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말로우추출물, 알로에베라잎추출물, 참마뿌리추출물, 오크라열매 추출물, 아미노산 및 해수를 혼합물로 함유하는 피부 보습용 화장료 조성물이 명칭인 국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각각의 혼합물이 천연유래 생리활성물질이라 피부 알러지, 트러블, 독성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피부 보습력과 피부장벽 강화를 통한 수분유지효과가 있는 만큼 피부건조증을 개선하는 동시에 피부보습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특허 취득일자는 15일, 출원번호는 10-2019-0079114이다. 업체는 이번 특허를 제품에 적용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특허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 26일에는 미백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취득 공시를 낸 바 있다. 당시 특허는 벌사상자(식물)의 종자를 발아시켜 유효성분 오스톨이 포함된 추출물을 제조해 세포 독성이 없고 피부 자극이 적은 미백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한편 지난해 모두 17개의 특허권 취득 사실을 공시로 알렸던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20
[IE 금융] 소비자들의 보험 민원을 대신 청구해주던 민원대행업체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남부지법은 민원대행업체에 대해 불법성을 인정하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변호사가 아닌 자가 이익을 얻고자 법률 상담을 취급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변호사법 제109조와 제112조에 어긋난다. 지난 2019년 12월 생·손보협회는 민원대행업체를 형사고발했고 남부지검은 민원대행업체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이후 작년 7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위법성을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린 바 있으나 민원대행업체는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 재판이 이뤄졌다. 민원대행업체들은 방송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면서 민원인에게 이제까지 낸 보험료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후 민원인에게 정형화된 민원양식을 알려주며 금융사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라고 알려줬으며 보험사가 민원 수용을 거부할 시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라고 코치했다. 이들은 성공하면 환급금의 10%를 보수로 받았고 성공하지 않아도 이전에 받은 착수금 10만 원을 돌려주지 않았
[IE 금융]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PI첨단소재(178920)는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사실이 없는 업체와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했다. PI첨단소재의 최근 매출액(2019년 말 개별재무제표 기준)은 2236억 원이며 불상 업체와의 계약 기간은 공시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유보 이유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관련 내용을 올해 말까지 감추는 것으로 계약물량은 방열시트용 PI필름 약 665톤 규모다. 이번 공시는 올해 첫 계약 및 판매에 대한 것으로 지난달 12일 메리츠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이 업체의 긍적적인 면을 부각한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배터리 절연 테이프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에 따라 PI필름의 수급에 큰 부담이 따라 3년 만에 PI필름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2017~2018년의 PI필름 업황 호황기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었다. 하루 뒤인 13일 유안타증권 김광진 연구원도 같은 맥락의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은 PI필름 수요가 본격 증가하는 구간의 초입으로 이미 PI필름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 삼아 과거 빅사이클 구간인 2017년 하반기,
[IE 금융] 배전반 및 전기 자동제어반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우리기술(032820)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빛 제2발전소 경보계통 전면개선용 자재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9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금액은 부가세를 제외한 37억6600만 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325억9300만 원의 11.55% 수준이다. 한수원과는 최근 3년간 첫 동종 계약을 따낸 것이며 계약기간은 계약 수주일인 지난 8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다. 지난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148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올리며 해당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6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룬 이 업체는 이달 5일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케이에스씨와 케이알씨가 1조2000억 원 규모 방산프로젝트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900억 원 규모의 공조시스템 및 타이어 개발·공급을 맡은 것으로 육군의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지상전투체계 핵심인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편 우리기술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35분 현재 전일보다 30원(2.3%) 내려간 1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5만 원권을 비롯한 지폐 유통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은행(한은)의 '2020년 은행권 유통 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 원권의 유통수명은 174개월(14년 6개월)로 나타났다. 또 1만 원권은 130개월(10년 10개월), 5000원권과 1000원권은 모두 60개월(5년)이었다. 1000원권과 5000원권 같은 저액권은 주로 물품, 서비스 구매 및 거스름돈 등과 같은 용도로 자주 사용되면서 고액권보다 상대적으로 유통 수명이 짧았다. 화폐 유통 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다시 한은으로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뜻한다. 이 유통수명은 보통 ▲은행권 자체의 내구성 ▲화폐사용습관 ▲사용빈도에 의해 결정 등을 통해 결정된다. 한은은 은행권 표본의 기번호(고유번호) 정보를 이용해 유통 기간을 추산한 결과 각 은행권의 수명은 모두 2019년보다 늘었다. 5만 원권은 12개월, 1만 원권 3개월, 5000원권 11개월, 1000원권이 7개월 연장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비(非)현금 지급수단의 사용 확대와
[IE 금융]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2조6000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외국인 보유 주식 가치가 크게 늘어나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23조 원 이상 증가했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 2조650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23조6000억 원 늘어난 787조9000억 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한때 3200선까지 돌파하는 것과 같이 국내 증시가 급증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뉴욕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맞선 게임스톱 이슈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확대한 영향도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6000억 원), 중동(2000억 원)이 순매도했으며 아시아(1조2000억 원)와 유럽(1조 원)이 순매수했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3조4000억 원), 케이맨제도(5000억 원)가 팔아치웠고 싱가포르(1조6000억 원), 아일랜드(9000억 원)가 사들였다. 또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IE 금융]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체인 코스피상장사 한국카본(017960)이 현대삼호중공업과 1500억 원에 육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이 업체가 8일 현대삼호중공업과 체결한 계약은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으로 계약금액은 1483억6800만 원(최초 고시 매매 기준율인 달러당 1124.0원 적용)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2734억250만 원(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의 54.27%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공시일인 8일부터 오는 2023년 11월10일까지며 선주 승인 조건부 계약 조건이 붙었다.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계약 공시로는 두 번째다. 지난달 28일 철도차량 생산업체인 다원넥스트와 간선용 전기동차 내장판용 복합소재 공급 건으로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0.66% 정도인 18억2000만 원이다. 같은 달 26일에는 플라스틱 창호제조업체 LG하우시스에 Glass Paper류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예상 공급금액은 105억 900만 원, 공급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한편 한국카본은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700원(6.11%)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
#. 엄마 바빠? 나 폰 액정 깨져서 애프터서비스(AS) 맡겼는데 통화가 안 돼서 지금 컴퓨터로 문자 하는 거야. 인증받을 게 있는데 엄마 폰으로 인증받아도 돼? 확인하는 대로 답장 줘. #. 나 폰 인증이 안 돼서 엄마 명의로 온라인 문화상품권 구매해야 하니까 엄마 주민등록증 찍어서 보내주고 결제하게 엄마 신용카드 번호, 비번 알려줘. #. A님. 주문한 선물이 곧 배송됩니다. 배송시간은 아래를 눌러 확인하세요. Tinyurl.com/y3ubj6r4 최근 가족·지인을 사칭해 문자로 접근 후 개인(신용)정보를 직·간접적으로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피해사례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사진, 신용카드·은행계좌 번호 및 비밀번호 등을 직접 보낼 것을 요구하거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앱)·팀뷰어(원격조종 앱) 설치를 유도한 뒤 핸드폰을 원격 조종해 탈취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고 알렸는데요. 메신저피싱 잠정 피해건수는 지난해 11월 1336건, 지난해 12월 1727건이었다가 올 1월만 해도 무려 1988건을 기록했습니다. 메신저피싱 사기범들은 탈취한 신분증 사진을 통해 피해자 명의의
정부가 설 연휴를 맞아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약 13조 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 자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또 설 연휴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 설 연휴에 판 주식매매금은 언제 받을 수 있을까요? 1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의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한 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기업·산업은행에서 설 명절 특별자금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오는 26일까지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지점을 통해 특별자금 상담이 가능한데요.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 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합니다. 만기연장이 아닌 신규 결제성 자금 대출의 경우 0.3%포인트(p) 내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네요. 산업은행의 경우 영업점 상담과 심사를 통해 운영자금 용도로 최대 0.9%p 범위 내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Q. 신용보증기금과 관련해 2월11일~14일 중 신규 보증이 필요하거나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신용보증기금은 2월11~14일 중 보증거래 예정 고객에 대해 영업점을 통해 사전 통지해 기업 고객의
[IE 금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이나 처분, 자금조달, 기업구조 조정 등 공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수시 공시는 총 1만6339건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수시공시가 1만33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기업의 자기주식·처분 결정 관련 공시는 총 589건으로 전년보다 58.3%(217건) 증가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주가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 재무구조와 관련한 금전대여·선급금 지급결정이 59.2%였으며 사채 발행과 증자·감자 결정도 각각 23.3%, 21.8% 늘었다.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이 많아지면서 영업양수도·분할·합병 결정 역시 52.3% 뛰었다. 투자판단과 관련한 주요경영사항의 포괄공시는 지난 2016년 5월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7년 276건을 기록한 이후 2018년(336건), 2019년(428건)에 이어 지난해는 491건을 기록한 것이다
[IE 금융]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22조26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전년 19조1430억 원 대비 16.3% 증가한 22조2634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은 2조9496억 원으로 전년보다 12.8% 뛰었고 사모펀드는 19조3138억 원을 16.9% 늘었다. 배당금 지급 펀드수는 공모펀드(2155개)와 사모펀드(1만4478개)로 각각 10.2%, 11.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익배당금 중 45.3%(10조766억 원)를 펀드에 재투자하고 있었다. 공모펀드 재투자율은 81.7%, 사모펀드 재투자율은 39.7%를 기록했다. 금전 지급 방식의 이익배당을 선호하는 사모펀트 특성에 따라 사모펀드 재투자율이 공모펀드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 신규 설정액은 공모펀드가 8조7694억 원으로 전년 7조1568억 원보다 22.5% 뛰었다. 다만 지난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58조63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6% 급감했다. 신규 사모펀드 설정수가 전년 6438개보다 60.6% 감소한 2535개에 그쳐 설정액이
[IE 금융] 타 법인 경영참여·자문 및 부동산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솔본(035610)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네마스터(139670)의 지분 매각 사실을 인정했다. 이 업체는 13일 키네마스터 지분 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 요구에 이같이 공시하며 회계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일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것으로 솔본 측은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계획이다. 솔본이 가진 키네마스터 지분의 매각주간사인 노무라금융투자㈜는 이번 매각에 관심이 있거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외 업체들에게 현재 준비 중인 매각안내문(TEASER)을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키네마스터의 주요 주주가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돌았다. 법률 자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라는 얘기까지 전해졌다. 긍정적인 면만 보자면 키네마스터 매출의 대부분인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KineMaster'의 월 이용자 수가 멈춤 없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료 구독자 수도 증가세라는 프리미엄을 갖췄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간략한 진단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솔
[IE 금융]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24조 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는 2007년과 2008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연중 순매도 기록이다. 1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상장주식을 24조4000억 원 순매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36조2000억 원), 2007년(24조5000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장주식은 2조6880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코스피 2조990억 원을 사들인 반면, 코스닥은 1조3020억 원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1조2000억 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중동이 4000억 원을 사들였다. 다만 아시아에서는 2조6000억 원, 미주에서는 1조3000억 원을 팔았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317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41.5%였으며 유럽 234조6000억 원(30.7%), 아시아 97조2000억 원(12.7%), 중동 29조3000억 원(3.9%)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5조8670억 원을 사들였고 6조610억 원을 만기상환하며 총 1940억
[IE 금융] 지난해 가장 많은 빚을 낸 가계가 씀씀이를 줄이고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코스피지수가 3000고지를 넘어간 가운데 이들의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은행(한은)이 공개한 '2020년 3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30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조6000억 원보다 14조1000억 원 증가했다. 순자금운용은 가계가 예금이나 펀드, 보험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여유자금을 뜻한다. 가계의 3분기 자금 운용규모는 83조8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40조6000억 원 대비 43조2000억 원 급증했다. 가계의 자금조달액도 24조 원에서 53조2000억 원으로 29조2000억 원 늘었다. 운용 부문별로 보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금액이 8000억 원 감소에서 22조5000억 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외 채권과 주식 등 국외운용도 1조1000억 원에서 8조2000억 원 채권 투자은 4000억 원에서 9조7000억 원으로 뛰었다. 반면 금융기관 예치금은 27조3000억 원에서 24조5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가계의
[IE 금융] 지난해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3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 환율 하락으로 기타 통화 환산액이 늘어나면서 7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0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31억 달러로 전월 대비 6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 지난해 6월부터 7개월째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외환보유액의 연간 증가액은 342억8000만 달러로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687억7000만 달러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직후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타통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은 측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금융기관의 지준예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인덱스(DXY)는 지난해 말 89.68로 2019년 말 96.74 대비 7.3% 하락했다.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4098억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