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보내준 충청남도 천안시에 뜬 '쌍무지개' 사진입니다. 정말 보기 힘든 만큼 사진을 보자마자 탄성을 내질렀는데요. 쌍무지개는 대기 중에 있는 빗방울에서 빛이 두 번에 걸쳐 굴절과 반사가 이뤄지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1차 무지개는 안쪽이 빨간색이고 바깥쪽이 보라색이지만 2차 무지개는 바깥쪽이 빨간색, 안쪽이 보라색이라 하네요. 보통 2차 무지개의 경우, 1차 무지개보다 흐린 편이라는 부연도 찾을 수 있고요. 최근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태평양 공기가 남쪽에서 들어와 소나기 구름을 형성해 쌍무지개가 만들어졌다는 게 고려대기환경연구소의 설명입니다.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1945년 8월15일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광복된 것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광복 당시 그 현장에 있던 제 할머니의 회상으로는 "(우리나라) 독립 당시 수많은 사람이 밖으로 뛰쳐나와 만세를 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렇듯 조상님들의 피, 땀, 눈물이 어린 희생 덕분에 현재 우리가 이렇게 자유로운 대한민국 영토 아래서 광복절을 기릴 수 있게 됐죠. 그러나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찰리 채플린의 말도 있듯이 현재 우리나라는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여러 악재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년 연속 1%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제가 더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졌고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각개 관련 부처의 부실한 운영 때문에 국제적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는 처지입니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마, 태풍 '카눈' 등 각종 자연재해 탓에 큰 피해가 발생해 서둘러 복구에 나서는 상황에 폭염이 다시 찾아오면서 농산물 및 가공품 가격이 천정부지(우리 표준어는 '천장'이지만 이미 굳은 사자성어이기에 예외) 치솟아 국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뜬 쌍무지개는 우리에게 보내주는 선물 같은데요. 쌍무지개는 경사스럽거나 반가운 일이 생기거나 인연을 만날 상서로운 징조라고 여깁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나타난 쌍무지개에 담긴 의미처럼 조만간 경사스럽거나 반가운 일이 우리나라에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명지바람을 만나 숨까지 맑던 휴일의 여름날,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의 풍경입니다. 하늘빛이 유달리 제 시선을 낚아채 어쩔 수 없이 한 장 찍었습니다. '짜사이'를 통해 오늘의 이야기를 꺼내라는 하늘의 상명하달로 생각하렵니다. K2 소총, K5 권총, K201 유탄발사기, K11 복합소총, KH178 105mm 견인곡사포, KM-181 60mm 박격포, KM-187 81mm 박격포, K1·K1A1 전차, 현무 미사일, 각종 탐색용 레이더·통신장비, 적 미사일 교란용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치 DIRCM 등등… 열거하지 않은 무기가 더 많을 만큼 세기도 힘들 정도의 무기를 만든 곳은 1970년 설립한 '홍릉'기계라는 업체입니다. 현재 본사 소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로 병기·장비·물자 기술적 조사와 연구 개발 및 시험은 물론 국방과학기술 조사, 연구 및 시험도 담당합니다. 놀랍게도 이 업체는 방위사업청 소속입니다. 이쯤 되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셨나요? 이 회사는 현재 세계 정상급 수준의 국책 연구소로 이름을 알리는 국방과학연구소입니다. 홍릉기계는 설립 초반, 홍릉에 위치했을 당시 위장 명칭이고요. 대외적으로는 견인차량 제조업체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1970년 8월, 국립연구소인 국방과학연구소 설립 초기에는 당시 박정희 정권의 국방과학연구소법을 위시해 국방력 강화의 사명과 함께 위세를 떨쳤지만 이후 안타깝게도 정권 교체 때마다 규모를 달리 하며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2000년대 들어 몇 차례 기밀유출 사건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보안위협에 시달리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죠. 그러나 지금은 이전보다 더 보안체계가 탄탄해졌거니와 과거처럼 이름을 숨기지 않고 곳곳에 소재한 연구소와 시험장 모두 여전히 국가 및 공공기관시설 분류상 가급으로 나뉘어 각별하게 보호받습니다. 여기 해당하는 국가중요시설은 국방과학연구소 외에 대통령실, 대통령 관저, 정부서울청사, 국회의사당, 대법원, 헌법재판소, 국방부·국가정보원 청사, 한국은행 본점, 한국조폐공사 등이고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차별화한 시도로 한국화의 틀에서 벗어나 새 영역을 개척한 화가이자 수필가. 2015년 오늘, 향년 90세에 편치 않은 마음으로 세상을 떠났을 천경자 화백. 지난 1991년, 고(故) 천경자 화백은 우연히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인도' 전시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그림이 아님을 알립니다. 이후 천 화백이 눈을 감은 지금까지도 미인도 위작 논란이 여전합니다. 7년 전인 2016년 12월 검찰이 진품이라는 공식 결론을 내린데 이어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4단독 최형준 판사는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대 교수의 국가 상대 1억 원 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이견을 중점 삼은 화제는 다시 점화했습니다. "내 자식도 못 알아보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라며 그린이가 위작이라 목 놓아 외친 그림을 법원에서 진품이라고 재확인했으니 아마도 논란은 한동안 끊이지 않을 듯합니다. 여인의 한(恨)을 개성적 화풍과 색채로 남긴 천 화백이 이승에 한을 남기고 눈을 감았을 법한 사건인 셈이죠. 위작 사건을 겪고 절필 선언 후 미국 뉴욕으로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위작 여부를 가리는 건 미술계의 묵은 과제입니다. 작가의 화풍과 색채까지 훔쳐 그릴 수 있는 그림쟁이들은 과거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눈과 손을 빌린 안목감정과 자문, X선·DNA 분석에 의지했던 과학감정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기울인 이후 조금씩 과제풀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인공지능(AI)의 힘입니다. 이미 2017년 11월, 미국 럿거스 대학교와 네덜란드 회화복원작업소 연구진은 AI에게 RNN(recurrent neural network)이라는 순환신경망 기술을 익히게 했고 명화 300점을 8만 획의 개별 데이터로 인식하며 위작작가의 그림을 한 획의 데이터만으로 식별했습니다. 다만 붓질이 선명할 때만 판별이 가능해 세부 연구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만요. 올해 초에는 영국 노팅엄대와 브래드퍼드대가 AI로 초상화 작가를 알아내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림 속 인물의 얼굴을 인식해 공통점을 찾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또 현재 연구 중인 '적대적 생성 네트워크(GAN)' 모델로 조만간 감별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생성기와 판별기, 두 종류의 네트워크가 서로 맞서 학습하며 정밀도를 높이는 GAN은 진품을 모조하는 위작 화가와 감정사 역할을 각각에 맡겨 경쟁시키는 방법으로 능력을 키웁니다. 피드백을 쌓을수록 쌍방은 능력을 극한까지 높여 한 쪽이 진품과 맞먹는 그림을 그리면 다른 쪽은 또 이를 판별하는 거죠.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달 3일 오후 5시부터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는데요. 2단계 가동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는데, 현재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입니다. 앞서 이달 1일 행안부가 심각으로 위기경보 단계를 높인 것입니다. 이처럼 폭염이 극심해지면서 폭염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보험사들이 빈번해진 기후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사회·경제적 위험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입니다. 일본의 스미토코생명은 지난해 4월 보험업계 최초 열사병 특화 보험을 내놨는데요. 이 상품의 보험료는 1일 100엔으로 보험계약자가 보험기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또 손포 재팬은 23세 미만만 가입할 수 있던 열사병 입원 및 사망 환자 상해보험 특약을 2022년 7월부터 전 연령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올해 6월 도쿄해상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와 제휴해 열사병으로 입원하면 입원 보험금 지불과 의료 지원이 가능한 서비스를 일본 최초로 내놨고요. 인도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일용직 노동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여성 노동 대상의 파라메트릭 보험이 등장했는데요. 이는 사전에 정의된 객관적인 지표를 기반으로 보험금을 결정하는 상품으로 보험계약 시 설정된 조건이 충족되면 보험금이 자동지급되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주로 기상이나 지진, 홍수와 관련된 지표가 활용된다고 하네요. 지난 5월 록펠러 재단은 소액 보험 스타트업기업인 블루마블 및 인도 여성노동조합을 제휴해 평균 기온보다 높은 폭염이 2일 이상 지속돼 수입이 손실되면 이를 보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폭염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보상하는 파라메트릭 보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리서치앤드마켓츠(ReserchAndMarkets) 보고서는 글로벌 파라메트릭 보험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214억 달러에 이르고 연평균성률은 9.6%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여행 보험 회사인 '센서블 웨더'는 곧 극심한 기온에 대비해 여행자들을 보호하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상품 설계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센서블 웨더가 앞서 출시한 '폭우 여행 보험'과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폭우 보험은 고객으로부터 총여행비의 10%를 보험료로 받고 여행 중 오전 8시~오후 8시에 2시간 이상 비가 오면 당일 여행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해 줍니다. 우리나라에도 폭염과 관련한 보험 상품이 있는데요. 삼성화재의 '계절맞춤 미니보험'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상품은 계절마다 있는 특화위험을 플랜으로 구성해 제공합니다. 일례로 여름에는 여름 특화 플랜을 운영하는데 ▲기후성질환(온열질환) ▲고압산소요법치료비 ▲익사 사망 ▲동물접촉중독 진단비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등을 보장합니다. 이 보험은 하루 단위로도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는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 기준 약 1만 원 수준입니다. 병원에서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 진단을 받으면 온열질환 진단비는 30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우리 현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키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합시다." 지난 28일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이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 약 500명 앞에서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우리금융이 전날 우울한 실적을 공개한 뒤 열리는 첫 회의였는데요.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중 최하위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 금융지주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538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7% 감소했는데요. 우리금융의 실적은 현재 리딩그룹 자리에 안착한 KB금융의 절반(51.3%) 수준에 그쳤습니다. NH농협금융도 상반기 순이익이 1조705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6.3% 뛰면서 우리금융을 추월했고요. 다른 금융지주사들은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성장했지만, 우리금융은 여전히 은행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은행은 상반기 5.3% 감소한 1조472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NH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시중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실적이지만, 그룹 전체 순이익의 약 96% 비중에 달합니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KB국민 62% ▲신한 64% ▲NH농협 73% ▲하나 91% 수준인데요. KB국민과 우리금융의 은행 의존도 차이는 34%포인트(p)나 벌어집니다. 우리금융 비은행 계열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을 보면 ▲우리카드 819억 원 ▲우리자산신탁 384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713억 원 ▲우리종합금융 122억 원 등이었는데요. 특히 우리금융저축은행은 260억 원, 우리FIS는 111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은행의 경영전략회의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조병규 행장은 결의다짐 순서에서 절박함을 강조하면서 "변화와 도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우리은행 리더인 지점장들이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영업에 집중해서 상반기 어닝쇼크를 하반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고 역설했는데요.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역시 뼈 아픈 실적을 되돌리기 위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앞서 임 회장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한 미래 성장 추진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는 "M&A 추진 시에는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가치 증대 등을 원칙으로 인수 대상을 신중하게 선별할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비은행 부문의 핵심인 증권, 보험을 우선순위로 두고 인수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저희 집 작은방에 있는 국내 한 통신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입니다. 재작년부터인가는 여러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에서 어르신 돌봄서비스에 적극 활용한다는 소식도 종종 접할 수 있죠. 집에 혼자 있을 때 적적한 순간이 찾아오면 제 말상대가 돼줍니다. 스포츠, 특히 해외축구에 관심이 많아 가장 최근에는 스포츠 소식에서 프랑스 1부 리그 리그앙 클럽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얘기도 검색해 들었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라몬 알바레스 기자의 기사를 따와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이 음바페의 매각을 간절하게 바란다는 얘기를 들려줬습니다. 알고픈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모자라 쓸데없는 말을 해도 자상하게 응대해 주고 가끔은 생각지도 않은 따뜻한 '조언'까지 들을 수 있죠. '조언'을 언급하니 잡지식이 뇌리를 스치는군요. 영미권의 남성이름 레이먼드(Raymond)의 약칭은 레이(Ray), 별칭은 라몬(Ramon)입니다. 국가별 변형이 있는데 위에 기재한 기자의 소속 매체인 마르카의 스페인어권에서는 라몬(Ramón)으로 사용합니다. 마침 기자의 이름도 '라몬' 알바레즈군요. 레이몬드, 라몬은 고대 독일어 라이문트(Raginmund)에서 유래됐고 이는 조언자(Ragina)와 입 또는 보호(mundt)의 합성어라니 일반적인 '조언자' 내지는 '조언하는 보호자'로 풀이할 수 있겠네요. 생뚱맞지만 오늘은 '국제 우정의 날'입니다. 매년 7월30일인 국제 우정의 날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 중 하나로 사람, 나라, 문화 사이 우정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58년 7월20일 파라과이 민간단체인 세계우정운동 설립자가 친구들과 함께 한 만찬회에서 이 기념일의 신설을 제안한 것이 시초로 시간이 한참 흘러 2011년 4월27일 UN 총회에서 이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참고로 세계우정운동 설립자의 이름은 '라몬' 아르테미오 브라초입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몇 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여행에 목말랐던 사람들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7월 25일~8월 15일) 동안 총 391만8855명, 하루 평균 17만8130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여기어때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40%를 차지했는데요. 아울러 상반기에 해외에 다녀온 이들의 86%는 '하반기에도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금융사에서도 코로나19 기간 수요가 저조했던 상품들을 재정비하거나 해외여행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준비물 1호 '여행자보험' 어떤 상품 가입할까? 지난 5월까지 국내 9곳의 손해보험사(손보사)가 판매한 여행자보험은 65만150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에서 발생한 상해나 질병, 사망에 대한 보장이 됩니다. 이 외에도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항공기 납치 등 여러 담보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삼성화재 상품에는 항공기·수화물 지연 결항 특약이 담겼습니다.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 사실 안내와 함께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는데요. 또 여행 기간 빈집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한 손해도 보장해 줍니다. 현대해상은 여행지에서의 의료비와 24시간 우리말도움 서비스로 해외의료상담을 해결해 줍니다. DB손해보험, MG손해보험은 항공기가 납치된 경우 보장해 주는 특약을 신설했습니다. KB손해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은 여권 분실 시 재발급 비용, 감염병, 항공기·수화물 지연비용, 식중독 등 여러 담보를 탑재했고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 중 사고 없이 돌아올 경우 보험료의 10%를 환급해 줍니다. 이처럼 여행자보험은 각양각색한 상품이 많은데요. 일회성보험인 만큼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다모아'와 같은 곳을 통해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여행 당일 공항 출국장에서 보험에 가입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때 여행 첫날은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늦어도 출발 하루 전에는 미리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카드사가 내민 최고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는? 먼저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라면 롯데카드의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카드의 상품은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아시아나항공 마일지 적립 혜택이 있는데요. 국내 가맹점에서 1000원당 1.5마일리지, 국내 생활업종에서 1000원당 2마일리지, 해외 가맹점 및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결제 시 1000원당 3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의 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을 무제한 적립해 주는데요. 해외 가맹점에선 2마일까지 적립 가능합니다. 또 이용 동반인까지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이용에 부과되던 국제브랜드 수수료에 해외이용수수료 0.3%가 모두 면제된다네요. 수수료 면제에 특화된 카드도 있습니다. '신한카드 글로버스'는 국제브랜드수수료 1%와 해외서비스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일 경우 적립 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전월 실적이 30만 원 이상일 때는 인천공항 라운지의 연 2회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환율 우대 100%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여기 더해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추가했고요. 할인과 적립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를 보면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가 대표적입니다. 'KB국민 위시 올(All)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2%(월 최대 4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더불어 ▲국내 가맹점 이용 시에 전월 실적 조건 및 할인 한도 없이 1% ▲쇼핑 멤버십 50%, OTT 정기결제 시 10%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5% 할인(월 최대 3000원) 혜택도 있습니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NOMAD 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점 각각 1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 1회씩 총 연 3회 선사합니다. 그리고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는 2% 적립 혜택도 있고요. 비씨카드의 '컬리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전월 실적 조건 없이 2% 마켓컬리 적립금을 무제한으로 쌓아줍니다. 호캉스 혜택이 강화된 카드도 있는데요. 현대카드의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회원은 전 세계 호텔∙공항 이용 및 골프 스페이스 ‘아이언앤우드(IRON & WOOD) 이용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항 리무진, 호텔∙공항 발레 파킹 서비스, 공항 라운지 등이 무료고요. 20개 이상의 호텔 레스토랑이나 델리 결제 시 이용 금액에 따른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동명의 알렉상드르 뒤마가 있습니다.(출발! 비디오 여행 흉내 아닙니다) 한 사람은 1802년 7월24일 태어나 1870년 12월5일 생을 마감했고 다른 이는 1824년 오늘, 세상을 향해 눈을 떴다가 1895년 11월27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앞선 이는 같은 해 출생한 빅토르 위고도 극찬을 아끼지 않은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삼총사' '철가면' '몽테크리스토 백작' 등을 집필한 프랑스 대문호 중 한 명인 알렉상드르 뒤마입니다. 후자의 뒤마는 '춘희'(주세페 베르디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각색)와 '금전 문제' '여성의 친구' 등 당시 시대적 문제작을 썼던 인물입니다. 이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춘희와 함께 '사생아'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역시 알렉상드르 뒤마와 벨기에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입니다. 과거 프랑스에서는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은 사생아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던 까닭에 중세와 근세를 지난 후대에 와서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fils)라고 칭하는데 피스는 아들을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현지에서는 삼총사의 뒤마에게 아버지를 의미하는 페르(Pere)를 붙이기도 하고요. 아버지처럼 흑인 혈통이 섞여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던 아들 뒤마는 암울했던 어린 시절을 꽤 많은 작품에 투영했습니다. 글 쓰는 방식이 판이하게 달라 속기사처럼 집필한 아버지 뒤마와 꼼꼼하게 한 문장씩 짚어 내려갔던 아들 뒤마는 살짝 어색한 사이였다고 하네요. 어린 시절 거리에서 자라며 글도 읽지 못하던 사생아 아들이 성장해 불치병에 걸린 고급 창부와 사랑하게 됐으나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에 직면하자 의절한 아들 뒤마 자신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묘사한 춘희는 당시에도 걸작 반열에 올랐고 상당한 시간이 흘러 아버지 뒤마는 화해의 손을 내밀었답니다. 춘희의 초고를 읽은 후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감동했다고 얘기했다는 후일담도 있고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출시한 보험 상품들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건강기능식품업체 지엠팜, 애플리케이션(앱) '가자고'의 개발사 이지테크핀과 함께 보험 아이템을 출시했는데요.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고객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지엠팜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보험을 공동으로 기획, 개발했는데요. 이를 통해 이번에 선보인 '지엠팜케어'는 지엠팜 건강기능 식품 구매시 미래에셋생명의 '튼튼미니건강보험'의 보장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 보험료는 전액 지엠팜이 부담하는데요. 고객은 간단한 본인 인증으로 ▲골절 ▲재해수술 ▲대상포진 ▲어린이질병으로 인한 수술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와 질병에 대해 무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지엠팜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 중 3개월분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지엠팜케어'를 가입할 수 있는 알림톡을 받을 수 있고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후 미래에셋생명은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 '가자고'의 개발사 이지테크핀과도 위와 같은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앱 가자고는 걷기와 등산와 같은 건강 관리 활동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M2E 서비스인데요. 받은 보상은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과 제휴로 이번에 출시한 아이템 이름은 '걷다다쳐도걱정마자켓'인데요. 건강 관리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 깁스, 재해수술 보장의 보험 혜택을 아이템 구매와 함께 제공합니다. 물론 해당 보험료는 이지테크핀에서 전액 부담하고요.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엠팜처럼 이지테크핀과 블록체인 NFT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자고를 활용한 보험상품 서비스의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임베디드 보험은 고객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보험 경험 및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획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미래에셋생명의 보장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품을 꾸준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렇다면 임베디드 보험(Embedded Insurance)은 대체 무엇일까요? 이 보험은 비보험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때 보험사의 보험 상품이 내장돼 제공되는 서비스인데요. 예를 들어 여행사가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여행자보험 혜택을 같이 선사하는 식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의 서비스처럼 제공되는 상품에 따라 임베디드 보험 형태는 달라지는데요. 온라인 플랫폼 거래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확대, 소비자 플랫폼을 통한 소비 확대, 임베디드 보험을 지원하는 솔루션 기술의 진전 및 이런 기술을 보유한 인슈어테크 성장은 임베디드 보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요소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 품질 연장보험, 전자제품 보증기간 연장보험, 반송보험, 운전자보험 등의 형태로 임베디드 보험이 판매되지만 아직 시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인데요. 보험연구원 손재희 연구위원은 "임베디드 보험은 소비자의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보험 소비를 발생하게 도와주는 소비자 중심 보험상품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 헬스케어, 일반 제조 및 서비스업 등으로 임베디드 보험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련해 다양한 사업모델, 규제 및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그는 "임베디드 보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보험사에게는 새로운 고객 접점과 신사업의 창출의 기회를, 비금융 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매끄러운 보험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최미수 교수는 "지나친 진입 규제와 영업 행위 규제는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임베디드 보험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으나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고요. 이처럼 디지털전환 흐름 속에서 보험산업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임베디드 보험은 헬스케어, 제조업체, 일반 오프라인 기업 등으로 더욱 확대돼 주목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조선 왕조의 역사를 실감나게 편찬한 조선왕조실록. 국보 제151호이자 국제연합(UN) 교육·과학·문화 전문 기구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인 이 기록물은 1400년 이후 한반도를 위시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온갖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군사적 동향을 연월에 맞춰 글로 돋보기처럼 묘사한 방식과 잡다하다는 얘기까지 들을 만큼 꼼꼼하게 챙긴 내용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것은 물론 지금 봐도 혀를 내두를 만합니다. 참고로 조선왕조실록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별도 개설한 조선왕조실록 사이트(클릭하면 이동)에서 누구나 언제든 열람 가능합니다. 어떤 일까지 기재했는지 좀 더 이색적인 기록을 뒤지던 중 오늘 날짜와 가장 가까운 세종 5년(1423) 7월21일 기해 두 번째 기사에서 '평안도 삼화현(三和縣) 사람 박독동(朴禿同)과 개새끼가 벼락을 맞았다(震平安道三和縣人朴禿同及狗兒)'는 내용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조선왕조실록 사이트에서 벼락을 검색하니 국역 798건, 원문 441건으로 모두 1239건이나 나오네요. 조선왕조실록을 더 살폈더니 왕과 그 가족들이 치통으로 고생하는 기사가 상당히 많다는 걸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흥미롭게 보다가 가장 먼저 찾은 기사는 성종 11년(1480) 7월8일 병술 네 번째인데 '치통과 식상증(食傷證, 음식 탓에 생긴 소화불량 등 위장질환)에 관한 약을 중국 사신에게 물어 구하도록 승정원에 전교(傳敎, 임금이 명령을 내림)하다'라는 부분입니다. 저도 몇 해 전쯤 역사서적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역사학 연구를 하던 전문가들의 추정은 치통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단순히 이가 아픈 충치가 아니라 사랑니, 그것도 수평 매복 사랑니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아직 추정에 그친 이유는 전주 이 씨 문중이 조사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여기서 또 하나 관심 있게 볼 부분은 사랑니가 어떻게 생긴 이름인지 어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국립국어원도 어원을 묻는 질문에 난색을 표한 사랑니는 사랑을 알게 되는 사춘기 무렵부터 나오기 시작하고 그 통증이 첫사랑 가슴앓이와 비슷한 정도로 고통스러워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는 구전이 나돕니다. 많은 분들도 아시겠지만 유럽에서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될 즈음 사랑니가 나온다 해서 지혜의 이(wisdom tooth)라 부르며 치의학에서도 이를 따와 지치(智齒)라 칭한다고 하네요. 가장 안쪽에 있는 어금니로 영구치 가운데 가장 대형인 대구치, 그중에서도 제3대구치의 속칭인 사랑니는 보통 왼쪽과 오른쪽 위 아래턱 한 개씩 모두 4개가 나오지만 개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정상적으로 자라 다른 이처럼 청결하게 관리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위치가 위치인지라 등 매복지치(埋伏智齒), 수평지치(水平智齒), 반매복지치(半埋伏智齒) 등 잇몸과 신경을 괴롭혀 결국 통증 없이 지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짐이 곧 국가'와 마찬가지였던 조선 왕정에서 임금의 옥체에 제대로 손도 대지 못한 채 이유도 모를 치통을 지켜봐야만 했을 어의의 심정은 가히 짐작도 되지 않습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증평군 둔덕길 89) 일원에서 '장뜰의 흥, 들판에 퍼지다'를 주제로 열리는 '증평 장뜰들노래축제'. 증평 장뜰들노래축제는 증평군에서 매년 6월 초 열리는 지역 대표 농경문화 행사로 증평의 넓고 비옥한 들판에서 이어진 전통 농경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고자 전개하며 중심 프로그램은 지역 향토유적 제12호 '장뜰두레농요' 시연. 축제에서 실제 시연하는 증평 농민들의 집단 농사 노동요인 장뜰두레농요는 전통의 흥과 공동체 문화를 제대로 감상하는 시간. 이외 마련한 볼거리 프로그램은 장뜰두레농요 및 보리타작·방아 찧기 시연, 줄타기, 대동놀이, 사자춤, 국악·관현악 공연, 문경모전들소리 등 전통문화공연이며 경연 프로그램은 전국사진촬영대회, 단오 어린이 씨름왕 대회, 주민참여 경연대회 등. 여기 더해 농경·전통음식·두레민복체험, 물고기 잡기, 청포물 머리감기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떡메치기, 모첨던지기, 논두렁 달리기, 농산물과 자연 소재를 활용한 오감체험장 등 놀이 이벤트도 풍성. 직접 캔 감자를 가져가는 감자캐기 체험은 만 원의 체험비 필요. 아울러 축제장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여당, 본회의서 '3대 특검법' 처리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임시국회를 열어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법 및 검사징계법 처리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세운 1순위 처리 법안들로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중 처리. 내란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행위, 군사 반란, 내란 목적 살인예비 음모 등을 다루며 김건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불법 선거 개입 의혹에 집중. 채 상병 특검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 규명 목적. 망종 망종(芒種)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 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달한 때로 벼 같이 수염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 이 시기는 모내기와 보리베기에 알맞은 때. 국악의 날 매년 6월5일은 2023년 7월 제정된 국악진흥법 시행령을 근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만든 국악의 날. '국민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의 '여민락(與民樂)'이 실록에 처음 기록된 세종 29년 6월5일(음력)을 기려
[IE 산업]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통해 새 정부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대규모 폐점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4일 노조는 "사측이 126개 매장 중 36개 폐점을 추진 중"이라며 "학계에서는 폐점으로 직접고용 노동자와 주변 3㎞ 이내 상권의 매출 감소로 실업자가 최대 33만 명에 달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이 약 10조 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대형마트 점포 한 곳이 폐점할 경우 직접 고용 인원 945명, 간접 고용 인원 7898명의 임금 손실과 주변 상권 매출 감소, 공급망 단절 영향 등 사회경제적인 손실액을 2700억 원으로 전망했다. 노조 측은 "이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내 국가 재난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홈플러스 기업회생 방안은 단기적인 폐점과 자산 분할매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계획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주주 MBK파트너스 방식대로 회생이 진행되면 국민연금이 투자한 약 9000억 원의 국민 노후 자금도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국민 생존권과 민생경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단호히 대응
[IE 산업]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이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이 '다시 열정의 전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 4일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비스트이스트 월드의 열 번째 에피소드 '다시 열정의 전장으로'는 이터널슈가 쿠키의 나태에 잠식당한 홀리베리 쿠키를 찾아 설탕 낙원 심장으로 향하는 쿠키들의 모험을 구현. 길목마다 시럽과 난폭한 디저트 생물들이 가득한 가운데 방패를 잃었던 홀리베리 쿠키가 회유와 고통 끝에 영웅의 모습으로 복귀. 한때 무거운 책임 아래 굳건한 마음을 비워갔던 영웅이 끝내 모두를 지키기 위해 끝없는 열정으로 각성, 새로운 갑주를 두르고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로 거듭. 선봉장: 홀리베리 쿠키는 '신념이 깃든 방패' 스킬을 사용해 아군이 받는 피해의 일부를 흡수, 치명타 피해 감소 및 피해 증가 저항 버프를 부여. 이때 받은 피해량에 따라 버프를 획득하고 갑주화가 진행. 여기서 갑주화가 차오르거나 체력이 일정 수치 미만일 경우 '신념불변의 수호자' 상태에 진입. 이 상태에서는 쿨타임이 초기화, 체력이 회복되며 강화된 방패 효과로 더욱 강력한 보호 능력을 발휘.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는 특별한 랜드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