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임직원 회의에서 여성 혐오 발언 및 막말 논란을 일으킨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이 결국 사퇴했다. 6일 장 사장은 입장문을 발표해 "이날 오후 감사위원회가 열렸다"며 "감사위원회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앞서 장 사장은 장경훈 사장은 작년 초 공식회의에서 "아무리 룸살롱의 예쁜 여자여도 내가 하루 오늘 즐겁게 놀았으면 모르겠지만, 이 여자하고 평생 간다고 했을 때 그런 여자랑 평생 살겠냐, 안 산다"며 "무슨 이야기냐면 카드를 고르는 일이라는 것은 애인이 아니라 와이프를 고르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회의에 참가한 직원에게 각종 욕설과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하나카드지부는 이달 5일 하나카드 본사 앞에서 장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장 사장은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 그룹전략총괄 전무를 역임한 뒤 지난 2019년 하나카드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큰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1년 연임이 확정됐지만, 이번 발언이 확산하면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IE 산업] 롯데칠성음료가 와인 판매 자회사인 MJA와인에 부당 지원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롯데칠성이 백화점에서 와인 소매업을 영위하는 MJA와인을 부당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억8500만 원을 부과하고 롯데칠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과징금 규모는 롯데칠성 7억700만 원, MJA와인 4억7800만 원이다. 롯데칠성은 당시 주류 소매판매가 금지되는 전업 규정 탓에 백화점과 같은 소매채널을 통해 와인을 직접 판매할 수 없어 매법인 MJA를 통해 와인을 팔았다. 이후 2012년 전업 규정이 폐지되면서 와인 소매업을 직접 영위할 수 있게 됐지만, 대기업의 소매업 진출에 대한 여론 악화를 우려해 MJA를 통해 계속 와인을 판매했다. 롯데칠성은 MJA와인이 지난 2009년 7월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고 2013년에도 완전자본잠식에 다시 처하게 되자 지원 행위를 실행했다. 우선 MJA와인 손익 개선을 위해 자신의 와인 공급가격에 할인율을 높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MJA에 와인을 저가에 공급했다. 공정위는 롯데칠성의 이 같은 행위 덕분에 MJA 원가율이 2012년 약 77.7%에서 2019년 66%까지 개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투자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NH투자증권이 권고안을 받아들일 시 투자자들에게 약 3000억 원의 투자원금이 반환해야 한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전날인 5일 옵티머스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의 중요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시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민법 조항이다. 분조위가 계약취소를 권고한 것은 지난 라임펀드 사태 이후 두 번째다. 분조위는 계약체결 시점에 옵티머스펀드가 공공기관 확정매출채권(만기 6~9개월)에 투자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자산운용사 설명에만 의존해 운용사가 작성한 투자제안서을 토대로 공공기관 확정매출채권에 95% 이상 투자한다고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또 일반투자자인 분쟁조정 신청인이 투자 시 공공기관 확정매출채권 투자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까지 주의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중과실을 지우
[IE 금융] 석유화학 종합 에너지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S-Oil(010950)이 올해 첫 상품 공급 계약 공시를 냈다. 이 업체는 6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Aramco Trading Singapore PTE LTD.)와 정유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합한 계약금액은 2조4391억5100만 원 정도로 최근 매출액(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6조8296억8100만 원의 14.5% 수준이다. 계약일은 이달 5일이며 계약기간은 납사, 휘발유, MTBE(메틸3차부틸에테르)의 경우 올해 1~12월, 항공유 및 경유는 3~12월까지로 경유(800만~1800만 배럴), 납사(700만~1500만 배럴), 항공유(1100만~1300만 배럴), 휘발유(700만~1500만 배럴), MTBE(약 20만 배럴)의 납품을 예상하고 있다. 기준 가격은 국제 석유시장 가격에 맞췄으며 기본 판매 물량과 올해 2월 평균 국제 석유제품 가격 및 환율 기준으로 계산돼 향후 실제 공급물량, 유가, 환율 등의 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이 바뀔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공시일 당일 대신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IE 금융] 금융권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불법 대출 자진신고센터를 운영한다. 5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농협·수협·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 가동의 후속 조치로 불법 대출 자진신고센터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불거진 부동산 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합동으로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을 가동했다. 현재 대응반은 불법 대출 신고센터를 확대·개편하고 금융기관이 불법 대출을 자진신고할 경우 과태료를 최대 50% 감경해준다. 불법 대출 자진신고센터를 통한 신고 대상은 금융사 직원 중 투기 관련 '불법 대출을 자진신고하려는 자' 또는 '업무 중 제3자의 불법 대출을 확인한 자'다. 만약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된 후 부동산 투기 관련 불법 대출이 확인될 시 법령상 벌칙이 엄정하게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불법 대출 자진신고센터의 운영은 금융권의 사회적 신뢰를 높일 기회"라며 "금융사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E 금융]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의 여성 혐오 발언 사태에 대한 국민 공분이 커진 가운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장 사장 사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사무금융노조는 5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카드 본사 앞에서 장경훈 사장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KBS에 따르면 장경훈 사장은 작년 초 공식회의에서 "아무리 룸살롱의 예쁜 여자여도 내가 하루 오늘 즐겁게 놀았으면 모르겠지만, 이 여자하고 평생 간다고 했을 때 그런 여자랑 평생 살겠냐, 안 산다"며 "무슨 이야기냐면 카드를 고르는 일이라는 것은 애인이 아니라 와이프를 고르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회의에 참가한 직원에게 각종 욕설과 막말을 쏟아냈다. 장 사장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큰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1년 연임이 확정됐지만, 이번 발언이 확산하며 향후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장 사장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이날 자리에서 사무금융노조 정광원 여성위원장은 "성희롱 문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문화를 바꿔야 할 책임자가 장경훈 사장이지만, 당사자가 업무 공간에서 여성혐오 발언, 막말을 쏟아냈다"고 날을 세
[IE 금융] 지난해 대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고객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이용 고객이 늘면서 비대면 대출 신청 금액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5일 한국은행(한은)의 '2020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모바일뱅킹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입·출금 및 자금 이체 거래 건수 기준 창구 업무처리 비중은 7.3%, 인터넷뱅킹은 65.8%로 집계됐다. 무인출납기인 CD·ATM 비중은 21.6%, 텔레뱅킹은 5.3%다. 이용 건수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20.6% 뛰었다. 조회서비스에서는 인터넷뱅킹 비중이 93%로 압도적이었으며 창구 4.7%, CD·ATM 1.3%, 텔레뱅킹 1.0%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3373만 명으로 전년보다 10.6% 늘었으며 인터넷뱅킹 개인(1억5937만 명) 및 법인(1100만 명) 등록 고객수도 각각 6.8%, 9.9%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통한 자금이체 및 대출 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333만 건으로 11.9% 올랐으며 금액은 20.6% 뛴 58조7000억 원이었다. 특히 대
[IE 금융] 토목시설물 건설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올해 들어 여섯 번째 공사 수주 소식을 알렸다. 이 업체는 지난 2일 대전 가오동1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1453억6300만 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2020년 말 연결 기준) 3조9282억2400만 원의 3.70% 수준이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 210번지 일원에 714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2일부터 32개월간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11일 교동2공원개발 주식회사와 강릉교동2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었다. 계약액은 1127억7900만 원(부가세 미포함)이었다. 여기 앞서 올 초인 1월13일 효목1동6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1725억7600만 원가량의 재건축사업 공사 수주에 이어 2월22일 강원도 태백 하사미 일대 풍력발전단지 건설 공사를 477억9170만 원에 따낸 바 있다. 아울러 같은 달 24일 송도 센트럴1지구 지역주택조합과 인천 연수구 송도동 20-4번지 일원에 아파트 336가구 등을 꾸리는 약 972억 원의 공동주택 신축공사, 3월8일 울산 남구
[IE 산업]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5% 상승하며 14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1월 1.5% 오른 뒤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지난달 전기·수도·가스는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서비스·공업제품이 올랐다. 특히 먹거리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3.7% 상승했다. 2월(16.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작년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파 가격은 305.8% 폭등했다. 파는 지난 1994년 4월 821.4% 오른 이후 2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여기 더해 사과 55.3%, 달걀 39.6%, 국산쇠고기 11.5%, 수산물은 1.8% 등 전체 식품 물가가 대체적로 올랐다. 공업제품은 1년 전에 비해 0.7% 뛰었다. 다만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5.0
[IE 금융] 증권사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뉴딜펀드가 완판됐다. 원금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보전되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한도가 소진된 것.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DB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KB국민 등 6개 은행에서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약 706억 원 팔리며 모두 판매가 마감됐다. 전날에는 140억 원 규모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90억 원의 규모인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배정된 뉴딜펀드 물량도 모두 소화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은행에서는 IBK기업은행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달 29일 판매에 들어간 뉴딜펀드는 오는 16일까지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대부분의 판매사에서 조기 완판되면서 예정보다 빨리 투자자 모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딜펀드는 위험등급 1~2등의 고위험 상품으로 21.5%까지 손실 보전된다. 또 수익이 20%를 넘어설 경우 초과 수익분은 일반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대 6비율로 분배한다. 같은 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뉴딜펀드에 가입할 계획이었지만, 펀드 판매물량이 빨리 소진되면서 가입하지 않았다. 이후 열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