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소주 가격이 1일부터 최대 8% 넘게 오른다. 하이트진로가 이날부터 소주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하면서 유통업체들도 나란히 소매가격을 인상했기 때문.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 제품 가격은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8.4%) 뛰었다. 두 제품의 640㎖ 페트병 가격은 28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7.1%) 증가했다. 대형마트도 조만간 소주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참이슬 360㎖ 병 제품은 12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소주 처음처럼을 판매 중인 롯데주류와 지역 소주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CJ푸드빌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투썸플레이스의 보유 지분을 추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CJ푸드빌은 자회사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2025억 원에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이하 앵커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공시했다. 인수사인 앵커파트너스는 현재 투썸플레이스 지분 4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범아시아 투자회사다. 앵커파트너스는 투썸플레이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로 브랜드를 더욱 견고하게 성장시킬 목적으로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뚜레쥬르와 같은 나머지 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베이커리 및 외식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분 매각 후에도 15%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투썸플레이스가 독립해 사업을 영위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4월 나들이 시즌과 새학기 시즌을 맞아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널뛰고 있다. 여기 더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가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퍼진 영향도 곧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 종합센터에 따르면 이달 평균 돈육 대표가격은 1㎏당 4571원으로 3월 3906원보다 약 17% 상승했다. 2월 3368원에 비해서는 36% 급등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삼겹살 가격도 크게 뛰었다. 지난달 1㎏당 1만6901원이던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이달 10% 오른 1만8546원을 기록했다. 센터 측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급식 수요가 증가한 데다 야외 나들이 시즌이 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아직까지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분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만약 중국이 전 세계에 돼지고기 수입을 확대하면 국내 수입 물량이 줄어들어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프리카열병에 걸린 돼지는 초기 고열증세를 보이다가 피부가 빨간색, 보라색으로 변한 뒤 며칠 안에 눈과 코에서 고름을 쏟다가 피가 섞인 설사를 하며 죽는다. 이 질병의 치
[IE 금융] 교보생명이 일부 금융지주사가 인수를 원하는 생명보험사(생보사)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26일 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금융지주사가 교보생명을 인수희망 생보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주 간 국제중재 중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양측이 보유지분의 합리적인 가격 결정 등을 위해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따라서 중재로 인해 교보생명이 인수대상이 된다는 것으로 추측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괜한 오해를 불러오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교보생명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한 것은 최근 업계에서 KB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교보생명을 인수·합병(M&A)할 것이라는 시각이 등장했기 때문. KB금융 김기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생명보험은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취약한 부분으로 이 부분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1∼2년 이내에 보험업 자본규제가 본격화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
[IE 금융] 신한·KB·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신한금융은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했고 우리금융은 하나금융을 제쳤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 우리, 하나금융은 모두 작년 1분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반면 신한금융만 상승하면서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9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이는 올 2월 오렌지라이프가 자회사로 들어오면서 오렌지라이프 지분율 476억 원이 순이익에 반영된 것. 신한은행 순이익도 6181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작년보다 2.9% 늘었다. 신한금융은 이달 아시아신탁을 편입한 만큼 2분기에서도 KB금융과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12.7% 감소한 8459억 원을 기록하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내줬다. 이는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순이익이 17.0%나 감소했기 때문. KB금융 측은 "작년 1분기 명동사옥 매각익(830억 원)과 이번 분기 은행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350억 원)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지주사로 전환한 우리금융은 568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 하나금융을
[IE 금융] 신한은행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 신입행원 350명 및 전문 인력을 포함해 연간 총 1000명을 채용한다고 25일 알렸다.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100명 확대한 것. 신한은행은 올해 채용 목표를 '창의융합형 인재 확보'다. 이는 상경·공학·인문학 등 다양한 전공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전통적 은행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디지털·ICT 분야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인공지능(AI) 사업을 추진하던 ICT출신의 디지털 전문가를 채용팀장으로 선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디지털·ICT 분야 채용을 연중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필요 직무별 우수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는 '디지털·ICT 신한인 채용위크'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전공자, 관련 직무경험 보유 경력직, 특성화고 졸업예정자까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여기 더해 학력보다는 직무역량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과 ICT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코딩능력평가와 같은 실습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상반기 채
[IE 경제] 올 1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3%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한은)이 25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3.3%)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1.0% 성장한 것을 감안했을 때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향했지만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상황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은 자료를 보면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은 늘었지만, 수출은 감소하고 설비 및 건설 투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민간소비 부분에서는 서비스(의료 등)와 준내구재(의류 등) 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등)가 늘어나면서 0.1%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6% 뛰었다. 그러나 수출은 LCD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6% 감소했다. 수입도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3% 뒷걸음쳤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1% 하락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IE 금융] 교보생명은 강원 산불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1억2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4일 알렸다. 교보생명은 지난 11일부터 임직원별 1만~5만 원까지 전자모금하는 방식으로 성금을 모금해 약 5400만 원을 모았다. 교보생명은 이 기부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성금을 조성했다. 이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고성, 속초 등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 지역 재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작은 온정이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전해져 이재민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KB증권 IT부서 직원이 고객 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징계를 내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지난 1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KB증권 검사 조치안을 의결했다.금융위는 KB증권 담당 임원에게 '주의', 부서장에게 '견책', 해당 직원에게 '면직' 징계를 내렸다. KB증권에 대해서는 '주의'와 '과태료' 부과가 결정됐다. KB증권은 작년 7월 자체 내부통제시스템 조사 과정에서 고객 계좌 접근권이 있는 IT 부서 직원이 고객의 휴먼계좌에 있는 투자금 약 3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신고했다. 피해 계좌는 25개로 장기가 거래가 없었던 휴면계좌였다. KB증권은 피해 금액은 원상 복구하고 해당 직원을 면직 처리한 뒤 검찰에 고발했다. 금감원은 고객 계좌에서 돈을 빼낼 수 있는 전산시스템에 허점이 있다고 보고 전산시스템을 점검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금융당국이 올해 들어 두 번째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는 손해보험사(손보사)에 경고를 날렸다. 24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인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보험회사가 사업비 절감 등 자구 노력을 선행해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알렸다. 현재 삼성화재·현대해상과 같은 손보사들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 기본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보험료 인상에 앞서 자체산정한 보험료 인상률이 적정한지 검증을 요청한 것. 보험료 인상 폭은 1~2%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손보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려는 이유는 지난 2월 대법원이 육체노동자가 일할 수 있는 나이(노동 가동 연한)를 기존 60세에서65세로 올려야 한다고 판결했기 때문. 이 나이가 올라가면 손보사가 지급해야 할 교통사고 손해 배상액이 늘어난다. 만약 55세 노동자가 사망했을 시 과거에는 60세까지 일해서 벌었을 돈만 배상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65세까지 일한다고 계산한 손해 배상액을 지급해야 하는 것.보험개발원은 이번 판결로 자동차 보험금이 연간 1250억 원 증가하며 보험료도 1.2%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