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최근 일어난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피해 최소화 방침을 알렸다. 1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정은보 원장은 전날인 16일 수석부종원, 전략감독·중소서민금융·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정보 등과 함께 머지플러스 상황을 점검하는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회의에서는 머지플러스 고객들이 겪는 불편과 시장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감독 대상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에서 벌어진 문제지만, 환불, 영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불업에 해당하는 영업 사례를 파악, 점검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등록 선불업자에 대해서는 이용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실태도 재점검하고 전금법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 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모지포인트 사태에서 금융당국이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 머지포인트는 지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해 주요 프랜차이즈에서 무제한 20% 할인 혜택을 내세운 업체다. 그러나 현재 금융당국이 머지포인트 판매를 위해서는 전자금융업자로
13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불에 타거나 습기에 부패돼 폐기한 화폐가 2억2310만 장, 액면가로는 1조436억 원어치를 기록했는데요. 숫자를 보면 실감이 안 나지만, 이를 가로로 쌓을 경우 총 4만8883㎞로 경부고속도로(416㎞)를 59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옵니다. 세로로 쌓으면 롯데월드타워의 169배, 에베레스트산의 11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은행권)가 1억7800만 장(액면가 1조390억 원), 주화(동전)는 4510만 장(46억 원) 폐기됐는데요. 권종별로 보면 1000원권이 8410만 장, 전체 폐기된 은행권의 47.2%이었으며 1만 원권(7990만 장, 44.9%), 5000원권(1210만 장, 6.8%), 5만 원권 (190만 장, 1.1%) 순이었습니다. 주화(동전)은 100원화가 3510만 장으로 전체의 77.9%를 기록했는데요. 이어 10원화(590만 장, 13.1%), 50원화(240만 장, 5.2%), 500원화(170만 장, 3.8%)가 뒤를 이었습니다. 손상 사유을 보면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와 같은 부적절한 보관방법 때문인 경우가 4만8500장(13억1000만 원)으
[IE 금융] 금융당국이 금융감독원(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및 사기문자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약 3시간 동안 71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문자를 살펴보면 금감원에 계좌가 신고됐다고 홈페이지 주소 클릭을 유도하고 있었다. 주소를 클릭하면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을 요구해 피해자 몰래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다. 이후 사기범들은 피해자 정보를 활용해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비대면 계좌개설 및 대출신청 등을 통해 자금을 편취한다. 금감원은 최근 정부기관이나 금융사를 사칭한 사기문자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또 금감원은 어떤 이유로도 개인정보 입력 등을 요구하는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금융업권 협회·중앙회, 신용정보원, 6개 신용정보회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용회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금융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2000만 원 이하의 대출을 연체하더라도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 이력 정보를 상호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이 낮아지지 않기 위해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금융업권 협회·중앙회, 신용정보원, 6개 신용정보회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용회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금융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2000만 원 이하의 대출을 연체하더라도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 이력 정보를 상호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이 낮아지지 않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작년 1월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발생한 소액연체를 올 연말까지 전액 상환할 시 연체이력 정보를 상호 공유하지 않음으로써 신용회복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 신용정보회사는 연체 채무를 성실히 전액 상환한 코로나19 피해자의 연체 이력 정보 공유를 제한하고 신용평가에 활용하지 않는 방침이다. 만약 금융권이 자사 거래 고객의 연체 이력 정보를 신용평가 및 여신심사 등에 활용하더라도 금리·한도를 비롯한 대출 조건에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시행하면 개인 대출자 기준으로 약 230만 명의 장·단기연체 이력정보 공유·활용이 제한될 것으로보인다. 관련된 전산 인프라를 변경 적용해 오는 10월 초부터 연체이력 정보
[IE 금융] 200여 제휴 브랜드의 6만여 개 가맹점에서 무제한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했던 머지포인트의 '머지머니' 판매 중단, 제휴 브랜드 대폭 축소로 KB국민카드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는 "자사 서비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11일부터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당분간 축소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음식점업을 제외한 타 업종 브랜드는 법률 검토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내용도 보탰다. 이 업체는 법적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임시로 서비스가 축소되는 것이라고 알리면서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90% 환불을 약속했다. 그러나 '할인금액 차감 후 90% 환불'이라는 정책을 내세우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다시 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KB국민카드는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지난 6월 이 카드사는 머지포인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연내에 출시하기 위해 머지포인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KB국민카드 측은 올해 안으로 선보일 '머지 PLC
[IE 금융] 약 4300억 원대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즉시연금 미지급금 소송 1심에서 패소한 삼성생명이 항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날인 10일 오후 법원에 '즉시연금 미지급금 소송' 1심 패소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5부는 지난달 21일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전부 승소 판결했다. 즉시연금은 보험 가입 시 보험료 전액을 일시 납입한 뒤 가입 다음 달부터 매달 연금을 받는 상품이다.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만기가 돌아오면 원금을 돌려주고 최저보증이율도 보장돼 은퇴자나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 생명보험사(생보사)들이 사업비를 뺀 순보험료에 공시이율을 적용한 금액에서 일부를 공제하고 연금액을 산출했다. 이에 지난 2017년 가입자들은 약관에 이런 내용이 명시됐지 않았고 보험사의 정확한 설명이 없었다며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 결과 금감원은 소비자들의 손을 들어줬고 나머지 가입자들에게도 보험금을 주라고 권고했다. 금감원이 지난 2018년 파악한 즉시연금 미지급 분쟁 규모는 16만 명, 액수로는 8000억~1조 원이
[IE 금융] 정부와 금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발생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의 소액 연체에 대해 성실하게 갚을 경우 신용등급 산정에 연체 내역을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 은성수 위원장, 금융감독원 김근익 수석부원장, 한국신용정보원 신현준 원장, 금융권 주요 협회장들은 이날 코로나19 신용회복지원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기간 발생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소액 연체에 대해 원금이 전액 상환될 경우 연체 이력을 CB사(신용평가사)의 개인 신용 평가에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체 이력도 금융권이 공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방안을 12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조처는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채무 상환 과정에서 연체가 발생한 분들 가운데 그동안 성실하게 상환한 분들에 대해서는 신용회복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한 데서 나왔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소액 연체자의 연체 이력 공유를 제한해 신용회복을 도운 바 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과거 IMF
카드업계 대세로 떠오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에 대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지난 2015년 현대카드가 이마트와 함께 내놓은 '이마트 e카드' 이후 많은 카드사들이 너도나도 PLCC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PLCC란 카드사와 제휴한 기업의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제휴카드와 비슷한 형태지만,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상품의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도 공유하는 형태인데요. 제휴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운영됩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등장한 PLCC는 약 20개인데요. 지난 2017년 3종, 2018년 6종, 2019년 7종, 2020년 14종으로 매년 증가하다가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PLCC를 가장 많이 낸 곳은 신한카드인데요. 메리어트, 이케아, LG하우시스, SK렌터카, 아모레퍼시픽 등의 PLCC를 출시하며 카드사 중에 가장 많은 PLCC를 선보였습니다. 또 이날은 GS리테일과 제휴해 'GS 프라임 신한카드'를 출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는데요. GS프라임 신한카드는 ▲GS25 ▲GS 더 프레시(GS프레시, GS수퍼마켓) ▲GS 프레시몰 ▲랄라블라 ▲GS샵 등 GS리테일 모든 온·오프가
[IE 금융] 오는 17일부터는 저축은행, 대부업체를 비롯한 제2금융권에서 고객을 모집하는 중개인들이 받는 중개 수수료율 상한선이 현행보다 최대 1%포인트 낮아진다. 10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알렸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달 7일 최고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는 대부금액이 500만 원을 넘으면 중개수수료가 '20만원+대부금 중 5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3%'였지만, 앞으로는 '15만 원+대부금 중 500만 원 초과 금액의 2.25%'로 조정된다. 500만 원 이하는 현행 대부금의 4%에서 3%로 내려간다. 인하는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는 오는 17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시행일 이후 체결된 계약부터 변경된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을 적용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의 대표 랩어카운트 중 하나인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이 여전히 추천 대상에 오르고 있다. 국내와 해외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두드러진 이 상품은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펀드의 종류와 매수 시기를 잡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펀드를 골라 운용한다.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의 협업으로 운용하는 장점도 확연해 매월 자산배분전략 회의를 거쳐 정기 모니터링 및 자산 리밸런싱 후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내세워 시장 상황에 맞선다. 글로벌 경기 및 시장전망에 대응해 투자 유망자산과 국가 등을 선정하는 리서치센터의 작업에 맞춰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면 펀드 전문가들이 운용성과, 철학 등에서 앞선 우수 펀드를 선정해 투자한다. 이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는 지난 2016년 이경수 센터장 부임 이후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5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되는 등 차세대 리서치명가로 자리매김 중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해지 시 별도수수료도 붙지 않는다. 아울러 매 분기마다 운용보고서가 나오는 만큼 현재 운용 상
[IE 금융]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내달 25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 3월25일부터 계도기간을 거치며 예열 중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금융사 민원이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증권사의 상반기 민원은 빈번한 전산장애 탓에 대폭 늘었다. 손해보험사(손보사)의 경우도 소폭 증가했다. 6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협회에 공시한 ▲은행 ▲생명·보험사(생·손보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금융사 민원건수를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3만86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 전년과 비교해 상반기 민원 증가율이 가장 확연한 곳은 증권사였다. 이 기간 20대 증권사의 민원 건수는 3042건으로 81.3% 급증했다. 유형별로 보면 매매 민원과 상품 판매 민원은 줄었지만, 전산장애, 기타 민원이 크게 늘었다. 기업공개(IPO)와 같은 특정 경우에 기인한 접속 지연은 '기타'로 분류된다. 상반기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SK증권으로 1503건을 기록했다. 지난 5월 SKIET 상장에 따른 전산 지연 탓에 민원이 증가한 이유가 크다. 민원이 가장 적은 곳은 교보증권으로 2건이었다. 손보사의 경우 전년 상반기보다 민원 증
[IE 금융]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성적이 안 좋은 가운데 금융투자업계가 '한 템포' 쉬는 2분기라고 진단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공시를 통해 총매출액은 방영 편수가 전년 동기 대비 4편 줄어들며 1060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138억 원이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은 "3분기 편성 작품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3분기 이후에는 방영 편수 정상화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영이 확대돼 2분기 나타난 편성 감소는 일시적인 영향을 미친 뒤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3분기는 2분기 대비 드라마 라인업이 대폭 강화되고 티빙 오리지널도 약 2편이 공급되기 때문에 전사 매출액이 다시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OTT 업체 진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작 편성 확대와 함께 퀄리티 높은 흥행작 위주의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구작 라이브러리 판매로 인한 마진 확보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IE 금융] 6일 증시에 첫 발을 들인 카카오뱅크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새 금융 대장주로 올라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3만9000원 대비 37.69% 상승한 5만3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3.56%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6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오전 10시21분 현재는 6만440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0조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11위다. 상장과 동시에 기존 금융 대장주였던 KB금융(약 22조 원)을 제쳤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21일 진해이된 수요 예측에서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이후 같은 달 26~27일 이뤄진 일반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82.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58조3020억 원으로 이는 역대 5위 규모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정부의 긴급 자금대출 및 특별 보증대출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기문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울렸다. 특히 이달 이후 국민 재난지원금 및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급에 따라 이를 빙자한 대출사기 문자가 급증할 우려가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일평균 대출사기 문자 신고건수는 지난해 9월 272건에서 올해 7월 2372건으로 8.7배 뛰었다. 사기 수법을 살펴보면 본인이 신청하지도 않은 대출의 승인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문자가 오거나 제도권 금융사를 사칭해 정부 정책자금을 빙자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들 사기문자는 수신자를 특정한 개별 발송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량 발송됐으며 356일 24시간 상담, 무료수신거부 등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남기도록 한 뒤 이를 보이스피싱 사기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관련 내용 문자를 받게 될 경우 URL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고 해당 문자메시지를 보낸 번호로 답장이나 문의 전화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의심스러운 전화도 받지 말고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도 즉각 전화를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