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내년 7월부터 잘못 보낸 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소송과 같은 과정을 통해 약 6개월이 걸리지만 앞으로는 2개월이면 잘못 보낸 돈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담은 예금자보호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근 인터넷·모바일뱅킹과 같은 비대면 거래가 잦아지면서 은행과 계좌번호을 잘못 입력해 다른 사람에게 송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착오송금은 금융사를 통해 돈을 받은 사람에게 연락한 뒤 반환을 요청할 수 있지만, 받은 사람이 반환을 거부하면 소송을 통해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소송 비용과 시간 부담으로 돌려받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착오송금 금액은 3203억 원이지만, 절반인 1540억 원밖에 반환되지 않았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될 경우 은행을 통해 착오송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예보에 반환지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예보는 돈을 보낸 사람을 대신해 받은 사람에게 착오송금 반환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한다. 착오송금액을 회수하면 예보는 관련 비용을 뺀 뒤 돈을 보낸 사람에게 돈을 돌려준다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올 1~3분기 대출이 증가하고 사모펀드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융민원이 크게 늘어났다.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6만8917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2.9%(7865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분쟁 민원은 2만4482건으로 1년 전 2만1629건보다 13.2%(2853건) 뛰었다. 업권별로 보면 금융투자업이 80.5%(3162→5708건)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은행 23.5%(7492→9254건) ▲생명보험 7.7%(1만5135→1만3382건) ▲손해보험 7.0%(2만2682→2만4271건) ▲중소서민 6.4%(1만2581→1만3382건) 순이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금융투자 민원 중에서는 투자자문회사(1028건), 자산운용회사(536건), 부동산신탁회사(414건), 선물회사(71건) 모두 민원이 늘었다. 특히 증권사가 1901건에서 3659건으로 92.5%(1758건) 늘어 급증세를 견인했다. 금감원 측은 "증권사의 경우 사모펀드 관련 판매사 대상 민원과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민원 등으로 펀드 및 파생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IE 금융] 내년 7월 보험료가 최대 70% 저렴한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등장한다. 병원비를 많이 쓴 가입자는 보험료를 많이 받는 대신, 실손보험에 가입하고도 병원에 가지 않는 가입자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게 이 상품의 핵심이다. 할인·할증 제도는 3년 후에 적용된다. 1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실손보험은 일부의 가입자가 과도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해 대다수 가입자에게 보험료 부담을 전가하고 보험사의 손해율 악화를 야기하는 등 문제점이 끊임없이 지적됐다. 실손보험은 지난해 기준 약 3800만 명(단체보험, 공제계약 포함)이 가입한 '제2의 건강보험'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과다 의료서비스 제공과 이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구조적인 한계점이 있었다. 의료이용량 상위 10%는 전체 보험금의 56.8%를 받았는데, 무사고자를 포함해 전체 가입자의 93.2%는 평균 보험금(62만 원) 미만을 지급받았다. 금융당국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국민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실손의료보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제기됐다고 판단했다. 내년 7월 출시되는 4세대 실손보험은 보장범위·한도는 기존과 유사하지만, 보험료 수준을 대폭 낮췄다. 새 상
[IE 생활정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고금리 적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케이뱅크와 신한카드가 함께 최고 연 8.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8일 케이뱅크와 신한카드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1월29일까지 선착순 3만 명에게 한정 판매하는 '핫딜적금x신한카드'을 내놨다. 이는 선착순 3만 명에 한해 판매한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1.8%다. 여기에 케이뱅크 신규 회원이거나 적금에 가입할 때 자동이체를 설정했다며 0.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6개월간 신한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라면 6.20%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따른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고객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욜로 아이(YOLOⓘ) ▲심플+(Simple+) ▲딥드림 플래티넘+(Deep Dream Platinum+) 카드 등 3종을 발급받은 뒤 이 카드로 내년 3월31일까지 15만 원 이상 사용하면 된다. 신한 심플+는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값의 0.7%를 캐시백해준다. 또 음식점, 편의점, 병원, 카페 등에서 2만~10만 원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잔돈을 할인해준다. 욜로 아이 상품은 택시와
[IE 금융] 공인인증서가 10일부터 폐지되면서 액티브 엑스(X)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도 사라지게 됐다. 이제 앞으로는 공인인증서 대신 민간업체의 인증 서비스로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10일부터 그간 정부가 공인인증서에 부여하던 우월적 지위가 사라진다. 공인인증서가 우월적 지위를 잃어도 계속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았다면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 사용 가능하다. 이후 유효기간이 끝나면 공동인증서로 갱신하거나 민간인증서를 발급하면 된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민간인증서는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나 카카오, 네이버, 페이코 등이 있다. 민간인증서는 업체별로 제휴한 보험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이 개발한 금융인증 서비스도 대부분의 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내년 초 연말정산에서도 민간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에 활용할 민간업체 후보 5곳은 카카오·KB국민은행·NHN페이코·패스·한국정보인증 등이다. 정부는 이달 말 시범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연말정산에 민간인증서를 활용할 방침이다.
[IE 금융] 은행들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9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6.02%로 전 분기 말보다 1.46%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순이익과 증자와 같은 자본확충으로 자본이 증가하고 바젤Ⅲ 최종안 도입 때문에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BIS기준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14.02%, 13.40%로 각각 1.33%포인트, 1.30%포인트 뛰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18.77%) ▲농협(18.12%) ▲우리(17.64%) ▲국민(17.22%) ▲하나(15.36%) 등 대다수 은행이 BIS 기준 규제 비율인 10.5%를 웃돌았다. 산업은행(13.36%)과 수출입은행(14.33%) 총자본비율도 각각 0.51%포인트, 0.89%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총자본비율은 각각 13.45%, 25.90%였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 7월 실시한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반영해 비율이 15.
[IE 경제] 비혼과 이혼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인가구는 전체 30%를 넘어선 가운데 이들 중 78%는 연소득 3000만 원 미만이었으며 47.3%는 월세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614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2034만3000가구)의 30.2%였다. 1인 가구는 지난 2015년 520만 가구(27.2%), 2016년 540만 가구(27.9%), 2017년 562만 가구(28.6%), 2018년 585만 가구(29.3%)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넘어섰고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대가 전체 1인가구의 18.2%를 차지했으며 30대(16.8%), 50대(16.3%), 60대(15.2%)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1인가구 가운데 60살 이상 비중은 45.3%이었으며 남자 1인가구 가운데 60살 이상은 21.6%였다. 반면 남자는 1인가구 중에서 30~50대 비중이 58.1%로 여성 30~50대 비중 36.5%보다 많았다. 2018년 기준 1인가구의 연소득은 2116만 원으로 전년 대비 2.6% 올랐다. 이는 전체 가구 소득 5828만 원의 36.
[IE 경제] 오렌지라이프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AI 기반의 보험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8일 양사에 따르면 이달 7일 서울 중구 오렌지라이프 본사에서 오렌지라이프 변창우 부사장과 애자일소다 장제용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보험 업무와 고객 응대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오렌지라이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오렌지라이프의 AI 인프라 조성, 강화학습의 보험서비스 적용 등 과제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달 애자일소다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 강화학습 기반의 의사결정 최적화 솔루션인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AI 광학문자판독(OCR)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 중인 오렌지라이프에서 또다시 선도적으로 시도하는 도전이다. 오렌지라이프 변창우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업인 애자일소다의 기술력, 노하우를 접목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보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보험 업무의 AI 접목은 애자일소다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분야"라며
[IE 산업] 국내 항공사들이 우리나라를 넘어 외국 하늘을 비행해 돌아오는 국제 관광비행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영공을 넘나드는 만큼 고객들은 면세점 구입이 가능하며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8일 아시아나항공이 'A380 무착륙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12일부터 운항하며 국제선 노선으로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규슈 지방을 관람할 수 있다. 이 항공편은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부산, 일본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4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다. 판매가격은 ▲비즈니스스위트석 40만 원 ▲비즈니스석 35만 원 ▲이코노미석 25만 원(세금 포함 총액)이다. 탑승객 모두에게 어메니티 키트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일리지 적립도 할 수 있다. 비즈니스스위트와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항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미제공하고 비대면 체크인을 독려하기로 했다. 기내 면세품 구매도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한 예약주문에 한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에 정부가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자 수도권 은행도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7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은행 영업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변경된다. 대상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다. 다만 실시 첫날은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과 같이 오전 9시에 문을 열되,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한다. 단축 기간은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이달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인데, 이 기간이 연장되거나 강화되면 그 기간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비수도권 지역도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게 되면 지역별로 동일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