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의 왕'이자 샤니(Schani)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19세기 유럽 무도음악계에서 전방위적 영향력을 행사한 거장. 1899년 6월3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18편의 오페레타(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극)와 500여 곡을 남긴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1825년 오늘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장남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태어난 날입니다. 요한(Johann)은 그리스도교에서 유래한 남성의 인명으로 여성의 경우 요한슨(Johanson 외에도 다수), 존슨(Johnson) 등이 있습니다. 남성이 쓰는 존(John), 장(Jean), 얀(Jean), 숀(Sean), 이반(Ivan), 후안(Juan) 등의 인명 역시 요한을 각국 발음에 맞춰 표기한 거고요. 당장 서양권만 짚어도 그리스도교에 기반을 둔 인명은 정말 많습니다. 몇 가지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안드레아(Andreas)는 앤드루(Andrew), 앙드레(Andre), 앤드라스(Andras), 안데르센(Andersen) 등의 인명을 볼 수 있죠 . 유대인 시조로 볼 수 있는 야곱(Jacob)으로부터는 야고보(Iakōb), 제임스(James), 지미(Jimmy), 재클린(Jacqueline), 자크(Jacques) 등이 나왔고 구약성경 3대 천사 중 한 축인 미카엘(Michael)은 마이클(Michael) 마이크(Mike), 믹(Mick), 미키(Mickey), 미하일(Mikhail), 미셸(Michel), 미구엘(Miguel) 등을 파생시켰습니다. 일단 이번 편은 요한 슈트라우스를 다룬 만큼 여성 인명은 다음 기회에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이쯤 보니 위의 여러 인명에 대한 애칭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영미권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친해졌을 때 관습처럼 이름을 줄여서 부르는 경우 많이 보셨을 텐데요. 작명이 까다로운 건 아니고 이름이나 성(姓, surname) 끝을 살짝 변형하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A'부터 'L'까지 자주 사용하는 애칭들 모아봤습니다. ▲Abraham – Ab·Abe ▲Abigail – Abby·Abig·Gayle ▲Albert – Al·Bertie ▲Alexander·Alexandra – Alex·Lex·Lexy·Xan ▲Alfred – Alf·Alfie ▲Amanda – Mandy ▲Amelia – Amy ▲Andrea – Andy ▲Andrew – Andy·Drew ▲Anthony – Tony ▲Ashley – Ash ▲Barbara – Barb·Bab·Babs·Bobbie ▲Bartholomew – Bart·Barty ▲Benjamin – Ben·Benny ▲Bethany - Betty ▲Bradley – Brad ▲Charles – Charlie·Chuck ▲Christopher – Chris·Topher ▲Christian – Chris ▲Clinton – Clint ▲David – Dave ▲Deborah – Debra·Deb·Debbie ▲Donald – Don·Donny ▲Daniel – Dan·Danny ▲Douglas - Doug ▲Edward - Edmund·Edgar ▲Edwin – Ed·Eddy·Eddie·Ted·Teddy ▲Elizabeth – Beth·Betty·Betsy·Liza·Lisa·Liz·Lizzy·Lizzie ▲Francis – Fran·Frank ▲Frederick – Freddy·Fred ▲Gabriel – Gavy·Gabe ▲Geoffrey – Geoff ▲Gerald – Gerard·Gerry ▲Gregory – Greg ▲Gwendolyn – Gwen·Gwenny·Wendy·Winnie ▲Harold – Hal ▲Henry – Harry·Hank ▲Helena – Helen·Lanny ▲Howard – Howie ▲Irving – Irv ▲Isabel – Isobel·Izzy·Izzie ▲Jacob – Jake ▲James – Jim·Jimmy·Jamie ▲Jessica – Jessy·Jess ▲Jerome - Jerry ▲John – Johnny·Jack ▲Joanna – Joan·Anna·Ann ▲Jonathan – Jon·Nathan ▲Joseph – Joe·Joey ▲Joshua – Josh ▲Judith – Judy ▲Julia – Julie ▲Katherine – Kate·Kay·Kathy·Kat ▲Kenneth – Ken·Kenny ▲Kimberly – Kim·Kimmy ▲Lawrence – Larry·Laurie ▲Leonard – Lenny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KT 위즈를 잡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 나섰던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가을야구를 하게 됐습니다. 정규리그 3위 키움은 22일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정규시즌 4위 KT전 4-3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2위 LG를 만나게 됐습니다. 24일 오후 6시30분 LG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과 다음 2차전에 이어 3~ 4차전은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집니다. 5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다시 잠실구장에서 격돌하고요. 지난 2008년 한국야구위원회(KBO) 열 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와 함께 서울특별시가 공유 연고지입니다. 후원사가 있는 타 구단은 모기업명을 팀명에 넣지만 히어로즈는 구단 자체가 단일사업체로 구성된 팀입니다. 팀명 히어로즈만 지키면서 매 2년마다 후원사 명칭을 팀명에 붙이는데 과거 유명세를 떨친 메인스폰서는 넥센타이어, 현재는 키움증권이고 한 때 우리담배의 후원 중단 이후 후원사를 찾지 못해 서울 히어로즈로 불린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히어로즈의 운영자금 원천인 명명권(命名權)은 프로스포츠단은 물론 극장·경기장·박물관을 포함한 시설, 사물, 캐릭터 심지어 인간 등의 명칭에 기업명이나 기업 브랜드명을 붙일 수 있는 권리입니다. 쉽게 말해 명칭 사용권인 거죠.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라 부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야구장이 명명권 매매에 적극적입니다. 이외에는 페퍼스타디움, DGB대구은행파크, BNK센터 등 금융권의 관심이 있었고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도 거론할 수 있겠네요. 하이트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와 접촉해 하이트 스파키즈&하이트 엔투스라 명명한 사례도 있고요. 철도 부역명 유상판매나 건물 옥외간판 등의 사례도 포함할 수 있겠으나 이번 회엔 스포츠에 한정해 얘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해외 스포츠 시장에서는 인기 팀들의 구장 명명권 판매 사례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명명권 화제가 있었죠. 이전 화이트 하트 레인을 허물고 지금의 최신식 구장을 갖게 된 다니엘 레비 회장은 금전과 관련한 수완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사람이 구장을 쉬게 둘리가 없죠. 홈경기가 없는 날엔 각종 경기 타이틀전, 타 종목 리그 경기, 유명 가수 콘서트 등이 열립니다. 외신을 종합하면 토트넘 구단이 크리스마스 전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명명권 계약을 발표할 거랍니다. 경쟁이 붙은 기업은 구글과 아마존으로 10억 파운드(23일 기준 한화 1조6255억 원) 규모의 10년 이상 계약을 고려 중이라 하네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가끔 여유가 될 때 아케이드 게임을 합니다. 요즘은 저렴한 게임기들이 워낙 많아서 구매하려고 고르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최근에 즐기는 게임은 격투대전게임입니다. 이 글에 덧붙인 이미지가 게임 인트로 화면입니다. 일본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캡콤에서 개발한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인데 마블 코믹스와의 퓨전 혹은 크로스오버 게임 중 특히 버서스(vs.) 시리즈는 미국에서 국민 게임 대접을 받는다고 하네요. 저는 구사하면 이길 수밖에 없는 치사한 기술까지는 습득하지 못해서 초반 한두 판을 제외하면 하도 지는 바람에 스트레스만 더 쌓입니다. 오늘 오후 12시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경기가 끝났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 원정에서 1패를 당해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열세에 놓였네요. 2-4로 패배했는데 샌디에이고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습니다. 유격수 땅볼로 챔피언십시리즈 첫 타점이자 포스트시즌 두 번째 타점을 기록했지만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합니다. 오늘은 'vs.'에 대한 짧은 정보를 드리고자 [짜사이]를 작성 중인데요. 다른 나라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반면 북미 스포츠에서는 미식축구, 축구, 농구, 하키 등 연고지가 정해진 단체 구기 종목의 경우 vs. 앞, 그러니까 vs. 좌측에 기재하는 팀이 무조건 홈팀입니다. 원정팀이 앞에 들어가야 하면 vs. 대신 '@'(골뱅이표·앳)를 사용하고요. 홈팀과 원정팀 구분하는 건 확실히 용이하겠네요. 다만 야구는 원정팀을 항상 vs. 앞에 오도록 하는데 홈팀이 이닝 말에 공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다시 상승했는데요. 지난 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월 대비 0.44%포인트(p) 뛰었습니다. 이는 지난 20212년 7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라고 하네요. 매월마다 등장하는 코픽스는 은행의 자본 조달 비용을 반영한 주담대 기준금리로 지난 2010년 첫 도입됐는데요. 그렇다면 코픽스는 어떤 방식으로 산정될까요? 전국은행연합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은행 8곳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관련한 정보를 받아 코픽스를 정합니다. 이때 은행의 자금 조달에 영향을 주는 상품은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 여덞 개인데요. 이 가운데 코픽스 금리 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은행 자금 조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입니다. 정기예금 또는 정기적금 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정기 예·적금 고객에게 더 많은 금리를 줘야 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결국 은행의 조달비용 상승은 코픽스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주담대 대출 금리를 끌어올리는데요. 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상승세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잔액 기준 코픽스 ▲단기 코픽스로 나뉘는데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한달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을 가중평균해 산정하고요. 잔액 기준은 월 말에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를 통해 결정합니다. 단기 코픽스는 주간 신규 취급한 만기 3개월의 수신상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를 내놓고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데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외국계 패스트푸드점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치킨 전문 브랜드 KFC. 일반적인 닭튀김이 주력 메뉴인 KFC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음식점으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entucky Fried Chicken)'이 원래 이름이며 본사 위치는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입니다. KFC로 상호를 바꾼 건 1991년부터인데 우리나라에서도 개장 초기에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전체 명칭을 사용하다가 이때부터 상호를 변경했고요. KFC의 대표 마케팅은 오리지널 치킨에 들어가는 열한 가지 비밀양념으로 KFC 설립자 커넬 샌더스(Colonel Harland David Sanders, 1890. 9.9.~1980. 12.16.)가 찾아낸 양념들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커넬(colonel·대령)'은 켄터키 주에서 공훈을 쌓은 이에게 주는 비공식 명예 직함인데 샌더스는 치킨 대중화와 지역 인지도 개선 등의 공훈 덕에 1935년 수여받았습니다. 이 양념들은 KFC 전체의 극비사항으로 일반 치킨과 다르게 닭을 튀길 때 빠른 조리를 위해 압력 튀김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눈길을 끕니다. 이런 KFC가 우리나라에서 세를 넓히게 된 계기는 1984년부터입니다. 1983년 두산그룹 계열 코카콜라 병입업체 한양식품이 KFC의 모기업인 증류주 유통업체 휴블라인(Heublein)과 제휴를 맺은 후 1984년 4월25일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 사거리 경인빌딩에 1호점을 개장한 거죠. (여기서 부연하자면 휴블라인은 1986년 펩시코에 인수된 후 1991년에 KFC로 로고와 사명을 바꿨고 1997년에는 펩시코 외식사업부가 분사해 현재 얌 브랜드사에 속해있습니다.) KFC는 우리나라에서도 조리법과 소스를 현지와 동일하게 내놓으며 장사를 시작했지만 국내 입맛과는 맞지 않아 대표소스인 그레이비 소스를 없애고 압력 튀김기 조리 역시 압력과 온도를 조정해 제품을 판매하게 됩니다. 국내 진출의 효시 역할을 했던 KFC 1호점 종로점은 안타깝게도 올해 1월3일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KFC코리아에 따르면 38년 만에 폐점하게 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임대료 부담 탓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두산그룹에 이어 KFC의 주인이 된 외국계 사모펀드 시티벤처캐피탈(CVC)로부터 2017년 2월 KFC를 인수한 KG그룹은 현재 KFC코리아 매각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여담으로 우리나라에서 KFC 홈페이지 주소는 www.kfc.co.kr이 아니라 kfckorea.com입니다. 한국 화훼 센터(Korea Flower Center)라는 꽃배달 서비스업체에서 선점했기 때문이죠.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바나나셰이크를 해먹으려 바나나를 사러 갔다가 예전보다 저렴한 가격의 샤인머스켓 몇 송이를 샀습니다. 저품질 샤인머스켓이 유통돼 소비자들 불만이 늘고 있다던데 아무래도 제가 여기 속하나 봅니다. 재배농가가 늘자 값만 맞으면 조금이라도 더 시장에 빨리 내놓으려고 숙기에 이르지 않은 샤인머스켓을 조기에 수확해 판매해서 그런 거 같다는데 그럼 후숙을 거쳐 먹어야겠습니다. 참고로 송이당 50알 내외, 가지당 송이수 1개를 넘기지 않으면서 적숙기에 당도 18브릭스 이상이어야 고품질 샤인머스켓이라고 하네요. 그건 그렇고 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바나나가 과거에 얼마나 귀한 과일이었는지 모를 겁니다.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보면 지금은 무게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인 바나나( 2위 수박·3위 사과·4위 포도·5위 오렌지)지만 과거엔 샤인머스켓과 견줄 정도의 고급 과일이었습니다. 좀 더 깊게 살펴보자면 바나나는 히말라야 이남과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호주 일대가 원산지로 기원전 약 5000년 전 재배하기 시작한 인류 최초의 작물이자 인류 첫 품종개량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제주도 등지에서 재배했는데 일제강점기 때부터 1970년대까지 보기조차 드문 귀한 과일이라 권력가나 부유층에서만 취식할 수 있었고 대졸 초봉 40만 원 수준이던 1990년대 초반에도 한 송이에 1만 원 이상인 과실 중 고가품이었습니다. 지금 40대 중반 이후 연령대에게 바나나는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먹어보기는커녕 집에서 구경도 힘들 만큼 귀한 과일이었던 거죠. 국내 과일 재배지역 보호를 위한 수입 제한, 제주도 한정 소량 재배로 몸값을 지키던 바나나는 1994년 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협정에 따른 수입자유화로 가격이 뚝 떨어져 흔하디흔한 과일이 됐습니다. 다만 수입품과 비교해 당도가 높으면서 신선도 역시 우세한 제주 바나나는 유통채널도 고급화 전략을 택해 현재까지 가격이 비쌉니다. 또 10년 전쯤엔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위에 오르기도 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1974년 첫 출시한 만큼 바나나가 들어가지 않은 합성착상료 바나나맛 우유였지만 2010년 4월부터 바나나 과즙 1%를 넣어 바나나'향' 우유가 아닌 바나나'맛'의 위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잡학 같은 정보를 하나 더 보태자면 우리나라 웹툰 역사에서도 바나나가 거론됩니다. 국내 첫 네이버웹툰은 신나나의 직장생활 에피소드를 그린 일상물로 2005년 12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연재됐던 김진태 작가의 바나나걸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이달 초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가 내놓은 지난 8월 브랜드별 라면 판매 누적 순위를 보니 신라면(봉지면) 매출액이 1253억 원으로 1위에 위치한 가운데 836억 원의 짜파게티가 2위, 609억 원어치를 판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판매고도 판매고지만 짜장라면을 떠올리면 역시 처음 뇌리를 스치는 건 짜파게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유명세를 탄 제품이 그 라인업의 상품 전체를 대표하는 보통명사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 국한하는 게 아니고요. 하지만 유명세와는 별개로 업체 입장에서 자사 상표가 아무 대가 없이 사용된다면 마냥 좋은 일은 아니겠죠. 지식재산권 보호도 그렇고 소비자 인식 문제 등 신경 쓸 부분이 존재합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나 동서식품 커피용 크림 '프림', 일회용 반창고 '대일밴드'처럼 많은 이들이 이미 제조업체를 아는 제품이 아니라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우리나라 제품들을 알아봤습니다. 흔히 막대형 아이스크림을 하드라고 부르죠.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상반되는 개념이라 하드라고 부르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하드는 옛 삼강(現 롯데푸드) 제품인 삼강 하드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 필기구 모양 빙과는 롯데푸드의 쮸쮸바로 뭉뚱그려 부르죠. 이와 함께 소시지나 어묵으로 만든 꼬치인 핫바는 고속도로 휴게소 식품 제조·판매업체인 큰길이 이 상품명을 붙여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웹스토리지 서비스인 웹하드는 LG U+의 저장 공간 서비스입니다. 실사 촬영한 웹 지도 로드뷰는 원래 예전 다음 지도(現 카카오맵)에서 명명했고 이후 다른 포털에서 거리뷰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로드뷰로 통칭하고 있죠. 아울러 개그맨 박명수 씨가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순간증모제 흑채는 동성제약에서 내놓은 상표입니다. 이탈리아 과자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는 우리나라에서 삼립식품의 누네띠네로 독보적이고요. 이외 선물식 바코드인 SK플래닛의 기프티콘, SK텔레콤의 통화연결음 컬러링과 일회용 종이 행주의 대명사 유한킴벌리 크리넥스의 키친타올, 의류관리기 하면 떠오르는 LG전자 스타일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텔레비전에서 저녁 8시 뉴스를 본 후 작은방에 들어갔다가 한 장 찍었습니다. 워낙 대충 찍어서 뭘까 궁금하신 분들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이 물건은 탁상입니다. 탁상은 책상, 평상을 통틀어 칭하는 말이고요. 이달 초 시작돼 오는 24일 마무리하는 국정감사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정국이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두고 탁상행정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환경부가 최근 이 정책을 세종시와 제주도에서만 시행하기로 범위를 좁히면서 여기저기 비난이 쏟아졌죠. 국토교통부의 청년월세 특별지원사업도 지원 대상 문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전형적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거셌고요. 이 같은 탁상행정 논란은 코브라 효과와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코브라 효과는 어떤 문제해결을 위해 실시한 정책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영국의 인도 식민통치 시절, 여기저기 창궐해 문제였던 맹독성 코브라를 퇴치하고자 포상금을 내걸었는데 결과적으로 코브라를 직접 키워 돈을 타가는 제도 악용자들이 늘어나 제도 시행 취지가 퇴색했죠. 제도를 없앤 후엔 코브라를 그냥 풀어버려서 개체 수만 더 늘어났고요. 안일한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황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한 졸속 정책수립이 낳은 최악의 결과물인 셈이죠. 이런 만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은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대응책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불확실성이 있을 땐 규모에 한정을 두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옻을 넣은 백숙을 드시는 분들은 옻순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다가 일반 백숙의 느끼함까지 잡아줘 제대로 맛을 들이면 옻닭만 찾는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얼마 전 웹서핑을 하다가 찾은 어느 온라인 사이트의 게시글입니다. 올린 글만 봐도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대충 느껴집니다. 오늘은 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언급하는 옻은 옻나무과 낙엽 교목으로, 북반구 지역에서만 자생합니다. 원산지가 히말라야라 원래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었지만 중국에서 들여와 지금에 이르렀고요.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고 5-6월에 녹황색의 꽃이 피다가 자라고 나면 매년 10월 무렵 백황색 열매를 맺습니다. 발아시키기 어려운 걸로 유명한 종자인데 그 옛날 조상님들은 어떤 기술을 쓴 건지 대단하기만 합니다. 옻나무는 수액을 뽑아 송진과 맞먹는 천연수지인 옻칠로 사용하고 다 쓴 나무는 약재가 되기도 합니다. 옻칠은 나무 겉면에 여러 겹 옻나무 수액을 칠하는 기술인데 윤을 내는 미적 기능은 물론 부패와 습기, 열에 강한 특성을 갖게 합니다. 과정이 복잡해 전문가만 다룰 수 있던 만큼 옻칠을 한 물품은 매우 귀한 고급품에 속했고요. 옻나무 열매는 독성이 없어 가공 없이 섭취하거나 압력을 줘 수액을 추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독성을 살펴볼 텐데요. 옻독은 옻나무에 피부가 닿았을 때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두드러기를 동반합니다. 사실상 알레르기인 셈입니다. 유발성분은 우루시올로 피부 면역체계인 랑게르한스 세포에 흡수되는 성분인지라 우리 체내로 쉽게 침투합니다. 조리 시의 열로는 파괴가 되지 않을 뿐더러 체내에 들어와서는 림프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며 각종 독성성분을 생성해 여러 피부질환을 일으키고요. 더군다나 휘발성이 있어 김과 함께 배출되니까 집에서 조리 시 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옻독은 개인별 편차가 커 옻 면역자가 있는 반면 근처에만 가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신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는 체질별로 지속되는 정도가 다르지만 통상 며칠 지나면 독성이 약해집니다. 병원에서는 부신피질호르몬제와 항히스타민제로 최장 3주간 치료를 하는데 정도가 심하면 입원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옻나무와 접촉했다면 아무 것도 접촉하지 말고 곧장 환부를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합니다. 이후엔 비눗물로 자주 씻되 피부염이 생겨 가렵다면 얼음이나 찬물을 써 진정시키는 게 도움이 된답니다. 옻 수액을 다루는 장인들은 옻이 신체에 닿지 않도록 차단한 채 작업을 하지만 옻독이 오르면 환부를 닦아낸 후 소금물을 바른다고 하네요. 서두에 본 게시글처럼 옻을 섭취해 발생하는 옻독은 발병률이 10% 정도로 낮다고 합니다. 체내에서 옻 독성을 흡수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옻닭 등을 먹을 때는 식당에서 옻독 방지용 약을 제공하죠. 다만 옻독은 여러 알레르기 반응이 합쳐져 일어나는 전신성 접촉성 피부염이라 일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막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옻독에 취약한 사람은 일반 약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거죠. 또 옻을 처음 먹을 경우 항체가 생기지 않아 옻독이 오르지 않는 일이 다반사인데 이를 두고 안심했다가 다음에 옻을 접한 후 옻독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아울러 옻 성분을 먹고 탈이 없더라도 옻이 피부에 닿아 생명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니 내성 여부를 파악하기까지 각별히 접촉을 삼가야겠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정규시즌 마감을 하루 앞뒀던 어젠 정말 대단한 소식이 있었죠. 지난 2017년 주전 첫 시즌에 1987년 아메리칸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 마크 맥과이어의 49홈런을 넘어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52개) 기록을 세우더니 베이브 루스와 로저 매리스에 이어 메이저 역사상 세 번째로 청정 타자 60홈런은 물론 아메리칸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62개) 타이틀을 차지한 인물. 뉴욕 양키스 소속 철완 외야수이자 이름 자체가 별명인 선수. 등장부터 차세대 슈퍼스타로 거론됐지만 데뷔년도 후반기 성적 부진과 조용한 성격 탓에 스타성이 훼손됐던 선수. 하지만 다시 순수 실력으로 인기를 되찾은 뉴욕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 재미도 없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장타력을 앞세운 파워가 일품이라 인기가 정말 많은 선수입니다. 인기의 척도인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고요. 2020~2021년에는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홈런왕 타이틀을 등에 업어서 다시 인기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무키 베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에게 밀려서 7위에 그쳤지만요. 아쉽게도 선수별 유니폼 판매 금액을 파악할 순 없었지만 이것저것 관련 자료를 찾다가 2022년 9월 현재 포브스 기준 세계 부자 순위 리스트에 기재된 前 그리고 現 운동선수들 몇 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전문 기업인이 아닌 만큼 순위는 한참 아래에 있네요. 우선 1201위에 1999년 WWF 챔피언이자 前 WWE 회장이었던 빈스 맥마흔(26억 달러)의 이름이 보입니다. 다음은 1752위 샬럿 호네츠 구단주이자 前 농구선수(이자 신) 마이클 조던(17억 달러), 2505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소속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10억 달러)가 자리하고요. 참고로 1위는 테슬라 테크노킹,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2758억 달러)입니다. 2위 LVMH(루이비통 모엣&샹동 헤네시)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722억 달러), 3위는 아마존닷컴 이사회 의장 제프 베이조스(1672억 달러)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하이트론씨스템즈(01949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여섯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이지스파크와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34억2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55억400만 원의 62.13%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이 계약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별 노상 주차장 공사 현장에 무인주차 관제시스템용 주차 제어 장치를 공급하는 것으로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달 19일에도 이지스파크와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계약은 경기도 남양주시 노상공용주차장 운용에 관한 것으로 계약금액은 28억6200만 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는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원(0.96%) 내려간 123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달 9일 코스피·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3사업연도 결산과 관련한 감사의견 등을 파악하며 기존 관리종목이던 하이트론씨스템즈와 일정실업, 선도전기는 '적정' 의견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
[IE 금융] 올해 1분기 5대 금융지주 실적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구(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충당부채 반영 탓에 작년 1분기보다 1조 원 가까이 감소했다. ◇5대 금융, 1분기 실적 전년比 하락…H지수 ELS 배상 탓 29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이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5억8593억 원보다 16.7%(9294억 원) 감소한 4조8802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 원을 시현하며 KB금융에게 '리딩금융'을 되찾았다. 이어 KB(1조491억 원) ▲하나(1조340억 원) ▲우리(8245억 원) ▲NH농협(6512억 원) 순이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인 홍콩 H지수 ELS 배상 충당금을 감안하면 5대 금융 1분기 순이익은 6조5453억 원으로 작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이들의 ELS 충당부채는 ▲KB 8620억 원 ▲신한 2740억 원 ▲하나 1799억 원 ▲우리 75억 원 ▲NH농협(3416억 원 등이다. 이처럼 이들 금융지주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이익이 늘어나는 까닭은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져서다. 이들 지주에 실적에 큰 기여를 하는 5대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尹-李, 대통령실서 첫 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티 미팅 형식의 첫 양자 회담 실시. 특별히 정한 의제는 없으며 애초 한 시간으로 계획했지만 대화가 길어지면 시간 구애 없이 자유롭게 회담할 예정. 이날 대통령실은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 민주당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대변인 등 각 3명씩 배석. 2. 비염·소화불량 한방 첩약도 건강보험 적용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실시에 따라 오늘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의 치료 첩약(액상 한약)에도 건강보험 적용. 1차 당시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2차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추가. 또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을 전 연령으로 확대.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 한방병원, 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종합병원 등으로 전국 5955곳 참여. 3. 상하이 훙커우 공원 폭탄 의거 1932년 4월29일 오전 11시40분경,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
아주 간혹 본인 스마트폰의 잠금패턴이 기억나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들 없으신가요? 아마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런 당혹스런 일이 잦을 테죠. 흰 머리카락이 늘기 시작한 저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내가 정한 내 스마트폰의 잠금패턴도 나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마당에 작정하고 소비자를 노리는 다크패턴에 속수무책 당하는 어르신들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 전 한국소비자원에서 6개 여행플랫폼의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거래 조건을 조사했더니 상당수의 다크패턴 행위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2일 발표한 관련 자료를 보면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세 곳의 디즈니랜드(LA·도쿄·파리, 홍콩)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재팬·할리우드·싱가포르) 입장권 상품 중 16개에서 다크패턴 사례를 찾은 건데요. 이들 사이트는 입장권 대표 가격을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 기준으로 올려놓거나 식사 쿠폰 가격을 입장권 가격란에 기재하기도 했답니다. 같은 달 20일에는 근래 여러 언론매체에서 주제로 오르내리는 중국 직구 플랫폼 테무의 주문 상품 취소 절차를 다룬 국내 한 인터넷 신문사의 기사도 볼 수 있었죠. 어지간한 인터넷 쇼핑몰은 한두 단계로 구매 상품 취소가 가능한데 테무에서는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