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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스미싱 문자주의보…공식 발신번호 '114' 확인

 

[IE 산업]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고 공식 문자인 척하는 스팸·스미싱 문자가 활개를 치자 SKT가 공식 문자 판별법을 안내했다.

 

8일 SKT에 따르면 현재 유심 해킹과 관련해 SKT에서 발송한 공식 안내 문자가 아닌 스팸, 스미싱 문자로 확인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스팸이나 스미싱 문자로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문자 발신 번호가 '114'임을 확인해야 한다. SKT 측은 "대리점에서 보내는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 안내 메시지' 발신 번호도 모두 114"라며 "이는 스미싱 방지를 위해 이달 3일부터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내 메시지에 SKT '공식 인증 마크'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현재 SKT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발송 중인 안내 문자는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완료 문자 1종(발송 완료)과 유심 교체 관련 문자 3종이다. 이 가운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완료 문자는 현재 자동 가입에 적용 가능한 고객 대상으로 발송이 끝났다.

 

때문에 이제부터 SKT 고객이 받을 공식 문자는 유심 교체 관련 문자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이 완료되면 '교체 예약 완료 문자'가 발송되고 매장에서 확인한 다음 '교체 위한 매장 방문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 또 수요 급증으로 인해 교체가 지연될 경우 '유심 확보 지연 안내 문자'를 보낸다.

 

이 외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가 포함되거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요청 문자는 스팸, 스미싱 문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이 같은 문자를 받았다면 SKT 매장 또는 고객센터(114)로 확인해야 한다.

 

SKT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심 물량을 신속하게 확보해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에도 추가 안내 사항 발생 시 공식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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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해킹 사태가 터진 지 약 20일 만에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100% 완료. 해외 로밍 중이어서 가입하지 못한 고객에 대해서도 기술 개선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가입할 수 있게 할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