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2P금융업체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대출상품을 투자자에게 중개하는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P2P금융업체는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대출과 투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Peer to Peer의 줄임말로 다수의 돈을 필요한 곳에 빌려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해관계자는 개인투자자, 대출신청자, P2P플랫폼입니다.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인건비나 운영비와 같은 비용이 절약돼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200여 개 P2P금융업체의 누적 대출금이5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업체 수는 지난 2015년 27개에서 지난해 말 205개로 늘었습니다. KB금융지주연구소 오현정 연구위원은 "P2P금융 업체들은 부동산, 개인신용대출 중심의 대출시장에서 문화 콘텐츠, 농·축·수산물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상품을 중개하며P2P금융 대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한 P2P금융상품은생산시설과 같은 유형자산, 원자재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등과 같이 실물재산을 담보로 하거나 전시·공연 등 제작비를 투자받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연 2.8% 수준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이 오는 27일 13개 시중은행에서 판매됩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부부합산 소득 7000만 원 이하의 무주택자(만19~34세)가 대상이며 연금리 2.8% 내외로 최대 7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데요. 월세대출은 월 50만 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금리는 연 2.6% 정도입니다. 참고로 현재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5% 수준입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보증금 3억 원 이하(수도권은 5억 원), 월세대출은 보증금 1억 원·월세 70만 원 이하인 주택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은 "청년의 사회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상품이 청년층의 주거 비용을 다소나마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택금융 분야에서 금융 포용을 제고할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겠다"고 제언했는데요.이번 새 청년대출 상품이궁금한 많은 분들을 위해 Q&A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쉽게 풀어봤습니다. Q. 일반적인 전세 대출과 이번에 출시하는 전세 대출의 차이는무엇인가요? A. 이번 상품은 일반 대출보다 저렴한 금리로 전세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는 자녀의 부족한 의료보장을 위해 어린이보험 가입률도 높아지는데요. 이 중에서는 뱃속에 있는 태아가 혹여나 잘못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관련 보험을 찾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에 태아특약을 추가해 가입하는 상품으로 임신 22주 이내에 언제든지 가입 가능합니다. 이 보험은 아기가 출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병원비, 입원비를 보장해주는데요. 현재 많은 설계사들은 지역 맘카페나 베이비페어에서 '태아보험'을 홍보합니다. 이 중 일부 설계사들은 유모차, 카시트와 같은 고가의 육아용품을 사은품으로 주겠다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그러나 고가의 사은품을 받고 보험에 가입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 또는 3000만 원의 벌금을 낼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보험업법(98조 특별이익제공 금지)에 따르면 설계사에게 받을 수 있는 사은품 금액은 보험계약 체결 시부터 최초 1년간 납입되는 보험료의 10분의 1 수준과 3만 원 중 적은 금액입니다. 물론 판매한 설계사, 보험사 모두 처벌 및 과징금을 물게 됩니다. 설계사는 등록 취소를 겪을 수 있고요. 보험사나 GA는 불법 판매한 태아보험의 수입보험료를 과징금으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동산 임대수익'은 예전부터 꾸준히 나오는 재테크 주제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는 은퇴자들이 부동산 임대수익에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요. 최근에는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30~40대가 부동산 임대수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직장인들이 월급을 모아 상가건물을 산다는 것은 꿈같은 얘기인데요. 특히 상업용 부동산에 직접투자할 경우 임차인과의 갈등 및 공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 정부의 부동산정책, 각종 세금, 준소세도 생각해야 하는데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리츠(REITs)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으로 부동산 투자효과를 가지면서 부동산 임대업(직접투자)의 단점을 보완합니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줄임말로 부동산투자회사를 의미합니다.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집하고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발생하는 임대수입, 매각차익, 개발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인데요. 통상적으로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 배당해야 합니다. 참고로 지난해 국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연 9.6%입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200 배당수익률
#. A씨는 올 1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뒤 차문을 연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쿵 소리'와 함께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찍었기 때문. 바로 내려 옆 차량을 확인하니 살짝 찍힌 흔적이 있었다. 그러나 옆 차량의 주인은 문짝을 통째로 바꿀 것이라며 엄청난 수리비를 요구했다. 비좁은 곳에서 운전을 하다가 차량 문에 흠집이 생기는 '문콕 사고'는 종종 볼 수 있는 사고 중 하나인데요. 이때 피해 차량 주인이 문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며 많은 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러나 이달부터는 이러한 경미한 손상이라면 자동차보험에서 복원수리비만 지급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이는 '경미 손상 기준 적용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인데요.경미 손상은 피해 차량 안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투명 코팅 막, 도장 막이 벗겨졌거나 긁힘, 찍힌 것을 뜻합니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범퍼는 코팅손상, 색상손상, 긁힘·찍힘 등이 있을 때 부품 교체 대신 복원수리비만 인정했는데, 그 적용 범위를 ▲후드 ▲문짝 ▲펜더 ▲트렁크 리드 등 7개 외장부품으로 넓힌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경미한 사고로 인한 차 손상은 판금·도색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금융 생활, 남들은 보통 어떻게 하나요?" 신한은행은 16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애플리케이션 '쏠(SOL)'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7년 "남들은 보통 어떻게 해요?"라는 고객의 질문에서 시작돼 올해 세 번째인데요. 이는 은행 급여이체 고객(서울시 거주 94만 명), 카드 거래 고객(서울시 거주 직장인 100만 명), 조사 참여 고객(전국 만 20~64세 경제생활자 1만 명)을 대상으로 보통사람들의 금융 트렌드를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20대부터 50대 이상의 '보통사람'들은 어떤 금융 소비 패턴을 가지고 있을까요? ◇2030 사회초년생 "대출은 보통 많이들 하나요?" 지난해 20~30대 사회초년생의 대출 보유율은 44%로 2017년 대비 3%포인트 감소했는데요. 그러나 같은 기간 평균 부채 잔액은 3391만 원으로 2017년 대비 432만 원(15%) 증가했습니다. 대출 상환까지 예상되는 소요 기간은 4.9년으로 약 1년이나 늘었죠. 특히 사회초년생의의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 대출 이용률은 24.4%로 전 계층에 비해 4.3%포인트 높았습니다. 소액대출을 받는 사회초년생 대부분(62.1%)
지난 2월 말레이시아령 보르네오섬의 한 해변에서 어린 고래상어 사체에서 비닐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고래는 부검을 한 결과 세로 46cm, 가로 32cm의 커다란 비닐봉지가 위장관을 막아 굶어 죽었는데요. 앞 사례처럼 비닐은 해양 야생동물에게 매우 해롭습니다. 여기 더해비닐은 500년간 썩지 않은 채잘게 미세먼지로 쪼개져서 해양 생물뿐만 아니라 우리 건강까지 위협한다고 하죠. 이에 환경부는 이달 1일부터 고객에게 일회용 비닐봉지를 제공하다 적발된 대형마트, 백화점, 복합상점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생선이나 고기, 두부 등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에 한해서는 비닐봉지 사용을 허용합니다. 아이스크림처럼 녹을 수 있는 제품이나 흙 묻은 채소도 제외입니다. 환경부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유해한 비닐을 없애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은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지를 개발, 50ℓ 반응기를 활용한 비닐봉지와 빨대 시제품으로 제작했는데요. 연구팀이 개발한 비닐봉지는 생분해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고 합니다. 자체 간이실험 결과 땅 속에서 6개월 이내 100%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또 석유계 플라스틱 비닐봉지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는 5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고 합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개인주주가 556만 명(99.0%)이었으며법인주주 2만2000명(0.4%), 외국인 주주 1만9000명(0.3%)가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9명 중 1명은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라고 할 수 있는 셈이죠. 특히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가장 적극적인 투자 주체였지만, 투자 성과는 저조했는데요. 작년 개미들이 나선코스닥 순매수 10개 종목의 단순 평균수익률은 –36.8%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수익률은 –15%였고요.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은혜 책임연구원은 "개인투자자는 외국인, 기관투자자에 비해 투자 규모, 전문성, 정보력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개인투자자의 투자행태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말하며 ▲조급한 단타매매 ▲무조건 고수익 추구 ▲한두 종목에 올인 ▲심리적 오류에 쉽게 흔들림 등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주식시장 회전율 기준국가별 평균 주식보유기간을 따지면우리나라 평균 주식보유기간은 10.7개월로투자 기간이 1년에 못 미칩니다. 작은 등락에도 쉽게 주식을
4월1일부터 생명보험사(생보사)의 종신보험 보험료가 2~5% 인하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반면 연금보험은 대략 3% 인상되는데요. 이는 내달부터 평균수명이 연장된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경험생명표란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보험가입자의 평균 수명을 조사한 수치인데요. 보험개발원이 보험사 통계를 기반으로 산출하고 금융당국이 심사합니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이라고 하네요. 개정된 경험생명표를 보면 남성의 평균수명은 83.5세, 여성은 88.5세로 확정됐는데요. 이는 2015년 발표한 경험생명표 대비 각각 2.1세, 1.8세 오른 수치라고 합니다. 이렇듯 경험생명표 속 평균 수명이 늘면 통상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내려가고 연금보험 보험료는 오릅니다.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주는데요. 가입자의 수명이 늘어나면 보험사가 보험료를 그만큼 더 오래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매달 보험금을 받는 연금보험은 가입자의 수명이 늘수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기간도 길어지는데요. 보험사가 계속 같은 액수의 보험금을 지급하려면 보험료를 올려야 합니다. 물론 매달 이자만 받고 자녀에게 원금을 주는 상속형과
#. 저는 CJ제일제당에서 나온 맛밤을 자주 먹는데요. 먹을 때마다 포장지를 살펴보면 '저온숙성'이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저온숙성이 대체 뭔가요? #. 그냥 제가 굽는 밤이랑 CJ 맛밤의 맛 차이가 확연하게 다른데요. 정말 포장지 설명처럼 어떤 첨가물도 안 들어갔나요? 설탕과 같은 감미료가 들어간 건 아닌가요? 맛밤을 먹던 독자들이 제게 남긴 질문입니다.대형마트나 중소 식품업체에서도 맛밤을 만들지만 맛밤의 효시격인 업체에연락을 했습니다. CJ제일제당에서 출시한 맛밤, 다들 한 번쯤 들어보거나 드셔봤을 텐데요. 맛밤은 지난 2004년 5월 CJ제일제당이 100% 밤으로 만든 프리미엄 '무첨가 자연간식' 카테고리를 개척하면서 탄생한 제품입니다. 제품 출시 전 주위에서는 '밤이 여름에 팔리겠느냐'는 우려가 컸다는데요. CJ제일제당은 오히려 여름에 찾기 힘든 밤을 내놓아야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역발상 마케팅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출시 초반 CJ제일제당 직원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군밤장수 마케팅, 골프장 마케팅 등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예를 들어 당시 광주의 한 영업사원은 CJ제일제당 '맛밤' 전용 리어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