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손해보험사(손보사)들이 적극적으로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보험금을 타 먹는 보험 사기와의 전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는데요. 매년 늘어나는 보험 사기를 더는 두고만 보고 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장기보험 사기제보 캠페인'을 시행 중인데요. 캠페인 대상은 현대해상 전속 하이플래너뿐만 아니라 GA설계사까지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병원-브로커 연계조직의 범죄 피해로부터 고객과 설계사를 사전에 보호하고 손해액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는 게 현대해상의 설명입니다. 특히 캠페인 기간에는 운영 중이던 '보험 사기 제보 포상 기준'을 상향했는데요. 사기적발 규모에 따라 최대 10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 더해 결정적 증거가 부족한 정황 제보라하더라도 유익한 정보로 판단될 경우를 포상한다네요. KB손보는 지난달 백내장 수술 환자를 모으기 위해 과장·허위 광고를 낸 안과 병·의원 55곳을 불법 의료광고, 불법 환자유인 등의 혐의로 보건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 중 25개 병·의원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불법 광고 삭제 및 수정 등 행정 조치가 내려졌으며 나머지 병·의원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 과다 안과 병·의원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55곳을 추출했다고 합니다. KB손보 측은 "백내장 환자 유인을 위한 불법 허위 광고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로 이를 통해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대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앞으로도 다수의 선량한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 불법행위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나 백내장 보험 사기는 보험사의 골칫덩어리인데요. 금융감독원(금감원)도 백내장 보험사기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이처럼 백내장 보험사기 단속에 적극적인 이유는 백내장 수술과 관련한 실손보험금(백내장 수술보험금) 청구가 최근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올해 1월부터 3월 11일까지 70일간 백내장 수술에 지급된 보험금은 268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손 지급 보험금 중 백내장 수술 비중은 2020년 6.8%에서 2021년 9.1%, 올해 2월 12.4%로 최근 가파르게 증가했고요. 지난해 9월에는 5개 손보사가 함께 브로커에 의한 환자유인·리베이트 제공 등의 불법행위가 있는 안과를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의료인이 아닌 이른바 '코디네이터'를 통해 진료 상담·검사를 한 후 백내장 수술을 유도한 안과 병원들을 무더기로 보건당국에 알린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의 '보험사기 적발 및 환수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보험 사기 적발 규모는 4만7416명, 환수액은 4526억 원에 달한다"며 "보험금 누수는 국민건강보험 및 민영 보험사의 재무 부담으로 작용해 대다수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작년 국내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약 3조5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이 같은 보험사들의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적자 때문에 영화 관람료가 인상하면서 영화관 할인 카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30일 업계에 따르면 CGV는 다음 달 4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올립니다. 성인 2D 영화 관람료는 1000원 올라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조정되고요. 아이맥스(IMAX)를 비롯한 4DX, 스크린엑스(ScreenX), 스피어엑스(SPHEREX), 스타리움 등 기술 특별관은 2000원,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5000원씩 가격이 뜁니다. 무비머니(영화관람권)도 동일하게 올라가고요. 이처럼 한층 비싸진 영화 관람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영화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문화생활을 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요, 우리카드는 영화 전용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상품인 'CGV 우리카드'를 내놨는데요. 이 카드는 매달 CGV 영화관람권 1매 무료 예매, 5000원 할인, 매점 콤보 2000원 할인 등 영화 특화 혜택을 가득 담았습니다. 또 CGV 캐릭터 파코니와 영화 티켓을 활용한 카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이 외에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모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요. 국내 가맹점 이용 금액의 0.5%가 기본 적립되고 CGV, 대중교통, 통신요금, 카페, 백화점 등에서 최대 5%가 쌓입니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LOCA LIKIT Play)'도 전월 이용 실적이 40만 원 이상이면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현장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시 60% 할인 혜택(월 최대 1만3000원)을 제공하는데요. 또한 영화 분야뿐 아니라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멜론, 지니 등 구독서비스에서도 60% 할인해줍니다. NH농협카드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올바른 FLEX 카드'는 입소문을 타고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랭킹 1위에 오른 카드인데요. 영화 특화 카드는 아니지만, CGV, 롯데시네마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됩니다. 월 할인 한도는 5000원이라네요. 이 밖에도 커피 영역에서는 스타벅스(사이렌오더 포함)에서 사용 시 월 1만 원 한도에서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대중교통·통신요금 7% 할인도 월 5000원 한도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는 전월 실적 30만 원을 충족하면 인터파크에서 영화 예매할 때 1매당 3500원의 청구 할인이 이뤄지는데요. 하루에 2매까지 월 4매, 연간으로는 총 10매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대내외적 악재에도 감동과 이슈를 제공했던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제13회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바통을 건네받아 설상과 빙상에 땀을 쏟는 중입니다. 가뜩이나 상대적으로 동계 올림픽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동계 패럴림픽인데다가 세계사와 국사에 남을 굵직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는 바람에 선수들의 열정이 식지는 않을지 마음이 편치 않네요. 지난 동계 올림픽에서는 역시나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인기였죠. 동계 패럴림픽에는 쇼트트랙·스피드·피겨·매스스타트 등 스케이트 종목이 없는 만큼 스케이트를 보기 힘듭니다. 파라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스케이트 대신 썰매(슬레지)를 타고요. 서울시청에 있는 서울광장입니다. 임시선별진료소가 늘어선 풍경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커집니다. 겨울이면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사람들의 모습이 기억에 선한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서울광장은 물론이고 실내 스케이트장에도 가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더 이어가겠습니다. 스케이트를 얼음 위에서 타는 이유, 혹시 아시나요? 당연히 미끄럽기 때문이겠죠. 스케이트화를 신지 않고 빙판을 걸어도 넘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니까요. 그렇다면 얼음은 왜 미끄러운 성질을 가질까요? 일정한 압력을 받은 얼음은 물로 변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닿는 면과 얼음 표면 사이의 마찰계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적절한 마찰력과 윤활제가 생기는 거죠. 바닥이 날인 스케이트화는 압력이 가해지는 면이 보통 신발보다 더 좁은 만큼 얼음판에서 더 미끄러울 수 있는 거죠. 일정 무게가 실린 스케이트날이 얼음 위를 지나가면 순간적으로 높은 압력이 발생해 얼음이 녹았다가 곧장 압력이 낮아져 얼어붙습니다. 다만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은 녹지 않고 바로 얼기 때문에 너무 추운 날에는 야외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없다는 것도 기억하면 좋겠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 A씨는 최근 금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금 투자를 고민 중이다. 요동치는 주식보다 안전할뿐더러, 시세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충돌로 금값이 널뛰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흔히 안전자산으로 구분되는 금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전쟁, 금융위기와 같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현금화가 쉬운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금값도 덩달아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28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38.7달러(2%) 하락한 1887.6달러에 마감했는데요.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금값은 한때 온스당 1970달러 이상 치솟으면서 2000달러에 근접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KRX) 송종길 금시장 영업본부 전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개시하면서 금값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며 "(25일 기준) 금값은 2020년 9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말했고요. 업계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이 종료될 때까지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 하루에만 KRX 금시장을 통해 약 432kg의 금이 거래됐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19억 원입니다. 이는 전날 거래량과 거래금액 대비 각각 4배 이상 늘어난 수치인데요. 이날 금값은 g당 약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금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거래 수수료가 저렴한 KRX 금시장을 통한 매매를 고려할 수 있는데요. 증권사에서 금 현물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KRX 금시장에서 금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KRX 금시장에서는 최소 g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으며 거래에 따른 수수료율은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거래 금액의 0.2~0.3% 수준인데요. 이는 은행, TV홈쇼핑, 금은방 등 다른 금 거래 채널 중 가장 낮습니다. 특히 KRX 금시장을 통해 금 투자를 하면 시세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데요. 다른 어떤 투자 수단에서도 볼 수 없기 때문에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앞서 실적 우려에 LG생활건강은 지난달 10일 13.31% 급락하며 지난 2017년 10월12일 이후 4년 3개월 만에 100만 원을 밑돌다가 17일 100만 원 선을 회복하면서 황제주 지위를 되찾았는데요. 이처럼 LG생활건강 주가는 100만 원이 넘기 때문에 1주를 사는 데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고민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오는 9월부터 국내 주식의 소수점 단위 거래 서비스가 시작되는데요.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현재 한국투자·NH투자·삼성·KB·키움·신한금융투자 등에서 가능한데요. 투자자들이 0.1주, 0.3주 등을 주문하면 증권사들은 그것들이 1주가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사들인 다음 투자자에게 다시 배분합니다.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는 이와 조금 다르게 진행되는데요. 투자자의 소수점 단위 주문과 증권사의 매입 과정은 같지만, 해당 주식이 예탁결제원(예탁원)에 맡겨집니다. 예탁원은 증권사가 맡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수익증권을 발행하는데요. 예를 들어 100만 원이 넘는 태광산업 1주에 대한 100주의 수익증권을 발행해 투자자가 0.01주씩 거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소수점 거래에서는 투자자가 고가의 우량주를 소액으로 살 수 있는데요. 또 주식 소유권이 예탁원에 있기 때문에 거래 증권사가 파산해도 투자한 주식이 사라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갖고 있는 주만큼의 배당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투자자가 종목된 최소투자금액의 인하로 주식투자 접근성이 확대되고 소규모 투자금으로 위험관리와 수익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상대적으로 여윳돈이 부족해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젊은 세대도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삼성증권이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고객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절반이 'MZ세대'였는데요. 주식 소수점 매매를 우량주 투자의 진입 수단으로 활용하는 젊은 투자자가 많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입니다. 다만 의결권은 손에 쥘 수 없는데요. 소수점 거래에서 의결권은 수익증권을 발행한 예탁원이 행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 명의 소수점 주식이 1주가 돼야만 거래가 성사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가 불가능하며 체결가격을 정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21일부터 11개 시중은행에서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는데요. 이 상품에 대한 가입 여부는 이달 9일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적금으로 저축장려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인데요. 가입 가능한 11개 은행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입니다. 우선 이 상품은 시중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저축장려금은 1년 차 납입액의 2%, 2년 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됩니다. 가령 매월 50만원씩 2년간 납입하는 경우 최대 36만 원의 저축장려금을 받게 되는 거죠. 여기에 청년희망적금은 이자소득에 대한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가 과세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데요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궁금해할 법한 것들을 Q&A로 풀어봤습니다. Q. 소득이 없는 청년도 가입할 수 있나요? A.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는데요.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있더라도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 상의 소득 종류·수준에 따라 가입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별 가입가능 여부를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해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Q. 가입 이후에 소득이 증가하면 가입이 취소되나요? A. 가입 이후의 소득 증가는 가입 자격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Q. 지난해 소득은 있지만, 올해 소득이 없다면 가입할 수 없나요? 납입 중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는 가입이 취소되나요? A. 현재 소득이 없는 상태여도 직전년도(2021.1~12월) 과세기간 소득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가입할 수 있는데요. 만약 직전년도 과세기간 소득이 확정되기 전에는 전전년도(2020.1~12월) 과세기간 소득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일단 가입 후 납입 중이라면 중도에 소득이 없어진 경우에도 가입이 취소되지 않으며 만기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Q. 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청년 대상 지원 상품에 가입 중인 경우에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없나요? A. 청년내일채움공제(고용노동부), 청년내일저축계좌(보건복지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국토교통부), 청년두배희망통장(서울특별시) 등에 가입 중이거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Q.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참여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는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11개 은행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영업일(주말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데요. 미리보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는 데 있어 불이익은 없습니다. Q. 청년희망적금은 언제까지 가입할 수 있나요? A.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12월31일까지 가입해야 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체리 좋아하시나요? 전 사실 체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어릴 적 시중에 파는 체리맛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그 향이 별로였거든요. 지금까지 케이크에 올린 체리도 남에게 양보하곤 합니다. 그런데 체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과일 체리는 인공적인 체리향이 나는 체리맛 아이스크림, 크림, 과자 등의 맛과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실제 체리는 매우 달콤하면서도 향긋하다는데… 먹어보면 될 것을 아직도 당기지는 않네요. 이런 체리의 맛 때문인지 금융권, 특히 카드업계에서는 '체리피커'라는 용어를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신포도 대신 달콤한 체리만 골라 먹는 사람을 빗댄 것으로 카드 발급 후 특별한 혜택만 챙기는 금융 소비자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28일 업계에 따르면 체리피커들 때문에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한카드의 '더모아(The More)' 카드가 1년 만에 단종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신한카드는 전날인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이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고 알렸고요. 더모아 카드는 결제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 주는 구조인데요. 예를 들어 5900원을 결제할 경우 1000원 단위 미만인 900원이 투자 포인트로 적립되는 식입니다. 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통신, 디지털 콘텐츠 등 생활 밀착 가맹점에서는 더블 적립되고요.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서 발표한 올해 인기 신용카드 순위에서도 상위권인 4위에 오른 이 카드의 발급이 종료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더모아카드 발급 신청 민원이 다른 때보다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여기 더해 온갖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카드의 보다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게시글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는 중입니다. 예를 들자면 '1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 4010원은 다른 카드로 결제하고 5990원은 더모아카드로 결제하면 990원의 포인트를 챙겨받을 수 있다' '휴대폰 요금도 분할 납부로 5999원씩 나눠 내면 포인트 획득을 최대화할 수 있다' 등의 방법들입니다. 이처럼 철두철미한 일부 고객들의 알뜰함에 굴복한 신한카드는 결국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던 거죠. 이와 관련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맨 처음 상품 개발을 할 때 준거 집단 패턴을 참고해서 카드상품을 만드는데, 현재 너무 다른 사용 양상이 나타나서 서비스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한카드는 이 카드의 리뉴얼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는데요. 이 회사 관계자는 "빠르면 1월, 늦으면 2월경에 대체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잔돈적립서비스와 같은 메인 서비스는 유지하되, 세부적인 사용 조건이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하네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가 지난 22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 앱은 광고비 및 입점수수료 무료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현재 신한 쏠(SOL)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한 '땡겨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단은 서울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6개 지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모 배달 앱 VVIP를 자랑하는 저는 25일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기 위해 땡겨요를 사용해봤는데요. 후기 먼저 얘기하자면 솔직히(?) 베타서비스인 만큼 아직은 어설프리라 생각했던 제 편견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우선 가입은 신한은행 회원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카카오, 휴대전화로도 충분히 가능했는데요. 로그인 뒤 앱을 켜면 오늘의 메뉴 추천, 할인 중인 음식점 소개 등 기존 배달 앱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기존 배달 앱과 다른 카테고리는 '땡기는 맛스타 오더'였는데요. 고객인 '맛스타'들의 리뷰를 보면서 '땡기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문하면 주금금액의 1%의 리워드가 리뷰작성자에게 돌아가는데요. 또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맛스타를 팔로우해 주문자가 썼던 음식점 리뷰만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신선했습니다. 저는 이날 초밥을 주문했는데요. 다른 배달 앱처럼 가게 사장과 배달기사에게 요청사항을 남길 수도 있었고요. 일회용 수저와 포크 등도 제가 고를 수 있었습니다. 결제는 선불 충전과 계좌 결제, 카드결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가능한데요. 단, 현재까지 카드포인트 결제는 신한카드에 한정됩니다. 또 결제 후 카카오톡 알림톡과 앱 알림을 통해 주문 접수 안내를 알려주고요. 땡겨요의 평가는 현재 긍정적입니다. 27일 기준 다운로드 수는 5000회 이상을 넘겼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입니다. 소비자들은 "UI도 예쁘고 선택폭도 넓어서 갈아탄다" "이런 공평, 공정성 있는 앱을 원했다" "배달 앱 답지 않게 여기저기 작은 재미들이 있어서 좋다" "서둘러 해당 지역을 늘려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베타서비스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내년 1월14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며 "정식 오픈 때도 우선 6개 지역에서 운영하다가 서울 전역으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분명 100퍼센트 충전을 완료했건만 유머 사이트 몇 곳 돌아다니면서 키득거렸더니 벌써 중도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스마트폰 배터리. 올해 중순께 스마트폰을 분실해 새 폰을 받고 사용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았으니 벌써 이렇게 배터리가 쉽사리 에너지를 잃을 정도는 아닌데… 십 몇 년을 별 생각 없이 사용했는데 설마 겨울이라 그런 건가? LG상남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은 보통 양극(리튬코발트산화물)·음극(흑연), 두 극의 분리막, 전해질이 들어간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합니다. 리튬이온전지는 충전 시 리튬이온들이 음극으로 이동해 대기하다가 전력이 필요할 경우 양극으로 다시 방향을 옮기는 방전 과정을 거쳐 전류를 만든다고 합니다. 전해질은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고요. 기온이 내려갈수록 배터리 내부의 화학반응 속도가 느려지는데 리튬이온의 이동속도가 느려지는데다가 전지 내부 저항까지 커져 배터리의 전압 효율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답니다. 그런 만큼 추운 날에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쓰려면 따뜻한 곳에 두는 게 바람직하고요. 그리고 동절기에 배터리 방전 후에 정말 급한 일이 생겼을 경우 옷이든 핫팩이든 마찰열을 일으킬 수 있는 물체로 충분히 비벼주면 잠시나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낮은 기온 탓에 방전된 전지 안에는 잔여 전기가 있어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활성화하기 때문인데 기억할 포인트는 방전된 스마트폰을 급히 사용해야 할 경우 무조건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아울러 같은 조건으로 배터리를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면 더 빨리 충전퍼센티지가 올라간다고 하네요. 화학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내부저항은 감소하면서 이렇게 훈훈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주변 온도가 10℃ 올라갈 때 반응속도는 두 배 빨라지는 게 통상적이라고 합니다. 다만 주변 온도는 배터리 자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60℃를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끝으로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주의할 점을 하나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스마트폰 완전 방전 상황이 반복되면 전자를 주고받는 구성회로인 집전체에 손상으로 배터리 수명이 금방 짧아집니다. 올바른 충전상태는 40%에서 80% 사이라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개미는 동물계 절지동물문 곤충강 벌목 개미과입니다. 또 다른 개미는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 사람에 속합니다. 개미라는 이름은 규모에서 작은 이미지를 우선 떠올리게 해 개인투자자를 빗대기도 합니다. 첫 음절 '개'도 같고 끊임없이 상납만 하는 점도 유사합니다. 다만 지난해 게임스탑 이슈로 이미지가 좀 바뀌었죠. 개미와 개인투자자의 유사점 및 차이를 몇 가지 짚자면 개미는 잡식성 곤충 중에서도 잡식 성격이 짙지만 개인은 업종·종목 구분에서 투자성향별 차이가 있습니다. 일개미들은 먹이가 클 경우 챙길 만큼만 갖고 단체를 위해 페로몬으로 흔적을 남긴 채 돌아가지만 개인은 수익률이 우수할 때 일부 또는 홀로 독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개인투자자는 약했습니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간 코스피지수는 4배 정도 상승했지만 개인이 수익을 거둔 해는 2005년, 2007년, 2009~2010년, 2017년 다섯 해뿐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외국인 여왕개미 투자자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를 제외하고 거의 매해 투자성적이 좋았고요. 주식투자에 있어서 소신 부족으로 매매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던 개인들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가 오르거나 고점일 때는 매수 우위, 주가 하락기나 바닥일 때 매도 우위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미 주가에 섞인 호재성 공시나 기사를 본 후 사들이고 선호 종목에 집중하는 등 분산투자, 분할매매의 기본 원칙을 우습게 여기기도 합니다. 또 분산 또는 분할의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손절 타이밍보다 익절 타이밍이 빠른 특징도 있고요. 기본적인 주식공부를 게을리 하고 이슈의 민감성과 크기도 파악하지 못하는 편이기도 하죠. 전 종목을 자신의 투자영역에 두려 하거나 기업의 유명세에 혹하기도 합니다. 단기간 투자로 배보다 큰 수익을 원하거나 본전 회복 욕구에 휘둘리는 성향도 강하죠. 분수를 넘긴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용광로에서 폭파작업을 하는 격입니다. 당장의 현상 유지도 힘든 개미는 부자들처럼 묵힐 여유가 없죠. 수익을 원하면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해야 합니다. 자신 만의 투자원칙으로 손실을 줄이는 방법 먼저 깨우쳐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죠. 10년 이상 지속 발전 가능한 우량주를 업종별로 선별해 하락기마다 매집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지만 이렇게 듣고도 실행할 개인투자자는 얼마나 될까요? /이슈에디코 정금철 국장/
[IE 사회]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가 지난 25일 오후 7시 중소기업중앙회 KBIZ 홀에서 '제1회 동반성장 청년 경제 포럼(청년 포럼)'을 개최했다. 29일 동반성장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약 150명의 청년과 기업인, 의료인, 언론인, 교육인 등 50명의 기성세대가 참여했다. 이번 청년 포럼은 '청년세대가 묻고 기성세대가 답한다'를 주제로 세대 간 갈등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청년세대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포럼에 참석한 한 청년은 "동반성장이라는 개념이 21세기에 실현하기 어려운 방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서 동반성장이 가능하고 서로 윈윈(WIN-WIN)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에 조그마한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연구소 정운찬 이사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분쟁과 분열로 인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불황, 저출산, 임금격차, 공정거래, 일자리 문제, 부동산 문제 해결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기성세대의 역할은 청년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지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분쟁과 분열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
[IE 금융]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하락했다. 또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 취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5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는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주담대 금리는 3.94%로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신용대출과 전세대출도 내려갔다.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취급이 늘면서 전체적인 대출 금리 수준을 끌어올렸다. 또 지난달 기업 대출 금리는 4.96%로 전월 대비 0.07%p 축소됐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연 4.8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3.58%로 전월 대비 0.05%p 내리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저축성수신금리 하락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7%로 전월 대비 0.05%p 커졌다.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연 2.60, 5.10%로 전월 말 대비 0.05%p 내려갔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차는 2.
[IE 금융]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하이트론씨스템즈(01949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여섯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이지스파크와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34억2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55억400만 원의 62.13%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이 계약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별 노상 주차장 공사 현장에 무인주차 관제시스템용 주차 제어 장치를 공급하는 것으로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달 19일에도 이지스파크와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계약은 경기도 남양주시 노상공용주차장 운용에 관한 것으로 계약금액은 28억6200만 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는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원(0.96%) 내려간 123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달 9일 코스피·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3사업연도 결산과 관련한 감사의견 등을 파악하며 기존 관리종목이던 하이트론씨스템즈와 일정실업, 선도전기는 '적정' 의견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
[IE 금융] 올해 1분기 5대 금융지주 실적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구(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충당부채 반영 탓에 작년 1분기보다 1조 원 가까이 감소했다. ◇5대 금융, 1분기 실적 전년比 하락…H지수 ELS 배상 탓 29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이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5억8593억 원보다 16.7%(9294억 원) 감소한 4조8802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 원을 시현하며 KB금융에게 '리딩금융'을 되찾았다. 이어 KB(1조491억 원) ▲하나(1조340억 원) ▲우리(8245억 원) ▲NH농협(6512억 원) 순이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인 홍콩 H지수 ELS 배상 충당금을 감안하면 5대 금융 1분기 순이익은 6조5453억 원으로 작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이들의 ELS 충당부채는 ▲KB 8620억 원 ▲신한 2740억 원 ▲하나 1799억 원 ▲우리 75억 원 ▲NH농협(3416억 원 등이다. 이처럼 이들 금융지주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이익이 늘어나는 까닭은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져서다. 이들 지주에 실적에 큰 기여를 하는 5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