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자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시간과도 같은 가치의 금(金)처럼 소금(小金 또는 素金, 소곰에서 유래한 우리나라 고유어) 역시 몸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15일 이른 아침부터 대형매장에서 천일염을 구입하려는 대기행렬이 길게 늘어선다는 얘기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들리고요. 실제 가격도 급등해 올해 초와 비교해 일부 판매업소의 경우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구하기 어렵게 됐다는 기사까지 나온 가운데 이날 국내 천일염 주요 생산처 중 한 곳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남 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가격상승에 따른 품귀는 사실과 다르다고 제언합니다. 오히려 천일염 가격 급등은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가중시키는 만큼 달갑지 않다는 말도 보탰고요. 연합회의 설명대로라면 신안군에서는 매년 전국 생산량의 80%에 이르는 23만 톤가량의 천일염을 생산 중인데 금년 산(産) 천일염 매입은 내달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천일염을 사서 재어놓지 못해 조금이라도 불안했던 분들은 마음이 좀 놓이시나요? 2000년대 들어서도 이런 일이 꽤 많았습니다. 2008년 고철, 석유제품부터 2014년 담배,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2020년 마스크와 손 소독제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2021년 요소수… 눈치 채셨겠지만 거론된 물품들의 공통점은 모두 매점매석 대상으로 지정된 적이 있다는 겁니다. 천일염을 두고는 사재기와 엮는 내용의 기사가 대부분이네요. 엄밀히 따지면 사재기는 매점매석이 아니라 사서 재어놓는다는 의미의 매점(買占)이지만 포괄하면 매석(賣惜)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한자어 대체 사례 중 한 표본인 사재기는 70년대 초 매점과 병기했으나 현재는 사재기로만 표기하는 경우가 통상적이고요. 한편 매점매석(stockpiling)은 특정 물품가가 오를 것에 무게를 두고 대량으로 사들인 후 가격이 올랐을 때 시장에 풀어 이익을 취하는 행위입니다. 당연히 건전한 시장 질서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라 불법적인 행위에 해당하고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의거해 매점매석 행위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징글징글'은 하는 행동이 소름 돋을 정도로 몹시 흉하거나 역겨운 경우를 일컫는 부사입니다. 흔히 징글맞다, 징글징글하다고 하죠. 서서히 징글징글하게 더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에 찍은 건데 당시도 오늘 하늘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요. 밤에는 서늘하다고 느낄 정도의 바람이지만 해가 내리쬐는 동안은 햇살이 아니라 햇화살이 따로 없습니다. 점점 더워질수록 서늘했던 겨울이 떠오르네요. 한국갤럽이 지난 2015년 12월8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겨울이 떠오르는 노래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캐럴 '징글벨'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3위는 이종용의 '겨울아이'였고요. 징글(Jingle)은 탬버린이나 시즐 심벌에 달린 작은 방울인데 징글벨(Jingle bells)은 단어 그대로 작은 방울의 소리를 의미합니다. 또 대표적으로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 라디오 광고 등에 사용하는 단 몇 초 아주 짧은 길이의 상업용 곡을 일컫기도 하고요. 이전엔 로고송이라고도 칭했는데 30초가량의 광고 음악인 CM송(commercial song)과는 확연하게 구분이 됩니다. 리듬이 섞인 홍보(대상)문구와 효과음으로 소비자의 뇌리에 강한 이미지를 새겨 브랜드를 알리는 징글은 그 자체가 브랜드의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광고 말미에 특정 기업명이나 서비스명을 리드미컬하게 읽는 방식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특정 명칭이 언급되지 않은 슬로건의 경우에는 목적이 없는 만큼 징글로 보기는 힘들겠죠. 노이즈마케팅 등 다른 목적이 있지 않은 이상이라면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오늘은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인 6·10 만세운동의 97주년 되는 날입니다. 지난 1926년 독립운동가 권오설을 축 삼아 운동지도부를 꾸린 후 '6.10 투쟁특별위원회'를 설치하며 전국적·전민중적 항일운동을 위해 순종 황제 인산일(因山日)에 세 갈래로 나뉜 만세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당초 5월1일이 예정이었으나 4월26일 순종 황제가 세상을 떠나면서 장례일인 6월10일로 날짜를 바꿨고 5만 매의 격문을 만들어 천주교당에 숨겼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중국 돈 위조 사건이 발생해 일본 경찰이 주변 인쇄소들을 수색하면서 계획이 발각된 것은 물론 권오설 등 주동자들이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중앙고보(지금 중앙고등학교) 이선호, 연희전문학교(지금 연세대학교) 박하균 등을 위시한 사직동계는 격문 1만 매, 중앙고보 박용규, 중동학교(지금 중동고등학교)의 김재문 등의 통인동계는 격문 5000매를 만들어 결국 큰일을 성사시켰죠. 만세운동에 적극 동참한 학생들이 사전작업으로 격문을 배포할 당시 일본 경찰들의 삼엄한 검문이 있었으나 팔다리, 몸통 곳곳에 숨기가나 서적처럼 위장하며 거사에 일조했습니다. 만세운동 당일 오전 8시30분께 일제의 삼엄한 감시 와중에 23세 청년 이선호의 '대한독립만세' 선창을 신호로 태극기를 흔들며 나선 중앙고보생들의 만세 제창 및 격문 살포가 이어지며 위대한 항일운동은 들불처럼 전국에 번졌습니다. 이때 격문 인쇄는 천도교가 담당했고요. 지금까지 격문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6·10 만세운동을 짚어봤습니다. 국어국문학자료사전에 기재된 격문(檄文)은 중국 문체의 한 종류로 격 또는 격서라고도 합니다. 세상사람들을 선동하거나 의분을 고취하려고 쓴 글이라는 내용도 있고요. 과거와 다르지 않게 요즘도 정치사회적인 문제가 시위를 야기할 때 격문을 써 낭독하거나 노래로 만들어 부르기도 하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보면 격문의 개념은 사람들을 선동하거나 의분을 고취하려고 쓴 문서입니다. 고대 중국부터 문자 보급을 시작한 삼국시대에도 격(檄) 또는 격서(檄書)라 칭했는데 전쟁 또는 내란 시기 군병 모집, 아군 사기진작과 응원, 적군 항복 권유 등에 많이 이용됐다고 합니다. 급히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각 곳에 보내는 글까지 포괄하는 만큼 공지·공고·게시문이나 대자보, 벽보 등도 격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죠.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나라를 위해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이들을 모두가 알게끔 드러내 기리는 날'인 현충일(顯忠日)은 매년 6월6일(다만 너무 어이없게도 왜 이 날짜로 정했는지는 유래를 알기 힘들다는…)로 국가기념일이자 법정공휴일입니다. 그러나 현충일은 추모일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국가기념일이지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나라에서 법률로 정한 국경일(國慶日)이 아닙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대체 휴일 적용 논의에서 배제됐고요. 우리나라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 날만 국경일인데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1~2조를 보면 ▲삼일절 3월1일 ▲제헌절 7월17일 ▲광복절 8월15일 ▲개천절 10월3일 ▲한글날 10월9일로 모두 5일입니다. 이마저도 당초 4일뿐이었던 국경일에 2006년 한글날이 추가된 거고요.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국경일이 곧 공휴일인 것은 아닙니다. 제헌절은 공휴일이었지만 2008년에 제외됐고 이와 관련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2021년부터 공휴일인 국경일에는 대체휴일이 생겼습니다. 대체휴일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아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 제1공화국 시절에 공휴일중복제라는 명칭을 달고 1년가량 대체휴일을 도입했었으나 1960년 12월 관련 법령 개정으로 폐지했습니다. 1989년에는 익일휴무제로 명명해 꾸리다가 1990년 11월 없앴고요. 이랬던 것이 2000년대 들어 사측의 반발보다 근로자들의 요구가 강해지면서 2013년 10월에 시행령 개정으로 부분적인 대체 휴일 제도를 시행하게 됩니다. 2017년 7월19일에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2022년까지 대체 휴일 제도의 공휴일 적용 안이 들어갔고 2021년 6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이 토·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대체공휴일 지정이 가능한 대체공휴일법 제정안을 가결처리하기에 이르고요. 이후 같은 해 7월7일 공포한 이래 동월 15일 인사혁신처는 또 대체공휴일 포함 휴일을 어린이날과 설·추석연휴 외에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을 국경일인 공휴일 4일에 추가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 입법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 1월27일 인사혁신처는 새해 첫날·부처님오신날·현충일·성탄절 중 일부의 대체공휴일 지정 방안을 내놨고 결국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에 대체 휴일을 적용하는 관공서 공휴일 규정 일부개정령 5월4일부터 힘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본지 매일 읽을거리인 오늘의 깜지(클릭 시 이동)를 참고하면 매년 5월28일은 2013년 독일 비영리단체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가 사회적으로 금기시 된 월경의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교육 및 위생 관리를 중요시하자는 목적에서 만든 세계 월경의 날입니다. 평균 여성의 월경 기간인 5일, 월경 주기인 28일에서 착안해 5월28일로 선정했는데 우리나라는 이날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은 물론, 월경용품 공교육 및 공공생리대 비치문화 확산 캠페인 등의 여러 행사를 전개한답니다. 매달 반복되는 생리현상인 월경(月經)을 돌려 칭하는 생리(生理)는 우리나라와 일본만 쓰는 용어입니다. 이처럼 일본에서 만든 한자 어휘인 일본식 한자어(日本式 漢字語)는 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 문물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서적과 연구물 등을 번역할 때 생겨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수치스러운 일제 치하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와 같은 청산 작업을 전개하지 못하고 오히려 휘둘리는 지경이죠. 일본이 남긴 뜻도 아리송한 용어를 대부분 고스란히 물려받아 사용하는 실정에 한숨만 나옵니다. 민족문화는 언어를 위시해 이룩되는 만큼 우리 문화와 정신을 함양하려면 우리의 말을 제대로 정립해야겠죠. 국립국어원이 일본식 한자어 가운데 순화 대상이나 비표준어로 분류한 낱말들 중 자주 사용하는 (극히) 일부와 대체할 수 있는 단어를 알아봤습니다. ▲가봉(假縫)→시침질 ▲가출(家出)→탈가정 ▲각서(覺書)→서약서 ▲간담회(懇談會)→대화모임 ▲견습(見習)→수습 ▲견적(見積)→어림셈 ▲구좌(口座)→계좌 ▲기라성(綺羅星)→거성 ▲낙서(落書)→끄적임 ▲납골(納骨)→봉안 ▲납득(納得)→수긍 ▲내역(內譯)→내용 ▲노견(路肩)→갓길 ▲담합(談合)→짬짜미 ▲매립(埋立)→메움 ▲매상(賣上)→판매액 ▲매점(賣店)→가게 ▲매점(買占)→사재기 ▲명찰(名札)→이름표 ▲사양(仕樣)→제원 ▲선착장(船着場)→나루 ▲수당(手當)→일삯 ▲수속(手續)→절차 ▲수순(手順)→차례 ▲순번(順番)→순서 ▲오지(奧地)→두메 ▲입장(立場)→처지 ▲적립(積立)→모음 ▲절취선(切取線)→자르는 선 ▲조립(組立)→짜맞추기 ▲지분(持分)→몫 ▲지불(支拂)→지급 ▲차압(差押)→압류 ▲추월(追越)→앞지르기 ▲취급(取扱)→여김 ▲취소(取消)→파기 ▲취조(取調)→심문 ▲품절(品切)→매진 ▲할인(割引)→에누리 ▲할증료(割增料)→웃돈 ▲행선지(行先地)→목적지 ▲호출(呼出)→부름 ▲천정(天井)→천장 ▲택배(宅配)→집 배달 ▲호우(豪雨)→큰비 ▲흑판(黑板)→칠판 (출처 : 국립국어원) 이외 접두사, 접미사는 다른 편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전일 누리호 발사 성공에 따라 우리나라는 타국 도움 없이 우주로 로켓을 보낼 수 있는 세계 열한 번째의 나라가 됐습니다. 특히 미국, 러시아, 프랑스(EU), 인도, 일본, 중국과 함께 1톤 이상의 실용 위성을 싣고 쏘아 올려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일곱 번째 국가가 됐고요. KSLV(Korea Space Launch Vehicle, 한국형발사체) 계획에 따라 지난해 개발을 마친 누리호는 우리나라 최초 저궤도 실용 위성 발사용 로켓입니다. 3단 로켓 각각의 추진제(민간 규격인 Jet A-1, 참고로 군 규격은 JP-8)는 모두 케로신과 액체산소를 사용하는 액체추진제로 1단은 추력 735kN(노트, 약 1361㎞/h)의 75톤급 엔진 4개가 하나의 힘을 낼 수 있도록 일체화했고, 2단은 75톤급 엔진 1개, 3단은 7톤급 엔진 1개를 사용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산화제는 액체산소, 연료는 케로신인데 액체산소는 그나마 귀에 익어도 연료의 이름은 뭔가 생소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케로신(kerosene)은 1854년 캐나다의 물리학자 에이브러햄 게스너가 왁스(밀랍)를 뜻하는 그리스어 케로스(keros·Κέρος)를 염두에 두고 만든 등록상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정 난방용으로 널리 사용하던 등유가 바로 케로신인데 현재는 제트 엔진, 로켓 연료로 더 많이 사용되죠. 부연하자면 케로신을 주성분 삼아 등유, 제트연료, 로켓연료 등을 만드는 겁니다. 비행에 사용하는 연료로는 고순도의 등유에 부식방지제, 정전기방지제, 미생물살균제, 결빙방지제 등의 첨가물을 추가하는데 특별히 정제된 등유는 증발하지 않는 것은 물론 높은 인화점, 무게당 연료 추진효율(비추력), 냉각 및 단열 등에서 강점이 있어 액체 로켓의 연료로 충분합니다. 가정 난방용으로 등유는 수분이 많이 포함돼 영하 50℃까지 기온이 강하하는 1만m 상공에서는 엔진에 도달하지도 못한 채 언다고 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MZ세대 일부에게 '아이돌'은 우상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러다 보니 아이돌이 착용한 의상이나 사용하는 기기, 먹는 음식, 심지어 평범한 양말까지 '완판(완전히 판매됨)'되는 시대입니다.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인기 아이돌그룹 EXO(엑소)의 멤버 백현이 신은 흰 양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가수 백현 씨가 직접 '공구(공동구매)' 이야기까지 꺼냈는데요. 그러다가 백현 씨가 직접 만든 캐릭터 '터래기'도 언급됐는데요. 터래기란 캐릭터는 인기가 높아 인형, 카카오 이모티콘, 서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이랜드의 스파오는 터래기와 협업한 제품을 오는 31일 내놓을 예정이고요. 이러한 인기에 은행 및 카드사와 협업해 '터래기 체크카드'도 제작해달라는 많은 팬의 요청도 생겼습니다. 현재 간편결제 사용이 늘면서 실물카드 사용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기 많은 '캐릭터 카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인데요. 신한카드는 지난 3월 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을 적용한 '신한카드 플리'를 출시했는데요. 신용카드는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쿠로미 등 3종, 체크카드는 쿠로미,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등 3종의 디자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2개월 동안 12만 매 이상 발급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출시 당시 10~20대의 발급 신청이 몰려 한때 카드 배송이 지연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후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 카드는 미니언즈, 잔망루피, 건담, 최고심 등과 함께 신한카드의 캐릭터 카드 인기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인기 일러스트 캐릭터 '다이노탱'과 디자인을 컬레버레이션한 'NU 오하쳌(오늘하루체크)' 카드 2종을 판매 중인데요. 더불어 인스타툰 '망그러진곰' 캐릭터 카드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카드는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를 내놨는데요. '화산귀환'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과 같은 인기 네이버웹툰 카드 플레이트 중 하나를 골라 발급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는 '펭수 체크카드' 인기가 높아지자 판매 기한을 당초 지난 2월에서 1년 더 연장했고요. NH농협카드의 카카오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 '어피치 스윗 체크카드'는 출시 3년 만에 2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와 같은 서비스 때문에 신용·체크카드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카드 플레이트에 캐릭터를 활용하면 MZ세대 유입에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정말 간만에 로또를 사봤는데요.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했지만 역시나 꽝이었습니다. 이번 회차 1등 당첨 복권 수는 19개, 2등은 87개라는데 어쩜 그 안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걸까요? '돈 많은 백수'의 꿈은 또다시 이렇게 멀어집니다. 복권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한국은행(한은) 경제연구원의 해외학술 정보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소재한 전미경제연구소의 '재정자원이 주택 소유, 결혼, 출산에 미치는 영향 : 주(州) 복권의 증거'란 보고서에 나옵니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00~2019년 주(州) 복권에 당첨된 25~44세 청년의 표본 88만8000여 건을 조사해 복권 당첨으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중위소득 이하 기혼여성의 경우 복권 당첨 후 결혼을 유지할 확률이 당첨된 해에는 2.15%포인트(p) 낮아졌습니다. 당첨 후 4년 차에는 결혼 유지율이 4.13%p까지 떨어졌고요. 중위소득 이상 기혼여성들의 경우 당첨된 해와 이후 3년까지 결혼 유지율의 변화가 1%p 미만으로 크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당첨 4년 차와 5년 차엔 각각 1.13%p, 1.79%p까지 내려갔다네요. 남성도 복권 당첨 전 소득이 없었던 경우는 복권당첨후 결혼유지율이 최고 2.65%p까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복권 당첨이라는 재정적 변화는 결혼을 안정시킨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다"고 설명했고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이혼 건수는 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8.3%(8000건) 줄었는데, 이는 2020년부터 3년째 감소세다. 혼인 건수의 감소로 이혼 건수도 줄어든 것인데요.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3만9000건으로 전체 이혼의 41.7%를 차지했습니다. 유배우 이혼율(배우자가 있는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3.7건으로 0.3건 내려갔다네요. 연령별 이혼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로 보면 남자는 40대 초반(6.9건), 40대 후반(6.8건), 50대 초반(6.5건) 순으로 높았는데요. 여자도 40대 초반이 7.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후반(7.5건), 40대 후반(7.1건)이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또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2세, 0.1세 하향했는데요. 남녀 모두 이혼 연령이 감소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인데, 이는 늦은 나이에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 이혼’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혼인 지속 기간을 살펴보면 4년 이하가 1만 7000건(비중 18.6%)으로 가장 많았으며 5∼9년(1만 7000건·18.0%), 30년 이상(1만 6000건·16.8%) 등이었는데요. 단순히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를 갈아치우면서 이혼 건수도 줄어든 것이니 그다지 기쁜 통계는 아니네요. 그렇다면 건전한 부부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먼저 제천가정폭력상담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시민 약 500명 중 148명이 '난 늘 당신 편이야'라는 말을 택했습니다. 다음으로 '수고했어, 고생했어'가 132명, '고마워'가 76명, '사랑해' 74명(14%), '당신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 57명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아울러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 경영대학원 연구팀이 자산관리방법과 이혼율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공동으로 자산을 관리한 부부가 각자 자산을 관리한 부부보다 이혼율이 낮았다고 합니다. 연구 저자인 올슨 박사는 "자산을 같이 관리하면 결혼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촉진해 결속감과 연대감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년 5월21일, 즉 오늘은 '부부의 날'인데요. 건전한 가족문화 정착과 가족해체 예방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2003년 국회 청원을 거쳐 2007년부터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입니다. 가정의 달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이 날짜를 선정한 것이죠. 이날만큼은 자신의 배우자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기준금리 동결에 이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인하된 가운데 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나 변동형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한숨은 커진 상황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지만, 신잔액 코픽스가 0.01%p 상승한 3.0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7월 공시 이후 최고치인데요. 은행권은 이를 지표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소폭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전날인 16일 신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연 4.16~5.56%, 연 4.42~5.62%로 각각 0.01%p씩 올렸네요. 지난달 신잔액 코픽스는 6개월 전(2.36%)보다 0.73%p 치솟았는데요. 변동금리는 보통 6개월마다 금리가 재산정되는데, 이달 말이 금리 재산정 주기인 대출자인 경우 그만큼 이자 부담이 늘어납니다. 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낮아지면서 재산정 금리가 내려가는 것과 상반됐는데요. 지난달 신규 코픽스는 6개월 전(3.98%)보다 0.54%p 하락했습니다. 즉, 코픽스 종류에 따라 대출자의 희비가 엇갈린 것입니다. 이는 금리 변동을 천천히 반영하는 신잔액 코픽스의 특성 때문인데요. 신규 코픽스는 은행이 해달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됩니다. 신잔액·잔액 기준 코픽스는 조달 잔액을 대상으로 하고요. 지난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변동금리를 선택한 경우 금리 상승기에는 신잔액 코픽스 대출이 신규 코픽스 대출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 바 있는데요. 다만 신잔액 코픽스는 금리가 오를 때는 신규 코픽스에 비해 상승 속도가 완만하지만, 금리 하락기에는 하락 속도도 완만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금리 하락기에는 신규 코픽스가 유리한데요. 지금 대출을 받는 분들이라면 신잔액 코픽스보다 신규 코픽스를 선택하는 게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또 기존 대출자라면 혼합형(고정형)으로의 대환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중도상환수수료와 같은 조건을 따져봐야 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1796년 오늘은 영국 의학자로 예방 의학의 기초를 만든 에드워드 제너가 세계 처음 우두법을 실험한 날입니다. 현대 의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류 첫 백신 개발자 제너는 우두 접종으로 천연두를 예방한 것은 물론 백신(그리스어 vacca에서 유래)이라는 명칭까지 만들며 과학적 실험을 거쳐 효능을 입증해 정부 차원의 백신 의무화를 이끈 면역학의 아버지입니다. 제너는 우두(Cowpox)에 시달렸던 사람은 천연두의 공포에서 자유롭다는 점에 착안해 인수공통전염병의 틀에 집중하며 백신을 창안했습니다. 우두에 걸린 소는 우두 특유의 콧물, 궤양 등 이상증상을 겪으면서도 끝내 생존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사람에게 적용한 거죠. 대두창바이러스(Variola major)와 소두창바이러스(Variola minor) 두 종류의 두창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병인 천연두는 두창, 포창, 호역, 곰보병, 적사병 등의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마마(媽媽) 또는 큰손님이라고 부른 이유는 무속에 기인한 것으로 병을 일으키는 귀신같은 존재에게 최대한 격식을 갖춰 빨리 되돌려 보내려는 의도였고요. 소두창보다 높은 치명률의 대두창바이러스는 피부에 상처를 남겨 30% 이상인 치명률에서 살아남은 이들 중 85%가량은 곰보 탓에 주변인들의 기피대상이 됐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18세기 이전까지 매년 40만 명이 천연두로 사망했는데 아동의 치명률은 80%에 달했다고 합니다. 근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시달리던 전 세계를 다시 시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엠폭스(MPOX)는 천연두 등 오르토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 속의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가 일으키는 희귀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원래 명칭은 'Monkeypox'였으나 작년 11월경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 이슈로 'MPOX'(우리나라 명칭은 엠폭스)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pox는 천연두나 수두 등의 발진질병을 일컫고요.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날짜로 지난 11일 엠폭스를 대상으로 발령했던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령인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PHEIC) 선포를 작년 7월 이래 10개월 만에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PHEIC 발령 질병은 소아마비만 남게 됐고요. 최근 3개월간 엠폭스 발병 건수는 직전 3개월과 비교해 90% 가까이 급감했고 주요 발병 지역과의 협력으로 확산 통제에 진정이 이어졌다는 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설명입니다.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은 지난 12일 0시 기준에서 갱신되지 않았는데 14일 현재 모두 70건이 확인됐습니다. WHO에서 엠폭스의 PHEIC를 해제했으나 우리나라는 감염자 발생이 이어지는 만큼 위기 단계 조정을 하지 않았고요. 제너가 창시한 종두법 보급 덕에 천연두는 1977년 발병이 마지막입니다. 더 이상의 발병 사례가 없어 2011년 박멸한 우역(牛疫)보다 30년도 더 앞서 인류가 처음 박멸한 병으로 기록됐고요. PHEIC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 박멸 상황은 아니라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풍토병)을 선언한 코로나19는 어쩔 수 없더라도 인류가 없앤 천연두처럼 엠폭스도 씨를 말렸으면 합니다. 소는 하품 밖에 버릴 게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생만 하던 소가 떠난 외양간은 상시 보수 중이고요. 외양간에 모실 은혜로운 존재를 발견하길 기대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 3월31일까지다. 2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날 토스뱅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토스뱅크 성장과 혁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달 이은미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1000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임무를 수행했다. 여기
[IE 금융] 겨울을 지나 변혁과도 같은 봄을 맞이하는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 춘풍을 일으키고자 고객 편의성 제고와 업무 효율화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현재 국내 여러 보험사들이 기존 서비스에 AI를 활용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 중인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ETF 변액펀드를 내세웠다. AI 기술을 접목한 ETF 변액펀드를 변액보험 포트폴리오에 탑재한 것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AI본부의 AI 모델과 미래에셋생명의 자산배분 노하우를 합쳤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펀드 가운데 ETF AI MVP(적극)과 ETF AI MVP(중립) 펀드는 시장 국면을 판단한 AI 신호와 로직을 위시해 전 세계 주식 및 채권은 물론 대안자산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수립한다. 단순 아웃소싱이 아니라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로 진화하는 AI 전략이 특장점인 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에 따르면 이 전략을 바탕으로 한 변액펀드들의 투자 수익률은 안정적이다. ETF AI MVP(적극)은 주식의 최소 편입 비중이 60% 이상으로 설정돼 ETF AI MVP(중립)보다 적극적인 수익을 노린다. 지난 2월14일 기준,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ETF AI MVP(적극)은 연간수익률
[IE 금융]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를 장기간 유지한 청년에게 신용평점 가점을 주기로 했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정보 제도개선' 회의를 개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 가입자가 매달 70만 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돈을 넣으면 정부가 매달 최대 2만4000원을 붙여주는 금융상품이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신용평점이 높아지면 청년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 더해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이스피싱을 우려해 거래 중인 금융사에 금융거래 차단을 요청하면 모든 금융사의 여신거래를 막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거래 금융사에 금융거래 차단을 요청하더라도 다른 금융사가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또 폐업 이력이 있는 창업자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성실경영 심층 평가를 통과하면 회생·파산과 같은 부정적 신용정보가 금융사 간에 공유되지 않게끔 제도를 바꿀 예정이다. 재창업을 하고 싶어도 신용정보가 공유돼 금융거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더욱 취약할 수 있는 재창업자, 청년, 고령자 등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IE 산업] KT&G 사장 선임을 두고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와 벌인 대결은 KT&G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다만 IBK기업은행의 주주제안 후보인 성균관대 손동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KT&G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8일 KT&G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통해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최대주주' 기업은행 "방경만 반대·임민규 사외이사 추천"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공시를 통해 "기업은행이 주주 제안한 손동환 후보자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 찬성, 이사회가 제안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선임·임민규 사외이사 선임은 모두 반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알렸다. 이어 "KT&G와 같은 소유분산 기업은 이사회 역할과 견제 기능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 및 주주들의 의견을 대변할 이사회 구성이 필요하다"며 "현 사외이사 6인은 모두 회사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주주 추천 사외이사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 수석부사장 선임 후 영업이익이 2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