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지난해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3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 환율 하락으로 기타 통화 환산액이 늘어나면서 7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0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31억 달러로 전월 대비 6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 지난해 6월부터 7개월째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외환보유액의 연간 증가액은 342억8000만 달러로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687억7000만 달러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직후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타통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은 측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금융기관의 지준예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인덱스(DXY)는 지난해 말 89.68로 2019년 말 96.74 대비 7.3% 하락했다.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4098억4000
[IE 사회]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제한이 골자인 핀셋형 연말연시 방역대책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840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6만5818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809명은 국내 발생, 31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263명 ▲부산 38명 ▲대구 21명 ▲인천 35명 ▲광주 30명 ▲대전 8명 ▲울산 2명 ▲세종 1명 ▲경기 269명 ▲강원 16명 ▲충북 21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전남 1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제주 5명이다. 수도권은 567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111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9명(러시아 1·인도 1·인도네시아 2·아랍에미리트 1·일본 2·홍콩 1·카자흐스탄 1) ▲유럽 1명(헝가리 1) ▲아메리카 21명(미국 20·멕시코 1)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
[IE 금융] 지난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가 '소의 해'인 올해 황소처럼 질주하며 3000선 턱밑까지 다가섰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6.12포인트(1.57%) 오른 2990.57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상승세는 개인이 7269억 원 순매수하며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6억 원, 5397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78포인트 내린 2943.67로 출발해 보합과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감 전 상승했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과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때문에 장 초반 하락 출발하며 계속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장 마감 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08%) 오른 8만39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나타냈다. 또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4500원(3.57%) 오른 13만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화학(0.45%), 셀트리온(2.01%), 삼성SDI(2.24%), 현대차(0.96%) 등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철금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0조 원을 넘어섰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치킨처럼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60.6%, 일반 공산품 음식을 포함한 '음·식료품' 거래액이 47.1% 급증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42.4%), 생활용품(36.0%) 등도 마찬가지로 거래액이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52.0%), 문화 및 레저서비스(-65.8%) 등에서는 거래액이 감소했다. 또 전체 소매판매액 41조5825억 원 가운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2조1461억 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2%로 역대 최고치를 시현했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에는 여행 및 교통·문화 및 레저·e쿠폰·음식·기타 등 서비스 거래액은 포함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5일 금융위원회(금융위),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 금융결제원(금결원)에 따르면 앞으로 여신협회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조회해 지정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가 열렸는데요. 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 등 8개 카드사와 농협·씨티·우체국 등 3개 겸영 카드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개인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앱 및 홈페이지의 경우 오전 12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어카운트인포 앱은 오전 1시부터 오후 11까지입니다. 각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에 대해 1포인트부터 1:1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출금·이체도 가능한데요. 신청 즉시 계좌에 입금 처리됩니다. 여기 더해 이날부터 통신요금 카드 자동이체 요금도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변경·해지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통신요금만 변경·해지할 수 있지만,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 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
[IE 금융] 선박 및 해양플랜트 전문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삼성중공업(010140)이 새해 첫 공사수주 소식을 공시로 알렸다. 팬오션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의 공사를 따낸 것이며 계약금액은 1993억 원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7조3497억 원의 2.7% 수준으로 계약기간은 수주일이자 공시일인 5일부터 오는 2023년 4월30일까지다. 역시 코스피 상장사인 팬오션은 지난달 30일 유로넥스트 리스본 상장사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회사 GALP와 17만4000CBM급 LNG선 1척의 장기 대선 계약(TC)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1억1500만 달러(약 1256억 원)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다. GALP 측에서 최대 6년을 더 연장하는 옵션을 가져 최장 11년까지 연장 가능한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에서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런 가운데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4일 팬오션(028670)이 LNG 사업 확대로 장기 성장동력을 갖춰 올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또 지난달 29일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중공업의 증시 선전을 전망했다. 주력 선박 중심의 수주잔고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우울증 예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5일 보험연구원 장윤미 연구원의 '우울증 현황과 보험산업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우울증 환자를 2억6400만 명으로 추산했으며 우울증을 질병 부담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꼽핬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국민 정신건강 추적 연구에서 국민 10명 중 4명이 경도 이상의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의료계 종사자들에서도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환자 기준 우울증 진단자 수는 2015년 약 60만1000명에서 2019년 79만6000명으로 최근 4년간(2015~2019년) 연평균 7.3% 증가한 바 있다. 또 우울증 환자 3명 중 2명은 자살을 생각하며 우울증 과거 병력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우울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발생 위험도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한 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440여 명까지 급증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오늘 1000명을 넘었다"며 "한발 앞서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가용한 방역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교정시설, 요양병원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동부구치소의 경우 초기대응 타이밍을 놓쳐 사태가 커진 만큼, 이제라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겠다"며 "법무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대응에 총력을 다해주고, 전체 교정시설의 방역망에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노약자가 있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는 확진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끝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인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분이 440여 명까지 급증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오늘 1000명을
[IE 경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우리나라 소비자의 술, 담배 지출액이 역대 가장 크게 늘어났다. 5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계절조정·명목) 중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은 4조2975억 원으로 전년 3분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7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낸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또 2016년 2분기(6.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봤을 때도 지난해 3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 월평균 가계지출 중 주류ㆍ담배 소비지출 금액은 4만2980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이런 증가세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집단적 피로감이 커진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강화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외환위기 그림자가 드리우던 1997년 1분기 술, 담배 지출액은 1조6895억 원으로 전년보다 20.0% 뛴 바 있다. 코로나19는 여가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분기 오락, 스포츠 및 문화 부문 소비지출액은 12조3963억 원으로 2012년 3분기 12조3298억 원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지난 2019년 3분기와 비교하
[IE 사회]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제한이 골자인 핀셋형 연말연시 방역대책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715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6만4979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672명은 국내 발생, 43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93명 ▲부산 14명 ▲대구 31명 ▲인천 48명 ▲광주 23명 ▲대전 7명 ▲울산 4명 ▲경기 214명 ▲강원 27명 ▲충북 32명 ▲충남 18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북 24명 ▲경남 21명 ▲제주 8명이다. 수도권은 455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113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9명(네팔 1·인도 1·인도네시아 3·러시아 1·카자흐스탄 1·일본 1·파키스탄 1) ▲유럽 6명(우크라이나 2·네덜란드 1·크로아티아 1·그리스 1·스웨덴 1) ▲아메리카 25명(미국 25) ▲아프리카 3명(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