 1395년 창건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소됐으나 1868년 흥선대원군 주도로 중건. 경복(景福)은 왕과 그 자손, 온 백성들이 태평성대의 큰 복을 누리기를 축원한다는 의미로 유교 경전 중 하나인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 

 

2. 김신조 사건

 

1968년 오늘, 김일성의 명령으로 북한 124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해 대통령 박정희를 없애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 발생. 공비들은 이날 밤 9시30분께 청와대 앞 500m까지 접근했으나 경찰 불시검문에 불응해 총격전 발발. 공비들의 도주로 비상경계태세가 발령됐고 군경 합동 소탕작전을 벌여 31명 중 29명 사살, 1명 월북, 김신조 생포. 우리 측은 민간인 등 30명이 사망하고 52명 부상. 이후 예비군, 전투경찰대, 684부대 등이 창설됐고 교련 교육 실시.

 

3. 삼호주얼리호 구출 성공

 

우리 시각으로 2011년 1월15일 12시40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같은 달 21일 청해부대 구출 작전 성공으로 사망자 없이 전원 무사히 구출. 우리 정부는 생포한 5명의 해적을 제3국에 넘겨 대리 처벌할 예정이었으나 인접 국가들이 거부해 본국 송치. 2011년 5월27일, 재판부는 1심에서 석해균 선장을 쏜 것으로 지목된 해적 아라이에게 무기징역, 나머지 3명에게 징역 13년에서 15년 선고.

 

4. 루이 16세 사형

 

루이 15세의 손자로 프랑스 왕국을 통치한 부르봉 왕가 출신의 다섯 번째 왕 루이 16세가 프랑스 혁명 당시인 1792년 9월21일 국민들에게 공개 재판을 받은 이후 이듬해인 1793년 1월21일 단두대에서 참수형. 정치에 무관심한 성격으로 정책에 일관성이 없었고 재정 악화에도 미국 독립혁명을 지원해 프랑스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자 프랑스 혁명 발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