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기획재정부(기재부) 이억원 1차관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신흥국발 위험요인도 주의 깊게 점검하면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화했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고용회복세가 지연되거나 고인플레가 장기화될 시 금리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글로벌 인플레와 경기회복의 속도, 미 연준과 ECB 등 주요 통화당국의 정책기조 동향, 신흥국발 리스크 등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글로벌 위험요인 등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와 대응방향 등도 선제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금융시장의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국내·외 금리상승 등에 따른 가계 상환부담 증가에 대비
[IE 경제] 한국전력(한전)이 다음 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이후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국제유가 등 연료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전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1kWh당 0원으로 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기요금이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1kWh당 -3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전기요금이 전기대비 1kWh당 3원 올랐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를 월평균 350kWh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기준 한 달 전기요금이 최대 1050원 오르게 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요금에 국제 유가를 비롯한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 1분기에 연료비 하락세를 반영해 kWh당 3원을 인하한 바 있다. 2분기와 3분기에는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동결했지만, 4분기에는 국제유가와 석탄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단가를 올린 것이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
[IE 금융]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기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을 제외하고 요건을 갖춘 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곳이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특별금융정보보호법(특금법)에 따라 영업 의사가 없는 거래소는 영업중단 사실을 공지해야 한다. 장기간 미이용 고객도 알 수 있게끔 개별 통지도 진행해야 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우리금융지주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1심 판결 항소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17일 우리금융은 금감원의 항소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금감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항소심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금융감독당국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DLF와 관련한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한다고 발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다. 이번 판결 결과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했으며 금감원 내부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또 동일한 사유로 하나은행의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인 점도 감안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 추석 연휴 성묘를 하러 나선 A씨는 앞차를 살짝 접촉하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상대차의 차량 수리비가 40만 원 정도 발생을 했는데 수리비를 보험으로 처리할지 본인이 부담하고 말지 고민했다. 실제 많은 운전자들이 경미한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지 말지에 대해 많아 고민을 한다. 보험으로 처리 하자니 갱신 보험료가 할증될 우려가 들고 본인 부담으로 살짝 부담되기 때문이다. 자 동차보험은 사고 건수 요율에 따라 3년간 1건의 소액사고라도 있다면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또 본인이 3년간 무사고로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면 다음 갱신 때부터 무사고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운전자의 상황에 따라 보험처리가 유리할 수도, 또는 불리할 수도 있으므로 단순히 사고처리 비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런 운전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화재 다이렉트에서는 '보험처리 할까말까'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사고 정보만 입력하면 향후 3년간의 갱신보험료와 사고처리 비용을 고려해 보험처리하는 것이 나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에 대해 분석해준다. 단, 해당 서비스는 현재 보험계약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
[IE 금융] 금융노사의 올해 임금단체 협약(임단협)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다음 달 1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17일 금융노조는 전날인 16일 '10차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2021년 금융노조 임단투 투쟁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지부 대표자들이 사측의 교섭 태도를 볼 때 현 상황에서 교섭 타결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올해 18차례 실무교섭과 5차례 대표단교섭, 4차례 대표교섭, 2차례 중앙노조위원회 조정을 거쳤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금융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에서 금융노조는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4.3%, 사용자협의회 측은 인상률을 1.2%로 각각 제시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오는 23일부터 지도부가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27일에는 전체 사업장 노사 대표 전원이 한 자리에서 교섭하는 최초의 교섭 형태인 '공동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금융노조 38개 지부 10만 명 전체 조합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 태업은 내달 13일에 실시하며 총파업 일정은 같은 달 15일로 결정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도로 건설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한라(014790)가 하반기 두 번째 수주 공시를 했다. 한라는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과 서울 중구 황학동 청계천 주상복합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계약금액은 973억8100만 원 정도로 최근 매출액(2020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1조5653억1790만 원의 6.2%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착공 후 40개월간이며 수주일은 16일로 해당 지역에 지하 6층~지상 20층 공동주택 40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라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90원(1.38%) 하락한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라는 지난 13일 50억 원 규모 106만1341주 자사주 소각 및 250억어치 82만주 전환우선주 매입 후 소각 방침을 공시로 알렸다. 여기 더해 매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최대 40%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의 내용을 담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현대차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상환우선주 소각에 따른 중장기적 오버행 이슈 해소를 거론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
[IE 금융] 명절 연휴 때면 등장했던 은행 이동점포와 손해보험사(손보사) 차량무상점검 서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명절 이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방역 지침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이동점포는 농협은행과 광주은행 두 곳만 열린다. 이동점포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나 기차역에 입·출금 거래 및 신권 교환,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영업점이다. 농협은행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와 '성남유통센터', 광주은행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하행선 광주방향)' 한 곳에 이달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작년 설 연휴 당시 9개 은행이 전국 주요 거점 14곳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만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슷하게 탄력점포를 운영하기로 했다. 탄력점포는 공항 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많은 장소에 위치한 기존 영업점이나 출장소의 영업시간 연장을 뜻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하라는 방역당국 지침 협조와 함께 대
[IE 금융] 국내 은행의 7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1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7%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p) 뛰었다. 연간 7월 중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폭을 보면 ▲2018년 0.05%p ▲2019년 0.04%p ▲2020년 0.03%p씩 상승했다. 7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1000억 원 증가한 9000억 원이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전월 대비 1조6000억 원 줄어든 5000억 원을 나타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한 0.35%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과 비슷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3%p 뛴 0.34%였다. 같은 기간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4%p 오른 0.46%,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2%p 증가한 0.21%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말 대비 0.01%p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비슷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33%로 전월 말 대비 0
[IE 산업] 국내 대표 식품업체들이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임을 도장 찍기 위해 김치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김장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CJ제일제당 '비비고'는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기 위해 약 1분 분량의 푸드아트 형태의 협업물을 제작했다.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원재료의 색감과 패턴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빛과 그림자, 카메라 각도를 통해 감각 있게 담아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비비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준우 셰프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 김치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따라 하기 쉬운 김치 이색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경복궁 수라간 김장문화 체험행사도 진행해 소비자 초청 김장 체험과 시식 행사를 실시한다. 대상 종가집은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SF애드 및 프랑스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를 후원한다. 이는 전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