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당국이 미얀마에 진출한 현지 금융사와 함께 미얀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외교부, 금융감독원(금감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금융사별 미얀마 상황을 비롯해 비상연락체계 점검, 상황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피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뤄졌다. 전날 오후 5시께 신한은행 양곤지점의 미얀마 현지 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퇴근 차량을 통해 귀가하던 중 총격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현지 양곤지점 직원 전원의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지점을 임시 폐쇄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지난 2월부터 금융사,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미얀마 정세 관련 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위는 "그간 수시 회의와 실시간 상황공유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지 진출 금융사의 애로사항 점검, 직원 안전 조치방안 강구 등 지원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현지진출 금융사들도 직원안전을 위한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IE 금융] 국내 개인 투자자 한 명당 평균 7245만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 보유금액 현황'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 회사 주식을 갖고 있는 개인 투자자는 914만 명, 주식투자 보유금액은 662조 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243조 원(58%) 늘어난 수치며 전체 시가총액(2361조 원)의 28%에 해당한다. 1인당 보유금액은 7245만 원으로 전년 말 6821만 원보다 424만 원(6.2%)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도 2019년 말 614만 명에서 지난해 말 914만 명으로 300만 명(49%) 늘었다. 작년 시가총액 증가분(643조 원)에서 개인 소유자 비중은 37.8%였다. 투자자 수와 보유금액 증가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을 웃돌았다. 남성 투자자는 지난 2019년 말 373만 명에서 지난해 말 525만 명으로 41% 늘었고 여성은 61% 뛴 389만 명이었다. 여성의 보유금액 증가(75조 원)는 전년(1조3000억 원)의 59.9배였으며 남성 투자자의 증가분은 168조 원으로 전년(16조3000억 원)의 10.3배였다. 연령별로 보면 30
[IE 금융]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코스닥상장사 파인텍(131760)이 올해 두 번째 국내 특허권 취득 소식을 공시로 알렸다. 이 업체는 '세타 얼라인 기능을 갖는 백업 일체형 메인 본딩 스테이지'가 명칭인 특허권을 따냈다고 1일 공시했다. 이 특허(출원번호 10-2021-0009311)의 기술은 전 공정에서 이송된 패널을 메인스테이지 내 자체 정렬하는 것은 물론 백업스테이지에서 세타축 정렬이 가능하게 구성해 본딩기로부터 압착 구동 시 패널 및 필름의 처짐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작업의 생산성 및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세타 얼라인 기능이 있는 백업 일체형 메인 본딩 스테이지를 제공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 특허는 파인텍의 사업 중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사업과 관련되는 것으로 공정 중 패널 및 필름의 처짐 현상을 방지해 제품 생산성 및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제조장비를 개발하고 기존 제작 장비를 개조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2일 취득한 특허권(출원번호 10-2020-0103774)은 '배터리 셀 장변 절연테이프 부착장치'에 대한 것이었다. 배터리 셀의 장변에 접촉해 접촉부의 형상에 따라 쿠션헤라가 가변적으로 바뀌는 만큼 절연테이프를 붙여
[IE 금융]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이 총격으로 치료를 받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했다. 1일 신한은행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으로 귀가하던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한은행은 미얀마 쿠데타 발발 이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최소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영업해왔다. 이번 직원 총격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신한은행은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하고 이에 대한 조치로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했고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며 양곤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4월부터 우리나라의 대표 수산자원인 살오징어와 고등어의 금어기가 시작된다. 31일 해양수산부(해수부)에 따르면 금어기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어린 물고기나 산란기의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특정 수산자원을 포획하거나 채취할 수 없도록 정해진 기간이다. 금어기에는 어업인뿐만 아니라 낚시객 등 모든 국민이 해당 수산자원을 포획하거나 채취할 수 없다. 최근 3년간 평균 연근해 어획량(2018∼2020년)을 보면 어종별 어획량은 고등어가 2위, 살오징어가 4위를 기록했다. 살오징어 금어기는 내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다. 살오징어는 단년생 회유성 어종으로 봄이 되면 성장을 위해 북쪽으로 회유하기 때문에 어린 살오징어가 무사히 성장해 산란할 수 있도록 봄철에 금어기다. 특히 작년까지는 금어기에서 제외된 정치망 어업도 포함된다. 금어기와 별도로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포획하고 채취할 수 없는 크기를 정하는 금지체장은 연중 내내 적용된다. 살오징어 금지체장은 작년까지는 외투장 12cm 이하였지만 일명 '총알오징어'으로 유통되는 어린 살오징어의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외투장 15cm 이하로 강화했다. 고등어의 경우 올해 금어기는 다음 달 26일
[IE 금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자동차 운행량이 줄면서 자동차보험 손실이 1조2000억 원 줄어들었다. 3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실은 37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2646억 원이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 2017년 266억 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8년부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때문에 전체 자동차 운행량이 줄면서 지난해 자동차 사고율(전체 자동차 중 사고 차 비율)은 15.5%로 전년(17.8%) 대비 2.3%포인트(p) 개선됐다. 지난해 지급된 자동차 보험금은 총 14조4000억 원으로 54%를 차지하는 물보상(물적 손해보상)이 7조8000억 원이었으며 인보상(인적 보상) 6조3000억 원(43%), 기타 4000억 원(3%) 순이었다. 인보상 관련 주요 보험금 항목을 보면 향후치료비(3.0%), 의료비(12.1%) 등이 증가했다. 특히 의료비 중 한방의료비(8849억 원)는 전년 대비 1866억 원 늘면서 26.7% 뛰었다. 다만
[IE 금융] 금융당국이 오는 7월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내려가는 가운데 대부업체들의 중개 수수료 부담을 1%포인트 줄이기로 했다. 대부업체들의 부담을 줄여 불법 사금융 이탈자를 최대한 막겠다는 취지다. 또 우수 대부업체들은 은행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대부업 프리미어리그' 제도도 도입한다. 31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선을 1%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대부업 제도개선을 통한 서민대출 공급활성화 유도 및 소비자보호방안'을 내놨다. 당국은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4%포인트 인하되는 만큼 고금리 대출을 시행하던 대부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대부업체들이 도산할 경우 이들을 이용하던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 당국은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체 이용자 98만 명 중 약 31만 명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당국은 대부업체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현재 500만 원 이하의 경우 4%, 500만 원 이상의 경우 20만 원과 500만 원 초과금액의 3%를 내야 하던 대부업 중개 수수료 상한선을 올 하반기부터 각각 1%포인트 낮춘다. 여기 더해 우수 대부업체
[IE 금융]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지급여력비율(RBC)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 30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캡스톤자산운용과 서울 중구 남창동 소재 본사 사옥에 대해 '매각 및 임차(세일 앤 리스백, Sale & Leaseback)'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롯데손보는 약 224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이 회사는 이번 유동성 확보를 통해 RBC비율이 약 8.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RBC비율은 대규모 유상증자 덕분에 140%대에서 171.3%로 올렸지만, 지난해 말 기준 162.3%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이 150%대는 아니지만, 계속 떨어져 150%를 하회할 경우 당국의 경고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9년에도 적자였던 롯데손보는 지난해 166억 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항공기, 해외부동산 등에서 자산손상차손이 1590억 원 발생하면서다. 이는 자기자본의 17%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신용평가는 투자자산에서의 부실 부담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워보인다며 지난달 롯데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
[IE 금융] 다음 달 6일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불법 공매도 시 주문 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시행령 개정은 관련 법 집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31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내달 6일부터 시행된다. 우선 시행령에는 불법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이 담겼다. 과징금은 공매도 주문 금액, 위반행위의 반복성 등을 감안해 법령에서 정한 기준금액에 부과비율을 곱해 산출한다. 또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다음 날부터 발행가격이 결정되는 날(공시서류에 기재)까지 해당 주식을 공매도 한 자는 유상증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마지막 공매도 이후 공매도 수량 이상 매수하거나 시장조성 목적으로 공매도 한 경우 등 공매도가 유상증자 발행 가격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는 예외다. 공매도 목적으로 대차계약을 체결한 자는 계약일시, 상대방, 종목·수량, 대차수수료율 등 대차거래정보를 정보통신처리장치를 통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시스템에 보
[IE 금융] 30일 법정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내리는 대부업법 및 이자제한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금융당국도 금융사들의 기존 대출의 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을 비롯한 금융사 대출과 사인간 거래에 적용되는 최고 금리를 24%에서 20%로 인하하기 위한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시행령은 내달 6일 공포 이후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7월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로 등장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안도 발표했다. 먼저 20% 고금리 대출을 대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망 대출 Ⅱ'을 30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 또 햇살론17의 금리를 2%포인트(p) 내린다. 햇살론17은 고금리 대출 이용이 불가피한 최저신용자에게 최대 70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연리 17.9%로 돈을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햇살론 유스도 1000억 원 규모를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여기 더해 현재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으로 한정된 정책서민금융의 출연기관을 은행과 보험사, 여신전문회사까지늘린다. 금융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