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아파트에 임대차기간 2년 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해 이사하는 즉시 전입 신고와 확정일자를 받고 전세금 보장 신용보험에 가입했다. 임대차 계약 종료 후에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임대차 계약이 끝나기 2개월 전까지 계약 갱신 의사가 없음을 임대인에게 통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묵시적 갱신이 이뤄진 임대차계약에는 전세금보장신용보험(전세 보험) 효력이 미치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3일 금감원은 "전세 보험의 주요 약관 사항을 숙지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전세 보험은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전세금을 받지 못하면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보험이다. 전세 계약 기간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금을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이 끝난 뒤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약정한 가입 금액을 준다. 그러나 묵시적 갱신이 이뤄진 경우 보험사고가 발생해도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묵시적 갱신 이후 발생한 보험 사고는 별개의 임대차 계약에 관한
"해외여행할 때 '해외원화결제 서비스 차단' 신청하면 수수료 아낄 수 있다?" [IE 금융] 올해 설 연휴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같이 조언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월 9~12일) 출발 기준 해외여행 예약이 전년 설 연휴(1월 21~24일)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하나투어에서 이뤄진 해외여행 예약은 약 106% 늘어났다. 모두투어도 설 연휴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설 연휴와 비교해 85% 증가했다고 알렸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이달 8~10일 3일간 출발 순수 패키지 기준으로 4796명이 예약해 전년 설 연휴 대비 27%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증가로 해외 소비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해외 원화 결제서비스(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차단을 신청해 불필요한 수수료 지급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는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를 원화로 환산해 신용카드 결제를 해주는 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75.5건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시간의 교통사고 기준 147.5명보다 약 19% 많은데요. 여기 더해 5년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설 연휴 외 기간의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7.8%지만,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11.7%로 3.9%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도 설 연휴 기간이 4%포인트(p) 높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운행 사고에 대비해 꼭 알아둬야 할 보험 정보들이 있는데요. 우선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는 지정 1인 운전, 부부 한정 운전, 가족 한정 운전 등은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리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필요시 자동차보험 특약을 가입한 다음 운행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특약은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이 있는데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은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특약입니다. 또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은 친척과 같은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교대 운전하는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설 연휴를 앞두고 4조7000억 원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8일 한은이 발표한 '2024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조7000억 원이다. 연휴 기간이 4일로 동일했던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5000억원(11.1%) 증가했으며 5일이던 2022년(5조1440억원)보다는 축소됐다. 화폐발행액은 4조800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61억 원(2.9%) 늘었지만, 화폐환수액(1462억 원)은 3278억 원(-69.2%)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연말 수요 등으로 화폐발행액이 일시 증가했다가 연초에 다시 환수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는 설 연휴가 2월로 이연되면서 환수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사회초년생이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신용카드 사용에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들에게 유익한 신용카드 정보를 안내했다. 신용카드는 현명하게 사용할 경우 제휴할인, 포인트 적립, 연말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남용 시에는 본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채무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 '금융꿀팁'에 따르면 우선 신용카드로 인한 불필요한 지출 방지를 위해 본인의 소득수준, 월별 필요 지출항목 등을 점검하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저축·투자율을 고려해 카드 사용 목표 한도를 정해야 한다. 카드사에서 부여하는 월간 사용한도는 본인의 월 급여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본인 사정에 맞게 카드 이용한도를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결혼, 자동차 구매처럼 일시적으로 목돈 사용이 필요할 경우 카드사에 임시한도 상향을 요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일시적으로 카드 이용한도를 증액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발급 시 카드상품별로 제공하는 다양한 업종에서의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과 같은 혜택 중 본인의 소비·지출 성향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고르면 된다. 이때 상품설명서에서 기재된 월 일정액 이상 사용 등의 할인·적립
[IE 금융] 토스뱅크의 외화통장 계좌 수가 이달 7일 기준 60만 좌를 돌파했다. 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 기록은 토스뱅크가 지난달 18일 환전 및 재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우며 외화통장을 출시한 이후 약 3주 만이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기존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도 같은 날 기준 50만 명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일평균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약 2만8500좌다. 3초에 1명이 외화통장 고객이 된 것.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별도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연결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카드 그대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외화로 결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에 적용되는 별도의 충전 한도도 없다. 외화통장 출시 3주 만에 103개국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사용됐다. 가장 많이 결제가 일어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전체 결제 건수의 44%를 차지했으며 미국(7%), 베트남(6%), 오스트리아(5%), 영국(4%)이 뒤를 이었다. 외국 현지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출금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 역시 일본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베트남(18%), 필리핀(6%), 태
[IE 산업] 국내 최대 해운사 HMM(前 현대상선)의 경영권 인수를 나섰던 하림그룹은 주식매매 거래 협상이 최종 무산된 것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7일 하림그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HMM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사는 건설적인 의견들을 제시하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왔다"고 말했다. 하림그룹의 해운 계열사 팬오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JKL 컨소시엄은 HMM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작년 12월 20일부터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하림그룹은 "자체 자금, 인수금융, FI 등을 통해 8조 원 정도의 인수자금 조달계획을 수립한 상태였다"며 "지난해 12월에는 HMM의 유보금(현금자산)을 해운 불황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위해 HMM 내부에 최우선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 조건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 매도인(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측으로부터 협상 결렬을 공식 통보받았다는 게 하림그룹의 설명이다. 이에 HMM은 당분간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관리 체계를 유지하게 됐다. 하림그룹 측은 "그동안 은행과 공기업으로 구성된 매도
[IE 금융] 다음 달 12일부터 최대 298만 명의 서민·소상공인이 신용사면을 받는다. 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소액연체자 최대 298만 명을 대상으로 연체이력정보의 공유와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 금융위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2000만 원 이하의 소액연체가 발생한 298만 명이 올해 5월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할 경우 신용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298만 명 중 약 259만 명은 이미 연체액을 전액 상환해 별도 신청 없이 신용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나머지 약 39만 명은 오는 5월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된다. 이번 신용 회복 지원 조치는 다음 달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인신용평가회사,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연체이력정보가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신용 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해 신용카드 발급, 신규 대출, 대출 갈아타기 등이 가능해진다. 또 금융당국은 채무조정 정보 등록 기간 단축도 추진한다. 기존 신용회복위원회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이용할 시 채무조정 이용 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금융거래 제약 요인으로
[IE 금융] 토스뱅크가 '평생 무료 환전'을 앞세우며 월 4억 원 한도의 외환통장 상품을 출시한 지 3주도 안 돼 환전 한도 축소에 나섰다. 이른바 '환치기(환전과 수전을 반복해 차익을 얻는 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1회 입금한도를 1000만 원으로 조정한 것.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전날 '외화통장 상품에 1회 입금한도를 1000만 원으로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토스뱅크는 월 환전 거래한도만을 30만 달러(한화 기준 4억 원)로 제한했는데, 1회 환전 한도를 걸었다. 토스뱅크는 지난 18일 외환을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 없이 환전해주는 외환통장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출시 6일 만에 계좌 수 30만 좌를 돌파하며 금융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사고팔 때 모두 수수료가 없을뿐더러 월 한도도 4억 원에 달했기 때문. 그러나 이 같은 혜택을 본 일명 '꾼'들이 모여 한 번에 1000만 원 이상을 여러 차례 환전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측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1회 한전 한도를 도입했다"며 "이번 조치로 환전에 일시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고객은 전체 고객의 0.1% 내외로 대부분의 고객이 느낄 불편함은 없을 것"
#.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LPG 가스가 폭발해 식당 내부 집기와 비품이 훼손, 500만 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화재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본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화재로 인한 손해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앞의 사례처럼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보험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주택을 제외한 일반·공장 화재보험에서는 폭발, 파열 등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지 않는다. 화재는 열 또는 빛을 수반하는 연소현상인 불로 인한 재앙을 의미한다. 때문에 LPG 가스 폭발은 불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산화반응으로 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 현재 보험사는 화재담보와 폭발·파열 담보를 구분해 판매 중이다. 이에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등은 구내 폭발·파열 손해 특약 등을 가입하는 게 좋다. 또 화재보험에 가입할 시 대상 보험목적물이 누락되지 않도록 목적물 면적·주소 등을 정확히 기재해야 하며 계약 체결 후 교부받은 청약서와 보험증권에 정확히 기재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기 더해 부속건물이나 창고를 포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