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이랜드그룹 최종양 부회장이 랜섬웨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격려했다. 27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랜섬웨어 공격을 인지한 직후 TFT를 구성해 직원과 함께 대응하고 있다. 그러면서 '랜섬웨어 관련 직원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최근 그룹에 가해진 랜섬웨어 테러로 인해 누구보다도 직원분들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중에도 최선을 다해주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직원들이 현재 상황을 궁금해하고 있을 텐데 사내 소통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했고 랜섬웨어 유포자에 대한 대응 때문에 일정 부분 보안 유지가 필요한 측면이 있어서 모든 상황을 다 공유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직원분들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최대한 각 경영자들과 함께 소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 부회장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이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며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기초에는 바로 함께 극복해가는 직원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여기 더해 최종양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의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가 26일부터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지점에서도 가능해진다. 내달부터는 전국 7개 아웃렛에서도 이 서비스가 시행된다. 26일 한은은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현금·상품권 거래 후 남은 거스름돈을 고객의 은행계좌에 즉시 입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가 확대됐다"고 알렸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편의점·마트·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남은 거스름돈을 고객 은행계좌로 받는 서비스다.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현금카드(QR코드·바코드)를 매장 내 단말기에 인식하면 거스름돈을 입금받을 수 있다.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추가되면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는 한국미니스톱(전국 2570개 점포)을 포함해 두 곳으로 확대됐다. 또 올해 말까지 이마트24(전국 5000개 점포)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는 13개 금융기관(농협·SC·우리·신한·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 하나·기업·KB국민·산업은행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금을
[IE 산업] 롯데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국내외적으로 불확실해진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예년보다 약 한 달 앞당겨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를 비롯해 유통·식품·화학·호텔 부문 35개사 계열사의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임원인사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임원 직제 슬림화가 특징으로 작년 대비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80% 수준까지 줄였다. 임원 직급단계도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했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 또는 폐지했다. 또 부사장 직급의 승진 연한이 사라져 1년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 기존 상무보A와 상무보B 2개 직급은 '상무보' 직급으로 합쳤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기존에는 신임 임원이 사장으로 승진하기까지 13년이 걸렸지만,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승진 가능 시기가 대폭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롯데그룹의 식품 분야를 이끌었던 식품BU장 이영호 사장이 일선에서 용퇴했다. 신임 식품BU장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하며 보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칠성음료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현재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추진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 중 '디지털 청산업' 도입 내용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주열 총재는 26일 서울 한은 본관에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위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청산업 부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확실히 내놨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앙은행에 대한 과도하며 불필요한 관여"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와 같은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규제를 위해 전금법 개정안을 제시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빅테크의 내부 거래를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디지털 청산제도'가 포함됐다. 금융결제원이 이런 빅테크의 내부 거래 청산을 관리하는 만큼 금융위가 금융결제원을 포괄적으로 관리·감독하는 방식이다. 금융결제원은 비영리사단법인으로 한은의 지급결제기능을 분리해 지난 1986년 시중은행 9곳과 한은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사원총회 의장은 한은 총재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지급결제청산업을 도입해서 금융기관간 청산을 수반하지 않는 빅테크 기업의 내부거래까지 금융결제원이 청산을 맡기면 지금결제시스템의 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
[IE 금융] 금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취약 개인채무자의 대출원금 상환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빚을 갚기 어려운 사람들은 최대 1년까지 신용대출 원금 상환을 미룰 수 있다. 26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제30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전 금융권 및 관계기관과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 지원 강화 방안'의 적용 시기를 6개월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함께 신용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원금 상환을 최대 1년간 유예해주는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당초 올해 말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6월 말까지 적용시기를 연장했다. 우선 개별 금융사가 운영하는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 신청기한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대상자는 코로나19 피해로 감소한 소득에서 생계비(기준중위소득의 75%)를 차감한 금액이 월 채무상환액보다 적은 개인채무자와 올해 2월 이후 실직·무급·휴직·일감 상실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자 또는 연체가 발생하기 직전이거나 단기 연체가 발생한 기존 지원자다
[IE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0.50%포인트, 0.25%포인트 내린 계속해 6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결정했다. 최근 수출이 회복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해 동결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98명 중 96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한국은행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한은 역시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번 내놓은 바 있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지난 10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코로나19의 영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집콕(집에 콕 박혀있다는 뜻의 신조어)족'이 늘면서 가계 술·담배 소비지출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 월평균 가계지출 중 주류·담배 소비지출 금액은 4만2980원이었다. 이는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주류와 담배 소비지출금액도 각각 1만9651원, 2만3329원으로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금액이었다. 외식하며 마신 술은 음식·숙박 소비지출로 집계되기 때문에 주류·담배 소비지출은 직접 술과 담배를 사는 데 쓴 돈이다. 올해 1분기 술·담배 소비는 작년보다 4.2%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9.5%, 3분기에는 10.7% 증가했다. 3분기 증가율은 담뱃값 인상 영향이 있던 지난 2016년 1분기(22.2%) 이후 최대폭이다. 통계청 정구현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술이나 담배 소비가 늘어났을 수 있다"면서 "다만 2016년까지는 다목적 표본으로 조사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전용 표본으로 조사하면서 소득과 지출이 전체적으로 늘어난 경향이 있다는 점
[IE 금융] 내년 코스피지수가 최고 2900선까지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에 장밋빛 전망이 제시됐다. 25일 자본시장연구원은 '2021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를 열어 내년 말 코스피지수가 2700~290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장근혁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와 경기 회복 기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시기의 조정폭을 만회했고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경제활동의 정상화로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및 미국의 완화적인 통화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는 지수의 추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코로나 타격이 극심했던 해외시장에 비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를 막아내며 코스피 지수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에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를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자본시장연구원의 설명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3%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가 발생, 본격 확산한 올해 국내
[IE 산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금융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 김용범 제1차관은 2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산업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사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융사 스스로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보강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제언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9월 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은 0.3%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3.8%로 작년 말 대비 0.1%포인트(P)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양호한 상황이라면서도 "금융시장 안정세에도 금융사 건전성은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김 차관은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수출과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격상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김 차관의 설명이다. 또 그는 전날 코스피지수가 2602.59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18년 1월29일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종가
[IE 금융] 코스피지수가 지난 2018년 1월29일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를 기록했다. 기록 경신 요인은 외국인의 순매수다. 이날 외국인은 9832억 원의 주식을 사들였는데, 이는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해당한다. 이날 기관은 595억 원, 개인은 8738억 원 순매도했다 달러 약세가 한몫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하락한 1110.4원이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계속해 달러 가치 하락을 예상하면서 신흥국 시장으로 돈을 옮기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 개선되며 동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측은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부담감 및 므누신 미 재무장관 연준의 비상 대출 프로그램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장 중 약세를 보였지만, 미 경기 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