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올 1월 가계와 기업에서 은행권 대출 신규연체율이 모두 상승. 대략 3조 원 정도인데, 이는 지난 2018년 4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수준.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작년 12월 말보다 0.09%포인트(p) 증가.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08%p 뜀.
이 기간 금액으로 보면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2조5000억 원 대비 7000억 원 오른 3조2000억 원. 이 금액은 지난 2018년 4월 3조5000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수치. 이 당시 전체 신규연체액의 60%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때문에 발생.
지난 1월 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 대비 0.11%p 상향. 대기업 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0.02%p, 0.15%p 증가한 0.05%, 0.77%를 기록. 중소법인 연체율도 0.82%로 같은 기간 0.18%p 뛰었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역시 0.10%p 뛴 0.70%.
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를 기록하며 작년 말보다 0.05%p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_ 연체율은 0.29%로 0.03%p 오른 것으로 파악.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1.10%p 상승한 0.84%로 집계.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23년 임금 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2년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더니 5150만 원으로 전년보다 0.7%(35만 원) 증가. 동 기간 연체율은 0.51%로 0.08%p 뜀.
이와 관련해 통계청 측은 "은행 대출이 늘어난 반면 비은행 대출은 줄었고,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지만 신용대출 등은 감소했다"고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