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고 시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민식이법)' 시행에 운전자보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처벌 수준이 강화되면서 운전자들이 보장이 강화된 새 운전자보험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시속 30㎞ 이상 달리거나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교통사고 발생해서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하면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이 담겼다. 피해자가 사망하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상해를 입히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지난해 9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 사건으로 생긴 개정안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DB손보)이 이달 초 보장을 강화해 출시한 '참좋은 운전자보험'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약 16만 건, 36억 원의 신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민식이법에 발맞춰 6주 미만 경상사고 형사합의에 대해 가입금액 한도로 실손 보장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특별약관을 탑재한 상품이다. 이로써 운전자 형사합의금의 보장공백 우려를 해소했다. 이들은 운전자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보장을 강화해 상품을
[IE 경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우리동네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발적 착한소비자 운동의 하나다. 정부는 선결제·선구매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음식·숙박업, 관광업 등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일률적으로 80%로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에 선결제·선구매하는 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할 방침으로 현재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과 일반 국민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www.good-buy.co.kr)를 통해 인증사진을 간편히 등록 후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중기부는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 1000여 명을 선정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
[IE 금융] 국제 유가 급락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상장지수증권(ETN)의 괴리율이 계속 커지자 한국거래소(거래소)가 추가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 거래소는 22일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이 이날 장 종료 시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23~24일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알렸다. 오는 27일 매매거래는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재개한다. 이미 매매거래 정지 중인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와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매매거래 재개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번 조치에도 매매거래 재개 당일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으로 매매거래 정지를 연장할 계획이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투자위험 지표로 양수인 경우 시장가격이 과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지표가치 대비 시장가격 괴리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605.67%로 치솟았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괴리율도 149.12%로 급상승했다. 이처럼 이들 종목의 괴리율이 세 자릿수대로 뛰어오른 것은 국제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 한도가 오는 9월까지 기존 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올라간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서 의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생계를 보장하고 소비를 활성화해 내수를 살리고자 '긴급재난지원금'을 도입했는데, 몇몇 지자체들은 이를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선불카드의 발행 권면한도는 50만 원이다. 이에 지원금을 여러 장의 선불카드로 나눠 지급해야 하는데 선불카드 제작수요가 급증하며 제작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는 지자체 의견을 수렴,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을 이유로 지급하는 지원금을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할 때 발행권면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 통과에 따라 오는 9월30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선불카드 권면금액을 300만 원까지 확대해 발행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으로 일부 지자체는 물론,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금 집행을 할 수
[IE 산업] SPC삼립이 오는 6월 미국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EGGSLUT)'의 국내 1호점을 연다. 지난 2016년 도입한 '쉐이크쉑'(SHAKESHACK)에 이어 국내 파인캐주얼(Fine-Casual)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SPC삼립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사'(社)는 SPC삼립과 국내 독점 운영 및 싱가포르 사업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SPC삼립은 오는 6월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 등으로 만든 댤걀 샌드위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그랜드센트럴마켓'에 있는 에그슬럿 1호점은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명물'로 손꼽힌다. 현재 에그슬럿은 미국, 영국, 일본, 쿠웨이트 등에 진출해 매장을 운영 중이다. SPC삼립은 '쉐이크쉑'에 이어 '에그슬럿'까지 한국에 론칭하며 국내 '파인캐주얼' 시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외식사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 동부 명물 쉐이크쉑에 이어 서부의 에그슬럿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IE 금융]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업체의 돈세탁을 막지 못한 혐의가 있던 IBK기업은행이 미국 사법당국과 약 1050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1년 해당 사건이 벌어진 지 약 9년 만이다. 2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연방검찰, 뉴욕주금융청과 합의하고 수년간 진행된 한·이란 원화경상거래 결제업무 관련 조사를 모두 종결지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미 검찰에 5100만 달러(약 625억 원), 뉴욕주금융청에 3500만 달러(429억 원) 총 8600만 달러(약 1054억 원)의 벌금을 두 기관에 납부해야 한다. 벌금을 납부한 대신 미국 연방검찰은 해당 사건의 기소를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향후 2년간 추가 지적사항이 없으면 자동으로 기소가 해지된다. 이 사건은 지난 2011년 발생했다. 당시 이란과 제3국간 중계무역을 하는 A사는 두바이산 대리석을 구입해 이란 신전을 짓는다고 국내에 위장 신고했다. 이후 같은 해 2월부터 7월까지 기업은행의 원화결제계좌를 이용해 수출금대금을 수령한 뒤 송금했다. 이에 기업은행은 당시 A사가 필요한 서류를 모두 준비해 인출을 요구했으며 이란중앙은행 역시 인출을 허락한
[IE 금융]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했다. 원유 생산업체가 오히려 돈을 얹어주고 원유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에서 55.90달러(305%) 폭락한 것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원유 소비가 줄고 공급이 넘쳐 아무도 이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또 5월물 WTI 만기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21일(현지시각) 5월물 WTI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투자자 대부분이 미국 경제가 다음 달에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5월물을 매도, 6월물로 갈아탔다. 이에 대해 CNN은 "미국인 누구도 단기간에 원유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정유시설, 저장시설, 파이프라인, 심지어 바다 위의 유조선도 원유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가 폭락으로 이날 미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92.05포인트(2.44%) 하락한 2만3650.44에 마감했
[IE 사회] 당첨자에게 매월 500만 원씩 20년간 지급하던 '연금복권 520'이 매달 700만 원씩 20년간 주는 '연금복권 720+'로 탈바꿈한다. 20일 기획재정부(기재부) 복권위원회(복권위)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연금복권 720+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국 9383곳의 오프라인 복권판매점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연금복권 720+를 판매 중이다. 기존 연금복권 520은 지난 2011년 7월 초기 연금형 복권에 대한 소비자 기대로 인기가 높았지만 점차 관심이 시들해졌다. 2011년 당시 판매율은 100%였지만 2014년 29.7%로 최하점을 찍은 뒤 2018년 31.7%, 지난해 31.4% 수준이다. 이에 기재부는 연금형 복권 활성화를 위해 전면 개편, 로도복권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건전한 복권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금복권 720+의 1등 당첨금이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올랐다. 매주 두 명의 1등 당첨자를 뽑아 이들에게 20년간 매월 700만 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2등도 당첨금 지급 방식과 당첨자 선정 방식이 모두 바뀌었다. 2등 당첨금은 기존에 1억 원 일시지급이었지만 월 100만 원, 10년간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기업들이 달러를 미리 쟁여두는 현상이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한은)은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보다 68억 달러 급증한 7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69억 달러 증가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세다. 주된 증가 원인은 기업들의 달러화 예금 증가가 꼽혔다. 같은 기간 기업들의 외화예금은 594억 달러로 57억 달러 급증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달러 가뭄에 대비해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있다"며 "아울러 수입할 때 상대국에 지불할 달러도 미리 확보에 나선 영향이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던 지난 2월 달러 보유자들은 원화값 하락(환율 상승)을 노려 달러를 내다 팔았다. 지난 1월에는 달러당 원화값이 1164.28원이었으나 2월에는 1193.79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1달러를 시장에서 환전하면 1월보다 30원가량 이익이 발생하는 점을 노린 것. 이런 이유로 2월 거주자 외화예금은 65억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달러 가뭄 현상이 나타나자
[IE 금융] 지난해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약 1% 감소했지만,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사태 여파 탓에 은행권 민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작년 금융민원, 금융상담 및 상속인 조회는 총 72만929794건으로 전년보다 5.7%(4만3915건) 내려갔다. 이 중 금융민원은 8만2209건으로 전년 8만3097건보다 1.1%(888건) 줄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및 금융투자업계 민원은 각각 7.4%, 15.2% 늘었으나, 비은행과 보험 민원은 11.0%, 0.3% 감소했다. 은행의 경우 DLF 불안전판매(313건), 라임펀드 환매 중단(168건), KB국민은행의 부동산시세산정 불만(202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 외 계좌 개설 불편, 착오송금, 카카오뱅크 정기예금특판 광고 관련 민원 등도 있었다. 금융투자업계를 살펴보면 전년보다 582건의 민원이 늘었는데, 이 중 증권사가 500건을 차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장애 발생이다. 여기 더해 투자자문사(206건)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 반면 부동산신탁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민원은 각각 1