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승용차 운행 중 동반자가 등받이를 지나치게 눕힐 시 신체 상해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보험개발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차량 충돌시험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 동반석 등받이를 과도하게 기울였을 때(등받이 각도 38°) 신체 부위에 미치는 충격량 등 상해 값은 정상 착석(등받이 각도 5°) 자세에 비해 거의 모든 부위에서 높았다. 충돌 시험으로 측정된 상해값을 바탕으로 상해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등받이를 과도하게 기울인 자세는 정상 착석 자세에 비해 목(경부) 상해 위험이 50.0배, 뇌 손상 두개골 골절 위험도 각각 26.7배 16.0배 증가했다. 등받이를 과도하게 기울인 상태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탑승자의 하체가 안전벨트 밑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서브마린 현상'도 생겼다. 서브마린 현상이 발생할 경우 안전벨트가 탑승자의 골반을 지지하지 못하고 복부와 목을 압박해 내부 장기와 목에 심각한 상해가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올바른 착석 자세 및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것을 조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1분기에 배당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KB금융(105560)이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오전 11시33분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4.39%(2500원) 오른 5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KB금융은 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B금융 정관 제60조(분기배당)에 의거한 1분기 배당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오는 31일로 정했다. 주주명부 폐쇄는 주주명부를 특정 기간수정 불가능하게 닫아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를 확정하기 위해서 실시하는데, 배당이나 무상증자 등을 할 때 권리가 있는 주주를 확정하는 기준일이 필요할 때도 시행한다. KB금융은 "1분기 배당 실시 여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재무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확정되면 해당 내용을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이 주주명부 폐쇄 결정하면서 분기 배당 가능성이 커졌다"며 "분기 배당 시 당장 분기 균등 배당 실시보다는 지난해 신한지주처럼 점진적 분기 배당 확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IE 금융] 토스증권이 다음 달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실시간'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17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2700여 개의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대상으로 하며 1000원부터 투자금액을 입력해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 1주당 가격이 높은 주식들에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해진다. 토스증권의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고객의 주문 시점의 가격으로 즉시 체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1주 단위로 주식을 거래할 때와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소수점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처음 선보이는 방식이다. 다만 소수점 주문은 시장가 거래만 가능하고, 지정가 주문은 제공되지 않는다. 소수점 거래는 1주 미만의 주식을 소수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해외 소수점 거래는 증권사가 일정 주기로 고객들의 소수점 주문을 모으고 이를 온주(1주)로 만들어 매매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문 시점에 실제로 체결될 주식 수량과 가격을 예상할 수 없고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는 불편을 겪어왔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
[IE 금융] 신한금융투자의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서비스 고객 10명 중 3명이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계좌를 개설하고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를 받은 고객 중 1300명 중 40대가 가장 많은 32%를 차지했다. 이어 50대와 30대가 각각 24%와 14%를 기록했다. 또 해외주식을 포함한 주식 투자 상담 문의가 78%를 차지했으며 은퇴설계 상담도 12%였다. 디지털PB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상담방식은 이메일을 이용한 상담이었다. 이메일을 통해 투자 조언을 받기를 희망한 고객이 전체의 39%였으며 전화와 메신저를 이용한 상담을 선호한 고객은 각각 30%였다. 신한금융투자 김성진 디지털고객기획부장은 "디지털PB의 투자상담을 받은 고객의 80%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할 만큼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향후에는 비대면으로 투자하는 자산가를 위한 프리미엄PB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PB센터는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PB 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 출범 이후 누적
[IE 금융] KB국민카드가 11개 부문 상반기 신입 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수시 채용은 ▲온라인모집 ▲비정형데이터분석 ▲회계·결산 ▲리스크관리 ▲디자인 ▲데이터개발 ▲IOS 앱 개발 ▲플랫폼서버개발 ▲글로벌시스템개발 ▲프로세싱대행시스템개발 ▲시스템운영 총 11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기와 면접 전형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학력, 성별, 연령, 전공 등에 관계 없이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이날부터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온라인 역량 검사가 진행되며, 서류 전형 합격자 대상 필기 전형은 내달 10일로 예정됐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전형 후 실무자, 임원 등 단계별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5월 중 발표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해 2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0%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p) 뛰었다. 다만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도 1.44%로 전월보다 0.07%p 증가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5%p 오른 1.13%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두고 카드사와 중·소형 동네마트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자지급결제(PG) 업계도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반발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PG협회는 전날 입장 자료를 통해 "PG사 가맹점 수수료 인상은 온라인 쇼핑몰의 수익성 악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PG협회는 ▲나이스페이먼츠 ▲다날 ▲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 ▲케이에스넷 ▲케이지모빌리언스 ▲케이지이니시스 ▲토스페이먼츠 ▲한국정보통신 등 8개 업체로 이뤄졌다. PG사는 카드사와 직접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기 어려운 중소·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카드사를 대신해 결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가리킨다. 이 외에도 ▲가맹점 계약 심사 ▲정산금 지급 ▲금지업종·사업자 부실 여부 등 가맹점 계약조건 점검 및 관리 등 카드사 업무를 맡고 있다. PG협회에 따르면 주요 7개 카드사는 PG사에 가맹점 수수료율을 0.05~0.1%포인트(p) 인상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PG사의 카드 수수료율은 2.25~2.30%로 오르게 된다. PG협회는 지난달 16일 카드사 측에 공문을 보
[IE 금융]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올해 6~7회에 걸쳐 연 1.50%~1.75% 내외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예상대로 추진할 거란 전망이 등장했다. 15일 한국은행(한은)은 '지정학적 위험 고조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영향 점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제적인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이 판단된다고 알렸다. 한은은 최근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근거로 제시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 하원에 출석해 0.25%p 금리 인상이 적절하며 향후 회의에서 0.25%p 이상의 금리 인상도 준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초단기 대출금리인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에 반영된 미 연준의 연중 금리 인상 횟수는 지난 11일 기준 6.7회(1.67%p)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지난달 11일 6.2회(1.55%p)에 비해 소폭 올랐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충격이 컸던 지난 1일에는 연중 금리 인상 기대가 4.8회까지 하락했는데 이에 대해 일부 투자은행(IB)는 위험 영향이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은은 이
[IE 금융] 하나은행의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에 따른 중징계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법원이 1심 판결을 내린 가운데 금융당국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알렸다.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함영주 부회장과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불완전 판매손실이 막대한 데 비해 투자자 보호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들이 지위와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 지는 것이 바람직한 점을 비춰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은 이 사건 처분에 재량권 일탈 남용한 위법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20년 3월 함 부회장에게 DLF사태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통보했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함 부회장은 같은 해 6월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전 금감원장에게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DLF 불완전판매 등을 인정하더라도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임직원을 제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것. 이와 관련해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
[IE 금융]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 DB손해보험(DB손보), KB손해보험(KB손보),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가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2~1.4% 인하한다. 이들 손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운행량이 줄고 사고가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고객과 나누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단행했다. 14일 KB손보에 따르면 KB손보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다음 달 11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1.4% 인하한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2020년 대비 3.2%포인트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78~82% 수준으로 판단한다. KB손보 관계자는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 및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험료 조정에 신중을 기했지만 손해율 개선 효과를 고객들과 나누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메리츠화재도 다음 달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1.3%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며 적용 날짜는 내달 21일자로 내부 조율 중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